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메가폰도

남원공설운동장 출발 · 성삼재·정령치·오도재·팔령재·빼빼재·육십령·무룡고개를 하루에 넘는 245km급 대회 코스 (2025년 판 기준)

245km · 오르막 5,013m · 순환 · 상급 · 일반도로 위주 · 전북 남원시 → 전남 곡성군·구례군 → 전북 남원시 → 경남 함양군 → 전북 남원시(인월·아영) → 경남 함양군(백전·서상) → 전북 장수군 → 전북 남원시

2025년 후기 기준 새벽 6시 반 출발·저녁 8시 10분 도착(13시간 40분, 쉬는 시간 포함). 대회 제한시간은 약 12시간으로 알려졌고 선수급은 6시간대. 보급 포함 12~14시간을 잡고 일출 전 출발, 10월엔 해 진 뒤 야간 주행이 불가피하다.

지리산 그란폰도 완주 메달(동·은)을 가진 팀만 나갈 수 있던 로드블리스 주최 최상위 코스로, 남원공설운동장에서 수월재를 넘어 구례 쪽에서 성삼재를 올라가고, 정령치와 오도재를 거쳐 팔령재를 넘어 함양·장수 쪽의 빼빼재·육십령·무룡고개까지 돌아 다시 남원으로 들어온다. 공식 안내는 245km·획고 5,300m였고 2025년 후기는 250km·5,200m로 적혀 있으며, 이 가이드의 선은 245km·5,010m(지도 고도 기준)다. 지리산 3대 업힐에 팔령재·빼빼재·육십령·무룡고개를 더한 구성이라 '하루에 가능한 가장 센 지리산 코스'로 불리고, 가장 최근 판(2025년 9월 14일)이 마지막이라는 말이 후기에 나온다. 지금은 대회로 열리지 않아 보급과 통제 정보를 스스로 챙겨야 하고, 2026-10-12~12-10 평일엔 시암재~성삼재 구간을 막는다는 공지가 있어 이 기간엔 주말에만 오를 수 있다.

이런 분께: 지리산 업힐 총정리, 하루 240km 장거리 도전, 그란폰도 졸업 뒤 다음 단계, 팀 로테이션 라이딩

출발 거점: 남원공설운동장

공설운동장 정문 앞 (2022년 대회 때는 운동장 트랙 안에서 개회식을 한 뒤 남원 시내를 퍼레이드로 빠져나가 출발)

2022년 이후 지리산 그란폰도와 메가폰도의 출발·도착지였고, 대회가 없는 날에도 그란폰도 코스를 타러 온 라이더들이 이 운동장에서 만나 출발한다(2026년 8월·10월 글). 남원 시내 한가운데라 전날 숙소와 식당을 잡기 쉽고, 도착 지점이 같아 차를 두고 한 바퀴 돌아오기 좋다.

가는 법: 기차: 용산에서 KTX 첫차를 타고 7시 20분쯤 남원에 내렸다는 2026년 8월 글이 있다. 자전거로: 남원역에서 북동쪽 운동장까지 시내 도로로 약 3km(10~15분)라 내려서 바로 타고 이동한다. 자가용: 운동장에 주차하고 출발·도착한 글이 2026년 10월에 있다.

구간 안내

  1. 남원공설운동장 → 수월재 정상(고산터널) (0 → 약 26km)

    운동장 앞 충정로에서 남서쪽(곡성·구례 방향)으로 나서 월미길·동도3길 골목을 지나 용성로로 올라타고, 이어 문오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간다. 첫 6km는 시내 골목과 신호가 섞이니 팩이 늘어지지 않게 천천히 간다. 처음 10km 남짓은 완만한 오르내림이라 몸을 푸는 구간이고, 평속이 30km/h를 넘겨 달리는 팀도 많다. 고주로 끝에서 고산로로 접어들면 이 코스의 첫 본 오르막 수월재(천마산)가 시작된다. 약 6.7km에 평균 7% 안팎, 오름 450m 남짓이라 이름과 달리 수월하지 않고, 꼭대기가 공식 표기로 28km 지점 인증 장소인 고산터널(해발 약 510m)이다. 이른 아침이면 안개와 8도 안팎 기온이라 내리막 대비 옷을 챙긴다.

  2. 수월재 정상(고산터널) → 천은사 (약 26 → 42km)

    고산터널을 지나면 구례 산동 쪽으로 길게 내려가 산수유 마을의 평탄한 길(용방로·선월길)을 달리고, 광의면을 지나 천은사 입구에 닿는다. 내리막 직후 몸이 식기 쉬우니 바람막이를 입은 채로 내려가고, 평지에서 팩을 맞춰 로테이션하면 성삼재 전에 힘을 아낄 수 있다. 지난 그란폰도에서는 천은사 입구(2022년)와 40km 지점(2023년)에 1차 보급소를 두었으니, 직접 보급한다면 여기가 성삼재 전 마지막 평지 보급 기회다. 천은사 삼거리부터 성삼재까지는 곧바로 오르막이라 물통을 가득 채우고 들어간다.

  3. 천은사 → 성삼재휴게소 (약 42 → 52km)

    광의 쪽에서 올라오면 노고단로에 천은사 삼거리가 나온다. 천은사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노고단·성삼재 표지를 따라 노고단로를 계속 오른다. 여기서 성삼재까지는 약 10km 안팎, 평균 9~10%로 해발 약 150m에서 1,100m 가까이 올라가는 이 코스의 가장 큰 고개다. 초반 숲 그늘 뒤로는 햇볕이 길게 이어진다. 50km쯤 보이는 시암재휴게소는 정상이 아니라 1.4~1.6km 더 올라가야 하는 '가짜 정상'이라 처음 오는 사람은 여기서 맥이 풀리기 쉽다. 후기에는 13~14%가 이어지고 헤어핀에서 17% 이상이 나온다고 하며, 1시간을 넘겨 오르는 사람이 많다. 꼭대기 성삼재휴게소에서 편의점·카페·화장실을 쓸 수 있다.

  4. 성삼재휴게소 → 정령치 정상(화장실·정수기) (약 52 → 63km)

    성삼재에서 달궁삼거리까지 5km 남짓을 해발 800m대까지 내려갔다가, 삼거리에서 왼쪽 정령치로로 틀어 다시 해발 1,150m의 정령치로 오른다. 정령치는 약 5.5km에 평균 7%이지만 시작부터 13% 이상이 이어지고 중간에도 15% 안팎이 버텨서 성삼재 직후라 체감이 더 세다는 후기가 많다. 곰 주의 표지판이 길가에 서 있고 한낮에도 인적이 드물다. 정상에는 화장실과 맞은편 정수기가 있었지만(2026년 6월), 물이 떨어졌다는 글(2026년 10월)과 휴게소가 없다는 글도 있어 물은 성삼재에서 넉넉히 채워 간다.

  5. 정령치 정상(화장실·정수기) → 인월 (약 63 → 83km)

    정령치 쪽 내리막은 12~13%의 헤어핀이 이어지고 도로가 좁아 브레이크와 손에 부담이 크다. 6km쯤 내려간 고기삼거리(약 69km) 부근에서 대회 땐 2번째 보급소가 있었고, 이 삼거리에서 왼쪽은 육모정을 지나 남원으로 질러가는 길, 오른쪽 운봉로로 꺾는 쪽이 이 코스다. 이후 운봉로(60번 지방도)를 따라 운봉읍(약 76km)까지 평지에 가깝게 내려가고, 운봉읍 동쪽 끝에서 오른쪽 국도 24호선(황산로)으로 올라타 인월에 닿는다. 짧은 구간이지만 맞바람이 세다는 글이 많으니 팩이 있으면 한 줄로 붙고, 운봉과 인월 시가지에서 물과 간식을 채운다.

  6. 인월 → 오도재 정상(지리산 제1문) (약 83 → 103km)

    인월 시가지를 빠져나와 60번 지방도와 천왕봉로를 따라 마천면(약 95km)까지 12km 남짓은 평탄한 강변 도로다. 마천면사무소를 지나 2.5km쯤 더 가면 천왕봉로에서 지방도 1023호가 갈라지는데, 오도재·지안재 표지를 확인하고 1023호로 접어든다. 이후 이름 없는 1.5km 맛보기 오르막이 먼저 나와 다리를 털고, 본 오르막은 그늘이 거의 없는 직선 위주로 13%대가 계속되고 순간 18~20%가 나온다는 보고가 여러 편이다. 우리 선 기준 6km 남짓에 오름 470m, 대부분 1시간 안팎 걸리고 끌바하는 사람도 흔하다. 정상은 지리산 제1문이고 화장실과 물이 있으며, 정상 조금 아래 조망공원 안에 카페 오도재가 있다.

  7. 오도재 정상 → 팔령재 (약 103 → 115km)

    제1문을 지나 지안재 헤어핀으로 내려가는 구간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뽑힌 곳이라 사진 찍으려 서는 차량과 라이더가 많다. 급커브가 연달아 나오고 노면이 거칠 수 있어 후기마다 속도를 줄여 내려왔다고 적는다. 지안재 아래에서 1023번 지방도를 따라 내려오다 국도 24호 함양로를 만나면 왼쪽(인월·남원 방향)으로 꺾는다. 여기서 팔령재 정상(해발 약 500m)까지는 5~6km에 평균 4% 안팎, 오름 260m 남짓의 완만한 오르막으로, 공식 코스 목록에서 오도재와 빼빼재 사이에 이름이 올라 있는 팔령고개다. 2025년 판에서는 오도재 내리막 뒤에 3번째 보급소를 만났고, 작은 오르내림(낙타등)이 이어져 다리가 풀리지 않아 고생했다는 후기가 있다.

  8. 팔령재 → 아영 (약 115 → 124km)

    팔령재 정상을 넘으면 황산로(국도 24호)를 따라 인월면 쪽으로 내려간다. 인월 시가지 어귀(약 118km)에서 국도를 벗어나 오른쪽 인월장터로로 빠지고, 북쪽으로 아백로를 따라 아영면 소재지(약 124km)까지 올라간다. 갈림길을 놓치면 인월 시내로 그대로 내려가게 되니 이 지점은 지도를 켜 두고 간다. 지안재 아래에서 인월·아영 쪽으로 갈 때 첫 구간이 약한 업힐이라는 2026년 10월 글이 있고, 이후 아영까지는 완만하게 오르내린다.

  9. 아영 → 빼빼재 (약 124 → 139km)

    아영에서 아백로를 따라 대평사거리(약 129km)까지 간 뒤 왼쪽 함양남서로로 갈아타 백전면(약 133km)으로 간다. 이 구간은 그란폰도에는 없고 메가폰도에만 더해진, 팩으로 속도를 내는 TT 성격의 길이라는 후기가 있다. 백전에서 빼빼재(원통재)는 약 7km에 오름 480m, 초반은 무난하다가 뒤로 갈수록 경사가 가팔라지고 12~13%도 나온다. 정상 직전에 약수터가 있어 물을 채우기 좋고, 정상(해발 약 806m)은 백운산 등산로 주차장이 있는 평범한 고갯마루다(화장실은 2024년 5월 글 한 편에만 나온다).

  10. 빼빼재 → 육십령 (약 139 → 157km)

    빼빼재에서 서상 쪽으로는 길고 노면이 좋은 내리막이라 속도가 많이 나고, 서상면 시가지(약 152km)에 편의점이 있어 보급하기 좋다. 서상에서 육십령로를 따라 육십령까지는 약 5.5km이고, 그중 오르막은 4km, 평균 6% 정도의 비교적 짧고 완만한 구간이다. 경남에서 전북으로 넘어가는 백두대간 고갯마루(해발 약 700m)에는 화장실과 팔각정이 남아 있고, 예전 휴게소 건물은 철거됐다는 2026년 6월 글이 있다. 2025년 판에서는 여기서 햄버거를 보급했고, 그 뒤부터 해가 기울기 시작해 라이트를 챙겨야 한다.

  11. 육십령 → 무룡고개 (약 157 → 178km)

    육십령에서 장계 쪽은 8km가량 이어지는 긴 내리막이고 경사가 제법 있어 브레이크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장계면 어귀(약 165km)를 지나 육십령로에서 오른쪽 의암로로 접어들고(논개 생가 방향 표지), 논개 생가와 대곡호를 지나면 이 코스 마지막 큰 고개 무룡고개 오르막이 시작된다. 약 5.7km에 평균 7%, 오름 390m이고 정상 가까이에서 경사가 더 세져 체력이 바닥난 시점에 특히 힘들다. 정상(해발 약 925m)에는 장안산 들머리 주차장과 장수산악관광 안내센터가 있고(화장실은 지도에만 표시), 2025년 판에서는 이곳에서 해가 지는 경우가 많았으며 곰 출몰 안내 방송이 나왔다고 한다.

  12. 무룡고개 → 번암 (약 178 → 196km)

    무룡고개에서 번암까지는 지지계곡을 따라 지지로로 17km 넘게 이어지는 내리막이다. 가로등이 거의 없어 해가 진 뒤에는 라이트 없이 내려갈 수 없고, 후미가 늦으면 서포트카 뒤에서 서행하며 같이 내려왔다는 후기가 있다. 지지로가 끝나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번암면 시가지(약 196km)다. 이곳엔 낮에 들른 글이 있는 편의점과 하나로마트가 있지만 하나로마트는 2026년 6월 일요일 글에서 이른 시각에 닫혀 있었고 저녁 영업은 확인하지 못했으니, 18시 이후에 닿을 것 같으면 서상 등에서 미리 사 둔다. 무룡고개 이후 비포장 노면이 있었다는 후기가 있는데 어느 지점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13. 번암 → 수분재 (약 196 → 207km)

    번암 시가지를 빠져나와 서쪽 샛길로 4km쯤 가면 국도 19호선(장수로)에 합류하고, 거기서 북쪽 수분재(수분령)까지 올라간다. 번암에서 수분재까지 약 11km로 거리는 짧지만 마지막 4km는 평균 5% 오름이라 200km를 달린 다리에는 꽤 길다. 수분재 정상 근처에 지도상 휴게소와 식당이 표시되지만 라이더 글에서 이용한 사례는 찾지 못했고 영업 여부도 모르니 보급은 기대하지 않는다. 그란폰도 코스에서는 이 정상에 인증 아치가 있었고, 2025년 판에서는 수분재 내리막 코너를 돌면 마지막 보급소가 있었는데 가로등이 없어 어둠 속에서 찾기 어려웠다는 후기가 있다. 그 내리막 코너는 해 진 뒤엔 불빛이 없으니 속도를 줄인다.

  14. 수분재 → 남원공설운동장 (도착) (약 207 → 245km)

    수분재에서 3km쯤 내려가 개정삼거리(약 211km)에서 왼쪽 비행로로 들어선다. 이어 공식 목록의 작고개에 해당하는 자고개(해발 약 670m)를 3.8km 올라 용계리·대성리를 지나 비행기재를 넘는다. 이 일대는 터널 공사 중이라는 말이 후기에 있고, 2026년 4월에는 비행기재 도로 확장공사로 공사 차량이 많고 용계리·대성리 쪽 포장이 파헤쳐진 곳이 있었다는 글이 있다. 비행기재를 넘어 내리막이 끝나는 226km쯤부터 도착까지 약 20km는 산서 쪽에서 보산로로 이어지는 완만한 마지막 TT 구간이다(후기도 마지막 20km 남짓이라 적고, 피니시 6km쯤 전에 짧은 오르막 하나가 있다). 요천로·충정로를 지나 운동장에 도착하며, 그란폰도 인증 포인트인 남원의료원 로터리가 마지막 코너 근처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이렇게도 타요

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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