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양산 물금 취수장 출발 · 원동2고개 → 배태고개 → 밀양호 → 도래재 → 석남터널 → 배내터널 → 배태고개 → 원동2고개, 고개 8개를 넘는 약 105km 한 바퀴

105km · 오르막 2,231m · 순환 · 상급 · 일반도로 위주 · 경남 양산시 → 경남 밀양시 → 울산 울주군 → 경남 양산시

순수 주행 6~7시간, 쉬는 시간까지 8~9시간 (2024년 5월 호포 출발 후기가 109.7km·누적 1,966m를 8시간 29분에 마쳤다)

양산 물금 취수장에서 낙동강 자전거길로 몸을 푼 뒤 원동2고개와 배태고개를 넘어 배내골로 들어가고, 밀양호 동측 오르막, 도래재, 석남터널(가지산), 배내터널(역배내)을 차례로 넘은 다음 배태고개와 원동2고개를 거꾸로 다시 넘어 물금으로 돌아오는 105km 남짓의 한 바퀴다. 원동2고개를 갈 때와 올 때 두 번 넘어서 모두 8고개가 되고, 부울경 라이더들은 이 한 바퀴를 '짭프스 8고개', '원동8고개'라 부른다. 원동2고개부터 역배내까지는 평지가 거의 없이 올라간 만큼 내려가는 일이 이어지고, 도래재와 마지막 배내터널 오르막(마지막 1km가 15%대)이 승부처다. 지도 기준 누적 오르막이 2,200m대(후기 기록은 2,000m 안팎)라 설악 그란폰도 같은 큰 대회를 앞둔 훈련 코스로도 탄다.

이런 분께: 업힐 훈련, 설악 등 그란폰도 대비, 당일 장거리 도전, 부울경 라이더 로드 투어

출발 거점: 물금 취수장 앞 주차장

물금 취수장 옆 황산공원 서부주차장 일대 — 낙동강 자전거길 입구 바로 옆. 라이더들이 줄여서 '물취'라고 부른다. 2025년 8월 양산 그란폰도 때는 같은 황산공원의 제2주차장에서 배번을 나눠 출발했다

부산·양산·밀양·울산 어디서 와도 차로 모이기 쉽고, 코스 첫 5km가 평지 자전거길이라 업힐 전에 다리를 풀기 좋다. 2025년 4월 글이 '부울경 자전거 라이더들의 만남의 장소'라고 부른 곳이며, 양산 팀들의 정기 라이딩도 아침 7시 전후에 여기서 모여 출발한다.

가는 법: 지하철: 출발점에서 가까운 도시철도 역은 없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증산역이 지도 직선 약 2.4km, 호포역이 약 3.7km(호포는 2024년 5월 후기가 출발지로 쓴 곳)라 역에서 자전거로 이어 가야 하고, 지하철에 자전거를 싣는 규정은 부산교통공사 안내를 확인한다. 기차는 경부선 물금역(코레일)이 가장 가까워 강변 쪽으로 지도 직선 약 0.5km만 나오면 낙동강 자전거길이고, 열차의 자전거 휴대는 열차 종류에 따라 다르니 타기 전에 코레일 안내를 확인한다. 수도권에서 KTX로 내려오는 사람은 밀양역에서 출발하는 변형(97km)을 탄다(2024년 11월 글: 서울역 08:23 KTX, 밀양역 10:51 도착). 자전거로: 부산에서는 낙동강 자전거길을 따라 올라오거나 호포에 차를 세우고 합류하는 사람도 있다(2024년 5월 호포 출발 후기). 자가용: 물금 취수장 옆 황산공원 서부주차장(경남 양산시 황산공원1길 311, 2025년 12월 글에 적힌 주소)에 세우고 출발한다. 2025년 8월 대회는 같은 공원의 제2주차장에서 출발했다. 주차 요금과 화장실은 확인하지 못했다.

구간 안내

  1. 물금 취수장 앞 주차장 → 서룡공원 쉼터·화장실 (0 → 약 5.3km)

    주차장에서 바로 낙동강 자전거길로 올라 상류(원동 방향)로 5km 남짓 평지를 달린다. 이 코스에서 다리를 풀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구간이라 평지에서 앞서 달려 나가지 말고 아껴 두는 편이 낫다. 안개가 짙은 아침도 있었으니(2024년 9월) 앞뒤 불빛을 켜고 간다. 5.3km 지점 서룡공원에 쉼터와 자전거 거치대, 화장실이 있다. 자전거길은 계속 이어지지만 이 코스는 공원 바로 앞에서 마을길로 빠진다.

  2. 서룡공원 쉼터·화장실 → 원동 삼거리 (약 5.3 → 12.8km)

    서룡공원 바로 앞(약 5.2km)에서 자전거길의 짧은 경사로로 오른쪽 위 마을길에 올라선다('서룡공원에서 우측으로 빠져 원동으로 들어간다'고 쓴 2024년 6월 글과 지도가 같다). 서북서쪽으로 골목 300m와 지방도 800m를 가면 천태로에 합류하고, 300m쯤 더 가서 길이 오른쪽(북쪽)으로 꺾이며 오르기 시작하는 곳이 원동2고개 들머리다. 처음 1.3km가 평균 8% 안팎으로 가파르고 정상부(약 9km) 뒤로는 순해진다. 내려가면 원동면 소재지인데 정상 슈퍼는 지금 없으니 물은 원동에서 채운다. 소재지에는 천태사(원동3고개)로 좌회전하는 갈래가 따로 있으니 그쪽으로 들지 않고 배내골·배태고개 표지를 따라 원동로로 계속 가면 원동 삼거리(약 12.8km)에 닿는다.

  3. 원동 삼거리 → 배태고개 정상 (배내골 비석) (약 12.8 → 23.2km)

    원동로를 따라 신흥사 입구 부근(약 19.3km)까지는 완만하게 오르고, 그 뒤부터 헤어핀이 이어지는 배태고개 깔딱 구간이 시작된다. 지도 기준으로 약 19.3km부터 정상까지 3.9km에 290m쯤 오르고 후반은 10%를 넘는다. 정상 비석에는 '배내골'이라 적혀 있어 라이더들이 자전거를 세우고 단체 사진을 찍는다. 2025년 8월 말에는 낙석 때문에 정상 부근이 공사 중이었고 그늘이 많이 줄어 있었다.

  4. 배태고개 정상 (배내골 비석) → 배내골사거리 슈퍼(배내슈퍼) (약 23.2 → 25.4km)

    정상에서 곧바로 헤어핀 내리막이다. 길이 짧고 급하게 꺾이니 첫 커브부터 속도를 충분히 줄이고 들어간다. 내리막이 끝나는 배내골사거리(회전교차로, 약 25.4km)에서 배내슈퍼 앞 자리에서 콜라와 물을 사며 쉬어 갈 수 있다. 이 코스는 이 사거리를 두 번 지난다. 첫 번째에는 회전교차로에서 가게를 마주 보고 왼쪽 갈래인 고례로(밀양호·밀양댐 방향)로 나가고, 배내골 안쪽으로 가는 배내로는 나중에 되돌아올 길이다.

  5. 배내골사거리 슈퍼(배내슈퍼) → 밀양호 전망대 (용암정 공터) (약 25.4 → 28.4km)

    사거리를 빠져나가면 호숫가 도로 고례로로 들어선다. 초반 낙타등을 지나면 밀양호 동측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라이더 기록은 2.0km·평균 5%대이고 지도 기준 막바지 1.3km가 평균 7%대로 배태에 비하면 순한 편이다. 꼭대기 용암정 공터(약 28.4km)에서는 뒤로 지나온 배내골 골짜기, 앞으로 밀양호가 함께 보이고 위쪽에 정자가 있어 쉬기 좋다. 내려가기 시작하면 바로 전망대가 있다는 후기(2025년 10월)도 있으니 사진은 이쯤에서 찍는다.

  6. 밀양호 전망대 (용암정 공터) → 아불삼거리 GS25 (약 28.4 → 38.9km)

    공터를 지나 고례로를 따라 10km 남짓 낙타등을 넘으며 내려간다. 호수와 맞은편 산이 줄곧 보이지만 그늘이 거의 없어 한여름엔 물을 아껴 쓴다. 끝에서 1077번 지방도와 만나는 아불삼거리(약 38.9km)에서는 미리 속도를 줄이고 합류한다. 삼거리 편의점이 도래재 전 마지막 보급 지점이니 물과 먹을 것을 여기서 채우고, 2026년 6월 글 기준으로 이 자리의 편의점은 이마트24에서 GS25로 바뀌었다. 도래재 정상 카페까지는 후기에 가게가 나오지 않는다.

  7. 아불삼거리 GS25 → 도래재 정상 카페테라스 (약 38.9 → 45.6km)

    보급을 끝내고 출발하면 3km 남짓은 평균 3% 안팎의 완만한 길이다. 약 41.7km부터 정상까지 4.0km가 평균 9.9%(라이더 기록 3.55km·10.4%)이고, 초반 3분의 1은 10% 안팎이지만 중반부터 13~16%가 이어지며 헤어핀이 열 개 넘게 나온다. 별빛마을 간판이 보이면 거의 끝이다. 그늘이 없고 사과가 익어 가는 비탈에서 햇볕을 그대로 받아 물이 일찍 떨어진다. 정상의 카페테라스에서는 아이스크림과 커피로 숨을 돌린다.

  8. 도래재 정상 카페테라스 → 남명 삼거리 편의점·마트 (약 45.6 → 49.7km)

    도래재를 넘으면 반대편은 4km가량 이어지는 내리막이다. 경사가 심해 브레이크를 거의 놓지 못해 손목과 팔꿈치가 아프더라는 후기(2025년 4월)가 있다. 비 온 뒤에는 미끄럽다는 경고가 있으니 젖은 날엔 특히 조심한다(주의할 곳 참고). 내리막이 끝나는 남명 삼거리(약 49.7km) 부근 편의점·마트에서 석남고개 전 마지막 보급을 한다. 상호가 GS25 밀양얼음골점, 이마트24 등 글마다 달라 눈에 보이는 가게를 쓴다.

  9. 남명 삼거리 편의점·마트 → 석남터널 (약 49.7 → 58.8km)

    울산(석남터널) 방향 표지를 따라 산내로로 들어서면 석남고개(가지산) 서쪽 오르막이 8km 넘게 이어진다. 지도 기준 평균 5%대(라이더 기록 7.27km·5.2%)로 경사는 순하지만 도래재 직후라 같은 숫자라도 훨씬 힘들게 느껴진다는 평이 있다. 정상처럼 보이는 곳에 비닐하우스 같은 간이 식당이 나오지만 짧은 내리막 뒤에 오르막이 몇 번 더 이어진다. 정상 비석이 보이면 끝이고 곧이어 지도상 약 0.5km의 짧은 석남터널이다.

  10. 석남터널 → 배내고개 정상 (배내터널) (약 58.8 → 63.0km)

    터널을 나서자마자 울산 쪽 식당가가 이어지고, 국수나 파전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사람이 많다. 먹고 나면 석남로를 따라 2.4km 가까이 내려가는데 도로 곳곳이 패이고 깨져 있다는 후기가 있어 풀어 놓고 내려가면 위험하다. 내리막 끝 배내골입구삼거리(약 61.2km)에서 석남사(운문령)로 가는 왼쪽 길 대신 오른쪽 배내터널 방향으로 꺾으면 역배내고개가 시작된다. 처음 700m는 순하지만 마지막 약 1km는 평균 15%이고 14%, 16% 표지판이 나온다. 정상 직전 58m짜리 배내터널 안도 오르막이다.

  11. 배내고개 정상 (배내터널) → 배내골 철구소 매점·편의점 (약 63.0 → 67.2km)

    터널을 나오자마자 배내로 내리막이 4km 가까이 이어진다. 능선 돌풍에 휘청여 낙차가 날까 겁먹었다는 후기(2025년 4월)가 있고, 정상 부근에서 들개 무리가 도로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글(2026년 8월)도 있으니 천천히 내려간다. 철구소 계곡 일대(약 67km)에 식당과 매점, 편의점이 모여 있다고 하는데 가게 위치와 상호가 글마다 달라 길가에서 직접 확인한다.

  12. 배내골 철구소 매점·편의점 → 배내골사거리 (복귀) (약 67.2 → 79.1km)

    남은 12km가량은 완만한 내리막에 가까운 평지라 오르막 뒤 처음으로 속도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오후에는 맞바람이 센 경우가 있어(2025년 4월 후기) 선두를 번갈아 맡지 않으면 의외로 힘이 빠진다. 길가 소나무와 계곡 풍경은 좋지만 가게는 후기에 거의 나오지 않으니 물과 간식은 아껴 둔다. 다시 만나는 배내골사거리(약 79.1km)에서는 회전교차로를 돌아 원동로(배태고개·양산 방향 표지)로 나간다. 이 사거리는 자동차로 합류하거나 라이딩을 마무리하기 쉬운 지점이다.

  13. 배내골사거리 (복귀) → 배태고개 정상 (복귀) (약 79.1 → 81.4km)

    고개를 여섯 개 넘고 80km 가까이 달린 다리로 오르는, 원동2고개 앞의 마지막 큰 업힐이다. 북쪽에서 오르는 면이라 라이더 기록은 1.95km·평균 6%로 아침에 넘은 남쪽보다 짧지만 지친 상태라 부담이 크다. 한여름엔 이쯤에서 물이 바닥나 길가 담벼락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버텼다는 후기(2025년 8월 대회)가 있으니 철구소에서 챙긴 물을 아껴 둔다. 정상 비석에서 잠깐 쉬고 내려간다.

  14. 배태고개 정상 (복귀) → 원동 삼거리 (복귀) (약 81.4 → 91.8km)

    10km 안팎을 계속 내려간다. 헤어핀 구간이 길어서 지친 팔로 브레이크를 오래 잡아야 한다. 커브마다 미리 속도를 줄이고 신흥사 부근(약 85km)에서 팔을 한 번 풀어 준다. 원동 삼거리(약 91.8km)를 지나면 길 이름이 천태로로 바뀌며 원동 면소재지와 물금 쪽으로 이어진다.

  15. 원동 삼거리 (복귀) → 원동2고개 정상부 (복귀) (약 91.8 → 95.9km)

    원동 삼거리에서 천태로를 따라 직진해 원동면 소재지(면 행정복지센터 앞)를 지나면 마지막 고개인 원동2고개 오르막이 이어진다. 원동 쪽에서 오르는 면은 정상까지 지도 기준 약 3.2km에 100m쯤 오르며 평균 3%대로 갈 때보다 완만하고, 막바지 1.4km만 5%대다. 후기 기록 2.17km·평균 4.3%(regulus88 목록의 8번째 고개)는 이 방향 수치로 읽었다. 90km 넘게 달린 다리에는 완만해도 길게 느껴지니 기어를 가볍게 둔다. 소재지에서 천태사(원동3고개)로 빠지는 갈래로 들지 않는다.

  16. 원동2고개 정상부 (복귀) → 물금 취수장 앞 주차장 (복귀) (약 95.9 → 104.6km)

    정상부(약 95.5km)를 넘으면 천태로 내리막이 약 2.8km 이어진다. 헤어핀과 차가 겹치는 곳이라 지친 팔로 속도를 충분히 줄이고 내려간다. 내리막이 끝나는 마을 평지(약 98.3km)에서 왼쪽 마을길로 접어들어 지방도와 골목을 합쳐 1km 남짓 가면 서룡공원 앞 자전거길 경사로가 나온다. 경사로를 내려가 물금 방향 자전거길에 합류하면(약 99.3km) 남은 5km는 평지이고, 보행자와 자전거가 많으니 한 줄로 낮은 속도로 달려 출발한 주차장에 돌아오면 약 104.6km다. 늦가을엔 해가 짧아 2025년 11월 175km 도전기는 오후 6시에 라이트에 의지해 돌아왔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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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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