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호수

안양 쌍개울(안양천·학의천 합류부) 출발 · 학의천 따라 올라가 호수 한 바퀴 돌고 오는 왕복

17km · 오르막 65m · 왕복 · 입문 · 자전거길 위주 · 경기 안양시 동안구 → 의왕시 포일동·학의동

순수 주행 1시간 안팎(평속 15~18km/h), 호숫가에서 쉬면 보통 1시간 반~2시간 반. 서울 안양천 합수부에서 오가면 3~4시간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안양 쌍개울에서 학의천 자전거길을 따라 의왕 백운호수까지 7km 가까이 거슬러 올라가, 호수를 한 바퀴 돌고 같은 길로 돌아오는 17km 남짓의 짧은 코스다. 오르막이 거의 없고 대부분 차 없는 하천 자전거길이라 안양·평촌·의왕 라이더의 동네 마실 코스이자, 서울에서 안양천을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의 반환점으로 많이 쓰인다. 호숫가에 카페·식당과 무민공원이 몰려 있어 쉬어 가기 좋고, 바로 옆 청계사·하오고개로 업힐을 이어 붙이기도 한다. 다만 학의천 길은 폭이 좁고, 호숫가 데크 산책로는 자전거 금지라 호수는 바깥 자전거길과 짧은 차도로 돈다.

이런 분께: 입문 라이딩, 카페 라이딩, 미니벨로·브롬톤, 퇴근 후 야간 라이딩, 업힐 들머리(청계사·하오고개)

출발 거점: 쌍개울 문화광장

안양천과 학의천이 합쳐지는 곳의 쌍개울 문화광장 — 안양천 자전거길에서 학의천 자전거길이 갈라지는 지점, 돔형 그늘막 아래 계단 벤치와 '아름다운 하천 100선' 기념비가 있는 광장

안양천을 따라 서울·광명·군포에서 오는 사람과 안양 시내에서 나오는 사람이 모두 이곳에서 학의천으로 갈아타기 때문에, 백운호수뿐 아니라 하트코스·청계사·하오고개로 가는 라이더가 늘 지나간다. 안양시가 '자전거 라이더들의 성지'라고 소개할 만큼 자전거가 많이 오가고, 그늘 벤치가 있어 모여서 출발하거나 쉬어 가기 좋다. 라이더들은 줄여서 그냥 '쌍개울'이라 부른다.

가는 법: 지하철: 1호선 안양역에서 동쪽으로 약 1.5km, 4호선 범계역에서 북쪽으로 약 1.2km(직선 거리). 전철에 자전거를 싣고 온다면 4호선 인덕원역 4번 출구에서 약 400m 거리의 인덕원교 진입로로 학의천에 바로 들어가 코스 중간(약 3.9km 지점)부터 타는 편이 가깝다. 주말·공휴일 자전거 휴대 규정은 노선별로 미리 확인한다. 자전거로: 서울에서는 한강 안양천 합수부에서 안양천 자전거길을 따라 상류로 23km 남짓 올라오면 학의천이 왼쪽(동쪽)으로 갈라지는 이 광장이 나온다. 자가용: 광장 근처엔 전용 주차장이 없어(안양시 안내) 차로 오는 사람은 백운호수 제방 공영주차장에 세우고 거꾸로(호수 → 쌍개울) 타는 경우가 많다. 제방 공영주차장은 2026년 4월 글 기준 1시간 이내 1,000원, 3시간 이내 2,000원, 하루 5,000원.

구간 안내

  1. 쌍개울 문화광장 → 인덕원교 (0 → 약 3.9km)

    광장에서 안양천을 등지고 동쪽 학의천 자전거길로 들어선다. 서울 쪽에서 안양천을 따라 올라온 경우 쌍개울에서 왼쪽으로 꺾어야 하는데, 그대로 직진하면 안양천 상류(안양 장례식장·안양역 방향)로 가 버리니 학운공원 쪽으로 가는지 확인한다. 학의천 길은 안양천보다 폭이 훨씬 좁고 보행로와 페인트 선으로만 나뉜 곳이 많아, 평촌 아파트 단지 옆을 지나는 동안 산책객·러너와 마주 오는 자전거를 계속 살펴야 한다. 물이 맑아 징검다리 근처에 큰 잉어 떼가 몰려 있고, 봄엔 벚꽃·개나리가 길을 덮는다. 4km 가까이 가면 4호선 인덕원역 옆 인덕원교 밑인데, 다리 밑 그늘에서 쉬어 가는 사람이 많고 전철로 오거나 과천에서 공도로 넘어온 사람이 여기서 합류한다.

  2. 인덕원교 → 학의천 자전거길 끝 (약 3.9 → 6.2km)

    인덕원교를 지나면 의왕 포일동·내손동으로 들어서며 길이 조금 한가해진다. 5.3km쯤 바닥분수와 수돗가가 있는 학의천 시민쉼터를 지나고, 곧 백운중학교 근처에서 왼쪽(북동쪽)으로 의왕 청계천 자전거길이 갈라지는데 그쪽은 청계산·청계사로 가는 길이다. 백운호수는 학의천을 따라 남동쪽으로 계속 간다(라이더 글에는 '하늘색 다리를 건너 호수 쪽'으로 나온다). 이 위쪽 구간은 노면이 군데군데 울퉁불퉁하고 정비 공사로 길이 좁아지는 곳이 있어(2024·2026년 글) 속도를 줄인다. 아파트 단지를 지나 고속도로 분기점(학의JC)과 큰길이 얽힌 곳에 이르면 자전거길이 끝난다.

  3. 학의천 자전거길 끝 → 백운호수 서쪽 호숫가 (약 6.2 → 7km, 짧은 차도)

    자전거길이 끝나면 짧은 이면도로를 지나 백운로로 나와 남쪽(호수 쪽)으로 400~500m 간다. 이 구간과 호수 북쪽 학현로는 자전거길이 없어 이 코스에서 차와 함께 달리는 곳이고, 주말엔 호숫가 식당·카페로 드나드는 차가 많다. '백운호수' 표석이 보이는 곳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호숫가로 들어서고, 왼쪽으로 호수가 보이기 시작하면 서쪽 호숫가 자전거길이 시작된다. 이 북서쪽 모서리(제방·무넘기 옆)에 호수를 보며 쉬는 카페와 식당이 몰려 있는데, 라이더 글에는 오리배 선착장 바로 앞의 카페 슈룹이 자주 나온다. 처음 오는 사람이 '길이 헷갈렸다'고 가장 많이 쓰는 구간이니 휴대폰 지도를 띄워 두면 편하다.

  4. 백운호수 서쪽 호숫가 → 의왕무민공원 (약 7 → 8.5km)

    여기서부터 호수를 왼쪽에 두고 반시계 방향으로 돈다. 호숫가에 바짝 붙은 나무 데크 길(백운호수 생태탐방로)은 자전거 출입 금지이니 들어가지 말고, 그 바깥쪽에 따로 난 자전거길을 따라간다. 서쪽 능안마을 앞(화장실)을 지나 백운사거리에서 왼쪽(동쪽)으로 꺾으면 식당이 줄지은 남쪽 호숫가 의일로 변이다. 이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앞까지 2km 가까이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는데, 기어를 가볍게 두면 미니벨로도 무리 없이 오른다. 아울렛 맞은편 호수 쪽의 의왕무민공원은 벤치와 잔디밭이 있어 간식을 먹으며 쉬어 가는 사람이 많다.

  5. 의왕무민공원 → 학현로·백운호수공원 (약 8.5 → 10.9km, 북쪽 차도)

    무민공원을 지나면 호수 동쪽 자전거길이 이어지는데 폭이 좁아 마주 오는 자전거와 비켜 가야 한다(보행자는 적다). 9km쯤에서 이 코스의 가장 높은 곳(해발 90m 안팎)을 지나 자전거길이 끝나면, 의일로를 200m쯤 타고 올라가 학현로로 왼쪽으로 꺾어 호수 북쪽을 서쪽으로 달린다. 학현로는 1km 남짓 완만한 내리막 차도라 속도가 쉽게 붙고 백운호수공원·제방 주차장으로 드나드는 차가 많으니, 오른쪽 끝을 지키며 브레이크를 미리 잡는다. 백운호수공원 잔디광장과 제방 쪽 화장실·주차장을 지나 학의교사거리로 내려오면 호수 한 바퀴가 끝나고, 왔던 이면도로를 지나 학의천 자전거길로 다시 들어간다.

  6. 학의천 자전거길 끝 (돌아오는 길) → 쌍개울 문화광장 (약 10.9 → 17.2km)

    돌아오는 길은 온 길 그대로 학의천을 따라 내려간다. 쌍개울까지 6km 남짓이 아주 완만한 내리막이라 갈 때보다 수월하고, 정면으로 관악산·수리산이 보여 해 질 녘 노을 풍경이 좋다. 다만 하류로 갈수록 맞바람이 드는 날이 있고, 저녁엔 산책객이 늘어 좁은 길에서 속도를 내기 어렵다. 포일동 갈림에서는 청계천 쪽(오른쪽)으로 빠지지 말고 학의천을 따라가며, 인덕원교(약 13.3km)에서는 전철로 빠질 수 있다. 쌍개울에 닿으면 서울 방향은 오른쪽(하류·북쪽) 안양천 자전거길이고, 출발한 광장으로 돌아오면 약 17km다.

쉬어 갈 곳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이렇게도 타요

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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