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섬여수 그란폰도

소호요트마리나 출발 · 화양~팔영 다섯 대교를 건너 고흥 팔영산 둘레와 우주발사전망대를 돌아오는 113km 대회 코스 (2025~2026년 판 기준)

113km · 오르막 1,444m · 순환 · 중상급 · 일반도로 위주 · 전남 여수시(소호동·화양면·조발도·둔병도·낭도·적금도) → 전남 고흥군(영남면·점암면)

대회 날 그란폰도 완주 기록은 평속 28km/h로 4시간 20분(2025-10)부터 일행 다섯이 모두 5시간 55분(2024-11)까지 다양하다. 2026년 컷오프는 40km 오전 10시 40분, 63km 낮 12시(8시 30분 출발)라 초반 KOM에서 힘을 빼면 빠듯하다. 평소 답사 시간은 후기에 나오지 않아 적지 않는다 — 쉬는 시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여수시와 여수시체육회가 여는 가을 대회(2026년은 10월 24일, 스피드에이전시 운영)의 코스로, 소호요트마리나를 출발해 화양면 산자락의 초반 KOM 오르막을 넘고, 화양·둔병·낭도·적금·팔영 다섯 대교(여수 백리섬섬길)를 건너 고흥 영남·점암면의 팔영산 둘레와 우주발사전망대 업힐을 돈 뒤 같은 다리로 되돌아오는 한 바퀴다. 2026년 판 공식 수치는 112.8km에 누적 상승 1,720m(2025년 판은 113.3km·약 1,650m)이고, 40km 지점에서 갈라지는 메디오폰도는 93.4km에 1,570m다. 큰 고개 없이 낙타등이 서른 개쯤 이어지고 다리마다 바다가 탁 트여, 후기들은 '힘든데 풍경 때문에 잊는다'고 입을 모은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므로 아래는 가장 최근인 2025년 판 후기와 2026년 공식 안내(대회 전이라 후기는 아직 없음)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다만 고흥 팔영산 뒤 길은 그 부분을 자세히 적은 후기가 2024년 판뿐이라 그 판으로 그렸다.

이런 분께: 대회 코스 답사, 다리·바다 풍경 라이딩, 낙타등 업다운 훈련, 그란폰도 입문(중급 이상)

출발 거점: 소호요트마리나

소호요트마리나(소호요트경기장) 광장 — 소호동동다리 입구 옆, 소호로 392. 대회 날 개회식 무대·참가자 부스·출발선·완주 뒤 떡국 배식이 모두 이 광장 일대에 선다

대회가 해마다 출발과 도착을 모두 이곳에서 하기 때문에 이 코스의 유일한 집결지다. 바로 앞이 가막만 바다와 742m 해상 산책로(소호동동다리)라 출발 전 분위기를 즐기기 좋고, 도로 건너편에는 카페·편의점이 줄지어 있다. 대회가 없는 날 이 코스를 타는 사람들이 어디서 모이는지는 후기로 확인하지 못해, 이 가이드는 대회 출발점을 기준으로 삼았다.

가는 법: 지하철: 없다. 기차: 후기에서는 거의 모두 자가용으로 왔고, 한 글은 가장 가까운 철도역으로 여천역을 꼽으면서도 거리가 꽤 있어 차를 가져오는 편이 낫다고 했다(2024-11) — 자전거 열차 휴대 규정은 확인하지 못했다. 자전거로: 웅천친수공원 공영주차장에 세우고 해안 자전거도로로 10분쯤 달려 대회장에 가는 방법이 2025년·2026년 글에 나오고, 숙소를 시내 쪽에 잡은 사람은 4km 남짓(10분)을 타고 왔다. 자가용: 마리나 공영주차장은 새벽에 만차가 되므로 출발 1~2시간 전에 도착한다(2026-06). 2026년 대회 공식 주차 안내는 웅천친수공원, 여수선소, 동동공원, 여수시청 네 곳이고, 2025년에는 대회장 인근 도로변과 주택가에 세운 사람도 많았다. 요금은 2024년 1월 글 기준 2시간 무료(낮 12~14시 무료), 10분 초과 시 200원, 하루 최대 5,000원이었다. 전날 여수에서 자고 아침에 자전거로 오는 사람이 많아, 장거리 이동이면 1박을 잡는 편이 안전하다.

구간 안내

  1. 소호요트마리나 → 원포교차로

    출발선은 광장에서 소호로 해안도로로 나가는 좁은 입구라 2,000명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느라 뒤쪽은 출발선을 넘는 데만 5분쯤 걸린다. 처음 몇 km는 소호로를 따라 달리다 화양로로 올라서고, 2km와 6km 부근에서 각각 800m에 6% 남짓한 짧은 오르막을 두 번 넘어 화양면으로 건너간다. 10km 직전에 원포터널이 나오는데 안이 어둡고 길이 좁아지니 전조등·후미등을 켜고, 대회 날에는 진행요원이 안내하는 차로를 따른다. 터널을 빠져나와 내리막을 내려가면 원포교차로(약 11km)이고, 여기서 오른쪽으로 꺾자마자 KOM 오르막이다.

  2. 원포교차로 → 이목리삼거리

    원포교차로를 꺾으면 이목안포로를 따라 정상(해발 250m 안팎, 약 16km)까지 4.5km 남짓, 평균 5%의 긴 오르막이 이어진다. 대회가 기록을 재는 KOM은 11.5~13.4km의 약 1.9km(평균 약 9%)로, 뒤쪽이 가팔라 초반에 오버페이스한 사람이 여기서 가장 먼저 무너진다. 계측 시작점이 차선 한 줄뿐인 경사 구간이라 병목이 심하고 오르다 멈추는 사람이 많으니, 서야 한다면 반드시 길 가장자리로 비킨다. 정상을 넘으면 짧은 내리막 뒤 다시 오르막이 나오고, 내리막에서 낙차해 구급차가 온 해(2024)도 있으니 내리막에서는 속도를 내지 말고 앞사람과 간격을 둔다.

  3. 이목리삼거리 → 화양대교

    이목 일대부터 바다가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2024년 판에서는 21km 이목방파제에 1보급소를 두었고, 보급소를 지나자마자 600m에 13%대로 치솟는 짧은 깔딱('이목 벌구 깔딱')이 있었다. 2025년 판 후기에서는 첫 보급소가 적금도로 나오므로 이 보급소는 더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깔딱 자체는 같은 길에 있다. 이후 구미 해안과 자매로, 화서로를 따라 짧은 오르내림이 이어지고, 화양대교(약 26.5km, 지도에는 화양조발대교로 나오는 같은 다리)가 보이면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 구간이 시작된다.

  4. 화양대교 → 팔영대교

    화양면 장수리에서 조발도로 건너는 화양대교를 시작으로 둔병대교, 낭도대교, 적금대교, 팔영대교까지 섬에서 섬으로 건너뛰는 이 코스의 핵심 구간으로, 적금대교로 가기 전에 낭도 쪽 터널도 하나 지난다. 다섯 개 다리 가운데 앞의 네 개는 2020년에 개통한 새 다리라 노면이 좋고 다리 위에서 바다와 섬이 전부 보인다. 다리 위는 가릴 것이 없어 옆바람이 정직하게 들이치고(2023년 강풍 때는 자전거를 기대어 세울 수도 없었다), 2025년에는 다리를 넘으며 맞바람이 세졌다는 후기가 있다. 전면 통제가 아니라 일반 차량이 함께 다니고 거칠게 운전하는 차도 있었다는 글이 있으니 차선 안쪽으로 붙어 달린다. 첫 보급소는 적금도(약 34.4km)에 차려지는데 몹시 붐비고 오르막 중간이라 패스한 사람도 있다.

  5. 팔영대교 → 팔영산탐방지원센터

    현수교 팔영대교를 건너면 고흥군 영남면이고, 다리 끝에서 얕은 오르막(900m, 6% 안팎)을 한 번 넘는다. 40km 부근 삼거리가 그란폰도와 메디오폰도의 갈림길로, 후기에서는 점암면 오산삼거리라고 부른다 — 메디오는 왼쪽으로 우미산 쪽을 돌아 바로 전망대로 가고, 그란폰도는 오른쪽 팔영산 방향으로 간다. 2026년 컷오프(40km, 오전 10시 40분)가 바로 이 갈림길 근처라 초반 KOM에서 시간을 많이 쓴 사람은 여기서 메디오로 갈아타기도 한다. 갈림길 뒤로는 평지 위주에 가벼운 오르내림만 이어지고, 팔영산탐방지원센터 주차장(약 46km)은 2024년 판에서만 보급소(호떡·콜라)가 선 곳이고, 2025년 후기들은 보급소를 적금도·우주발사전망대·조발도 세 곳으로만 적어 이곳은 그냥 지나간다.

  6. 팔영산탐방지원센터 → 고흥우주발사전망대

    팔영산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 짧고 완만한 오르막을 몇 번 넘고, 송산삼거리(약 54km)에서 급하게 왼쪽으로 꺾어 남동쪽으로 내려간다. 여기서부터가 해마다 바뀌는 길로, 2024년 판은 장남리와 시목저수지 아래쪽 도로로 돌려 급한 업다운을 몇 번 더 넣었고 노면은 예전 길보다 훨씬 좋았다는 후기가 있다(예전 판은 논 사이 평지 도로로 해창만삼거리까지 가서 금사리를 지났다). 이 가이드의 선은 2024년 판 쪽이고, 두 판은 만호삼거리(약 60km)에서 다시 만난다. 팔영산 아래에서 서쪽·남쪽으로 내려가 만호삼거리에서 동쪽 양사리(약 64km)로 넘어가는 완만한 오르막을 넘으면, 반시계 방향으로 우미산 아래를 도는 업다운 구간이 이어진다. 이때부터 다리 구간처럼 뭉쳐 달리는 팩이 흩어져 혼자 바람을 맞는 경우가 많으니 비슷한 속도의 뒤를 찾아 붙는 것이 요령이다. 남열해수욕장 쪽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포토 포인트를 지나면 곧 우주발사전망대 업힐로, 약 1.1km에 평균 8% 안팎이고 입구와 주차장 쪽이 가파르다. 오르는 중간에 2보급소(그란폰도 약 70km)가 있고 2025년에는 호떡·콜라·물을 줬다(2024년은 바나나·초코바·콜라 등, 해마다 메뉴가 조금씩 다르다).

  7. 고흥우주발사전망대 → 팔영대교 귀로

    보급소를 나서면 바다를 끼고 내려가는 긴 내리막인데, 다운힐 중 고글이 빠져 날아간 사례(2024)가 있어 코너마다 속도를 줄인다. 간천리를 지나 아까 갈라졌던 오산삼거리(약 80km)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올 때 지난 길로 팔영대교까지 되돌아가고, 이 길은 메디오폰도와도 겹친다. 오르내림 몇 번 뒤에 먼 곳에 팔영대교가 다시 보이고, 다리를 다시 건널 즈음 남은 거리는 약 29km다. 해안도로 풍경이 좋은 구간이지만 이미 70km를 탄 뒤라 쥐가 오기 쉬우니 젤과 물을 미리 챙겨 먹는다. 다리 구간의 작금전망교차로 쪽에서 일행이 모여 인증샷을 남기는 팀이 있었다는 2024년 후기가 있다.

  8. 팔영대교 귀로 → 조발도 전망대

    올 때 건넌 적금대교·낭도대교·둔병대교를 거꾸로 건넌다. 오르막이 거의 없는 평탄한 구간이라 후반 체력 회복에 좋고, 같은 다리인데도 방향이 바뀌어 바다 풍경이 새롭게 보인다. 다리 위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으니 갑자기 서지 말고, 정차할 땐 난간 쪽 끝에 붙는다. 조발도 전망대 주차장(그란폰도 약 91km)에 마지막 3보급소가 있고, 꽈배기와 도넛을 내줘 두 후기가 이 보급을 가장 맛있었다고 꼽는다. 이 시간대는 도로에 일반 차량이 늘어 보급소에서 인원을 모아 내보내기도 하니 진행요원 지시에 맞춘다.

  9. 조발도 전망대 → 소호요트마리나 도착

    화양대교를 건너 장수리로 돌아오면 바다를 옆에 끼고 달리는 해안도로가 이어지고, 후기들은 대교 구간 다음으로 풍경이 좋다고 한다. 이 구간에서 장수리로 올라가는 2km(평균 5%)의 업힐이 있는데, 2024년 후기는 이 길을 '작년(2023)에는 내리막으로 내려왔던 곳'이라고 적어 방향이 해마다 바뀔 수 있음을 보여 준다. 2024년 후기가 적은 귀로 순서는 장등교차로(약 98km) → 세포1교차로(오른쪽으로 빠짐) → 세포터널로 이어지는 오르막 → 용주교차로(우회전) → 마지막 업힐이다. 이 순서의 연결 도로는 지도에서 확인하지 못해 가이드 선은 안포나진로·원포터널 쪽으로 그려져 있으니 선보다 표지판과 진행요원을 믿는다. 마지막 업힐은 같은 후기가 아침에 처음 넘은 길을 거꾸로 넘는 짧고 굵은 고개라 적었고, 가이드 선 기준으로는 약 106km에 700m, 110km에 900m의 오르막이 남는다. 결승선 직전은 도로 통제로 인도블록 쪽으로 유도되어 속도가 줄고, 도착하면 메달을 걸어주고 떡국을 준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이렇게도 타요

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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