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사

용비교 아래 쉼터(용비쉼터) 출발 · 중랑천·우이천 자전거길로 우이동까지 가서 '통곡의 벽'을 오르는 왕복

45km · 오르막 319m · 왕복 · 상급 · 자전거길 위주 · 서울 성동구 → 동대문구·성북구·노원구 → 강북구 우이동

순수 주행 2시간 반 안팎(평지 20km/h, 업힐 10~20분 기준), 우이동에서 먹고 쉬면 보통 3시간 반~4시간

중랑천이 한강에 들어오는 용비교 아래 쉼터에서 출발해 중랑천·우이천 자전거길을 따라 북한산 아래 우이동까지 간 뒤, 도선사로 올라가는 절길을 주차장까지 오르고 같은 길로 돌아오는 45km 남짓의 왕복이다. 가는 길 20km는 거의 평지 자전거길이라 편하지만, 마지막 1.2km가 평균 14%대에 군데군데 20%를 넘는 벽 같은 오르막이라 서울에서 가장 힘든 업힐로 꼽힌다. 오르막 들머리에 있던 옛 기도원 표지판 이름을 따서 '통곡의 벽'이라 부르고, 끌바 없이 한 번에 오르는 것 자체가 목표가 되는 도전 코스다.

이런 분께: 업힐 도전, 짧고 굵은 훈련, 기어비 시험, 우이동 계곡·단풍 라이딩, 동호회 초급벙 + 원하는 사람만 업힐

출발 거점: 용비쉼터 (용비교 아래 쉼터)

용비교 바로 밑, 중랑천이 한강과 만나는 자리의 쉼터 매점(편의점) 앞(성동구 중랑천서자전거길 5). 매점 앞 테이블과 거치대 둘레에서 모였다가 중랑천 서편 자전거길로 출발한다

한강 북단 자전거길과 중랑천 서편 자전거길이 갈리는 길목이라 반포·잠수교, 뚝섬, 용산, 동대문 쪽에서 오는 라이더가 한곳에서 만나기 좋고, 매점·화장실·공기주입기가 다 있어 '자전거 동호인의 성지'로 불린다. 의정부·소요산·도선사처럼 중랑천을 타고 북쪽으로 가는 라이딩이 대부분 여기서 모인다(2024년 밴드 초급벙 25명 집결, 2024년 평일 소모임 8시 집결, 2026년 잠수교에서 만나 '용비교 이후 도선사까지' 간 글 등).

가는 법: 지하철: 경의중앙선 응봉역 1번 출구로 나와 응봉나들목(작은 굴다리)을 지나면 중랑천 자전거길이다. 강물을 따라 하류(한강) 쪽으로 800m~1km(걸어서 10~15분) 내려오면 용비교 밑 쉼터가 나온다. 경의중앙선은 주말·공휴일에 자전거를 싣고 탈 수 있다(혼잡 시 제한될 수 있음). 자전거로: 반포·잠수교 쪽은 잠수교로 강을 건너 한강 북단 자전거길을 따라 동쪽으로 약 4.5km, 뚝섬유원지에서는 북단 자전거길을 서쪽으로 약 4.4km 오면 된다. 강남 쪽에서 성수대교로 건너오면 다리 끝 엘리베이터가 자주 고장 나 계단으로 자전거를 끌고 오르내렸다는 글이 여럿이라 잠수교가 무난하다. 자가용: 응봉역 앞 응봉 공영주차장에 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주말엔 금방 찬다.

구간 안내

  1. 용비쉼터 → 우이천 합수부 (0 → 약 11.4km)

    쉼터 앞 용비교 밑 회전교차로에서 한강 자전거길과 갈라져, 중랑천을 오른쪽에 두고 서편 자전거길로 상류(북쪽)를 향한다. 1.5km쯤 살곶이다리를 지나고 2.7km 무렵 청계천 자전거길이 갈라지는 교차로가 나오는데, 여기서 청계천 쪽으로 빠지지 말고 중랑천 본류를 따라 계속 간다. 이후 군자교·장안교·중랑교·월릉교 밑을 차례로 지나는 길은 거의 평지이고 폭도 넓어 몸을 풀며 달리기 좋지만, 이음매나 턱이 군데군데 있어 노면을 보며 간다. 11km 남짓에서 왼쪽(서쪽)에서 우이천이 들어오는 합수부가 나오고, 갈림 바로 앞에 화장실과 음수대가 있어 단체는 여기서 한 번 서서 인원을 챙긴다.

  2. 우이천 합수부 → 근화교 (덕성여대 앞) (약 11.4 → 18.5km)

    합수부에서 왼쪽 우이천 자전거길로 들어서면 석계역 밑을 지나는 긴 굴다리를 거쳐 석관동 쪽 천변으로 이어진다. 우이천은 중랑천보다 폭이 훨씬 좁고 보행로와 합쳐지는 곳이 많아, 아침·저녁 산책 시간엔 속도를 내기 어렵다. 14.5km 무렵 벌리교 옆에 2026년 봄 문을 연 수변 쉼터 노원 우이마루(카페·라면)가 있고, 그 위로 우이교 부근 재간정, 쌍문동 쪽 둘리 벽화 길을 지나면서 정면으로 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대가 점점 크게 다가온다. 길은 거의 평지처럼 느껴지지만 이 구간에서 30m쯤 조금씩 고도를 올린다. 덕성여대 앞 근화교(약 18.5km)에서 공식 우이천 자전거길이 끝난다.

  3. 근화교 (덕성여대 앞) → 북한산우이역 (약 18.5 → 20km)

    근화교부터는 쌍수교 앞까지 천변 길이 500m쯤 더 이어지고, 그다음은 우이천 서쪽의 백운시장 골목(삼양로154길)과 주택가 골목을 따라 북한산우이역으로 간다. 차와 함께 쓰는 좁은 이면도로이고 짧게 가파른 곳과 골목 교차로가 있으니 천천히 간다. 큰길인 삼양로로 가는 사람도 있지만 버스가 많다. 덕성여대 앞 삼양로 쪽에는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이 몰려 있어 업힐 전에 배를 채우고 가는 사람도 있다. 북한산우이역(약 20km) 앞에서 삼양로를 건너 2번 출구 옆 길로 들어서면 도선사 방향 절길이다.

  4. 북한산우이역 → 선운산장 (통곡의 벽) (약 20 → 21.1km)

    우이역 앞 삼거리에서 곧장 가면 우이령 쪽, 왼쪽 길이 도선사로 오르는 삼양로173길이다. 처음 1km 남짓은 평균 5% 안팎으로 완만하게 오르는 몸풀기 구간으로, 우이동 유원지 식당가와 편의점, 계곡, 우이동 만남의 광장(화장실)과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를 지난다. 등산객과 신도 차량, 절 셔틀버스가 많은 길이라 오른쪽에 붙어 간다. 선운산장 앞(약 21.1km), 등산로가 갈라지며 길이 갑자기 고개를 드는 곳이 업힐 들머리다. 예전엔 여기 '통곡의 벽'이라 적힌 기도원 표지판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 단체는 이 앞에서 모였다가 각자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5. 선운산장 (통곡의 벽) → 도선사 주차장 (약 21.1 → 22.3km)

    들머리부터 곧바로 16~20%가 이어져 몇십 미터 만에 가장 가벼운 기어를 다 쓰게 되고, 라이더 기록에 순간 20%를 넘는 곳이 나온다. 300m쯤 오르면 선운각(한옥 카페) 옆을 지나고, 중간쯤 10% 안팎으로 누그러지는 짧은 구간이 숨을 고를 유일한 곳이다. 이후 다시 가팔라지며 길 오른쪽엔 보행자용 계단 데크가, 가운데엔 중앙분리봉이 나타나 지그재그로 오를 수 없다. 주차장 직전 30m 남짓이 마지막 깔딱이고, 올라서면 불상이 로터리처럼 선 도선사 주차장(약 22.3km)이다. 건너편이 백운대탐방지원센터, 반대편이 도선사 천왕문이다.

  6. 도선사 주차장 → 용비쉼터 (약 22.3 → 44.6km)

    내리막이 이 코스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다. 오를 때보다 경사가 더 크게 느껴질 만큼 몸이 앞으로 쏠리니, 브레이크를 미리 양손으로 나눠 잡고 걷는 속도에 가깝게 내려간다. 중간 경계석 구간과 코블 모양 과속방지턱, 마주 올라오는 차와 셔틀버스를 조심한다. 우이역까지 내려오면 우이동 식당가나 계곡에서 쉬어 가는 사람이 많고, 그다음은 왔던 길 그대로 골목 → 근화교 → 우이천 → 중랑천을 따라 내려가 용비쉼터로 돌아온다. 귀로는 거의 내리막·평지라 편하지만, 업힐에서 힘을 다 쓴 뒤라 우이천 보행자 구간에서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게 한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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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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