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왕복

광나루 자전거공원(광자공) 출발 · 한강 남단 → 팔당대교 → 옛 중앙선 철길 자전거길 → 북한강철교 → 양수리 두물머리, 같은 길로 복귀

59km · 오르막 169m · 왕복 · 초중급 · 자전거길 위주 · 서울 강동구 → 경기 하남시 → 경기 남양주시 → 경기 양평군 양서면

순수 주행 약 3시간(평속 20km/h 기준). 팔당·두물머리에서 먹고 쉬면 보통 4~5시간

광나루 자전거공원 인증센터에서 한강 남쪽 자전거길로 하남 미사를 지나 팔당대교를 건너고, 팔당 시가지부터는 옛 중앙선 철길을 고친 자전거길(팔당댐·봉안터널·능내역)을 따라가다 북한강철교를 건너 양수리 두물머리까지 갔다가 같은 길로 돌아오는 60km 안팎의 왕복이다. 오르막은 아이유고개와 팔당대교 진입로 정도라 사실상 평지이고, 댐·호수·폐역·녹슨 철교가 차례로 나와 '팔당 찍고 오기' 다음 단계의 첫 60km 코스로 많이 탄다. 반환점에서 연잎 반죽 핫도그를 먹는 것이 거의 의식처럼 굳어 있어 '핫도그 라이딩'이라고도 부른다.

이런 분께: 팔당 다음 단계의 첫 60km, 간식·맛집 라이딩, 국토종주 인증 연습(광나루·능내역·밝은광장), 미니벨로·하이브리드 장거리, 봄 벚꽃·가을 단풍 풍경 라이딩

출발 거점: 광나루 자전거공원

광나루 자전거공원 인증센터(국토종주 빨간 인증부스) 앞 자전거길 옆 공터 — 광진교 남단과 천호대교 남단 사이 강변, 즈믄길나들목·광나루 제2주차장 바로 앞

한강 남단 동쪽 끝에 있는 국토종주 인증센터로, 이 코스가 그대로 국토종주 한강·남한강 자전거길을 따라가기 때문에 출발 도장을 찍고 떠나기 좋다. 공원 주차장과 천호 자전거거리(자전거포 밀집)가 붙어 있어 차에 자전거를 싣고 오는 사람도, 동호회 집결도 여기서 많이 한다. 라이더들은 줄여서 '광자공'이라 부른다.

가는 법: 지하철: 5·8호선 천호역에서 북쪽으로 약 1km 걸어 즈믄길나들목(올림픽대로 밑 통로)으로 들어오면 인증센터가 바로 보인다. 주말·공휴일엔 전동차 맨 앞·뒤 칸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다(혼잡하면 제한). 자전거로: 잠실·반포 쪽에서는 한강 남단 자전거길을 따라 동쪽으로 오면 광진교 남단을 지나 바로 나온다. 강북에서는 광진교 자전거도로로 건너온다. 자가용: 광나루한강공원 제2주차장(강동구 천호동 483-8, 06~24시)이 인증센터 바로 앞이다. 2026년 4월 글 기준 30분 1,000원·1시간 1,600원·4시간 5,200원이고, 토요일 아침 8시 반이면 자전거를 싣고 온 차로 거의 찬다. 이 코스는 4~5시간 걸리니 주차비도 그만큼 잡는다.

구간 안내

  1. 광나루 자전거공원 → 아이유고개 (0 → 약 3.5km)

    인증센터에서 도장을 찍고 강을 왼쪽에 두고 상류(암사 방향)로 출발한다. 천호대교·구리암사대교 밑을 지나면 바로 첫 오르막인 아이유고개(정식 이름 암사고개)다. 이쪽 방향은 짧은 오르막이 세 번 끊어져 나오는 완만한 고개라 미리 가벼운 기어로 바꿔 두면 처음 오는 사람도 쉬지 않고 넘는다(최대 6~9% 안팎이라는 기록). 꼭대기를 지나면 나무 그늘 속 내리막이 이어지는데 가을 낙엽·젖은 노면이 미끄럽다.

  2. 아이유고개 → 당정뜰 (약 3.5 → 13km)

    고덕·강일을 지나 강동대교 밑을 통과하면 하남 미사 구간이다. 미사대교 아래부터 덕풍천 합류부까지 곧은 콘크리트 길이 끝없이 이어지고 풍경이 거의 바뀌지 않아 라이더들은 '정신과 시간의 방'이라 부른다. 평지라 속도가 잘 붙지만 그늘이 적고 주말 낮엔 러너·산책객·킥보드가 많다. 미사 신도시 가게들은 제방 너머라 보이지 않으니, 첫 휴식은 구간 끝의 당정뜰(화장실·벤치)에서 하는 사람이 많다.

  3. 당정뜰 → 팔당대교 남단 (약 13 → 16km)

    덕풍천을 건너 창우동 쪽으로 3km를 더 가면 팔당대교다. 다리로 올라가는 경사로는 다리 밑을 한 번 지난 뒤 크게 돌아서 오르는 구조이고, 오르막 중간에 오른쪽으로 꺾이는 급커브가 있어 체인이 빠지거나 멈칫하기 쉬우니 커브 전에 기어를 미리 가볍게 둔다. 다리 밑 쉼터(화장실)는 동호회가 인원을 챙기고 쉬어 가는 곳이다. 옆에서 새 다리(제2팔당대교)를 짓고 있어 임시 우회로·펜스가 있고, 큰비 뒤에는 강가 진입로가 잠겨 마을 쪽으로 돌아 올라가야 하는 날도 있다. 남단 자전거길은 다리 뒤로 조금 더 이어지지만 막다른 길이니 반드시 다리로 올라간다.

  4. 팔당대교 남단 → 팔당 시가지 (약 16 → 18.5km)

    팔당대교는 상류(동쪽) 보도 한 칸을 양방향 자전거가 같이 쓴다. 폭이 좁으니 오른쪽에 붙어 가고, 맞은편 자전거와 스치지 않게 속도를 줄인다. 북단에서 내려오면 팔당·팔당댐 방향으로 직진해 팔당역 옆을 지나고, 1.5km쯤 가면 팔당초계국수·면포도궁·NSR 팔당점·나인블럭이 모인 팔당 2리 가게 거리가 나온다. 갈 때 아침을 먹고 가거나, 돌아오는 길에 점심을 먹는 첫 보급지다. 가게로 들어가려면 주차장을 지나거나 다산로를 짧게 건너야 하니 주말 차량에 주의해 끌고 건넌다.

  5. 팔당 시가지 → 봉안터널 (약 18.5 → 21.5km)

    가게 거리를 지나면 길이 강가 옛 철길 위로 올라가 팔당댐을 바로 옆에서 보며 지나간다. 여기서부터 양수리까지 이어지는 자전거길은 2008년 선로를 옮기면서 남은 옛 중앙선 철길을 고친 것이라 경사가 거의 없고 차도와 완전히 떨어져 있다. 댐을 지나 2km 남짓 가면 봉안터널(약 270m)이다.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켠 것처럼 서늘한 바람이 불어 라이더들이 일부러 쉬어 가는 곳이고, 터널을 나오면 팔당호가 넓게 펼쳐지는 이 코스 최고의 강 풍경이 나온다. 터널 안은 밝기가 달라 눈이 적응할 때까지 속도를 줄인다.

  6. 봉안터널 → 능내역 (약 21.5 → 23km)

    터널을 나와 호숫가를 따라 1km도 안 가서 대형 강변 카페 봉주르가 자전거길 바로 옆에 나온다(옛 건물을 허물고 새로 지어 다시 열었다). 조금 더 가면 2008년에 문을 닫은 간이역 능내역과 국토종주 인증센터다. 옛 역사와 철길이 사진 명소라 주말엔 사진 찍는 사람과 자전거가 뒤엉키니 천천히 지난다. 역 맞은편 '추억의 역전집'은 마당 파라솔 아래서 잔치국수·비빔국수·부추전·도토리묵에 막걸리를 먹는 라이더 맛집으로, 늦게 가면 기다려야 한다. 근처에 화장실과 작은 가게·카페가 몇 곳 있다.

  7. 능내역 → 북한강철교 (약 23 → 27.5km)

    능내역부터는 나무 그늘이 터널처럼 덮인 철길 자전거길이 북쪽으로 4km 가까이 이어져 여름에 특히 좋다. 운길산역 앞에 이르면 북한강 자전거길의 출발점인 밝은광장 인증센터가 있고, 여기서 길이 갈린다. 춘천 방향(북한강 자전거길·물의정원)으로 꺾지 말고 양평 방향 남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북한강철교로 직진한다. 운길산역 근처 돌미나리집에서 점심을 먹고 가는 글도 있다.

  8. 북한강철교 → 두물머리 (약 27.5 → 29.5km)

    북한강철교는 일제강점기에 놓인 옛 중앙선 철교를 자전거·보행자 전용으로 바꾼 다리로, 녹슨 철골 트러스 아래 목재 데크를 달리며 바로 옆 새 철교로 지나가는 전철과 양수대교를 본다. 데크라 바퀴 소리가 크게 울리고, 다리 위에서 사진 찍으려 멈추는 사람이 많아 갑자기 서는 앞사람을 조심한다. 다리 동쪽 끝(양수리)에 화장실과 '철교쉼터' 카페가 있다. 여기서 남한강 자전거길(양수역·양평 방향)을 벗어나 경사로로 양수리 시가지에 내려선 뒤, 북한강로를 따라 남쪽으로 양수리삼거리까지 가서 두물머리길로 들어간다. 이 1.7km가 이 코스에서 유일하게 차와 같이 쓰는 길이다(자전거 차로·우선도로 표시). 주말 오후엔 두물머리 주차장에 들어가려는 차가 길게 늘어서 있으니 차 옆을 지날 때 문 열림과 끼어드는 차를 조심하고, 복잡하면 내려서 끌고 간다.

  9. 두물머리 → 두물머리 연핫도그·느티나무 (반환점, 약 29.5km)

    두물머리 입구 관광안내소 옆에 '두물머리 연핫도그'가 있다. 연잎 가루를 넣은 반죽에 설탕·케첩·머스터드를 뿌려 주는 핫도그로, 줄이 길어 보여도 금방 빠진다. 주차장 가까운 편의점 옆에 비슷한 이름의 노점이 따로 있으니 관광안내소 옆 안쪽 가게를 찾는다. 느티나무·나루터가 있는 안쪽은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없는 구역이고 바닥이 흙이라 비 온 뒤엔 진흙이 묻는다. 자전거를 끌고 들어가거나, 자물쇠를 채워 입구 쪽에 세워 두고 걸어서 둘러본다. 입구 쪽에 공원 화장실이 있다.

  10. 두물머리 → 광나루 자전거공원 (약 29.5 → 59km)

    왔던 길을 그대로 돌아간다. 양수리 시가지 차도 구간을 지나 북한강철교 경사로로 다시 자전거길에 올라서면 능내역·봉안터널을 거쳐 팔당 시가지까지는 거의 평지다. 갈 때 들르지 않은 초계국수·면포도궁·NSR에서 점심이나 간식을 먹는 사람이 많다. 팔당대교 북단에서는 다리 위로 올라가 남단으로 건너고(다리 밑으로 빠지면 덕소·구리 방향 북단 자전거길이다), 남단 경사로는 길게 휘어 내려가니 속도를 줄인다. 미사 구간은 오후에 사람이 가장 많고, 마지막 아이유고개는 서울 쪽 면이 더 짧고 가팔라(약 750m, 평균 5%대) 지친 다리에 은근히 힘들다. 넘고 나면 광자공까지 3km 남짓 내리막과 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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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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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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