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그란폰도

단양생태체육공원 출발 · 2024년 대회 그란폰도 코스(덕문곡재·고수재·노동재·저수령·선암계곡) 한 바퀴

108km · 오르막 1,657m · 순환 · 중상급 · 일반도로 위주 · 충북 단양군 (단양읍 → 어상천면 → 가곡면 → 대강면 → 단성면)

대회 완주 제한 6시간(출발 9시 기준 15시). 보급·휴식 포함해 평소 라이딩은 6~8시간을 잡는다. 메디오폰도(81km)는 5~6시간

충북 단양의 남한강 상류 일대를 돌며 덕문곡재, 고수재, 노동재, 저수령을 차례로 넘고 돌아올 때 선암계곡(하·중·상선암 일대)을 길게 내려오는 106km짜리 대회 코스다. 단양군자전거연맹과 충북자전거연맹이 여는 비경쟁 완주형 대회(확인되는 가장 최근 판은 2024년 9월 1일이고, 그 뒤 판은 찾지 못했다)의 그란폰도 코스를 요강의 지명 순서와 후기로 다시 그렸다. 앞 3분의 1은 오르내림이 이어지는 시골 국도·지방도, 가운데는 단양읍을 한 번 거쳐 황정산 계곡을 끼고 저수령까지 10km 넘게 오르는 긴 업힐, 마지막은 선암계곡 내리막과 평지다. 오르막이 앞쪽과 가운데에 몰려 있고 보급소는 고수재와 저수령 두 곳뿐이라, 평소 라이딩이라면 물과 간식을 넉넉히 챙겨 가야 한다.

이런 분께: 그란폰도 대회 코스 미리 타 보기, 저수령 업힐 도전, 계곡 단풍 라이딩, 중상급 장거리 업힐

출발 거점: 단양생태체육공원

공원 야구장 쪽 입구 — 대회 때 출발선·무대가 있는 곳(충북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92)

대회 집결지이자 출발·시상 장소다. 단양 시내 한가운데라 시외버스터미널·구경시장이 가깝고, 출발하면 3km 정도는 대열 그대로 퍼레이드 구간(추월 금지)으로 달려 시골길로 빠진다. 평소 라이딩에서는 구경시장 앞 하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출발하는 사람도 있다.

가는 법: 자가용: 단양 읍내 한복판이라 대회 날엔 공원 안, 군청·체육센터 주변, 걸어서 5분쯤 되는 천변주차장을 쓰라고 안내한다(2024년 요강). 노지 주차 공간이라 길이 울퉁불퉁하고 2022년엔 캠핑객과 뒤섞여 어수선했다는 후기가 있다. 평소엔 구경시장 앞 하상 무료주차장이 라이더가 자주 쓰는 곳이다(2025년 12월 글). 대중교통: 청량리에서 KTX-이음을 타면 단양역까지 한 시간 반쯤 걸리고, 포장한 자전거를 객실 뒤 공간에 세워 둘 수 있었다는 글이 있다(2023년 6월 글, 지금 자전거 휴대 규정은 코레일에서 확인). 단양역은 이 코스 45km 지점에서 코스와 만나고 출발점까지는 돌아가는 길로 7.4km다.

구간 안내

  1. 단양생태체육공원 → 삼괴삼거리

    공원 야구장 쪽 출발선을 넘어 별곡3교차로에서 평창·영월 방향으로 꺾고 삼봉대교를 건넌다. 대회 때는 이 첫 3km가 추월을 막는 퍼레이드 구간이다. 남한강로(국도 59호선)를 따라 올라가다 덕천교차로에서 여천덕천로로 빠지면 작은 오르막이 연달아 나오는데, 몸이 풀리기도 전에 오르막이 계속된다는 후기가 여럿이다. 여천삼거리에서 어상천 방향으로 우회전해 매포 농공단지를 지나면 삼괴삼거리(약 10km)다.

  2. 삼괴삼거리 → 연곡리교차로

    삼괴삼거리에서 어상천 방향 매포어상천로로 들어서면 이 코스의 첫 고개인 덕문곡재가 시작된다. 한 후기는 출발 후 10km쯤에서 만나는 이 고개를 '가도 가도 끝나지 않는 오르막'이라 적었다. 우리 지도 계산으로는 약 4km에 130m 남짓 올라 고갯마루(해발 약 370m, 현장 표지판에는 430m로 적혀 있었다는 글이 있다)에 닿고, 경사는 10%를 거의 넘지 않지만 평지와 내리막이 잠깐씩 끼어 있어 힘을 배분하기 어렵다. 넘고 나면 짧고 빠른 내리막이 이어지고, 연곡리교차로(약 14km)에서 영춘·가곡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3. 연곡리교차로 → 심곡삼거리

    연곡심곡로로 갈아타면 한적한 시골길을 약 7km 달린다. 크게 오르내리는 곳 없이 완만하게 돌아 나가므로 페이스를 정리하기 좋은 구간이고, 덕문곡리 마을을 지나 심곡삼거리에서 단양·영춘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길가에 쉴 만한 가게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한 후기는 덕문곡재 뒤 평지를 15km 가까이 혼자 달렸다고 썼는데, 대회에서도 앞뒤 그룹과 간격이 벌어지는 곳이라 같이 달릴 팩을 미리 만들어 두는 편이 좋다.

  4. 심곡삼거리 → 가곡면사무소

    가대교를 건너 가대교삼거리에서 단양 방향으로 우회전하고, 어상천로·남한강로를 따라 강을 끼고 내려오면 가곡면사무소(약 27km) 앞이다. 시원한 평지 구간이지만 가곡면 일대의 간선도로라 차량이 지나니 한 줄로 붙어 간다. 가곡면사무소 근처에는 식수대와 화장실, 하나로마트가 지도에 나온다(라이더 방문 근거는 찾지 못했다). 이곳에서 2km쯤 가면 고수재 오르막이 시작되고(약 28.6km), 정상 보급소(약 31.7km)까지는 5km 남짓이니 물통 상태를 한 번 확인한다.

  5. 가곡면사무소 → 고수재

    가곡 쪽에서 오르는 고수재는 약 2.5km에 80m쯤 올라가는, 평균 3% 안팎의 완만한 고개다. 한 후기가 '오르막 세 개를 넘으면 고수재 보급소'라고 쓴 지점이 여기이고, 출발한 지 31~32km 지점이다. 대회 때는 고갯마루 보급소에서 물과 단양 마늘 오란다(한과), 바나나를 나눠 주고 2024년에는 콜라도 나왔다는 글이 있다. 평소 라이딩이라면 보급이 없으니 물을 미리 챙긴다. 정상에서 단양 시내 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카페산 가는 길이라 승용차가 많다는 2026년 글(자동차·바이크 기준)이 있다.

  6. 고수재 → 노동리 갈림

    고수재를 내려와 고수삼거리(단양 시내 북쪽 끝)에서 동굴지구 방향으로 직진하고, 기촌리 교차로에서 클레이사격장 쪽으로 우회전하면 노동재로 들어선다. 약 2.1km에 160m를 올라가는 평균 7~8%의 짧고 굵은 오르막으로, 한 2024년 후기가 '생각보다 제일 고각'이라고 쓴 고개다. 고갯마루(약 38km)를 넘으면 노동장현로를 따라 노동리 갈림까지 약 2.3km 내려가는데, 강을 끼고 달리는 시멘트 포장이 울퉁불퉁해 팔이 저렸다는 후기가 있다. 2024년 대회는 더위 때문에 41~42km 지점에 컷오프(11시 30분)를 급히 만들었고, 노동재를 넘어야 컷오프를 면할 수 있다고 한 참가자가 적었다.

  7. 노동리 갈림 → 단양역

    노동장현로가 끝나는 노동리교차로(약 40km)에서 요강대로 고수대교 방향, 곧 단양노동길로 우회전해 북쪽으로 2.7km쯤 오른다. 요강의 '달맞이길 삼거리'에서 단양역 방향으로 좌회전하는데, 우리 지도 선으로는 약 42.7km 지점이고 곧바로 이름 없는 짧은 다리(40m 안팎)를 건넌다. 달맞이길은 요강에 이름만 나와 정확한 골목까지는 확인하지 못했고 이 구간의 지도 선은 참고용이니, 현장에서는 단양역 방향 이정표를 확인한다. 단양역(약 45km)은 갈 때와 돌아올 때 두 번 지난다. 시내에 편의점은 많지만 라이더가 이용했다는 후기를 찾지 못해 쉼터로는 따로 적지 않았고, 다음 보급이 70km 저수령이므로 물과 간식은 여기서 다시 점검한다.

  8. 단양역 → 사인암삼거리

    단양역을 지나 북하삼거리에서 직진하고, 장림사거리에서 사인암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단양로·사인암로를 따라 두음리, 괴평리를 지나 사인암삼거리(약 57km)까지 약 11km는 거의 평지에 가까워 다음 업힐을 앞두고 체력을 아끼기 좋다. 사인암삼거리에서 코스가 갈린다: 그란폰도는 예천 방향(좌회전)으로 저수령까지, 메디오폰도는 문경 방향(우회전)으로 직티재를 넘어 선암계곡으로 바로 간다. 사인암 절벽은 이 삼거리에서 코스 선 기준 370m쯤 들어가야 하고, 라이더가 들렀다는 후기는 찾지 못했다.

  9. 사인암삼거리 → 올산삼거리

    사인암삼거리에서 예천 방향(좌회전)으로 온천로를 3.4km쯤 달리면 황정삼거리(약 60km)이고, 여기서 대흥사 방향으로 우회전해 황정산로로 들어서면 본격적인 저수령 업힐이 시작된다. 대흥사와 황정산자연휴양림 계곡을 낀 길이라 경사가 세지 않고(황정삼거리~올산삼거리 평균 5%), 한 후기는 이 길이 '업힐이라기보다 힐링'이었다고 썼으며, 가을 단풍철에는 경치 때문에 속도가 나지 않는다. 같은 길을 쓴 2022년 대회에서는 황정리 우회전 지점에 물만 주는 임시 보급소가 있었다. 올산삼거리(약 66km)에서 예천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기존 저수령 도로(도효자로)에 합류한다.

  10. 올산삼거리 → 저수령

    합류한 도효자로를 따라 약 4.6km, 평균 6% 가까이로 오르는 저수령의 마지막 구간이다. 중간쯤 사과 과수원을 지나는 약간 평평한 곳이 있고, 이후 경사가 다시 강해진다. 정상 직전 삼거리(방곡도예촌 갈림)를 지나 600~800m를 더 가면 정상 휴게소 광장(저수령휴게소)이고, 그란폰도 코스에서 약 70km 지점이자 해발 약 850m로 가장 높은 곳이다. 대회 때는 이 광장이 2차 보급소로, 물·바나나·초코파이(2022년)나 초코바(2024년 요강)를 준다.

  11. 저수령 → 방곡삼거리

    정상 보급을 마치면 U턴해서 올라온 길을 내려가다가 정상에서 약 0.8km 아래 삼거리에서 방곡도예촌 쪽으로 왼쪽으로 꺾는다. 꺾자마자 문봉재라는 600~800m짜리 짧은 오르막이 한 번 더 있어서 '업힐이 끝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는 말이 나오는 곳이다. 정상 쪽 생태이동통로를 지나 방곡 쪽으로 약 4~5km 내려가는데 큰 헤어핀 없이 완만한 곡선이라 80km/h를 넘기는 사람도 있다. 계곡 바람에 핸들이 흔들릴 수 있으니 속도를 조절한다. 내리막이 끝나는 약 76km에서 도예로가 선암계곡로와 만나는 삼거리를 단양 방향으로 우회전하고, 1km 남짓 뒤 방곡삼거리(약 77km)에서 단양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12. 방곡삼거리 → 우화삼거리

    방곡삼거리에서 상선암·중선암·하선암·소선암으로 이어지는 선암계곡로를 약 17km 내려온다. 2022년 후기들이 대회 코스 중 경치를 가장 칭찬하는 구간이고 대부분 내리막이라 힘이 남았다면 팩을 지어 달리기 좋다. 다만 포장 상태가 좋지 않아 손이 아팠다는 2022년 후기가 있고, 가을 주말에는 관광 차량이 섞인다. 가산삼거리(약 86km)에서 왼쪽으로 꺾어 하선암·소선암을 지나고, 소선암을 지나면 40m쯤 올라가는 짧은 오르막(평균 9%)이 한 번 있다. 우화삼거리(약 94km)에서 단양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13. 우화삼거리 → 단양생태체육공원(도착)

    우화삼거리(약 94km)에서 단양 방향으로 우회전해 곧 다리를 건너고, 월악로를 따라 평지를 2km쯤 달려 북하삼거리(약 96km)에서 단양 방향으로 좌회전한다. 단양로로 올라가면 단양역(약 101km)이 다시 나오고, 여기서부터는 갈 때 지나온 시내 길을 거꾸로 동쪽으로 2.8km쯤 가다가 단양노동길로 접어든다. 단양노동길이 끝나는 약 106km에서 왼쪽으로 꺾어 다리안로로 들어서고, 고수삼거리를 지나 고수대교(약 106.6km)를 서쪽으로 건넌 뒤 오른쪽 수변로로 내려서 강변 자전거 전용 구간(약 107.2~108.2km)을 따라 체육공원으로 돌아온다. 요강의 결승선은 달맞이길의 고수2교 직전 좌측 주차장이고, 2024년 후기에는 결승선이 갑자기 나타나 안내요원도 없이 갈림길에서 헤맸다는 글이 있다. 이 가이드는 체육공원까지 계속 달려 한 바퀴를 닫으며(약 108km), 달맞이길이 정확히 어느 길인지는 요강에 이름뿐이라 확인하지 못했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이렇게도 타요

참고한 글

새들노트 코스 목록 · 충청 자전거 코스 모음 · 새들노트 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