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그란폰도

충주종합운동장 출발 · 수주팔봉을 지나 길용목재를 넘고 충주호를 지나 지릅재를 넘어 돌아오는 120km대 대회 코스 (2026년 판 기준)

122km · 오르막 1,351m · 순환 · 중상급 · 일반도로 위주 · 충북 충주시 → 충북 제천시(한수면·덕산면) → 충북 충주시(수안보면)

대회 날 그란폰도는 넷타임 6시간 제한이었다. 비 오는 2025년 119km를 5시간 6분에 끝낸 후기(2025-09)가 있고, 쉬엄쉬엄 쉬며 탄 2026년 후기는 출발부터 운동장 도착까지 6시간 24분(2026-10)이었다. 평소 답사는 쉬는 시간을 넉넉히 잡아 7시간 안팎

충주종합운동장을 출발해 달천을 따라 수주팔봉까지 올라간 뒤, 길용목재를 넘어 수안보로 들어가고, 충주호 변 월악로의 낙타등을 지나 그란폰도에만 있는 느티재 순환(약 25km)을 돈 다음, 월악산 송계계곡을 거슬러 올라 지릅재(해발 500m 안팎)를 넘고, 수안보에서 새재 자전거길로 달천을 끼고 내려오는 한 바퀴다. 충주시와 XCWORKS가 여는(최근엔 9~10월) 산티니 충주 그란폰도의 코스로, 2026년 판은 122.2km에 누적 오르막 1,473m였고 월악교에서 갈라지는 메디오폰도 라인은 96.9km에 1,198m였다. 후기들은 '어려운 난이도는 아니다'라고 하지만 업힐이 거리 곳곳에 흩어져 있고 도로 대부분이 일반 차도이며, 지릅재가 80km를 넘은 뒤에 와서 후반 체력이 시험대에 오른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므로 아래는 가장 최근인 2026년 10월 판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이런 분께: 그란폰도 입문, 업힐·낙타등 훈련, 가을 단풍·충주호 풍경, 대회 코스 답사

출발 거점: 충주종합운동장

충주종합운동장(충주종합스포츠타운) 주경기장 앞 광장·주차장 — 대림로 85

충주 그란폰도의 출발·도착지다. 부지가 커서 대회 날에는 이곳 광장에서 모여 출발선에 줄을 서고(2026년은 8시 출발), 시내에서 가까워 전날 충주역 근처에 묵고 자전거로 곧바로 올 수도 있다. 대회가 없는 날 이 코스를 어디서 시작하는 라이더가 많은지는 후기로 확인하지 못했고, 이 가이드는 대회 코스가 시작하고 끝나는 곳을 출발점으로 잡았다.

가는 법: 지하철: 없다(충주에는 지하철이 없다). 기차: KTX-이음으로 판교에서 충주역까지 한 시간 남짓 걸린다. 접이식 자전거만 객실 사이 보관대에 실을 수 있고 일반 자전거는 분리·포장해야 한다는 글이 있다(2026년 6월) — 코레일 안내는 확인하지 못했으니 타기 전에 꼭 확인한다. 고속버스: 센트럴시티·동서울터미널의 아침 첫차(센트럴 6시 30분 충주행이 8시 20분쯤 충주 터미널 도착, 2025년 9월 글)를 타고 자전거는 짐칸에 싣는다. 연휴에는 도착이 1시간 넘게 늦은 사례가 있다(2026년 10월 글). 그래서 8시 출발인 대회 날에는 서울에서 첫차로도 시간을 맞추기 어렵다. 자전거로: 충주역에서 운동장까지 약 3km, 충주공용버스터미널에서는 약 4km(둘 다 지도 기준)다. 시내 도로를 지나 모시래길 쪽으로 내려오면 코스 출발 길과 바로 이어진다. 자가용: 대림로 85 충주종합운동장 주차장이 가장 넉넉하다. 2026년 대회 날에는 아침 7시 40분에 도착해도 자리가 넉넉했지만(2026-10), 비가 와서 일찍 모인 2025년에는 일찌감치 만차가 되어 화물차 주차장까지 쓴 글(2025-10)이 있다. 대회가 없는 날의 개방 여부와 요금은 확인하지 못했다.

구간 안내

  1. 충주종합운동장 → 서낭재

    운동장을 나와 이름 없는 길로 남서쪽 0.3km를 가 모시래길로 들어서고, 1.2km쯤에서 충원대로 차도로 갈아타 1km 남짓 더 내려간다. 이 충원대로는 차도 위로 달리고 옆 자전거도로는 쓰지 않는다. 2.4km쯤에서 풍동 쪽 마을길로 오른쪽으로 빠져 남쪽으로 0.3km 내려간 뒤, 서쪽으로 1.6km를 달려 소가주1길(약 4.3km)에서 북쪽으로 꺾어 창현로(약 4.7km)를 만나고, 창현로에서는 서쪽으로 간다. 5.5~5.8km에서 산정독정길을 짧게 지났다가 다시 창현로에 올라서면 서낭재까지는 줄곧 창현로다. 이 5km는 후기에 길 이름이 없어 길찾기가 이어 준 길이니 실제 퍼레이드 길과 다를 수 있다. 대회 날에는 이 구간을 속도 제한 퍼레이드로 지나며 신호를 경찰이 통제하지만, 평소에는 일반 신호와 차량을 그대로 만난다. 첫 오르막 서낭재는 7km 전후에서 시작해 1.8km, 평균 6.3% 남짓(공식, UCI 4급 정도)이라 몸이 덜 풀려도 무리 없이 넘고, 꼭대기가 약 8.9km다. 서낭재는 2023년 코스에 있었고 2024년엔 빠졌다가 2026년에 다시 들어온 고개다.

  2. 서낭재 → 수주팔봉(팔봉교)

    꼭대기를 넘어 창현로를 따라 달천 쪽으로 내려가다 11.6km쯤에서 팔봉로로 들어선다. 11.6~17.2km는 달천을 끼고 달리지만 아직 자전거도로가 아니라 차가 섞이는 지방도(팔봉로 차도)이므로 한 줄로 붙어 달린다. 17.2km쯤 팔봉교(약 17.3km)에 닿아 다리를 건너면 새재 자전거길(팔봉로 자전거도로)이 시작되고, 기암절벽과 출렁다리가 있는 수주팔봉이 길 바로 옆이라 대회 참가자도 사진을 찍으려 속도를 늦춘다. 초가을엔 풍경이 가장 좋고, 비가 많이 온 해에는 하천이 불어 범람할 정도였다는 글(2025년)이 있으니 비 온 뒤에는 노면과 물가를 확인한다. 팔봉교 주변은 차박·캠핑하는 사람이 많아 주차된 차 사이로 사람이 나올 수 있다. 지도상 팔봉교 근처에 화장실이 있어 첫 번째 쉬어 가기 좋다(다리 북단에서 동쪽으로 250m쯤).

  3. 수주팔봉(팔봉교) → 길용목재

    팔봉교를 건넌 뒤 새재 자전거길(팔봉로 자전거도로)로 약 4km, 21.4km까지 달천을 끼고 올라간다. 거기서 자전거길을 벗어나 문강로를 짧게 탄 뒤 충민로(21.7~25.4km)와 미선로(25.4~27.2km)라는 일반 간선도로로 올라서 낮은 성주고개(약 26.2km, 0.6km에 3% 정도)를 넘는다. 이 구간은 자전거도로가 아니라 차도라서 대회 때는 통제됐지만 평소에는 차가 다니니 앞뒤 간격을 넓힌다. 27.2km에서 안보로가 시작되면 곧 길용목재 서측 오르막(공식 27.11km 시작)이다. 3km에 평균 5.6%(우리 선 기준), 공식 2.76km·평균 5.8%로 이 코스의 첫 번째 진짜 업힐이다. 앞쪽은 완만하고 꼭대기 직전 헤어핀 구간(1km 안쪽, 8~9%)이 가장 가파르며, 헤어핀을 돌고 나면 만물상 바위가 보이기 시작하고 곧 꼭대기(약 30km)다. 2025년 비 오는 날엔 이 고개 전후 노면이 매우 미끄러웠다는 글이 있다.

  4. 길용목재 → 수회리로(중앙경찰학교 앞)

    고개를 넘으면 수안보 쪽으로 내려가 주정산로(30.1~32.1km)와 온천천변길을 지나 수안보 시가지로 들어선다. 안보로·주정산로 일대는 온천 관광지라 주차된 차와 방지턱이 많고 사람도 많으니 내리막이 끝나는 곳에서 속도를 충분히 줄인다. 32.7km에서 시가지를 벗어나 수안보로 새재 자전거길로 올라타 북서쪽으로 3km를 달리고, 원통교(약 36.8km)를 건너 자전거길을 더 따라가다 토현길과 만나는 약 37.5km에서 자전거길을 벗어나 동쪽 수회리로로 들어선다. 이 갈림은 후기에 설명이 없어 길찾기가 이은 길이다. 수회리로 길가의 중앙경찰학교 앞 적보산가든 식당 앞(약 38.3km)이 2026년 대회 때 1보급소가 있던 자리(공식 38.4km)이며, 학교 안쪽 샛길로 들어가지 않고 수회리로를 그대로 지난다. 평소에 달릴 때는 이곳에 보급이 없으니 수안보에서 물을 채우고 간다.

  5. 수회리로(중앙경찰학교 앞) → 게으른악어

    수회리로를 따라 계속 가다 39.1km쯤에서 중원대로 국도로 올라서고, 40.8km쯤 월악로로 접어들어 충주호 변 길로 들어선다. 이후 20km 가까이 호수를 끼고 2~3km씩 오르내리는 낙타등이 이어지고 길가에 사과밭이 많아 가을 풍경이 좋다. 도로가 호수 쪽 관광도로라 주말엔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많고 갓길이 좁은 곳이 있으니 한 줄로 붙어 달린다. 약 49km 지점 월악로 변에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카페 게으른악어가 있다. 이 코스에서 확실한 중간 쉼터이자 화장실이라 대회 날도 메디오폰도 라이더가 일부러 들러 커피와 화장실을 썼다.

  6. 게으른악어 → 월악교(탄지삼거리 갈림길)

    카페를 나서 충주호 변 월악로를 3.5km쯤 더 가면 월악교(월악삼거리, 약 52.7km)다. 이 가이드는 여기를 그란폰도와 메디오폰도가 갈라지고 1차 컷오프가 있던 탄지삼거리(공식 52.5km)와 같은 갈림길로 본다. 대회 날 11시까지 이곳을 통과하지 못하면 메디오폰도로 돌려졌다. 메디오 라이더들은 여기서 미륵송계로로 꺾어 송계계곡 쪽으로 곧장 가고, 그란폰도는 직진해 월악로를 동쪽으로 계속 간다. 평소 답사라면 여기서 순환을 돌지 말지(아래 구간)를 정하게 된다. 갈림길 이름이 후기마다 다른 점은 uncertain에 적었다.

  7. 월악교(탄지삼거리 갈림길) → 월악교(순환 뒤)

    그란폰도에만 있는 약 25km 순환이다. 우리 길찾기가 그린 모양은 이렇다. 월악교에서 월악로를 동쪽으로 4.7km(약 57.4km까지) 가다 월악산로로 올라서 느티재 남쪽 면(61.4km쯤 시작, 공식 61.98km, 2.1km에 평균 6%대)을 넘고, 도전로로 덕산면 쪽으로 내려간다. 대회 때 2보급이 이 순환 안(공식 65.4km)에 있었지만 정확한 자리는 글에 나오지 않는다. 약초로를 거쳐 66.6km에서 월악로로 다시 올라선 뒤 서쪽으로 돌아오다 73.2km에서 아까 순환에 들어섰던 갈림을 다시 만나고, 거기서 월악교까지(약 78.0km) 4.7km는 갈 때와 같은 월악로를 되돌아온다. 앞뒤가 모두 길고 오르내리는 길이라 이 구간에서 평소 보급(물·간식)이 가장 아쉽다. 순환을 빼면 약 25km가 줄어 메디오폰도 라인이 된다.

  8. 월악교(순환 뒤) → 지릅재

    월악교(약 78.0km)에서 미륵송계로를 따라 송계계곡으로 남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송계 마을의 한수면체육공원(공식 81.6km, 우리 선으로는 81~82km 부근)이 2026년 대회 때 한 후기가 적은 2차 컷오프 자리(13시, 늦으면 버스 탑승)다. 이후 길이 천천히 오르기 시작하고, 월악산국립공원 구간을 지나 미륵리 정류소 부근부터 오르막이 본격적이다. 지릅재는 이쪽(동쪽)에서 오르면 전체 9km 전후이고, 앞 5~6km는 완만한 오르막, 마지막 3km(공식 87.78km 시작, 3.07km에 평균 6.1%)가 대회 KOM 구간이다. 숲 그늘이 짙고 경사가 일정해 페이스만 지키면 넘을 수 있지만 후미 그룹에서는 끌바하는 사람도 많았다(2026-10). 한 후기는 미륵리 정류소에서 쉬어 가며 마지막 2km에 힘을 몰았다. 월악산국립공원 표지판을 지나 곧 꼭대기(약 91.1km, 공식 약 91km)다.

  9. 지릅재 → 안보삼거리(수안보)

    정상에서는 수안보(사문리) 쪽, 즉 서쪽 면으로 내려간다. 처음 3km(91~94km)는 평균 6~7%로 정상에서 200m 남짓을 쏟아져 내려가는, 이 코스에서 가장 속도가 쉽게 붙는 내리막이다. 2025년 후기가 같은 면을 올라가며 3.26km·평균 6.5%로 적었고 우리 고도 자료도 비슷하다. 그 아래 94km 이후는 2~4%로 풀려 수안보 입구 안보삼거리(약 97.8km)까지 이어지며, 정상부터 합쳐 6.7km쯤이다. 대회는 이 내리막 평균속도가 40km/h를 넘으면 시상·경품에서 제외했다. 2026년 2월 첫 안내에 처음 나왔고, 8월 코스 분석 글과 10월 대회 후기에서 최종 코스에도 그대로 적용된 것이 확인된다. 한 메디오 라이더는 평균 37.6km/h를 기록했다. 3보급소 수안보야구장(공식 97.3km)이 이 아래에 있었고 콩국물에 찹쌀도넛을 줬다.

  10. 안보삼거리(수안보) → 수주팔봉 귀로

    안보삼거리(약 97.8km)에서 수안보로 새재 자전거길로 올라타 북서쪽으로 5km를 달리면 102.9km부터 길 이름이 새재 자전거길로 바뀐다. 수안보 시가지 한가운데(약 99~100km)를 지나므로 보행자와 방지턱에 주의한다. 원통교(약 103.8km)를 건너고, 갈 때 1보급 쪽 수회리로로 빠졌던 바로 그 토현길 갈림(약 104.5km)에서는 이번에 서쪽 토현길을 따라 그대로 직진해 원통교(105.2km)를 다시 건너 팔봉로 자전거도로(105.3km~)로 들어선다. 이후 달천을 끼고 약 6km 거의 내리막·평지가 이어져 지릅재까지 쓴 다리를 풀며 달리기 좋다. 맞은편에서 오는 자전거와 스칠 때는 속도를 줄이고, 팔봉교(수주팔봉, 약 111.2km)에서 다시 수주팔봉을 만난다.

  11. 수주팔봉 귀로 → 충주종합운동장 도착

    팔봉교를 건너 이번에는 북쪽으로 팔봉향산길 자전거도로에 올라 달천 하류 쪽으로 내려간다. 대회 계측은 수주팔봉을 다시 지난 직후 이 팔봉향산길 어딘가(공식 약 112km)에서 끝났고, 그 뒤 운동장까지 8~10km는 기록 없이 시내로 복귀하는 길이다. 후기마다 8km와 10km로 달라 정확한 자리는 확인하지 못했다. 116.2km에서 유주막로, 118.2km에서 새재 자전거길로 이어지며 달천 가를 달리다 119.8km쯤 자전거길을 벗어나 충원대로 차도로 나온다. 거기서 하단4길·하단7길로 들어서면 카페 멜부(약 120.2km)가 있다. 하단7길 끝에서는 140m쯤 충원대로 차도 옆 자전거도로를 지나 충원대로 차도로 나가고, 충원대로(120.6~121.3km)에서 모시래길(121.3~122.2km)로 들어서 운동장에 닿는다(약 122.5km). 이 복귀 길은 후기에 도로 이름이 없어 길찾기가 그렸다. 계측이 끝난 뒤라 속도를 풀기 쉬운데 횡단보도가 많고 인도로 올라섰다 내려오기도 하니 신호를 지킨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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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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