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사 4고개

소양강처녀상 출발 · 배후령과 배치·하우·부귀·늘목고개를 넘어 양구옛길로 양구터미널까지 가는 춘천 업힐 코스

82km · 오르막 1,831m · 편도 · 상급 · 일반도로 위주 · 강원 춘천시 신북읍 → 화천군 간동면 → 춘천시 북산면 → 양구군 양구읍

양구터미널까지 쉬는 시간 포함 8~10시간(2023년 글: 춘천역 8시 출발 → 양구터미널 17시 30분 도착, 다른 글은 10시간 15분). 4고개만 하고 추곡삼거리까지는 6~7시간 안팎으로 보지만 글에 구간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추정이다. 끌바가 섞이면 더 길어진다.

춘천역에서 내려 소양강처녀상 앞에서 출발해 소양강 자전거길로 천전삼거리까지 가고, 배후령을 넘은 뒤 간척사거리에서 청평사 쪽으로 꺾어 배치·하우·부귀·늘목고개를 연달아 넘고, 소양호를 끼고 달리는 양구옛길(소양강 꼬부랑길)로 양구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는 편도 코스다(길찾기 기준 약 82km, 오르막 약 1,830m. 라이더 기록은 대개 83~86km에 1,900~2,000m로 길찾기보다 높다). 고개마다 평균 7~10%대의 오르막이 이어지고 그 사이에 평지가 거의 없어서, 라이더들이 '다시는 안 가고 싶다'고 쓰면서도 업힐 훈련 코스로 꾸준히 찾는 춘천의 대표 코스다. 차가 드문 옛 지방도라 한적하고 소양호가 내려다보이는 구간이 많지만, 4고개 구간에는 확실한 가게가 없고 중간에 빠져나갈 길도 마땅치 않아서 처음 가는 사람은 코스 구조를 알고 가야 한다. 4고개만 하고 추곡삼거리에서 버스로 돌아가는 방법은 변형에 따로 적었다.

이런 분께: 업힐 훈련, 그란폰도 대비, 춘천 당일 업힐 투어, 소양호 조망 라이딩

출발 거점: 소양강처녀상 · 소양강 스카이워크

소양강처녀상 앞 — 소양2교 남단에서 서쪽으로 150m쯤 떨어진 강변, 소양강 스카이워크 입구 옆

열차로 온 동호회는 춘천역에서 채비를 하고 시내를 지나 처녀상 앞에서 한 번 더 단체 사진을 찍은 뒤 소양2교를 건너 업힐 들머리로 가는 흐름이 많다(2025년 11월 글). 여기서부터 소양강 자전거길이 이어져 천전삼거리까지 8.5km를 평지로 몸 풀 수 있고, 춘천역과는 1.4km 거리다. 4고개 글들은 대부분 춘천역에서 출발해 처녀상 앞을 지나가며, 처녀상에서 직접 출발하는 글은 찾지 못했다.

가는 법: 지하철: 용산역에서 ITX-청춘 자전거석을 예매해 타면 춘천역까지 1시간 15분쯤 걸린다(2023년 12월 글은 6시 15분 출발 7시 32분 도착, 9,800원). 경춘선 일반 전철에 자전거를 싣는 칸이 있다는 후기도 있지만(2022년 9월 신내역 6시 30분 열차, 2023년 3월 상봉역 첫차) 요즘 탑승 규정은 확인하지 못했으니 코레일 안내를 본다. 춘천역에서 처녀상까지는 시내 자전거도로로 약 1.4km다. 자전거로: 서울에서 북한강 자전거길로 올라오는 사람은 신매대교 인증센터를 지나 처녀상 쪽으로 들어온다. 자가용: 처녀상·스카이워크 쪽 공영주차장을 쓰거나, 소양강댐 아래 주차장에 세우고 천전삼거리 쪽으로 내려와 시작하는 방법(2025년 9월 글)이 있다. 다만 이 코스는 끝이 양구라서 차를 가져오면 되찾아 올 방법이 따로 필요하다. 복귀: 양구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동서울이나 춘천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탄다(시간은 팁 참고).

구간 안내

  1. 소양강처녀상 → 천전삼거리 (0 → 약 8.5km)

    처녀상 앞에서 출발해 지도 자료상 강변 자전거 구간으로 소양2교까지 가서, 다리 위 자전거 전용도로로 강을 건넌다(약 0.8km까지). 다리에 오르는 방법(어느 쪽 보도인지, 경사로인지 횡단보도인지)은 후기에서 확인하지 못했으니 현장의 자전거 표지를 따른다. 다리를 건너면 소양강 둑 위 자전거길이 상류(동쪽)로 이어지고, 2.3km쯤부터 약 1.8km는 자전거 우선도로인 우두강둑길이라 차가 섞일 수 있다. 신북읍에 가까운 약 8.1km에서 자전거길이 끝나 골목을 지나 신샘밭로로 올라서는데 횡단보도 위치는 확인하지 못했으니 신호가 있는 곳에서 건넌다. 약 8.5km의 천전삼거리에서는 소양강댐 쪽으로 직진하지 말고 왼쪽 배후령길로 꺾는다. 주말엔 산책객과 러너가 많아 속도를 낼 곳이 아니고, 이 앞쪽 8.5km는 배후령 가이드와 같은 길이라 막국수·카페 같은 먹거리도 그쪽 안내를 따르면 된다.

  2. 천전삼거리 → 배후령 정상 (약 8.5 → 17.5km)

    삼거리에서 배후령길로 들어서면 처음 2km 남짓은 평균 5% 안팎의 완만한 오르막이고(라이더 기록 2.26km 5.4%), 그 뒤 헤어핀이 이어지는 본 업힐이 나온다. 전체는 8.4~8.8km에 평균 6~7%로 글마다 조금씩 다르게 적혀 있다. 터널이 뚫린 뒤로 차가 거의 없는 자전거 우선도로여서 마음 놓고 오를 수 있지만, 아침에는 안개나 구름이 끼는 날이 많다. 정상은 오봉산 등산 들머리여서 등산객이 보이고, 바람이 세서 땀이 식으면 춥다. 4고개가 남아 있으니 여기서는 힘을 아끼고 사진만 찍은 뒤 내려가는 사람이 많다.

  3. 배후령 정상 → 간척사거리 (약 17.5 → 22.9km)

    정상을 넘자마자 길가에 38선 표지석이 있어 인증샷을 찍는 사람이 많다. 화천 쪽 내리막은 길고 커브가 많으며, 비가 온 뒤에는 돌과 물기가 노면에 남아 있으니 천천히 내려간다. 20.7km 부근부터 사거리까지 2km 남짓은 국도 46호선 본선(춘양로)이라 차가 빠르게 달리니 오른쪽 끝에 붙어 간다. 사거리에 거의 닿으면 GS25 화천간동점이 지도상 길 오른쪽 모서리에 있어(사거리 앞 약 50m) 길을 건너지 않고 들를 수 있다. 사거리에서는 내려온 방향 기준으로 오른쪽, 곧 오봉산길(청평사 표지)로 꺾어 되돌아 내려가듯 들어서며, 왼쪽은 파로호·화천 쪽이다. 편의점에서 나올 때는 보는 방향이 뒤집혀 좌회전으로 적은 글(2017)도 있으니 표지판과 지도 앱으로 확인한다. 추곡삼거리까지 확실한 가게가 없으니 여기서 물통과 행동식을 가득 채운다.

  4. 간척사거리 → 배치고개 (약 22.9 → 26.1km)

    4고개의 첫 번째 고개다. 글마다 가장 힘든 고개가 갈리지만 첫 고개부터 급경사라 놀랐다는 글이 많다. 길찾기 기준 2.6km 안팎에 평균 11%이고, 라이더 기록은 3.0km 평균 10% 안팎이며 체감으로 15% 이상 되는 구간이 있다고 쓴다. 오를수록 점점 가팔라지는 구조라 정상 표지판을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청평사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다니는 유일한 고개라 4개 중 차량이 가장 많으니, 좁은 곳에서는 뒤에서 오는 차를 확인하며 오른쪽 끝에 붙는다. 초반에 힘을 다 쓰면 뒤 고개에서 끌바가 되니 처음 1km는 일부러 느리게 오른다.

  5. 배치고개 → 청평사 입구 (약 26.1 → 29.8km)

    정상에서 청평사 쪽으로 3.7km를 급하게 내려간다. 경사가 심하고 관광 차량도 같이 다니므로 속도를 충분히 줄이고 브레이크를 나눠 잡는다. 내리막 끝의 청평산장 앞 갈림길(지도 기준)에서 안쪽으로 약 300m 들어가면 청평사 주차장, 소양호 선착장, 화장실, 식수대가 모여 있어 4고개 중간에 숨을 돌리는 자리다. 여기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는 2025년 글이 둘 있지만 가게 이름과 영업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으니(2023년 4월 글에는 선착장 매점이 닫혀 있었다) 확실한 보급은 간척사거리 GS25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컨디션이 안 되면 소양호 유람선으로 소양강댐에 나갈 수 있는데, 막배가 이르다. 2025년 9월 14일에는 막배가 17시 30분이었고, 18시까지 있다는 블로그 정보를 믿고 온 팀이 놓쳤다.

  6. 청평사 입구 → 하우고개 (약 29.8 → 35.8km)

    선착장 일대에서 나와 오봉산길을 따라 300m쯤 되돌아 나오면 청평산장 앞 갈림길에서 부귀로(오항리·양구 방향)가 시작되고, 소양호를 끼고 도는 이 한적한 길이 곧바로 하우고개 오르막이다. 배치고개를 내려오는 길에는 이 갈림길에서 왼쪽이 부귀로이고 오른쪽 안쪽이 선착장이다(청평사에서 '좌측'이라 쓴 2017년 글, '좌회전'이라 쓴 2021년 글과 같다). 절(청평사) 쪽 산길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길찾기로는 3.6km에 평균 7%대로 나오고, 라이더 기록은 하우고개 2.6~2.9km에 평균 9% 안팎(276m 기록)이다. 길가 철조망과 커브 사이로 소양호가 내려다보이는 구간이 있어, 소양호 경치가 힘든 오르막의 보상이다. 구불구불한 길이 끝없이 이어지는 것처럼 느껴져서 가짜 정상이 몇 번 나온다.

  7. 하우고개 → 부귀고개 (약 35.8 → 40.4km)

    하우고개를 넘으면 길고 가파른 내리막이 나오고 오르막 못지않게 조심할 곳이다. 브레이크를 나눠 쓰고 출발 전에 패드 상태를 점검하며, 커브 노면에 물기가 남아 있을 수 있으니 코너 전에 미리 감속한다. 바닥까지 내려오면 평지 없이 바로 부귀고개 오르막이 이어지고, 짧은 오르내림이 낙타등처럼 이어진다(부귀고개 1.9km에 165m, 평균 9%). 정상에도 고개 이름 표지판이 없으니 몇 번째 고개인지 헷갈리면 GPS 기기나 지도 앱으로 확인한다.

  8. 부귀고개 → 늘목고개 (약 40.4 → 45.3km)

    부귀고개를 내려오면 오항리 삼거리(북산면사무소 부근, 약 43.8km)에 닿는다. 여기서 늘목고개 쪽(북쪽)으로 꺾는데, 반대 방향으로 온 글이 '늘목을 내려와 우회전하면 부귀고개'라고 쓴 것으로 보아 이 방향에서는 왼쪽이다. 삼거리에서 보급을 기대하지 말고 앞에서 채운 물로 버틴다. 마지막 고개인 늘목고개는 라이더 기록으로 2.0~2.8km에 평균 5.6~6.6%라 앞의 셋보다 확실히 쉽다는 평이 많다. 그래도 이미 오르막 1,300m 가까이 쌓인 뒤라 다리가 무거워, 끌바하지 않고 오르면 성공이다.

  9. 늘목고개 → 추곡삼거리 (약 45.3 → 48.1km)

    늘목고개 내리막 2.8km를 지나 추곡초등학교 앞을 거쳐 추곡삼거리에 닿으면 4고개가 끝난다. 삼거리에서 본 코스는 오른쪽 양구옛길로 이어지고, 북서쪽의 추곡터널은 차가 달리는 터널이라 자전거는 가지 않는다(진입금지 표지가 있었다는 2023년 글, 위험하다는 2025년 글). 4고개만 하고 끝낼 때의 버스 정류장은 양구옛길 쪽으로 1.6km쯤 가야 하는 추곡약수터(글의 이름은 북산지소)다. GS25는 반대인 북서쪽 870m쯤에 있으나 열려 있는지는 믿을 수 없다. 자세한 복귀 방법은 변형 '4고개만 하고 추곡삼거리에서 끝내기'를 본다.

  10. 추곡삼거리 → 양구시외버스터미널 (약 48.1 → 82.0km)

    추곡약수 쪽으로 들어서 소양호를 옆에 두고 달리는 양구옛길(소양강 꼬부랑길)로, 길찾기로는 오르막이 합쳐 400m쯤이고 작은 낙타등이 이어진다. 차가 거의 없고 소양호가 자주 내려다보여 4고개를 마친 다리를 풀어 주는 보상 구간이지만, 가게가 거의 없으니 앞에서 아낀 물을 쓴다. 약 66km의 웅진교차로 옆에 전망 휴게공간과 화장실이 있는데, 거기 카페는 닫혀 있는 날이 있었다. 약 76km부터 양구 시가지로 들어서며 골목과 춘양로를 지나니 차를 조심하고, 양구터미널 옆에는 편의점이 있다. 시외버스 시간을 미리 확인해 두고 터미널에서 자전거를 싣는 방법을 기사에게 먼저 묻는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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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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