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섬진강댐~사성암

임실 섬진강댐 인증센터 출발 · 장군목·향가터널·횡탄정을 지나 구례 사성암 인증센터까지 내려가는 편도 85km (구례구역 경유, 새 다리 길로는 약 80km)

85km · 오르막 258m · 편도 · 초중급 · 자전거길 위주 · 전북 임실군 → 전북 순창군 → 전남 곡성군 → 전남 구례군

순수 주행 4시간 반~5시간(평속 18~20km/h), 점심·인증·사진까지 합치면 7~9시간. 새벽 출발 로드는 평속 24km/h로 3시간 반 만에 끊은 기록도 있고, 곡성이나 구례에서 하루 묵는 이틀 일정도 흔하다.

국토종주 섬진강 자전거길의 윗반쪽이다. 임실 섬진강댐 인증센터에서 시작해 장군목 유원지, 일제 때 뚫다 만 향가터널, 곡성의 횡탄정을 거쳐 구례 사성암 인증센터까지 강을 따라 내려간다. 지도 선은 구례구역을 거치는 85km 남짓이고, 2026년 5월 글에 나온 새 다리 길로는 80km 안팎이다. 고도가 128m에서 37m로 서서히 낮아지는 내리막 방향이라 오르막은 합쳐서 250m 안팎이며, 대신 강폭이 좁은 상류의 조용한 시골 풍경이 끝없이 이어진다. 편의점과 식당이 거의 없는 외진 길이라 물과 간식을 챙겨 가야 하고, 하루에 끝내거나 곡성·구례에서 한 번 자고 다음 날 하류로 이어 가는 사람이 많다.

이런 분께: 국토종주 첫 구간, 봄 벚꽃·가을 억새 라이딩, 1박 2일 종주, 기차·버스 복귀 편도 여행, 평지 위주 장거리 입문

출발 거점: 섬진강댐 인증센터

섬진강댐 인증센터(국토종주 인증부스) 앞 공원 주차장 — 임실군 덕치면 회문3길 2. 라이더 글에서는 이 일대를 "섬진강 생활체육공원", 인증센터를 "섬진강 체육센터"라고도 부른다.

국토종주 섬진강 자전거길의 첫 인증센터이자 하류 방향 내리막이 시작되는 곳이라 종주 라이더가 거의 다 여기서 출발한다. 인증센터 바로 옆 공원에 주차할 수 있어 자차로 와서 하류에서 탁송으로 차를 되찾는 사람도, 버스로 와서 기차나 버스로 돌아가는 사람도 모두 이 지점을 기준으로 삼는다.

가는 법: 지하철: 이 지역에는 지하철이 없다. 대신 서울 센트럴시티터미널(고속터미널)에서 임실 강진공용버스터미널행 고속버스를 타면 세 시간 반쯤 걸린다(오전 9시 30분 출발 오후 1시 도착, 2025년 10월). 전주·남원에서는 시외버스를 탈 수 있는데, 전기버스는 자전거를 실을 수 없다는 사례(2026년 5월)가 있으니 타기 전에 적재가 되는 차인지 확인하고 강진행 막차 시간도 챙긴다. 자전거로: 강진공용버스터미널에서 인증센터까지 약 1.5~1.6km다. 기차를 타면 순천역에서 무궁화호로 임실역까지 올라와 강진까지 약 20km를 자전거로 타고 온 기록(2026년 8월)이 있다. 자가용: 인증센터 옆 공원 주차장을 쓰고, 도착점(구례·광양)에서 자전거 캐리어를 단 탁송 택시나 콜밴으로 차를 옮기거나 그 반대로 쓰는 사람이 많다. 강진 읍내에 식당과 상권이 있으니 출발 전 식사와 물 보급은 거기서 한다.

구간 안내

  1. 섬진강댐 인증센터 → 장군목 인증센터 (0 → 약 15km)

    인증센터에서 도장을 찍고 길을 건너 강둑 자전거길로 올라 하류로 출발한다. 지도 선은 0.8km에서 자전거길이 끊기고 4.2km까지 인덕로 차도 위로 그려지는데, 이 일대는 자전거길 공사 중이라 끝이 어딘지 알기 어렵다는 글이 여러 편이다(2026년 4월·5월). 그때까지는 차도 오른쪽 끝에 붙어 가다가 4km 남짓에서 왼쪽으로 갈라지는 자전거길이 보이면 거기로 빠진다(공사에 따라 위치가 바뀔 수 있음). 이후 작은 다리와 강변길이 이어지다 장군목 직전에 빨간 현수교가 나오고, 13km쯤에서는 길가에 요강바위가 있다. 용궐산 잔도길은 걸어서만 오를 수 있어 보려면 자전거를 세워 두고 다녀와야 하며, 이 구간에는 편의점도 식당도 없다.

  2. 장군목 인증센터 → 향가터널 (약 15 → 35km)

    장군목을 지나면 순창 들판과 제방을 따라 거의 평지가 이어지고 낮은 오르내림이 간간이 끼는 정도다. 중간에 화탄잠수교 앞뒤로 공사 구간이 두 군데 있어 안내판이 가리키는 우회로로 가야 하고, 우회를 무시하고 질러 가다 흙길을 끌고 간 사람도 있다. 향가터널로 오르막이 시작되기 조금 앞에 영산강 종주길 방향 안내판이 있는 갈림이 있는데, 섬진강 하류 쪽(곡성 방향)으로 계속 간다. 제방 길은 비포장에 가까운 곳이 있어 로드는 속도가 떨어지고, 나란한 차도로 빠져 달리는 로드 라이더도 있지만 강 풍경은 놓친다. 20km쯤 달리면 철길을 만들려다 만 일제강점기 터널인 향가터널이 나온다.

  3. 향가터널 → 횡탄정 인증센터 (약 35 → 57km)

    터널 안은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튼 것처럼 서늘해서 10분 넘게 쉬어 가는 사람이 많고, 터널 입구는 사진 찍는 사람이 몰리기도 한다. 터널을 나오면 바로 향가유원지 인증센터이고 옆 매점에서 컵라면과 음료를 파는데, 끓여주는 라면은 아니고 매점이 쉬는 날도 있었다(2024년 8월 평일). 점심은 향가터널·인증센터 부근 매운탕집(점심만 영업)이나, 자전거길에서 벗어나 곡성 입면 쪽에 있는 중국집을 쓰는데, 가게가 있는 마을이 제방 아래에 숨어 있어 식사 장소를 따로 찾아 들어가야 한다. 이후 남원·곡성 경계에서 포장공사와 우회가 잦다(횡탄정 앞 약 5km, 2024년 글). 횡탄정 인증센터는 내리막 중간 구석에 있어 정신 놓고 달리면 지나치기 쉬우니 거리를 확인하며 달린다.

  4. 횡탄정 인증센터 → 압록 (약 57 → 72km)

    횡탄정부터 구례 쪽은 상류 구간의 하이라이트로 꼽는 강변이다. 시멘트로 포장된 좁은 마을길과 무지개색으로 칠한 자전거도로를 지나, 한옥 카페 두가헌이 있는 도깨비마을 쪽으로 이어진다. 두가헌은 자전거길 바로 옆이라 이 코스에서 가장 쉬어 가기 편한 카페다. 두가헌을 지나 1.5km쯤 뒤(약 68km)부터는 지도 선이 섬진강로 차도로 바뀌어 압록까지 차와 함께 달린다. 압록교 근처에 슈퍼와 편의점이 있지만 숙소와 식당은 적고 저녁 일찍 닫으며 정기 휴무가 겹치기도 하니 늦게 도착하면 곤란하다.

  5. 압록 → 구례구역 (약 72 → 81km)

    압록에서 구례구역까지는 섬진강로를 따라가는 시골길인데, 자전거길 표지는 붙어 있어도 차와 같은 차도를 달리며 보도 위 자전거도로가 아니다. 평소엔 차가 적지만 벚꽃철에는 구경 차량이 늘고 갓길이 좁아진다. 고속도로 교각 밑을 지나 강변 마을길을 달리다 보면 다리가 나오는데, 지도 선은 이 다리를 건너지 않고 구례구역까지 곧장 간다. 2026년 5월 글은 새로 생긴 두꺼비 다리로 강을 건너면 구례구역을 거치지 않고 바로 사성암 쪽으로 갈 수 있다고 적었으나(전체 약 80km) 이 다리는 지도에 없고, 같은 해 4월 글 세 편은 아직 구례구역을 거쳤다. 구례구역은 옛 한옥 모양 역사가 사진 명소이고 역 앞 마트·식당에서 점심과 화장실을 해결할 수 있지만, 새 길로 가면 일부러 들러야 하는 곳이다.

  6. 구례구역 → 사성암 인증센터 (약 81 → 85km)

    구례구역에서 동해벚꽃로를 따라 4km 남짓 가면 문척면의 사성암 인증센터다. 이 길도 차와 같은 차도라서 벚꽃철에는 상춘객 차량이 한 줄을 막고 갓길이 좁아지는 곳이 있으니 천천히 달린다. 도착 직전에 섬진강스카이바이크 타는 곳(승강장)이 보이고 주말엔 줄이 길다. 사성암 자체는 인증센터에서 한참 더 올라가는 산 위 절벽의 절이라 셔틀버스를 타고 오르는 사람이 많고, 도로가 구불구불하고 갓길이 없어 자전거로 올라가려 하지 않는 편이 낫다. 이 지점에서 코스는 끝나고, 하류(남도대교·매화마을·배알도)로 계속 가거나 구례구역·구례읍내로 돌아가 기차나 버스로 복귀한다.

쉬어 갈 곳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이렇게도 타요

참고한 글

새들노트 코스 목록 · 전라 자전거 코스 모음 · 새들노트 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