삽재-운문령

울주 상북면민운동장 출발 · 삽재 → 산내 → 운문호 → 운문령으로 돌아오는 77km 한 바퀴

77km · 오르막 1,131m · 순환 · 중상급 · 일반도로 위주 · 울산 울주군 상북면 → 경북 경주시 산내면 → 경북 청도군 운문면 → 울산 울주군 상북면

2023년 9월 연합 라이딩 글은 상북면민운동장에서 7시 30분에 출발해 11시 30분에 돌아왔다(약 4시간, 사진·보급 포함). 2025년 5월 소호리 변형 글은 7시 출발 11시 30분 종료다. 선바위에서 출발한 115km 글들은 시간 기록이 거의 없고, 한 글은 85km 지점인 운문령 정상에 오후 4시쯤 닿았다고 쓴다.

울산 언양 쪽 상북면민운동장에서 출발해 삽재를 넘어 경주 산내로 내려선 뒤, 공암재를 지나 청도 운문호를 끼고 돌아 운문령을 울산 쪽으로 다시 넘어오는 77km 남짓의 한 바퀴다. 부산·양산·울산 라이더들이 '삽재-운문령', '운문댐 한 바퀴' 하면 떠올리는 영남알프스 자락의 장거리 코스로, 누적 오르막은 1,130m대이고 큰 고개는 둘(삽재·운문령)과 짧은 공암재가 전부다. 그래도 고개가 길어 체감 난이도는 높다는 글이 여러 편이다. 운문령은 청도 쪽에서 19km 가까이 완만하게 오르다 마지막 5km가 가파르게 치솟고, 중간 보급소가 드물어 물과 먹을거리 계획이 중요하다.

이런 분께: 장거리 업힐 훈련, 그란폰도 대비, 호수 경치 라이딩, 평일 연차 라이딩, 동호회 정기 라이딩

출발 거점: 상북면민운동장

울주군 상북면 길천산업단지 안 상북면민운동장 주차장(길천산업1길 17)

삽재·운문령으로 들어가는 길목인 길천산업단지에 있어 차로 와서 바로 출발하기 좋다. 상북면민운동장 출발·해산은 2023년 9월 부산·울산·양산 연합 라이딩 글(삽재 먼저)에 나오고, 2025년 5월에도 부산 라이더 4명이 여기에 차를 대고 출발했지만 이 글은 운문령을 먼저 오르고 삽재 대신 소호리 길로 돌아왔다. 즉 이 출발지와 삽재 먼저 방향을 함께 탄 글은 2023년 것이 중심이다. 울산 시내 라이더는 선바위, 양산 라이더는 양산운동장에서 출발하는 글이 더 많다. 2023년 6월 글 하나는 차로 와서 시작하는 곳으로 양산운동장과 등억 캠핑장(상북면 등억알프스)을 든다. 운동장에서 궁근정삼거리까지 3km 남짓이라 몸 풀 틈이 짧다.

가는 법: 지하철: 울산에는 지하철이 없다. 대중교통으로 오면 언양시외버스터미널(자전거로 6km 남짓, 평지 위주)이나 KTX 울산역(자전거로 8km 남짓)에서 자전거로 들어온다. 자전거로: 울산 시내 선바위에서는 언양까지 15km 남짓(2025년 글에 언양~선바위 15km), 언양에서 길천산업단지까지 6km 남짓으로 선바위 기준 20km 안팎이다. 자가용: 길천산업1길 17 상북면민운동장 주차장에 댄다. 2023년 연합 라이딩과 2025년 5월 글 모두 이 주차장을 썼지만, 면수·요금·주말 혼잡은 글과 공식 자료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구간 안내

  1. 상북면민운동장 → 궁근정삼거리 (0 → 약 3km)

    운동장을 나와 길천산업1길과 양등농공길을 따라 서쪽 산 쪽으로 간다. 3km 남짓 거의 평지에 가까운 완만한 오르막이라 다리를 풀기엔 짧다. 한 블로거는 길천에서 삽재로 들어가는 길에 차가 너무 많았다고 썼으니, 주말에는 갓길 쪽으로 붙어서 간다. 출발 1km 지점에는 이마트24가 있어(지도 기준) 물과 간식을 채울 수 있고, 궁근정삼거리 편의점은 2023~2024년 글에만 나와 지금 영업을 확인하지 못했다. 이 삼거리에서 서쪽 석남로로 올라서면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2. 궁근정삼거리 → 삽재·운문령 갈림길 (약 3 → 7.8km)

    석남로를 따라 석남사 쪽으로 2km 남짓 완만하게 오르다가, 석남사 앞 덕현교차로에서 북쪽 운문로로 접어들어 2.5km 더 간다. 모텔촌 골목을 가로지르는 지름길도 있지만 선은 덕현교를 건너는 큰길로 잡았고, 그쪽이 한 방향에 0.5km 남짓 길다. 길이 넓고 포장도 깨끗하지만 계곡과 등산로로 가는 차량이 많아 주말 오전에는 옆으로 차가 바짝 지나간다. 약 7.8km 지점의 삼거리가 이 코스에서 가장 중요한 갈림길이다. 곧장(북쪽) 가면 삽재로로 들어서 삽재와 경주 산내로 가고, 왼쪽(서쪽)으로 꺾으면 운문령 오르막이다. 이번에는 삽재 쪽으로 가고, 이 삼거리는 마지막에 운문령을 내려와 다시 지나게 된다.

  3. 삽재·운문령 갈림길 → 삽재 정상 (와항재) (약 7.8 → 11.1km)

    삼거리에서 삽재로로 들어가 3km 남짓 더 오르는데, 처음 1km 남짓이 삽재로이고 그 위는 문복로로 이어진다. 앞부분은 숲 그늘 아래 완만하지만 뒤로 갈수록 길이 곧게 뻗고, 한여름엔 그늘이 거의 없는 구간이 있어 물을 빨리 마시게 된다. 2023년 10월 글은 10%가 넘는 구간이 없는 착한 오르막이라 했고 2024년 8월 글은 10% 이상 고각 구간이 있다고 적어 평가가 엇갈리니, 처음엔 페이스를 낮게 잡는 편이 좋다. 꼭대기는 고헌산 등산로 입구가 있는 와항재 부근이고, 지도에서 '삽재'라는 이름은 아래쪽 운문령 갈림길 안부에 붙어 있다. 2023년 6월 글에는 정상 도로 옆의 경상북도 표지석이 나오고, 2026년 7월 글에는 이 오르막 중간에서 들개가 달려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4. 삽재 정상 (와항재) → 산내 사거리 마트 (약 11.1 → 27.2km)

    정상에서 산내까지는 문복로를 따라 16km 남짓 이어지는 긴 내리막이다. 2025년 5월 글에 따르면 초반 1~2km는 포장이 거칠어 속도를 줄이는 편이 안전하고, 그 뒤로는 새로 깐 매끈한 길이 이어진다. 2023년 10월 글은 헤어핀이 거의 없고 경사가 완만해 브레이크를 거의 잡지 않고 내려갔다고 적었다. 중간중간 낙타 등처럼 작은 오름이 섞여 있고 갓길이 거의 없어 사진을 찍으려고 서기도 어렵다. 산내에 가까워져도 선은 계속 문복로 위에 있고, 산내초등학교 앞을 지나 사거리의 마트가 이 코스의 첫 보급점이다.

  5. 산내 사거리 마트 → 공암재 정상 (약 27.2 → 39.3km)

    산내를 벗어나 단석로를 타고 서쪽 청도 방향으로 간다. 처음 7km쯤은 하천을 따라 평지와 약한 내리막이 이어져 속도를 올리기 좋고, 청려로로 갈아타면서 완만한 오르막이 시작된다. 공암재는 2km 남짓 이어지는 오르막이지만 삽재보다 짧아 금방 끝났다고 쓴 글이 있다. 2024년 글에는 이 일대 노면을 재포장하는 곳이 많았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니 지금 상태는 달려 보며 확인한다. 이 구간에는 가게가 없으므로 산내에서 물과 먹을거리를 채워 두어야 한다.

  6. 공암재 정상 → 운문댐 대천삼거리 (약 39.3 → 46.8km)

    공암재를 넘으면 청도 운문면으로 들어서고, 곧 운문호의 푸른 수면이 보이기 시작한다. 7km 남짓 이어지는 내리막과 약한 내리막 평지에서 속도가 많이 붙고, 호수와 나무 터널이 어우러져 이 코스의 풍경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호수가 가까워지는 곳에 수몰민을 위로하려고 세운 망향정과 전망 공터가 있어 화장실을 쓰고 사진을 찍는 라이더가 많다. 주말엔 오토바이와 승용차가 많은 길이라(2023년 글에는 차가 너무 많다는 불평이 나온다) 갓길이 좁은 곳에서는 앞뒤를 살핀다. 운문댐 아래에 CU가 있다는 글이 두 편 있으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지 못했고, 대천삼거리 쪽에는 문을 닫았거나 간판만 남은 가게도 보고되어 있으니 보급을 기대하지 말고 산내에서 충분히 채워 온다.

  7. 운문댐 대천삼거리 → 삼계리 칠성상회 (글: 칠성마트) (약 46.8 → 61.1km)

    대천삼거리에서 호수 남쪽 길(운문로)로 들어서 14km쯤 달려 운문령 입구인 삼계리까지 간다. 호수와 숲을 번갈아 보며 달리는 5% 미만의 완만한 오르막이라 평지처럼 느껴지기 쉽지만, 사실상 운문령 업힐의 앞부분이다. 2024년 8월 글은 이 약오르막에서 체력을 쓴 뒤 본업힐이 힘들었다고 적었고, 2023년 10월 글은 이 구간을 220W 안팎으로 페이스를 묶어 두고 올랐다고 쓴다. 운문사 입구 삼거리를 지나면 계곡이 길 가까이 따라붙고, 여름 주말엔 피서 차량이 길을 메운다. 삼계리 마을의 칠성상회(글에는 칠성마트·슈퍼)가 업힐 전 마지막 보급점이다.

  8. 삼계리 칠성상회 (글: 칠성마트) → 운문령 정상 (약 61.1 → 66.8km)

    삼계리를 지나면 계곡을 곁에 두고 5km 남짓 이어지는 진짜 운문령 업힐이다. 평균 6~7%로 숨 돌릴 곳이 별로 없고, 터널 입구 이후 마지막 1.9km는 평균 7~8%에 10%가 넘는 구간이 섞인다. 차량은 운문터널로 빠지기 때문에 터널 옆으로 난 옛길은 한적하고, 라이더들은 터널 대신 이 옛길로 올라간다. 2025년 4월과 5월 글은 운문터널 옆 청도 쪽 도로에서 공사와 임시 굴착 구간을 만났다고 적었으니, 콘이나 공사 표시가 나오면 따라서 천천히 지난다. 중간에 계곡이 도로와 아주 가까워지는 곳이 있어 여름엔 다리를 담그고 얼굴을 씻고 가는 사람이 있다(한 글은 쥐가 올라오던 다리가 풀렸다고 쓴다). 정상은 지도에 운문재로 나오는 고갯마루로 해발 610~640m쯤(글마다 다름)이고, 가지산 쪽 능선이 보인다.

  9. 운문령 정상 → 삽재·운문령 갈림길 (약 66.8 → 69.4km)

    정상에서 울산 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헤어핀이 이어지는 급경사 내리막이다. 2025년 5월 글은 오르막보다 내리막이 더 무서웠고 손이 얼얼해질 만큼 브레이크를 오래 잡았다고 적었으니, 코너 전에 속도를 먼저 줄이고 중간에 한두 번 손을 풀어 준다. 안개나 운무가 낀 날은 시야가 크게 줄어들어(2023년 9월 글에서도 운무 때문에 속도를 낮췄다) 속도를 더 낮추어야 한다. 내려서면 아침에 지나친 삽재 갈림길 삼거리에서 합류한다.

  10. 삽재·운문령 갈림길 (복귀) → 상북면민운동장 (약 69.4 → 77km)

    삼거리에서 남쪽으로 운문로를 따라 석남사 앞 덕현교차로까지 2.5km쯤 내려가고, 석남로로 이어져 궁근정삼거리와 길천산업단지를 거쳐 출발지로 돌아온다. 완만한 내리막이라 지친 다리로도 속도가 나고, 그룹 라이딩에서는 마지막 로테이션 구간으로 쓰기 좋다. 궁근정삼거리 편의점에서 마지막 보급을 했다는 글이 2023~2024년에 세 편 있지만 지금 영업은 확인하지 못했다. 계곡과 등산로로 가는 차량이 많은 길이므로 내리막에서도 길가 주정차 차량과 출입하는 차를 살핀다. 출발한 운동장에 돌아오면 77km가 마무리된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이렇게도 타요

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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