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 한 바퀴

광나루 자전거공원(광자공) 출발 · 한강 남단으로 가서 북단으로 돌아오는 한 바퀴

39km · 오르막 92m · 순환 · 입문 · 자전거길 위주 · 서울 강동구 → 경기 하남시 → 경기 남양주시 → 경기 구리시

순수 주행 2시간 안팎(평속 20km/h 기준), 팔당에서 먹고 쉬면 보통 2시간 반~3시간 반

광나루 자전거공원 인증센터에서 출발해 한강 남쪽 자전거길로 하남 미사를 지나 팔당대교를 건너고, 팔당 시가지의 초계국수·도나스 가게 앞에서 돌아선 뒤 한강 북쪽 자전거길로 덕소·구리를 거쳐 광진교로 돌아오는 40km 남짓의 한 바퀴다. 거의 전 구간이 차 없는 강변 자전거길이고 오르막은 짧은 고개 두 개(남쪽 아이유고개, 북쪽 미음나루)뿐이라 서울 동부 라이더의 첫 장거리이자 아침 운동 코스로 가장 많이 탄다. 주말 아침이면 팔당 가게 앞 거치대가 동호회 자전거로 가득 찰 만큼 붐비는, 말 그대로 '팔당 찍고 오는' 코스다.

이런 분께: 첫 장거리, 아침 운동, 맛집·빵집 라이딩, 단체 소셜 라이딩, 국토종주 연습

출발 거점: 광나루 자전거공원

광나루 자전거공원 인증센터(국토종주 빨간 인증부스) 앞 자전거길 옆 공터 — 광진교 남단과 천호대교 남단 사이 강변, 즈믄길나들목·광나루 제2주차장 바로 앞

광진교·천호대교 남단에 붙어 있어 강남·강북 어느 쪽에서 와도 모이기 쉽고, 국토종주 인증센터와 공원 주차장, 자전거포가 몰린 천호 자전거거리가 바로 옆이라 팔당·양수리·분원리 같은 서울 동쪽 라이딩의 집결지로 쓰인다. 라이더들은 줄여서 '광자공'이라 부르고, 동호회 정기 라이딩도 여기서 모여 조를 짜고 여기서 해산하는 경우가 많다.

가는 법: 지하철: 5·8호선 천호역에서 북쪽으로 약 1km 걸어 즈믄길나들목(올림픽대로 밑 통로)으로 한강공원에 들어오면 인증센터가 바로 보인다. 5호선 광나루역에서는 강북 쪽 한강공원으로 내려가 광진교 자전거도로로 강을 건너 약 2km. 주말·공휴일에는 전동차 맨 앞·뒤 칸에 자전거를 싣고 탈 수 있다(혼잡 시 제한될 수 있음). 자전거로: 잠실·반포 쪽에서는 한강 남단 자전거길을 따라 동쪽으로 오면 광진교 남단을 지나 바로 나온다. 자가용: 광나루한강공원 제2주차장(강동구 천호동 483-8, 즈믄길나들목 앞, 06~24시)이 인증센터와 가장 가깝고 주말 아침 8시 반이면 거의 찬다. 2026년 4월 글 기준 30분 1,000원·이후 10분당 200원(1일 최대 10,000원). 여름엔 다리 아래 그늘에 세울 수 있는 제3주차장(화장실·매점 있음)을 쓰는 사람도 있다. 인증센터 앞 편의점이 쉬는 날이 있으니 물·간식은 천호동 쪽에서 미리 사 오는 편이 안전하다.

구간 안내

  1. 광나루 자전거공원 → 아이유고개 (0 → 약 4km)

    인증센터 앞에서 강을 왼쪽에 두고 상류(북쪽, 암사 방향)로 출발한다. 천호대교 밑을 지나 2.5km쯤 가서 구리암사대교 밑을 통과하면 곧바로 이 코스의 첫 오르막인 아이유고개(정식 이름 암사고개)가 시작된다. 이쪽 방향은 오르막과 평지가 세 번 번갈아 나오며 1.5km 남짓에 걸쳐 40m쯤 오르는 완만한 고개라, 처음 오는 사람도 미리 기어를 가볍게 두면 쉬지 않고 넘을 수 있다. 바로 옆이 올림픽대로라 소음이 크고, 꼭대기(약 3.5km)를 지나면 나무 터널 같은 내리막이 이어지는데 가을엔 낙엽이 쌓여 미끄럽다.

  2. 아이유고개 → 당정뜰 (약 4 → 13km)

    고덕·강일을 지나 강동대교 밑(약 5.5km)을 통과하면 하남 미사 구간이다. 미사대교 아래(약 9km)부터 덕풍천 합류부까지 콘크리트 포장의 곧은 길이 끝없이 이어지고 풍경이 거의 바뀌지 않아, 라이더들은 이 구간을 '정신과 시간의 방'(드래곤볼의 수련장)이라 부른다. 평지라 속도를 내기 좋지만 그늘이 적고 주말 낮엔 러너·산책객·킥보드가 많다. 구간 끝의 당정뜰(약 13km)은 화장실과 벤치가 있어 가는 길 첫 휴식 지점으로 많이 쓰이고, 바로 옆 덕풍교 아래는 하남 쪽 라이더들의 모임 장소다. 미사 신도시 편의점·카페는 제방 너머에 있어 자전거길에서 보이지 않으니 보급은 당정뜰이나 다음 팔당대교 남단에서 한다.

  3. 당정뜰 → 팔당대교 남단 (약 13 → 16km)

    덕풍천을 건너 하남 창우동 쪽으로 3km 더 가면 팔당대교가 보인다. 다리로 올라가는 경사로는 다리 바로 밑을 한 번 지나간 뒤 크게 유턴해서 오르는 구조라, 다리 아래를 지나쳐도 길을 잘못 든 게 아니다. 다리 밑 쉼터(화장실)는 동호회가 모여 인원을 챙기고 쉬어 가는 곳이고, 편의점 보급이 필요하면 쉼터에서 마을 쪽으로 100~200m 들어간 GS25 하남창우점('팔당 GS')을 쓴다. 바로 옆에 새 다리(가칭 제2팔당대교)를 짓고 있어 임시 우회 자전거도로와 펜스가 있고, 큰비가 온 뒤에는 강가 진입로가 잠겨 통제되기도 한다. 남단 자전거길은 다리 뒤로 조금 더 이어지지만 팔당댐 앞에서 끊기는 막다른 길이니 팔당으로 가려면 반드시 다리로 올라간다.

  4. 팔당대교 남단 → 팔당대교 북단 (약 16 → 17km)

    팔당대교는 상류(동쪽) 보도 한 칸을 남행·북행 자전거가 같이 쓴다. 다리 위로 들어서는 순간 길이 확 좁아지고 맞은편에서 오는 자전거가 있으니 속도를 줄이고 오른쪽에 붙어 간다. 강 한가운데에서 보는 검단산·예봉산과 팔당댐 쪽 풍경이 이 코스의 대표 장면이다. 북단에서 내려오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팔당·팔당댐 방향은 그대로 직진, 서울(덕소·구리) 방향은 유턴하듯 뒤로 돌아 내려가야 한다. 지금은 팔당 쪽으로 직진한다. 북단 다리 밑 자전거길 옆에 개방화장실과 벤치가 있다.

  5. 팔당대교 북단 → 팔당 시가지 반환점 (약 17 → 18.5km)

    북단에서 직진해 팔당역 옆을 지나 강변 자전거길로 1.5km쯤 가면 팔당초계국수, 면포도궁, 나인블럭, NSR 팔당점이 다산로를 사이에 두고 모여 있는 팔당 2리 가게 거리가 나온다. 대부분 여기서 먹고 쉬다 돌아선다. 가게로 가려면 자전거길에서 주차장을 지나거나 짧게 차도를 건너야 하니 주말 차량에 주의해 끌고 건넌다. 아침 일찍은 면포도궁(6시 개점)과 NSR 앞, 9시 반 이후는 초계국수, 오래 쉬려면 나인블럭으로 사람들이 나뉜다. 더 가고 싶으면 이 길을 따라 팔당댐·봉안터널·봉주르·능내역으로 이어진다(변형 참고). 전철로 돌아가려면 방금 지나온 팔당역(경의중앙선)이 가장 가깝다.

  6. 팔당 시가지 → 삼패한강공원 (약 18.5 → 27km)

    왔던 길로 팔당대교 북단까지 1.5km를 되돌아가, 이번엔 다리로 오르지 않고 다리 밑을 지나 서울 방향 한강 북단 자전거길로 들어선다(약 20km). 덕소를 지나며 강변북로 아래 그늘길과 넓은 잔디밭·패러글라이딩 착륙장이 번갈아 나오고, 강 건너로 미사 신도시가 보인다. 삼패한강공원 자작나무숲과 코스모스·황화코스모스 밭(약 27km)은 북단이 남단보다 예쁘다는 말이 나오게 하는 구간으로 사진 찍으러 잠깐 서는 사람이 많다. 여름 새벽·저녁엔 이 일대 가로등 아래 날벌레가 심하니 고글을 쓴다.

  7. 삼패한강공원 → 왕숙천 합수부 (약 27 → 30km)

    삼패를 지나 수석동에 들어서면 이 코스에서 가장 힘든 미음나루 고개(라이더 별명 '소찬휘 고개', 약 28km)다. 서울 방향으로는 약 400m를 평균 10% 안팎, 순간 15% 넘게 한 번에 오르는 깔딱고개라, 처음이면 들어가기 전에 가장 가벼운 기어로 바꿔 두고 무리다 싶으면 내려서 끌고 올라가도 된다. 오르막 중간에 길을 넓혀 끌바용 보행로를 만들어 두었으니 끌 때는 그쪽으로 비켜선다. 고갯마루는 식당·카페가 모인 마을길(강변북로632번길)이라 차량이 함께 다니고, 반대 방향에서 올라오는 사람·내려오는 자전거도 있다. 내리막 끝 커브를 조심해 내려오면 왕숙천 합수부(한국의 아름다운 자전거길 30선 인증 지점, 약 30km)다.

  8. 왕숙천 합수부 → 광나루 자전거공원 (약 30 → 39km)

    왕숙천을 건너 구리한강시민공원(약 33km)까지는 강변을 따라 평지가 이어진다. 공원 안에 화장실·음수대가 여러 곳 있어 마지막 휴식 지점으로 좋고, 봄 유채꽃·가을 코스모스 축제 때는 자전거길까지 사람이 넘친다. 구리를 지나 서울로 들어와 광진교 북단(약 37.5km)에 이르면 자전거길이 강변북로 밑 지하보도를 지나 광진교 위 자전거·보행로로 이어진다(차도로 올라가지 않는다). 다리 위 자전거도로는 폭 2.5m 정도로 보행로와 붙어 있어 보행자를 조심하며 건너고, 남단 연결로를 내려가면 바로 광나루 자전거공원이다. 출발한 인증센터로 돌아오면 한 바퀴 약 39km.

쉬어 갈 곳

조심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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