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막사

안양천 합수부(안합) 출발 · 안양천 자전거길 → 안양대교에서 삼막천 → 경인교대 입구부터 삼막사 일주문까지 오르는 왕복

53km · 오르막 392m · 왕복 · 상급 · 자전거길 위주 · 서울 강서구 → 영등포·구로·금천구(안양천) → 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순수 주행 2시간 반~3시간 (평지 평속 22~25km/h, 업힐 20~35분), 쉬고 밥까지 먹으면 3시간 반~4시간 반

서울 서남부 라이더들이 '안합'이라 부르는 안양천 합수부에서 출발해 안양천 자전거길을 20km 거슬러 올라가고, 안양대교에서 삼성천·삼막천 샛길로 빠져 경인교대 입구부터 삼성산 중턱의 삼막사 일주문까지 3km 남짓을 오른 뒤 같은 길로 돌아오는 53km 남짓의 왕복이다. 오가는 길은 거의 차 없는 하천 자전거길이고, 승부처는 두 번째 차단기부터 일주문까지 2.5km 안팎의 오르막 하나다. 긴 직선과 헤어핀 세 개에 평균 10% 안팎, 순간 18~20%가 나와 남산·북악과는 급이 다른 '수도권 업힐 성지'로 통하고, 망해암·염불암과 함께 '안양 3대 업힐'로 묶인다. 차단기로 일반 차량을 막아 차가 드물고 노면이 좋아, 같은 오르막을 서너 번씩 반복하는 업힐 훈련 장소로도 많이 쓰인다.

이런 분께: 업힐 도전 (남산·북악 다음 단계), 업힐 반복 훈련 (회전), 안양 3대 업힐 묶기, 업힐 뒤 식사 라이딩 (삼막 맛거리)

출발 거점: 안양천 합수부 만남의 광장

안양천이 한강에 닿는 하구, 합수부 다리 동쪽 끝(영등포구 양화동 쪽)의 쉼터 광장, 음수대 앞 — 한강 남단 자전거길과 안양천 자전거길이 갈리는 자리이고 공중화장실이 남쪽으로 70m 남짓

목동·강서·광명 쪽 서남부 라이더들이 '안합'이라 부르는 집결지로, 안양천 자전거길이 여기서 시작해 삼막사 들머리인 안양대교까지 한 줄로 이어진다. 2024~2026년 삼막사 라이딩 글 대부분이 이곳에서 모여 출발하거나(업힐 전문 블로거의 안양 업힐 글 두 편, 동호회 겨울 라이딩, 클리앙 번개 등), 용비교·노들섬·우이천처럼 다른 한강 거점에서 출발해도 여기서 안양천으로 갈아타고 돌아올 때 다시 쉬어 간다. 음수대와 화장실이 있어 출발 전 물을 채우고 귀로에 해산하기 좋다.

가는 법: 지하철: 9호선 염창역에서 북동쪽 한강 방향으로 1km 남짓 걸어 둑을 넘으면 안양천 하구가 나오고, 하구를 가로지르는 합수부 다리를 건너면 광장이다. 주말·공휴일에는 대부분 노선에서 전동차 맨 앞·뒤 칸에 자전거를 싣고 탈 수 있다(혼잡 시 제한, 노선별 규정 확인). 자전거로: 여의도·반포 쪽에서는 한강 남단 자전거길을 따라 서쪽으로 와서 성산대교·월드컵대교 밑을 지나면 합수부 다리 바로 앞이 광장이고, 강북에서는 성산대교·가양대교 등으로 강을 건너 남단 자전거길로 온다. 자가용: 합수부에 붙은 주차장은 확인하지 못했다. 차로 온다면 삼막사계곡 노상 공영주차장(유료)에 세우고 업힐만 반복하는 방법이 있다(변형 '회전 훈련' 참고). 1호선을 타고 온다면 관악역에서 내려 동쪽으로 200~300m 가면 삼막천 자전거길이라 업힐 들머리로 바로 갈 수 있다.

구간 안내

  1. 안양천 합수부 만남의 광장 → 안양대교 (삼성천 진입) (0 → 약 20.4km)

    광장에서 안양천 자전거길로 들어서 상류, 곧 남쪽으로 출발한다. 기아대교(약 14.5km)까지의 서울 구간은 길이 넓고 곧아 몸을 풀며 속도를 내기 좋지만, 신정교(도림천 합류부)·고척스카이돔 부근까지는 나들이객과 공사 구간이 많고, 여름 물놀이장이 열리는 동안은 그 옆 길이 막혀 둑 위로 돌아간다(2026년). 기아대교를 지나 안양 땅으로 들어서면 자전거길이 눈에 띄게 좁아져 맞은편 라이더와 스칠 정도이니 한 줄로 달리고 추월은 짧게 끝낸다. 18km 남짓에서 강이 동쪽으로 크게 꺾이고 2km 남짓 더 가면 다리 밑에서 어르신들이 장기·바둑을 두는 안양대교가 나온다. 안양천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바람을 그대로 받아서, 갈 때 뒷바람이면 돌아올 때 맞바람이니 힘을 남겨 둔다.

  2. 안양대교 (삼성천 진입) → 삼막천 자전거길 끝 (약 20.4 → 21.9km)

    안양대교 밑을 지나자마자 왼쪽으로 갈라지는 샛길(안양예술공원·경인교대·삼막사 방향 표지)로 꺾어 북쪽으로 삼성천을 거슬러 오른다. 300~400m 가면 길이 다시 갈리는데, 오른쪽은 삼성천을 따라 안양예술공원·염불암으로 가는 길이고 삼막사는 왼쪽 삼막천 길이다. 곧 정조 때(1795년) 놓은 무지개 돌다리 만안교가 나오고, 그 뒤 작은 다리로 건너편 길에 옮겨 타면 왼쪽 하천 건너로 1호선 철길(관악역)이 보인다 — 철길이 왼쪽에 보이면 제대로 가는 중이다. 삼막천 길은 폭이 좁고 보행로와 나뉘지 않아 산책객과 징검다리로 통학하는 학생이 많고, 머리 위로 낮은 다리가 몇 번 지나가니 속도를 걷는 수준으로 낮춘다. 1.5km쯤에서 자전거길이 끝나고 경사 진입로로 동네 차도에 올라선다.

  3. 삼막천 자전거길 끝 → 경인교대 입구 (삼막사거리) (약 21.9 → 23.0km)

    자전거길에서 차도로 올라서는 곳은 폭이 갑자기 좁아지고 분리턱이 있어, 보행자를 피하다 넘어질 뻔했다는 글이 있을 만큼 조심할 곳이다. 여기서 경인교대 입구까지 1km 남짓은 차와 함께 쓰는 동네 길로, 삼막천 양옆에 보리밥·칡냉면·갈비·백숙집이 늘어선 '삼막 맛거리'를 지난다. 하천 동쪽 골목(삼막로24번길)으로 올라가다 삼막1교 앞 삼막슈퍼를 지나고, 삼막커피·삼막(브런치) 부근에서 큰길 삼막로에 합류한다(서쪽 큰길 삼막로로 가도 거리는 같다). 길은 완만하게 오르다 사거리 직전에 짧게 고개를 든다. 경인교대 경기캠퍼스가 보이는 삼막사거리에서 오른쪽(동쪽, 계곡 쪽)으로 꺾으면 삼막사 가는 길이다.

  4. 경인교대 입구 (삼막사거리) → 두 번째 차단기 (약 23.0 → 23.9km)

    사거리에서 계곡 쪽으로 들어서면 곧 주차요금 정산소를 겸한 첫 번째 차단기가 나오는데, 자전거는 차단기 옆으로 지나간다. 여기서 두 번째 차단기까지 900m 남짓은 삼막사계곡을 따라 노상 공영주차장이 길게 이어지는 평균 5~6%의 약오르막으로, 본 업힐 전 몸풀기 구간이지만 이미 다리가 무거워진다는 사람이 많다. 여름 주말엔 계곡 물놀이객과 주차하려는 차가 몰려 오전 9시 반이면 주차장이 찬다고 하니, 주차 차량 문 열림과 길을 건너는 사람을 조심한다. 계곡 중간과 위쪽 주차장 옆에 공중화장실이 있다. 단체는 주차장 끝 두 번째 차단기 앞에서 숨을 고르고 모였다가 각자 페이스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5. 두 번째 차단기 → 삼막사 일주문 (약 23.9 → 26.5km)

    두 번째 차단기를 지나면 일반 차량이 거의 없는 본 업힐이다. 처음 600~700m는 숨 돌릴 곳 없는 긴 직선(평균 11~13%)이라 여기서 무리하면 뒤가 무너지니, 가장 가벼운 기어로 앉아서 버틴다. 첫 헤어핀은 안쪽이 20% 가까이 치솟으니 바깥쪽으로 크게 돈다. 이어지는 S자 구간은 거의 평지이거나 살짝 내려가 이 코스의 유일한 쉼표가 되고, 멈추지 않고 오르려는 사람들은 중간쯤 길가 너른 곳에서 작게 원을 그리며 숨을 고르기도 한다. 다시 경사가 살아나면 헤어핀 두 개를 연달아 지나며 12% 안팎이 끊이지 않고, 숲이 끝나고 하늘이 열리는 마지막 구간이 가장 가파르다. '삼성산 삼막사' 현판이 걸린 일주문(불이문) 앞이 끝이고, 쉴 자리와 음수대가 있으며 돌아보면 안양 시내가 내려다보인다.

  6. 삼막사 일주문 → 안양천 합수부 만남의 광장 (약 26.5 → 53.5km)

    내리막은 오르막만큼 가파르고 길어 처음부터 끝까지 브레이크를 잡게 된다. 림 브레이크, 특히 카본 림이면 열이 차지 않게 앞뒤를 번갈아 끊어 잡고, 헤어핀 안쪽, 그늘진 젖은 노면과 낙엽, 올라오는 라이더·등산객·절 차량을 조심하며 천천히 내려간다. 차단기 두 개를 지나 사거리에서 왼쪽(남쪽)으로 꺾어 맛거리로 내려오면 삼막슈퍼 평상이나 보리밥집에서 쉬어 가는 사람이 많다. 그다음은 왔던 길 그대로 삼막천 → 삼성천을 내려가 안양대교 밑에서 오른쪽(하류)으로 안양천에 합류하고, 합수부까지 20km를 돌아간다. 업힐로 다리가 풀린 뒤라 좁은 안양 구간과 붐비는 서울 구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게 하고, 갈 때 뒷바람이었다면 맞바람을 각오한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이렇게도 타요

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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