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태고개 밀양댐

양산 물금 취수장 출발 · 원동2고개 → 배태고개 → 밀양댐 왕복

64km · 오르막 1,015m · 왕복 · 중상급 · 섞임 · 경남 양산시 물금읍 → 원동면 → 밀양시 단장면

순수 주행 3시간 반 안팎(후기 기준 63km 3시간 30분), 쉬고 사진 찍으면 5~6시간

양산 물금의 낙동강 자전거길에서 출발해 원동2고개와 배태고개를 넘고, 배내골 사거리를 지나 밀양호를 끼고 올라가 밀양댐 입구 전망대에서 돌아서는 왕복 64km 안팎의 코스다. 부산·양산 라이더들이 시즌 초에 몸을 올리며 영남알프스 업힐을 맛보는 코스로 흔히 타고, 오르막이 크게 세 번(원동2고개, 배태고개, 밀양호 동측 업힐)에 지도 기준 누적 1,000m쯤(기기에 따라 1,300m대로 찍힌 후기도 있다)이라 반나절에 알찬 훈련이 된다. 배태고개 마지막 1km가 10%를 넘고 돌아올 때 10km 가까운 내리막이 이어져 오르막 체력과 하산 요령이 둘 다 필요하지만, 숲길과 호수 풍경이 좋아 힘든 만큼 보상이 있는 코스다.

이런 분께: 업힐 훈련, 시즌 초 몸 올리기, 그란폰도 대비, 호수 풍경 라이딩, 클럽 라이딩

출발 거점: 물금 취수장 앞 주차장

물금취수장 앞 무료 주차장(물금역에서 강변 쪽으로 지도 직선 약 0.5km, 황산공원 서부 낙동강 자전거길 입구) — 라이더들이 '물취'라 줄여 부르는 집결 장소. 바로 옆 황산공원 주차장에 세운다는 글도 있다

낙동강 자전거길이 바로 옆을 지나 서룡공원과 원동까지 평지로 이어져 업힐 전에 몸을 풀기 좋고, 부산·울산·밀양 어디서 와도 차로 접근하기 쉬워 '부울경 라이더 만남의 장소'(2025년 4월 글)로 불린다. 클럽 라이딩도 아침 7시 전후에 여기서 모여 출발하고 해산한다.

가는 법: 지하철: 이 근처에서 확인한 도시철도 역은 없고, 대중교통은 경부선 물금역(코레일)이 가장 가깝다. 역에서 강변 쪽으로 지도 직선 약 0.5km만 나오면 낙동강 자전거길이다. 열차의 자전거 휴대는 열차 종류에 따라 달라지니 타기 전에 코레일 안내를 확인한다. 자전거로: 부산에서는 구포 쪽 낙동강 자전거길을 따라 올라오면 구포에서 지도 기준 14km쯤이고, 동래에서 출발한 후기(2026년 7월)도 이 길로 물금까지 올라온다. 자가용: 물금취수장 앞 무료 주차장(물금리 796-4라고 적은 글이 있다)에 세우고 출발한다. 바로 옆 황산공원 주차장이라고 부르는 글도 있는데 같은 곳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주말 아침에 일찍 차가 차는 편이다.

구간 안내

  1. 물금 취수장 앞 주차장 → 서룡공원 푸드트럭·화장실 (0 → 약 5.5km)

    주차장 옆에서 낙동강 자전거길로 올라 상류(북쪽, 원동 방향)로 간다. 황산공원 둔치를 지나 임경대 아래 절벽을 끼고 도는 구간까지 5km 남짓 쭉 평지라 배태고개 전에 다리를 풀기 좋은 구간이다. 주말 오전에는 걷는 사람과 아이들 자전거가 많으니 한 줄로 속도를 낮춰 가고, 힘을 아껴야 하는 업힐 코스이므로 선두에서 너무 끌지 않는다. 서룡공원 정자와 푸드트럭이 보이면 2고개 입구가 가까운 것이다.

  2. 서룡공원 푸드트럭·화장실 → 원동2고개 정상부 (약 5.5 → 8.8km)

    서룡공원 앞에서 자전거길을 벗어나 오른쪽 위로 올라가는 길이 2고개 입구다. 처음 0.8km쯤은 마을 지방도이고 곧 천태로와 만나 본격 오르막이 된다. 길이 헷갈리면 가마등 같은 카페가 있는 언덕을 찾아가라는 후기(2024년 6월 한 편)가 있는데 그 카페 위치는 확인하지 못했으니 보조 표지로만 본다. 라이더 기록으로는 길이 2.2km에 평균 4~5%라 완만한 편이지만, 지도 고도로는 초반 1.3km가 7~8%로 더 가파르게 나오니 기어를 미리 낮춰 둔다. 예전에는 고갯마루에 슈퍼가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는 글(2024년 6월)이 있다.

  3. 원동2고개 정상부 → 원동 삼거리 (약 8.8 → 12.9km)

    고개를 넘으면 1.7km쯤 6% 안팎 내리막이 이어지다 천태로 그대로 원동 마을 입구로 내려선다. 마을에 들어서면 차와 사람이 함께 쓰는 길이니 속도를 줄이고, 원동면 소재지 공중화장실(약 12.5km)은 행정복지센터 옆에 있다. 원동 삼거리 근처에서는 천태사로 올라가는 원동3고개 길이 따로 갈라지는데, 이 코스는 원동 보건지소에서 쭉 직진해 배내골 방향 원동로를 탄다. 잘못 꺾으면 3고개로 올라가 버리니 표지판의 '배내골'을 확인한다.

  4. 원동 삼거리 → 원동로 신흥사 입구 부근 (약 12.9 → 19.5km)

    삼거리에서 배태고개 입구까지 6~7km는 끝없이 낮은 오르막과 평지가 번갈아 나오는 원동로다. 지도에는 원동로와 나란한 작은 길과 산책로가 군데군데 보이지만 라이더가 타는 길은 큰길 원동로 하나이니, 갈림에서는 계속 원동로를 따른다. 여기서 힘을 쓰면 배태 본격 구간에서 고생한다는 후기가 있는 구간이라 심박을 낮게 유지하고 케이던스 위주로 간다. 원동중학교 앞을 지나 신흥사 입구 쪽으로 가면서 길이 한 번 내려갔다가, 마을 입구부터 배태 구간이 시작된다. 이 구간은 그늘이 많아 여름엔 시원하지만 이른 봄·겨울 아침에는 영하까지 내려가 길이 얼어 있을 수 있다.

  5. 원동로 신흥사 입구 부근 → 배태고개 정상 (약 19.5 → 23.3km)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 라이더 기록(배태고개 남측)으로는 정상 앞 5.2km가 평균 6%이고, 그중 신흥사 입구부터 정상까지는 지도 기준 약 3.8km에 290m쯤 오르며 마지막 약 1.1km가 평균 11%로 가장 가파르다. 직선 급경사를 올라 왼쪽 커브, 다시 급경사, 오른쪽 커브를 지나면 경사가 풀리고 정상이라는 설명이 있고, 정상 바로 앞 헤어핀을 돌면 곧 '배내골' 비석이 보인다. 후기 한 편(2023년 1월)은 10% 넘는 구간에 대비해 11-28T 스프라켓을 33T로 바꿔 올랐다고 하니 가벼운 기어를 준비하고, 끌바 없이 올라가려면 앞쪽 완만한 구간에서 페이스를 아낀다. 오르막은 그늘진 숲길이라 젖은 날에는 노면을 잘 살피며 간다.

  6. 배태고개 정상 → 배내골사거리 슈퍼(배내슈퍼) (약 23.3 → 25.6km)

    정상에서 배내골 사거리(회전교차로)까지 약 2km는 헤어핀이 이어지는 가파른 내리막이다. 경사가 심해 오를 때도 내려갈 때도 조심하라는 후기(2024년 6월)가 있고, 노면에 흙과 자갈이 있고 바람이 센 날이 있다는 글(2022년 4월)도 있다. 예전에는 나무 그림자 때문에 깨진 노면이 안 보인다는 말이 있었으나 민원 뒤 새로 포장했다고 하니, 그래도 그늘 구간에서는 속도를 낮춘다. 사거리에 도착하면 슈퍼 앞에 테이블이 있어 쉬며 물과 음료를 채우고 간다.

  7. 배내골사거리 슈퍼(배내슈퍼) → 용암정 (약 25.6 → 28.5km)

    배태 내리막이 끝나는 회전교차로에서 왼쪽(서쪽) 길이 밀양댐으로 가는 고례로다. 같은 로터리에서 배내고개·에덴밸리(배내골 위쪽) 쪽으로 들어서면 전혀 다른 극악 업힐로 올라가 버리니 헷갈리지 않는다. 로터리를 나와 1km쯤은 오르내림이 섞인 길을 달리다가, 그다음 약 2km 오르막(라이더 기록 2.03km·평균 5.1%, 가파른 곳은 8% 안팎)을 오르면 밀양호가 처음 내려다보이는 용암정 공터와 정자가 나온다. 올라온 쪽으로는 배내골 골짜기가 길게 보여 경치가 좋다. 후기에서는 이 업힐을 '밀양호 동측' 구간이라 부르고, 다음 구간의 낙타등과 이어진다.

  8. 용암정 → 밀양호 전망대·표지석 (반환점) (약 28.5 → 32.8km)

    용암정에서 반환점까지 4km 남짓은 호수 옆을 따라 내렸다 올랐다 하는 낙타등 길이다. 넓은 포장 갓길 덕에 차를 덜 신경 쓰고 오를 수 있다는 후기가 있지만 그늘이 거의 없어 여름 한낮에는 매우 덥다. 밀양호 쪽 구간에는 낙석 방호 공사로 노면이 불량하고 급커브가 있다는 글(2022년 4월)이 있어, 자갈이 깔린 곳에서는 속도를 줄인다. 댐 입구 전망대 옆 주차장과 밀양호 비석 앞에서 쉬고 돌아선다. 댐 정상부 길은 자전거가 들어갈 수 없다.

  9. 밀양호 전망대·표지석 → 배태고개 정상 (복귀) (약 32.8 → 42.3km)

    왔던 길로 되돌아간다. 용암정을 지나 내리막과 평지를 달려 배내골 사거리에 도착하면 여기서 마지막으로 보급한다.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바로 배태고개 북쪽 면이 시작되는데, 첫 500m가 9~10%로 가장 가파르고 이후 1.5km쯤은 완만하다(전체 약 1.9km, 평균 6%). 이미 다리가 지친 상태라 첫 구간에서 힘을 쓰면 헤어핀에서 끌바하고 싶어질 수 있다. 정상 비석에서 숨을 돌리고, 이 코스의 마지막 큰 오르막이 끝났다는 점을 확인하고 내려간다.

  10. 배태고개 정상 (복귀) → 원동 삼거리 (복귀) (약 42.3 → 52.7km)

    배태고개에서 원동 삼거리까지 약 10km는 거의 내리막이다. '올 때 10km가 쭉 오르막이라 힘들고, 돌아오는 길은 10km 내리막이라 꿀'이라는 후기가 있을 만큼 편하지만, 처음 2km의 헤어핀 구간은 올라올 때보다 위험하다. 신흥사 입구 부근에서 길이 완만해져 속도가 붙으면 마을 입구 커브와 보행자를 조심한다. 삼거리까지 내려오면 원동2고개를 다시 넘을지 자전거길로 갈지 정한다.

  11. 원동 삼거리 (복귀) → 물금 취수장 앞 주차장 (복귀) (약 52.7 → 63.7km)

    삼거리에서 천태로(2고개) 쪽으로 가지 않고 원동 마을 안쪽 골목으로 강 방향 약 500m를 내려가면 낙동강 자전거길로 이어진다(지도 기준으로 농협 하나로마트 앞을 지난다). 자전거길 입구 위치는 후기에 자세히 나오지 않으니, 갈림에서는 지도를 한 번 확인한다. 다리가 지친 상태에서 2고개를 다시 넘지 않아도 되고, 2025년 3월 글에서도 2고개는 차가 많을 것 같아 자전거길로 돌아왔다고 한다. 서룡공원(약 58.4km)에서 푸드트럭이 열려 있으면 마지막 보급을 하고, 황산공원 둔치를 지나 주차장으로 돌아오면 약 64km다. 복귀길 자전거길에는 걷는 사람과 자전거가 많아 속도를 낮춘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이렇게도 타요

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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