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 한 바퀴

공지천 입구(에티오피아 참전기념관 앞) 출발 · 의암호 호반 자전거길 28km 순환(삼악산 케이블카·의암댐·서면 박사로·신매대교·소양강처녀상)

28km · 오르막 69m · 순환 · 입문 · 자전거길 위주 · 강원 춘천시

순수 주행 1시간 반~2시간(평속 15~18km/h), 카페·점심 포함하면 보통 3~4시간. 데크 구간이 많아 속도를 내기 어렵다.

춘천 시내 쪽 동안(공지천·상상마당·삼악산 호수케이블카·의암스카이워크)을 따라 의암댐까지 내려갔다가, 댐을 건너 서면 쪽 서안(박사로 마을·애니메이션박물관)으로 올라와 신매대교로 호수를 다시 건너 돌아오는 28km 남짓의 순환 코스다. 거의 전 구간이 차도와 떨어진 호반 자전거길과 물 위 데크이고 오르막은 합쳐서 70m도 안 돼서, 경춘선·ITX-청춘으로 당일치기하는 수도권 라이더가 많이 찾는 평지 코스다. 동안은 관광객과 보행자가 많은 도시형 호반길, 서안은 한적한 시골 호숫길이라 한 바퀴 안에서 분위기가 확 바뀌고, 서안 끝의 신매대교 인증센터에서 국토종주 북한강 자전거길 도장도 찍을 수 있다. 다만 의암댐을 건너는 방법(주말·공휴일에만 여는 관리교, 그 밖에는 차도 다리)과 겨울철 데크 통제를 알고 가야 한다.

이런 분께: 전철 당일치기, 호수 풍경 라이딩, 첫 호수 한 바퀴, 가족·초보 라이딩, 카페·닭갈비 라이딩, 국토종주 북한강 인증

출발 거점: 공지천 입구 (에티오피아 참전기념관 앞)

에티오피아 참전기념관 앞 무료 주차장 옆, 이디오피아의 길 자전거 대여소 앞에서 보트장 쪽으로 들어가는 호숫가 자전거길 입구

출발 지점은 글마다 갈린다. 읽은 라이딩 글 중에는 공지천 쪽(기념관 앞·대여소·공지천교)에서 시작한 글이 가장 많았고 춘천역이 그다음이며, 남춘천역 앞 대여소 '오후', 삼악산 케이블카 주차장, 소양강 스카이워크에서 출발한 기록도 있다. 그래서 이 가이드는 공지천 입구를 거점으로 잡았다. 기념관 앞은 무료로 주차할 수 있고 대여소와 닭갈비집이 바로 붙어 있어 '의암호 한 바퀴 시작점으로 많이 꼽히는 곳'이라는 글(2026년 5월)이 있으며, 호숫가 자전거길이 대여소 옆 보트장 쪽으로 곧장 이어진다. 열차로 온 사람은 춘천역에서 1.6km만 오면 되고, 어디서 시작해도 한 바퀴 선은 같다.

가는 법: 지하철: 용산·청량리에서 ITX-청춘으로 춘천역(남춘천역에도 정차)까지 1시간 15분 안팎이고, 경춘선 전철도 같은 역들에 선다. ITX-청춘은 자전거 거치 좌석을 예매하면 자전거를 싣고 탈 수 있고(요금은 일반 좌석과 같다는 글이 있다), 경춘선 일반 전철은 주말·공휴일에 맨 앞·뒤 칸으로 휴대한다. 전기자전거는 2026년 7월부터 수도권 전철 휴대가 원칙적으로 제한된다는 글이 있으니 타기 전에 확인한다. 자전거로: 춘천역에서 공지천 입구까지 시내 자전거도로로 약 1.6km, 남춘천역에서는 약 2.1km이다(지도 선에는 이 연결 길이 빠져 있다). 자전거가 없으면 공지천 입구 대여소나 역 근처 대여소에서 빌릴 수 있다. 자가용: 에티오피아 참전기념관 앞은 무료로 세울 수 있어 출발점으로 많이 꼽히고(2026년 5월 글),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주차장도 넓은 무료 주차장이라 거기서 출발해도 같은 길이다(2025년 4월 글). 소양강 스카이워크 쪽 공영주차장은 유료(2026년 9월 글 기준 처음 30분 600원)다.

구간 안내

  1. 공지천 입구 →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0 → 약 3km)

    대여소 옆 보트장 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호숫가 자전거길이 시작되고, 호수를 오른쪽에 두고 시계 방향으로 돈다. 의암공원 옆 춘천MBC 앞 호숫가를 지나 공지천 유원지와 의암공원을 잇는 춘천사이로248 출렁다리 근처를 스치는데, 출렁다리는 걸어서만 건너고 아래에 자전거 거치대가 있다. 이어 KT&G 상상마당(댄싱카페인 베이커리 카페와 넓은 잔디밭이 있는 문화 공간)을 지나 중도 물레길 앞 수변 데크길로 들어선다. 데크 노면이 매끈하지 않아 차체가 덜덜 떨리니 얇은 타이어는 공기압을 조금 낮추고 사진 찍는 보행자 사이로는 천천히 지나간다. 호수 위로 케이블카 줄과 캐빈이 오가는 게 보이면 곧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승강장이다.

  2.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 의암스카이워크 (약 3 → 6km)

    케이블카 승강장 건물에는 스타벅스 리저브(더춘천의암호R점), 1층 이마트24와 넓은 무료 주차장이 있어 이 코스에서 가장 보급하기 쉬운 곳이다. 승강장을 지나면 송암동 호숫가로 물 위에 낮게 뜬 데크와 숲 그늘 데크가 번갈아 이어지고, 카누·웨이크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보인다. 풍경은 좋지만 이음매 때문에 속도를 낼 수 없어 평균 속도가 15km/h 안팎으로 떨어진다. 의암스카이워크(약 6km)는 호수 위로 뻗은 유리 바닥 전망대로, 자전거는 들고 들어갈 수 없으니 입구 밖에 세워 두고 슬리퍼로 갈아 신고 다녀온다.

  3. 의암스카이워크 → 의암댐 (약 6 → 7.6km)

    스카이워크를 지나면 이 한 바퀴에서 가장 높은 곳(해발 110m 남짓)을 향해 20~30m 완만하게 오르고, 의암피암터널 옆 데크에서는 호수가 바다처럼 넓게 펼쳐진다. 댐 바로 앞(약 7.2km)의 혜윰 카페·편의점이 서안으로 넘어가기 전 마지막 보급 지점이다. 주말·공휴일 개방 시간(3~6월·10~11월 9시, 7~9월 8시부터)에는 혜윰에서 댐 쪽으로 60~70m 가면 신연교 진입부 바로 옆에 자전거·보행자 전용 의암댐 관리교 입구가 있고, 그리로 들어가 약 250m를 건넌다. 평일·12~2월·개방 시간 밖에는 혜윰 앞 큰길에서 그대로 신연교 차도로 들어가야 하는데,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없는 다리라 진행 방향 오른쪽 끝에 한 줄로 붙어 천천히 약 250~300m를 건넌다. 덤프트럭 같은 대형차가 지나는 신연교는 이 코스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니 가능하면 개방일에 돌자.

  4. 의암댐 → 카페 카르페 (약 7.6 → 13.3km)

    댐 서쪽 끝에서는 강촌 쪽으로 이어지는 북한강 자전거길과 갈라지니 오른쪽(북쪽)으로 꺾어 호숫가를 따라 올라가는 박사로 자전거길로 들어선다. 댐에서 우회전한다는 글과, 관리교 뒤 첫 갈림길에서 '우측'이라고 적은 글이 있고, 헷갈리면 이정표의 춘천·신매대교 방향을 따른다. 동안보다 사람이 확 줄고 호수가 잔잔해지며, 맞은편으로 의암피암터널과 삼악산이 보인다. 댐 직후 약 9~13km 사이에는 20m 안팎을 두 번 오르내리는 짧은 경사가 있어 이 서안 구간이 힘들었다고 쓴 후기(2026년 6월)도 있다. 그늘이 적은 구간이 길어 여름 한낮에는 뙤약볕과 호숫가 벌레가 심하고 앉아 쉴 만한 곳도 드물다.

  5. 카페 카르페 → 애니메이션박물관 (약 13.3 → 14.7km)

    박물관 1~2km 앞쪽(약 13km)에 호수와 맞닿은 카페 카르페(2층 테라스와 야외 빈백)와 이웃한 어반그린이 있어, 수상스키를 보며 달리다 호수 풍경에 쉬어 가기 가장 좋다. 이어서 박사마을 캠핑촌과 서면 파크골프장이 호수 쪽에 자리하고(파크골프장은 월요일 휴장이라는 글이 있다), 자전거길은 호숫가와 감자밭·배추밭 사이를 지난다. 애니메이션박물관(약 14.7km)은 박사로 변의 박물관이며 호수 쪽 뒷마당에 벤치와 조경, 작은 카페가 있고 화장실도 있어(지도 기준) 이 구간의 쉼터 같은 곳이다. 박물관 주차장에는 관광 차량이 드나드니 마당 앞을 지날 때는 속도를 줄인다.

  6. 애니메이션박물관 → 신매대교 인증센터 (약 14.7 → 19.6km)

    박물관을 지나 서면우체국 아래 옛 금산 뱃터(약 15km)에 두바퀴쉼터 원일매점이 자전거길 바로 옆에 있고, 근처 하나로마트와 CU(지도 기준)에서 물을 살 수 있어 서안에서 마트·편의점을 찾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다. 춘천문학공원 부근에서는 길 건너 금산길 안쪽에 박사마을 곰핫도그가 있다. 이후 물속에 뿌리를 내린 나무와 길게 이어지는 호반 데크가 이 코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데, 노면에 낙엽이나 얼음이 쌓이면 미끄러우니 조심한다. 신매대교 인증센터(약 19.6km)는 국토종주 북한강 자전거길의 종점이라 도장을 찍는 종주자를 자주 볼 수 있다.

  7. 신매대교 인증센터 → 소양2교 (약 19.6 → 24km)

    인증센터에서 약 200m 더 가면 도로 오른쪽에 '춘천역' 방향 이정표가 서 있고, 그 이정표가 보이면 왼쪽으로 꺾어 올라가는 좁고 가파른 진입로가 신매대교로 가는 길이다. 이정표만 보고 직진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대로 가면 자전거길 끝(마지막 6.6km가량은 갓길 없는 국도)까지 왕복 약 13km를 더 타게 되니 꼭 올라간다. 다리를 건너면 춘천인형극장 앞에서 자전거길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으로 들어가 육림랜드 옆을 지나 북한강을 따라 소양2교까지 내려간다. 다리 위에서는 호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8. 소양2교 → 공지천 입구 (약 24 → 27.6km)

    소양2교를 건넌 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소양강처녀상이 보이고 바로 옆이 소양강 스카이워크다. 처녀상 앞에서 노래가 흘러나와 도착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고, 여기서 춘천역까지는 1.4km 안팎이다. 처녀상에서 호숫가 소양강 자전거길을 따라 근화문화광장숲과 춘천사이로248 쪽으로 내려가며, 중간에 물가 길이 끊겨 큰길 옆으로 올라갔다 다시 내려가는 곳이 한 군데 있다는 글(2025년 6월)이 있으니 이정표를 보며 공지천 방향으로 계속 간다. 공지천교 앞 기념관과 대여소가 보이면 한 바퀴 약 27.6km가 닫힌다.

쉬어 갈 곳

조심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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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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