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사

안양 쌍개울 출발 · 학의천과 의왕 청계천 자전거길을 거슬러 올라 청계사 업힐을 찍고 오는 왕복

22km · 오르막 240m · 왕복 · 초중급 · 자전거길 위주 · 경기 안양시 동안구 → 의왕시 포일동·청계동

순수 주행 1시간 20분 안팎(평속 15~18km/h), 정상에서 사진 찍고 쉬면 보통 1시간 반~2시간. 서울 안양천 합수부에서 오가면 왕복 70km 안팎에 4~5시간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쌍개울에서 학의천 자전거길을 타고 올라가다 포일동에서 의왕 청계천 자전거길로 갈아타, 청계산 남쪽 기슭의 천년 고찰 청계사까지 오르고 같은 길로 내려오는 22km 안팎의 왕복이다. 앞의 9km 남짓은 차 없는 하천 자전거길이 아주 완만하게 오르고, 청계산 공영주차장(마을버스 10번 종점)부터 절 앞 '우담바라 핀 청계사' 비석까지 1.2km가 본격 업힐인데, 앞쪽 절반은 순하고 뒤쪽 절반이 10% 넘게 몰아친다. 거리가 짧고 접근이 쉬워 안양·의왕 라이더의 '동네 뒷산'이자 업힐 입문·연습 코스로 많이 타고, 서울에서는 안양천을 따라 내려와 망해암·삼막사와 묶은 '안양 3고개'나 하오고개와 묶은 '말여하청'의 한 고개로 들른다. 다만 마지막 2km 남짓은 등산객·계곡 나들이 차가 다니는 좁은 공도라 주말 낮보다 이른 아침이나 평일이 편하다.

이런 분께: 업힐 입문·연습, 퇴근 후 짧은 업힐, 새벽 운동, 안양 3고개(청계사·망해암·삼막사) 묶기, 여름 계곡 쉬어 가기

출발 거점: 쌍개울 문화광장

안양천과 학의천이 합쳐지는 곳의 쌍개울 문화광장 — 안양천 자전거길에서 학의천 자전거길이 동쪽으로 갈라지는 지점, 돔형 그늘막 아래 계단 벤치가 있는 광장

서울·광명·군포 쪽에서 안양천을 타고 온 사람과 안양 시내 라이더가 모두 여기서 학의천으로 갈아타기 때문에, 안양 동호회들이 청계사 업힐 날 모이는 장소로 쓰고(2023년 글) 서울에서 내려오는 사람들도 이곳을 '코스 분기점'으로 삼는다(2026년 글). 백운호수·하트코스·하오고개로 가는 라이더도 늘 지나가 라이더들 사이에선 그냥 '쌍개울'로 통한다.

가는 법: 지하철: 1호선 안양역에서 동쪽으로 약 1.5km, 4호선 범계역에서 북쪽으로 약 1.2km(직선 거리). 전철에 자전거를 싣고 온다면 4호선 인덕원역 4번 출구에서 약 400m 거리의 인덕원교 진입로로 학의천에 바로 내려가 코스 중간(약 3.9km 지점)부터 타는 편이 가깝다(왕복 약 14km로 줄어든다). 주말·공휴일 자전거 휴대 규정은 노선별로 미리 확인한다. 자전거로: 서울에서는 한강 안양천 합수부에서 안양천 자전거길을 따라 23km 남짓 거슬러 올라오면 학의천이 왼쪽(동쪽)으로 갈라지는 이 광장이 나온다. 자가용: 광장 근처엔 전용 주차장이 없다. 차로 오는 사람은 업힐 들머리의 청계산 공영주차장(의왕시 청계동 77)에 세우고 업힐만 반복하거나, 학의천 쪽으로 거꾸로 내려갔다 오는 경우가 많다.

구간 안내

  1. 쌍개울 문화광장 → 인덕원교 (0 → 약 3.9km)

    광장에서 안양천을 등지고 동쪽 학의천 자전거길로 들어선다. 서울 쪽에서 안양천을 타고 왔다면 쌍개울에서 왼쪽(학운공원 쪽)으로 꺾어야 하고, 그대로 직진하면 안양천 상류로 가 버린다. 학의천 길은 폭이 좁고 보행로와 페인트 선으로만 나뉜 곳이 많아 평촌 아파트 단지 옆을 지나는 동안 산책객과 마주 오는 자전거를 계속 살펴야 한다. 거의 평지지만 상류로 갈수록 아주 조금씩 높아진다. 4km 가까이 가면 4호선 인덕원역 옆 인덕원교 밑이고, 전철로 오는 사람이나 과천 쪽에서 넘어온 사람이 여기서 합류한다.

  2. 인덕원교 → 학의천 시민쉼터·청계천 갈림 (약 3.9 → 5.5km)

    인덕원교를 지나면 의왕 포일동으로 들어서며 길이 조금 한가해진다. 5.3km쯤 바닥분수와 수돗가가 있는 학의천 시민쉼터를 지나는데, 여름(대개 6~9월)엔 바닥분수가 나와 지나가며 시원한 구경거리가 된다. 곧 백운중학교 근처에서 길이 갈리는데, 하늘색 다리를 건너 오른쪽(남동쪽)으로 가면 백운호수, 다리를 건너지 않고 왼쪽(북동쪽) 물길을 따라가면 청계산·청계사다. 처음 가는 사람이 가장 헷갈리는 곳이니 '왼쪽, 청계천'을 기억해 둔다. 업힐 전에 물을 채우려면 이 쉼터 수돗가를 쓰면 된다.

  3. 학의천 시민쉼터 → 세븐일레븐 (청계로 건넘) (약 5.5 → 8.0km)

    여기서부터 서울 청계천이 아닌 '의왕 청계천'을 따라 청계산 쪽으로 거슬러 오른다. 갈림 일대는 청계2지구 택지 개발이 진행 중이라, 공사 때문에 자전거길이 끊기거나 산책로로 돌아가야 하는 곳이 있고(2025년 9월, 2026년 6월 글) 산책로와 겹치는 곳은 쿠션 포장이라 바퀴가 잘 나가지 않는다. 1~3%쯤의 아주 완만한 오르막이 계속돼 평지처럼 느껴져도 다리가 조금씩 무거워진다. 길가에 동네 사람들이 채소를 늘어놓고 파는 무인 판매대가 있고, 물이 적은 개울 옆으로 숲 냄새가 나는 조용한 길이다. 8km 가까이 가면 자전거길이 청계로를 짧게 건너는데, 이 길가의 세븐일레븐이 라이더 글에 '청계사 초입' 편의점으로 나오는 곳으로, 올라가기 전이나 내려온 뒤 음료를 사서 쉬어 간다.

  4. 세븐일레븐 → 청계산 공영주차장 (약 8.0 → 9.7km)

    청계로를 건너 다시 개울가 자전거길을 600m쯤 더 오르면 진부촌 아래 중청계 근처(약 8.6km)에서 자전거길이 끝나고 청계로 공도로 올라선다. 이제부터 공영주차장까지 1km 남짓은 경사가 4~5%로 조금 세지고, 길 양쪽에 백숙·고깃집·카페가 늘어선 '청계맑은숲 먹거리마을'이라 주말 낮엔 식당을 드나드는 차와 인덕원역에서 오는 10번 마을버스가 함께 다닌다. 길 폭이 넓지 않으니 오른쪽에 붙어 한 줄로 간다. 길이 끝나는 곳의 넓은 청계산 공영주차장이 10번 버스 종점이자 본격 업힐의 출발점으로, 여기서 숨을 고르고 기어를 가볍게 바꿔 둔다.

  5. 청계산 공영주차장 → 청계사 (약 9.7 → 10.9km)

    주차장을 지나면 길이 한 차로 폭으로 좁아지고 청계산맑은숲공원의 계곡과 데크 산책로를 옆에 끼고 오른다. 앞쪽 600m는 3~6% 정도로 버틸 만하지만, 중간을 넘어서면서 10%를 넘는 오르막이 끝까지 이어지고 순간 15~20%까지 치솟는 깔딱 구간이 두어 번 나온다. S자로 꺾이는 곳에서 잠깐 숨을 돌릴 수 있으니 거기까지 페이스를 아끼는 게 요령이다. 올라가는 차와 내려오는 차가 마주치면 한쪽이 기다려야 할 만큼 좁고 노면이 군데군데 패여 있으니 차가 오면 멈춰 선다. 절이 가까워지면 길가에 연등이 걸려 있고, 길 끝에서 '우담바라 핀 청계사'라고 새긴 큰 바위 비석이 보이면 도착이다. 절은 그 위 가파른 돌계단 꼭대기에 있어 자전거는 비석 근처에 두고 걸어 올라가며, 자갈로 만든 와불과 보물 동종을 볼 수 있다.

  6. 청계사 → 쌍개울 문화광장 (돌아오는 길, 약 10.9 → 21.8km)

    돌아올 때는 올라온 길을 그대로 내려간다. 절 아래 1.2km는 가파르고 노면이 거친 내리막이라 속도를 낮추고 브레이크를 나눠 잡으며, 올라오는 자전거·차와 등산객을 조심한다. 공영주차장부터 중청계까지 청계로 내리막은 차와 섞이니 오른쪽을 지키고, 자전거길이 시작되는 곳에서 다시 청계천 자전거길로 내려선다. 그 뒤 쌍개울까지 10km 가까이가 아주 완만한 내리막이라 갈 때보다 훨씬 수월하다. 포일동 갈림에서는 학의천을 따라 하류(인덕원 쪽)로 가고, 지치면 인덕원교에서 빠져 4호선 인덕원역으로 갈 수 있다. 쌍개울에 닿으면 서울 방향은 오른쪽(하류·북쪽) 안양천 자전거길이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이렇게도 타요

참고한 글

새들노트 코스 목록 · 경기·인천 자전거 코스 모음 · 새들노트 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