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막사
안양천 합수부(안합) 출발 · 안양천 자전거길 → 안양대교에서 삼막천 → 경인교대 입구부터 삼막사 일주문까지 오르는 왕복
53km · 오르막 392m · 왕복 · 상급 · 자전거길 위주 · 서울 강서구 → 영등포·구로·금천구(안양천) → 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순수 주행 2시간 반~3시간 (평지 평속 22~25km/h, 업힐 20~35분), 쉬고 밥까지 먹으면 3시간 반~4시간 반
서울 서남부 라이더들이 '안합'이라 부르는 안양천 합수부에서 출발해 안양천 자전거길을 20km 거슬러 올라가고, 안양대교에서 삼성천·삼막천 샛길로 빠져 경인교대 입구부터 삼성산 중턱의 삼막사 일주문까지 3km 남짓을 오른 뒤 같은 길로 돌아오는 53km 남짓의 왕복이다. 오가는 길은 거의 차 없는 하천 자전거길이고, 승부처는 두 번째 차단기부터 일주문까지 2.5km 안팎의 오르막 하나다. 긴 직선과 헤어핀 세 개에 평균 10% 안팎, 순간 18~20%가 나와 남산·북악과는 급이 다른 '수도권 업힐 성지'로 통하고, 망해암·염불암과 함께 '안양 3대 업힐'로 묶인다. 차단기로 일반 차량을 막아 차가 드물고 노면이 좋아, 같은 오르막을 서너 번씩 반복하는 업힐 훈련 장소로도 많이 쓰인다.
이런 분께: 업힐 도전 (남산·북악 다음 단계), 업힐 반복 훈련 (회전), 안양 3대 업힐 묶기, 업힐 뒤 식사 라이딩 (삼막 맛거리)
출발 거점: 안양천 합수부 만남의 광장
안양천이 한강에 닿는 하구, 합수부 다리 동쪽 끝(영등포구 양화동 쪽)의 쉼터 광장, 음수대 앞 — 한강 남단 자전거길과 안양천 자전거길이 갈리는 자리이고 공중화장실이 남쪽으로 70m 남짓
목동·강서·광명 쪽 서남부 라이더들이 '안합'이라 부르는 집결지로, 안양천 자전거길이 여기서 시작해 삼막사 들머리인 안양대교까지 한 줄로 이어진다. 2024~2026년 삼막사 라이딩 글 대부분이 이곳에서 모여 출발하거나(업힐 전문 블로거의 안양 업힐 글 두 편, 동호회 겨울 라이딩, 클리앙 번개 등), 용비교·노들섬·우이천처럼 다른 한강 거점에서 출발해도 여기서 안양천으로 갈아타고 돌아올 때 다시 쉬어 간다. 음수대와 화장실이 있어 출발 전 물을 채우고 귀로에 해산하기 좋다.
가는 법: 지하철: 9호선 염창역에서 북동쪽 한강 방향으로 1km 남짓 걸어 둑을 넘으면 안양천 하구가 나오고, 하구를 가로지르는 합수부 다리를 건너면 광장이다. 주말·공휴일에는 대부분 노선에서 전동차 맨 앞·뒤 칸에 자전거를 싣고 탈 수 있다(혼잡 시 제한, 노선별 규정 확인). 자전거로: 여의도·반포 쪽에서는 한강 남단 자전거길을 따라 서쪽으로 와서 성산대교·월드컵대교 밑을 지나면 합수부 다리 바로 앞이 광장이고, 강북에서는 성산대교·가양대교 등으로 강을 건너 남단 자전거길로 온다. 자가용: 합수부에 붙은 주차장은 확인하지 못했다. 차로 온다면 삼막사계곡 노상 공영주차장(유료)에 세우고 업힐만 반복하는 방법이 있다(변형 '회전 훈련' 참고). 1호선을 타고 온다면 관악역에서 내려 동쪽으로 200~300m 가면 삼막천 자전거길이라 업힐 들머리로 바로 갈 수 있다.
구간 안내
안양천 합수부 만남의 광장 → 안양대교 (삼성천 진입) (0 → 약 20.4km)
광장에서 안양천 자전거길로 들어서 상류, 곧 남쪽으로 출발한다. 기아대교(약 14.5km)까지의 서울 구간은 길이 넓고 곧아 몸을 풀며 속도를 내기 좋지만, 신정교(도림천 합류부)·고척스카이돔 부근까지는 나들이객과 공사 구간이 많고, 여름 물놀이장이 열리는 동안은 그 옆 길이 막혀 둑 위로 돌아간다(2026년). 기아대교를 지나 안양 땅으로 들어서면 자전거길이 눈에 띄게 좁아져 맞은편 라이더와 스칠 정도이니 한 줄로 달리고 추월은 짧게 끝낸다. 18km 남짓에서 강이 동쪽으로 크게 꺾이고 2km 남짓 더 가면 다리 밑에서 어르신들이 장기·바둑을 두는 안양대교가 나온다. 안양천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바람을 그대로 받아서, 갈 때 뒷바람이면 돌아올 때 맞바람이니 힘을 남겨 둔다.
안양대교 (삼성천 진입) → 삼막천 자전거길 끝 (약 20.4 → 21.9km)
안양대교 밑을 지나자마자 왼쪽으로 갈라지는 샛길(안양예술공원·경인교대·삼막사 방향 표지)로 꺾어 북쪽으로 삼성천을 거슬러 오른다. 300~400m 가면 길이 다시 갈리는데, 오른쪽은 삼성천을 따라 안양예술공원·염불암으로 가는 길이고 삼막사는 왼쪽 삼막천 길이다. 곧 정조 때(1795년) 놓은 무지개 돌다리 만안교가 나오고, 그 뒤 작은 다리로 건너편 길에 옮겨 타면 왼쪽 하천 건너로 1호선 철길(관악역)이 보인다 — 철길이 왼쪽에 보이면 제대로 가는 중이다. 삼막천 길은 폭이 좁고 보행로와 나뉘지 않아 산책객과 징검다리로 통학하는 학생이 많고, 머리 위로 낮은 다리가 몇 번 지나가니 속도를 걷는 수준으로 낮춘다. 1.5km쯤에서 자전거길이 끝나고 경사 진입로로 동네 차도에 올라선다.
삼막천 자전거길 끝 → 경인교대 입구 (삼막사거리) (약 21.9 → 23.0km)
자전거길에서 차도로 올라서는 곳은 폭이 갑자기 좁아지고 분리턱이 있어, 보행자를 피하다 넘어질 뻔했다는 글이 있을 만큼 조심할 곳이다. 여기서 경인교대 입구까지 1km 남짓은 차와 함께 쓰는 동네 길로, 삼막천 양옆에 보리밥·칡냉면·갈비·백숙집이 늘어선 '삼막 맛거리'를 지난다. 하천 동쪽 골목(삼막로24번길)으로 올라가다 삼막1교 앞 삼막슈퍼를 지나고, 삼막커피·삼막(브런치) 부근에서 큰길 삼막로에 합류한다(서쪽 큰길 삼막로로 가도 거리는 같다). 길은 완만하게 오르다 사거리 직전에 짧게 고개를 든다. 경인교대 경기캠퍼스가 보이는 삼막사거리에서 오른쪽(동쪽, 계곡 쪽)으로 꺾으면 삼막사 가는 길이다.
경인교대 입구 (삼막사거리) → 두 번째 차단기 (약 23.0 → 23.9km)
사거리에서 계곡 쪽으로 들어서면 곧 주차요금 정산소를 겸한 첫 번째 차단기가 나오는데, 자전거는 차단기 옆으로 지나간다. 여기서 두 번째 차단기까지 900m 남짓은 삼막사계곡을 따라 노상 공영주차장이 길게 이어지는 평균 5~6%의 약오르막으로, 본 업힐 전 몸풀기 구간이지만 이미 다리가 무거워진다는 사람이 많다. 여름 주말엔 계곡 물놀이객과 주차하려는 차가 몰려 오전 9시 반이면 주차장이 찬다고 하니, 주차 차량 문 열림과 길을 건너는 사람을 조심한다. 계곡 중간과 위쪽 주차장 옆에 공중화장실이 있다. 단체는 주차장 끝 두 번째 차단기 앞에서 숨을 고르고 모였다가 각자 페이스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 차단기 → 삼막사 일주문 (약 23.9 → 26.5km)
두 번째 차단기를 지나면 일반 차량이 거의 없는 본 업힐이다. 처음 600~700m는 숨 돌릴 곳 없는 긴 직선(평균 11~13%)이라 여기서 무리하면 뒤가 무너지니, 가장 가벼운 기어로 앉아서 버틴다. 첫 헤어핀은 안쪽이 20% 가까이 치솟으니 바깥쪽으로 크게 돈다. 이어지는 S자 구간은 거의 평지이거나 살짝 내려가 이 코스의 유일한 쉼표가 되고, 멈추지 않고 오르려는 사람들은 중간쯤 길가 너른 곳에서 작게 원을 그리며 숨을 고르기도 한다. 다시 경사가 살아나면 헤어핀 두 개를 연달아 지나며 12% 안팎이 끊이지 않고, 숲이 끝나고 하늘이 열리는 마지막 구간이 가장 가파르다. '삼성산 삼막사' 현판이 걸린 일주문(불이문) 앞이 끝이고, 쉴 자리와 음수대가 있으며 돌아보면 안양 시내가 내려다보인다.
삼막사 일주문 → 안양천 합수부 만남의 광장 (약 26.5 → 53.5km)
내리막은 오르막만큼 가파르고 길어 처음부터 끝까지 브레이크를 잡게 된다. 림 브레이크, 특히 카본 림이면 열이 차지 않게 앞뒤를 번갈아 끊어 잡고, 헤어핀 안쪽, 그늘진 젖은 노면과 낙엽, 올라오는 라이더·등산객·절 차량을 조심하며 천천히 내려간다. 차단기 두 개를 지나 사거리에서 왼쪽(남쪽)으로 꺾어 맛거리로 내려오면 삼막슈퍼 평상이나 보리밥집에서 쉬어 가는 사람이 많다. 그다음은 왔던 길 그대로 삼막천 → 삼성천을 내려가 안양대교 밑에서 오른쪽(하류)으로 안양천에 합류하고, 합수부까지 20km를 돌아간다. 업힐로 다리가 풀린 뒤라 좁은 안양 구간과 붐비는 서울 구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게 하고, 갈 때 뒷바람이었다면 맞바람을 각오한다.
쉬어 갈 곳
- 안양천 합수부 만남의 광장 (쉼터 · 0.0km) — 출발·도착 지점. 음수대가 바로 앞에 있고 화장실이 70m 남짓 거리라, 안양천으로 들어가기 전 물통을 채우고 돌아와서 해산하기 좋다. 다른 한강 거점에서 출발한 사람도 대개 여기서 한 번 쉬어 간다.
- 망해암 (연장 시) (전망 · 21km) — '망해암 묶기' 변형 때 들르는 안양 3대 업힐의 하나. 망해암 위 안양항공무선표지소 앞 전망대가 업힐 끝이고, 안양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사진 명소다. 삼막사와 같은 날 묶어 타는 사람이 많다.
- 석수2동 행정복지센터 (공기주입기) (자전거포 · 21km) — 삼막사 일대에는 자전거 공기주입기가 없어, 내리막에서 펑크 난 라이더가 지나가던 라이더에게서 '석수2동 주민센터에 펌프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는 글이 있다(2026년 4월). 확인된 정보는 아니니 펌프·CO2는 꼭 챙긴다.
- 만안교 (전망 · 21km) — 정조가 사도세자의 묘(현륭원)에 참배하러 가는 길에 놓게 한 돌다리(1795년, 경기도 유형문화유산). 삼막천 자전거길 옆이라 오가며 사진을 찍고 가는 라이더가 많고, 이 다리가 보이면 삼막사 쪽으로 제대로 들어온 것이다.
- 삼막 맛거리 식당가 (식당 · 22km) — 삼막천 자전거길 끝에서 경인교대 입구까지 이어지는 식당가. 라이딩 글에는 친정집(보리밥), 한양갈비(점심 특선 갈비탕), 삼막칡냉면, 쌈도둑(쌈밥, 1층 카페), 청국장·수육집 등이 한 번씩 나온다. '먹고 오르면 못 오른다'는 말처럼 대부분 업힐을 마치고 내려와서 먹는다.
- 임가네보리밥잔치국수 (식당 · 22km) — 삼막슈퍼에서 다리 건너 맞은편 보리밥집. 업힐 뒤 속이 부담스러울 때 먹기 좋은 보리밥 정식에 나물·찌개가 나오고, 반찬 리필을 넉넉히 해 줘 라이더 모임이 자주 간다. 자전거를 보이는 곳에 세워 두고 먹는다.
- 삼막슈퍼 (편의점 · 22km) — 업힐 들머리 아래 맛거리의 작은 슈퍼로, 라이더들이 약속 장소('8시 삼막슈퍼')나 업힐 뒤 보급처로 쓴다. 앞의 느티나무 평상에 앉아 얼음컵·커피·음료를 마시며 쉬어 가고(2026년 8월), 회전 훈련을 마치고 여기서 마무리하기도 한다.
- 삼막커피·삼막(브런치) (카페 · 23km) — 경인교대 입구 직전, 계곡과 산이 보이는 대형 카페와 바로 옆 브런치 식당. 업힐 전에 피자로 보급했다는 글(2025년 9월)과 내려와서 들렀다는 글(2026년 7월)이 있다. 2026년 글 기준 카페는 매일 10~22시라 이른 아침 라이딩 땐 열려 있지 않다.
- 삼막사계곡 화장실 (화장실 · 24km) — 본 업힐 직전 계곡 주차장 옆 공중화장실(지도 기준). 계곡 중간 관리초소 근처에도 하나 더 있다. 업힐 위로는 절 말고 화장실이 없으니 여기서 들른다.
- 삼막사 일주문 음수대 (식수 · 26km) — 업힐 끝 절 입구의 음수대. 물통을 채우고 세수를 하고 내려가는 라이더가 많다. 주변이 넓어 자전거를 세우고 쉬기 좋다.
오르막
- 삼막사 업힐 (경인교대 입구 → 일주문) — 3.4km, 오름 272m, 평균 7.9%. 경인교대 입구(삼막사거리)부터 일주문까지 약 3.2~3.5km, 표고차 약 270~300m(나무위키 3.2km·299m·평균 9.4%). 앞 900m는 계곡 주차장을 따라 오르는 5~6%의 약오르막이고, 라이더들이 보통 '삼막사 업힐'이라 부르는 본 구간은 두 번째 차단기부터 일주문까지 2.4~2.6km다. 이 본 구간 수치는 기록마다 달라 2.4km·269m·평균 12%(최대 20%), 2.55km·239m·9.3%, 2.3km·9.4% 등으로 나온다. 긴 직선 600~700m(11~13%), 안쪽이 18~20%로 치솟는 헤어핀 세 개, 중간의 거의 평지인 S자 구간이 특징이다. 2018년 5월 아스팔트로 다시 포장해 노면은 좋은 편. 한 동호인의 개인 최고 기록이 22분 남짓(2025년 12월 글), TV 예능 출연자들이 30~32분이었고, 처음 오르는 사람은 중간에 쉬거나 끌고 오르는 경우가 많다. 안양 3대 업힐 중 가장 길고, 경사는 염불암(평균 15~16%)보다 덜하며 망해암(평균 9~10%)과 비슷하거나 조금 세다.
조심할 곳
- 안양천 안양 구간(약 14.5~20km): 기아대교를 지나 서울을 벗어나면 자전거길이 좁아져 맞은편과 스칠 정도다. 공사 구간이 군데군데 있으니(2025~2026년 글) 속도를 줄이고, 추월은 맞은편이 빌 때 짧게 끝낸다.
- 안양대교 진입(약 20.4km): 서울 쪽에서 오면 안양대교 밑을 지나 바로 왼쪽 샛길로 빠진다. 400m 뒤 갈림에서 오른쪽(삼성천)으로 가면 안양예술공원·염불암 쪽이니 왼쪽(삼막천)으로. 반대로 쌍개울 쪽(상류)에서 내려오면 삼막천으로 빠지는 길이 두 곳인데 두 번째로 들어가고, 오른쪽으로 거의 되돌아 꺾이니 멈췄다 들어간다.
- 삼막천 자전거길(약 20.8~21.9km): 보행로와 나뉘지 않은 좁은 길이라 산책객과 징검다리로 통학하는 초등학생이 많다. 머리 위로 낮은 다리가 지나가는 곳은 고개를 숙이고, 나무다리는 젖으면 미끄러우니 천천히 건넌다. 하천과 길 높이 차가 거의 없어 큰비 때·직후엔 길이 잠길 수 있다.
- 자전거길 끝 차도 합류(약 21.9km): 폭이 좁아지고 분리턱이 있어 넘어지기 쉽다. 이어지는 맛거리 골목은 주말 점심 무렵 주차·출차하는 차가 많고, 근처 다리를 건너 좌회전하다 급경사에 넘어질 뻔했다는 글도 있다(2023년).
- 계곡 주차장 구간(약 23~24km): 여름 주말 물놀이철엔 차와 사람이 넘친다. 주차 차량 문 열림과 길을 건너는 아이들을 조심한다.
- 본 업힐(약 24~26.5km): 순간 18~20%에서 멈추면 클릿을 못 빼 넘어지기 쉽다. 힘이 다 빠지기 전에, 속도가 남아 있을 때 한쪽 클릿을 먼저 빼고 길가에 선다. 비 온 뒤엔 그늘진 곳이 잘 마르지 않고, 젖은 노면의 빨간 도색 위는 바퀴도 끌고 걷는 클릿 신발도 미끄러진다(2026년 7월 글).
- 길을 같이 쓰는 사람·차: 차단기 위로 일반 차량은 막혀 있지만 절 차량, 배달 오토바이, 등산객, 업힐 달리기 훈련을 하는 러너가 함께 다닌다. 코너에서 내려오는 차 때문에 멈춰 섰다는 글이 있으니(2024년) 지그재그로 오를 땐 앞뒤를 꼭 살피고 중앙선을 넘지 않는다.
- 내리막: 경사가 커서 브레이크를 내내 잡게 되고, 카본 림이 타는 냄새가 날 만큼 달아오른다(2026년 8월 글). 끊어 잡으며 천천히 내려가고 헤어핀에서는 올라오는 라이더·차와 마주치지 않게 오른쪽을 지킨다. 겨울엔 그늘 구간이 얼어 있을 수 있다.
- 펑크 대비: 삼막사 주변엔 공기주입기가 없다. 내리막에서 펑크 난 라이더가 펌프를 구하지 못해 한참 걸어 내려왔다는 글이 있으니(2026년 4월) 튜브·펌프(CO2)를 꼭 챙긴다.
- 서울에서 공도로 오지 않기: 지도 앱이 안내하는 공도 지름길은 샛길 합류·좌회전이 많아 위험했다는 글이 있고(2021년), 경인교대 앞 삼막로를 북쪽(서울 신림 방향)으로 이어 가면 터널이 연달아 나오는 차도라 자전거로 위험하다. 안양천 → 안양대교 길로 간다.
알아 두면 좋은 것
- 기어: 앞 컴팩트 크랭크(50/34)에 뒤 28~30T 이상이면 한결 수월하다. 경사가 세지기 전에 미리 가장 가벼운 기어로 바꿔 둔다.
- 첫 도전: 동호회 선배들은 '남북(남산·북악)을 쉬지 않고 탈 정도면 오를 수 있다'고 조언하지만, 남산은 됐는데 여기선 1.7km를 남기고 끌바했다는 글도 있을 만큼 차이가 크다. 처음이면 기록보다 무정차를 목표로 첫 긴 직선에서 힘을 아끼고, 중간 S자 쉼 구간과 가장 가파른 마지막 구간을 미리 알고 간다.
- 보급: 합수부를 떠나면 업힐 들머리까지 자전거길 가에 들를 가게가 거의 없다. 출발 때 물을 채우고, 업힐 직전 삼막슈퍼나 맛거리 카페에서 보급한다. 업힐 끝 일주문 앞에 음수대가 있다.
- 식사 순서: '먹고 오르면 못 오른다'는 말이 있을 만큼 경사가 세다. 밥은 업힐을 마치고 내려와 맛거리(보리밥·칡냉면·갈비탕 등)에서 먹는 게 일반적이다.
- 시간대: 여름엔 아침 일찍 출발한다. 한낮 업힐은 체감 경사가 훨씬 세다는 글이 많고(2026년 7월), 행락철 주말엔 오전 9시 반 이후 계곡 쪽 차가 많아진다.
- 바람: 안양천은 남북으로 길어 그날 바람에 따라 갈 때·올 때 중 한쪽은 맞바람이다. 출발 전 풍향을 보고, 뒷바람 쪽에서 힘을 아껴 맞바람 귀로에 쓴다.
- 회전 훈련: 업힐 반복은 보통 두 번째 차단기(주차장 끝) ↔ 일주문 사이를 오르내린다. 300번 넘게 올랐다는 동호인, 한 번에 다섯 번씩 오른다는 동호인도 있다. 내리막에서 다음 회전을 위해 서두르지 않는다.
- 기록: 스트라바 구간은 경인교대 앞부터 재는 것과 차단기부터 재는 것이 있다. 속도계의 자동 오르막 안내는 첫 차단기부터 KT 철탑까지를 한 구간으로 잡기도 해, 일주문에서 멈추면 '덜 끝난' 것처럼 보일 수 있다(2025년 글).
- 전철 복귀: 1호선 관악역이 삼막천 자전거길에서 200~300m라 지치면 여기서 전철로 돌아올 수 있다(주말·공휴일 자전거 휴대, 혼잡 시 제한). 합수부 쪽은 9호선 염창역.
- 예절: 업힐 끝은 절 입구다. 일주문 앞에서 인증 사진을 찍고 쉬되, 큰 소리를 내지 않고 길을 막지 않게 자전거를 세운다.
이렇게도 타요
- 쌍개울(학의천) 출발 — 안양·의왕 쪽 — 안양·의왕이나 학의천 쪽 라이더는 학의천이 안양천에 합류하는 쌍개울 문화광장에서 출발한다. 안양천을 하류(서울 방향)로 3km 내려가며 안일교와 1호선 철교 밑을 지나 안양대교 앞에서 오른쪽으로 크게 꺾어 삼막천으로 들어간다(삼막천 진입로가 두 곳인데 두 번째). 그다음은 본 코스와 같고, 왕복 약 18km라 퇴근 뒤나 짧은 업힐 훈련으로 많이 탄다.
- 회전 훈련 (두 번째 차단기 ↔ 일주문 반복) — 일주문에 오른 뒤 두 번째 차단기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기를 반복한다. 한 번 더 오를 때마다 약 5km(오르막 2.5km)가 늘어 3회전이면 +10km 정도. 동호회는 차단기 앞 주차장이나 삼막슈퍼에서 아침 일찍 모여 시작하고, 차로 와서 계곡 노상 공영주차장(2026년 8월 글 기준 30분 200원·1시간 500원·하루 최대 6,000원)에 세우고 업힐만 도는 사람도 있다.
- 망해암 묶기 (안양 2대 업힐) — 안양대교에서 빠지지 않고 안양천을 1.8km 더 거슬러 안일교 밑에서 공도로 나가, 대림대 사거리를 건너 임곡중학교 → 만장사 → 망해암 → 안양항공무선표지소 앞 전망대까지 오른다(본 구간 약 1.7~1.9km, 평균 9~10%). 내려와 안양천으로 돌아와서 삼막사를 오른다. 대림대 앞 편의점에서 보급하는 사람이 많다. 망해암 길은 차 한 대 폭이라 내리막에서 마주 오는 차를 조심하고, 초입 새 아파트 단지 구간은 신호가 많다(2025년).
- 안양 3대 업힐 (망해암·염불암·삼막사) — 망해암에 더해, 안양대교 위 갈림에서 오른쪽 삼성천 길로 안양예술공원까지 가서 예술공원로를 따라 올라가 염불암(약 1.3km, 평균 15~16%, 순간 20% 넘음)을 오른다. 거리는 짧아도 경기도에서 손꼽히게 가파른 곳이라 '자칭 안양 그란폰도'라 부르기도 한다. 다만 주말·여름엔 계곡 행락 차량이 좁은 길을 막아 오르지 못했다는 글(2026년 7월)이 있어 평일이나 이른 아침을 권한다. 합수부 기준 약 70km.
- KT 철탑까지 — 일주문 뒤로 0.9km를 더 올라 KT 철탑까지 간다(평균 12%, 표고차 약 117m). 아스팔트가 아니라 요철이 심한 빨래판 시멘트 길이라 로드 바퀴와 핸들이 크게 떨리고, 겨울엔 얼어 있기도 해서 대부분 일주문에서 멈춘다.
- 하트코스에 붙이기 — 하트코스(반포 출발 시계 방향)를 돌다가 쌍개울에서 안양천을 3km 내려온 안양대교에서 빠져 삼막사를 다녀온 뒤 다시 안양천으로 돌아와 한강으로 간다. 하트코스에 12km 남짓이 더해져 반포 기준 약 80km가 된다. 하오고개를 넘어 학의천으로 오는 '하트 확장'에 삼막사를 더하는 사람도 있다.
참고한 글
- 삼막사 업힐 첫 도전|18% 경사 앞에서 드러누웠지만 결국 끝까지 올라갔다
- 삼막사 업힐 라이딩|60대 라이더의 도전과 완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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