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한 바퀴
청라하늘대교 청라 쪽 진입로 출발 · 다리 건너 북쪽(예단포·삼목)으로 돌아 남쪽 해안(남로·구읍뱃터)으로 오는 반시계 일주
66km · 오르막 106m · 순환 · 초중급 · 섞임 · 인천 서해구 청라 → 인천 영종구(영종도)
다리 왕복 포함 주행만 3시간~3시간 반(평속 20km/h 안팎), 보급·사진 시간을 넣으면 보통 4~5시간. 서울(여의도·안양천 합수부)에서 타고 오면 왕복 130~150km 하루 코스
청라국제도시 서쪽 끝에서 2026년 1월 개통한 청라하늘대교(제3연륙교) 자전거·보행로로 바다를 건너, 영종도 해안을 반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고 같은 다리로 돌아오는 65km 남짓의 섬 일주다. 북쪽은 공항 북쪽 바닷가를 따라 곧게 뻗은 영종해안북로 자전거길(머리 위로 이륙하는 비행기), 서쪽은 왕산·을왕리·선녀바위·마시안 해변, 남쪽은 인천대교를 바라보며 15km를 달리는 영종해안남로 자전거길(착륙하는 비행기)과 씨사이드파크·구읍뱃터가 이어진다. 오르막이라 할 만한 곳은 다리 하나뿐인 평지 코스지만 섬이라 그날 바람이 난이도를 정하고, 공항철도가 일반 자전거를 싣지 않게 된 뒤로는 자전거로 들어가 자전거로 나와야 해서 서울 라이더에게는 아라뱃길과 묶은 130km 넘는 하루 코스가 된다. 다리 개통 뒤 수도권 동호회 투어 라이딩 목적지로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코스 가운데 하나다.
이런 분께: 바다 보며 타는 평지 장거리, 청라하늘대교 건너 보기, 비행기 사진 라이딩, 동호회 투어 라이딩, 섬 일주
출발 거점: 청라하늘대교 청라 쪽 진입로
청라하늘대교 청라 쪽 자전거·보행로 들머리 — 로봇타워 사거리에서 남쪽으로 400m쯤, 심곡천 자전거길이 끝나는 곳. 다리를 바라보고 왼쪽 경사로로만 올라간다.
서울에서 아라뱃길·정서진을 거쳐 오는 라이더와 청라·인천 시내에서 심곡천 자전거길로 오는 라이더가 모두 이 진입로에서 만나 다리를 건넌다. 2026년 1월 5일부터 공항철도가 접이식이 아닌 자전거를 싣지 않게 되면서 영종도에 자전거를 타고 들어가는 길은 이 다리(또는 월미도 배)뿐이라 사실상 영종도 일주의 출발점이 됐다. 주말 아침이면 다리 입구가 동호인으로 북적이고, 바로 옆 THE SKY 184 라운지에 화장실이 있다.
가는 법: 자전거로: 서울에서는 한강 → 아라뱃길 남단 → 정서진(아라서해갑문 인증센터)에서 '정서진 자전거 이음길'을 따라 영종대교 휴게소·인천체고·공촌4교·노을공원을 지나 남쪽으로 약 5.4km 내려오면 진입로다. 이음길 중간에 공기주입기가 있는 자전거 쉼터가 있고, 공사 구간이나 노면이 고르지 않은 곳이 섞여 있다. 아라뱃길에서 '청라' 표지를 보고 빠져 청라호수공원을 지나 심곡천 자전거길로 와도 된다(호수공원에서 약 4km). 심곡천은 다리로 곧장 이어지는 쪽 둑길을 타야 끝에서 크게 돌지 않는다. 지하철: 공항철도는 2026년 1월 5일부터 평일·주말 모두 접이식(또는 가방에 넣은) 자전거만 탈 수 있고 인천2호선은 자전거를 못 싣는다. 대신 7호선 석남역에서 심곡천 자전거길로 약 9km 오는 방법을 쓴다(7호선 휴대 가능 시간은 미리 확인). 자가용: 노을공원 주차장(인천 서해구 로봇랜드로 291, 무료·화장실)에 세우고 2km 내려오는 사람이 많고, 라운지 주차장(유료)이나 로봇타워 근처 무료 공간도 쓴다. 섬 안에서 바로 시작하려면 씨사이드파크 공영주차장(무료)이나 인천대교 기념관 주차장에 세우고 섬만 돈다(약 57km).
구간 안내
청라하늘대교 청라 쪽 진입로 → 청라하늘대교 영종 쪽 끝 (0 → 약 4km)
진입로에서 다리 왼쪽에 붙은 자전거·보행로로 올라선다. 차도와는 펜스로 완전히 나뉘어 있지만, 다리 한쪽에 붙은 길 하나를 오가는 자전거와 걷는 사람이 모두 쓰고 그 안의 자전거 칸·보행 칸도 바닥 표시로만 갈라져 있다. 청라 쪽 초입의 첫 주탑(THE SKY 184 전망대)을 지나 다리 가운데쯤 꼭대기까지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고(초입이 조금 더 가파르다), 그 뒤로는 인천대교·물치도·영종도를 내려다보며 영종도 쪽으로 길게 내려간다. 청라 쪽 시작 부분은 옆바람이 세서 바퀴가 밀린다는 글이 있고, 중간중간 전망 데크와 비상벨이 있다. 다리 끝 신호 삼거리에서 본 코스는 오른쪽(미단시티 방향)이고, 왼쪽은 구읍뱃터 쪽이다(마지막에 그쪽으로 돌아온다).
청라하늘대교 영종 쪽 끝 → 예단포항 (약 4 → 11.6km)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2026년 7월 13일 열린 영종순환로 해안 구간으로 들어선다. 해안 제방 위에 새로 낸 길이라 오른쪽으로 갯벌과 영종대교 쪽 바다가 트여 있고, 차가 거의 다니지 않으며 길 옆에 자전거·보행 겸용 길이 따로 있다. 이 길이 생기기 전에는 산비탈을 돌아 넘어야 했던 곳이라 예전 글의 '동쪽은 끊겨 있다'는 이야기는 지난 정보다. 미단시티(약 8.6km)는 짓다 멈춘 건물이 남은 개발 지구로 볼거리는 적고, 단풍나무 가로수 길을 지나 예단포입구사거리(약 11km)에서 오른쪽으로 600m쯤 들어가면 작은 포구 예단포항이다. 파스텔색 등대가 사진 명소이고 횟집·수산물 직판장과 화장실이 있다. 주말엔 포구 입구부터 차가 막힌다.
예단포항 → 운서역 (약 11.6 → 17.1km)
사거리로 되돌아 나와 영종순환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간다. 사거리에서 그대로 해안을 따라 서쪽으로 가는 영종해안북로 동쪽 구간은 공항으로 가는 자동차 대로라 들어가지 않는다. 햇내로를 지나 공항신도시(운서동)로 들어서면 자전거길이 없고 신호와 횡단보도가 잦은 시내 구간이다. 길이 여러 갈래라 처음 오는 사람은 지도 앱을 켜고 가는 편이 낫다. 대신 운서역 앞(약 17km)은 편의점·국밥·칼국수집이 줄지어 있어, 이 뒤로 이어지는 북로 10km 무보급 구간 전에 물과 간식을 채우는 곳으로 쓴다.
운서역 → 삼목항 (약 17.1 → 21.9km)
영종대로를 따라 서쪽으로 가다 하늘문화센터 앞 길(영종해안북로1050번길)로 빠지면 골프장을 가로질러 삼목으로 가는 새 길이 나온다. 차로와 분리된 자전거길이 함께 생겨, 예전처럼 골프장 남쪽으로 몇 km를 돌거나 물류단지를 헤맬 일이 없어졌다(2025년 가을 글의 '하늘문화센터에서 길이 끊긴다'는 이야기도 지난 정보). 길 끝에서 고가도로 아래 삼목선착장지하차도를 지나면 장봉도행 배가 뜨는 삼목항(약 21.8km)이다. 신도평화대교 개통 뒤 신도행 배는 2026년 8월부터 끊겼고, 주말 아침엔 주차장이 차로 가득하다. 항구 옆 공원에서 신도평화대교와 신·시·모도가 보인다. 지하차도로 되돌아 나와 서쪽으로 향한다.
삼목항 → 왕산 (약 21.9 → 32.6km)
삼목에서 서쪽으로 공항 북쪽 해안을 따라 영종해안북로 자전거길이 이어진다. 차도와 분리된 자전거 전용 길이 6km 넘게 자로 그은 듯 뻗어 있어 동호인들이 '북로 TT'라 부르며 속도를 내는 구간이고, 중간에 공항을 이륙한 비행기가 머리 위로 바다를 향해 지나간다. 그늘·가게가 전혀 없고 바람을 정면으로 받는데, 서풍이 부는 날엔 이 구간이 가장 힘들다는 글이 많다(반대로 아침엔 뒷바람이 부는 날도 있다). 길가 곳곳에 벤치·거치대를 둔 쉼터가 있다. 끝에서 왕산 쪽으로 내려가며 자전거길이 끝나고 차도와 만난다.
왕산마리나길 → 선녀바위 (약 32.6 → 37.5km)
왕산해수욕장 앞 용유서로 갈림길에서 오른쪽 왕산마리나길로 들어가면 섬에서 몇 안 되는 짧은 오르막 끝에 작은 터널이 있고, 터널을 빠져나가는 순간 요트가 늘어선 왕산마리나가 한눈에 들어온다(약 33.6km). 항구 안쪽 편의점은 라면을 책처럼 꽂아 두고 직접 끓여 먹게 한 '라면 도서관'으로 알려져 동호회가 보급 겸 들른다. 막다른 길이라 같은 터널로 되돌아 나와(이 들름길 왕복 약 3km) 용유서로를 따라 을왕리해수욕장(약 36km)으로 간다. 왕산~을왕리 용유서로는 차가 많고 주말엔 해수욕장 앞이 막히며, 예전 자전거길은 잡초·버스정류장·높은 턱 때문에 타기 불편하다는 글이 있다. 을왕리를 지나 해안 쪽 선녀바위로로 빠지면 기도하는 여인 모양이라는 선녀바위가 있는 작은 해변이 나온다.
선녀바위 → 용유역 (약 37.5 → 42.8km)
선녀바위로에서 마시란로로 이어지는 해안길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간다. 물이 빠지면 넓은 갯벌에 조개를 캐는 사람들이 가득한 마시안해변이 길 오른쪽으로 이어지고, 해변 앞 마시안제빵소(약 41km)가 이 구간의 대표 쉼터다. 해안을 따라 카페·조개구이집이 늘어선 마을길이라 차와 사람이 섞인다. 길 끝 용유역(자기부상열차 역) 앞(약 42.3km)에는 동호회 점심 장소로 자주 나오는 황해해물칼국수 1호점과 편의점이 있고, 여기서 남쪽 잠진도길로 꺾으면 무의대교를 건너 무의도로 갈 수 있다(변형 참고).
용유역 → 씨사이드파크 (약 42.8 → 56km)
용유역 앞에서 동쪽으로 영종해안남로 자전거길에 올라선다. 공항 남쪽 갯벌을 따라 인천대교 기념관(약 52.7km)까지 10km 남짓 곧은 길이 이어져 북로처럼 'TT 구간'으로 불리고, 끝이 안 보인다며 '정신과 시간의 방'이라고 부른 글도 있다. 착륙하는 비행기가 낮게 지나가고 정면에 인천대교가 걸려 있어 사진 찍느라 서는 사람이 많은데, 멈출 땐 자전거길 밖으로 비켜선다. 길가에 300리 자전거 이음길 쉼터(벤치·거치대·충전 쉼터)가 몇 곳 있지만 가게는 없다. 기념관을 지나면 씨사이드파크 해안 공원이 시작되고, 공원 앞 골목의 지구자전거(약 54km, 자전거포 겸 카페)가 펑크·정비가 필요할 때 기댈 곳이다.
씨사이드파크 → 구읍뱃터·토끼굴 경사로 (약 56 → 61.6km)
씨사이드파크는 레일바이크 선로를 끼고 해안을 따라 4km 넘게 이어지는 공원이라 주말엔 가족·러너·인라인·산책객으로 붐비고, 레일바이크 철길 건널목과 과속방지턱도 있다. 선로를 가로지르는 인공폭포 구조물 앞이 단골 사진 자리다. 공원 동쪽 끝에서 하늘달빛로·구읍로로 나가 월미도행 배가 뜨는 구읍뱃터(약 59.6km)에 닿는다. 칼국수·조개구이·카페와 소금빵집이 몰린 이 코스의 마지막 먹거리 거리로, 주말엔 사람이 많아 끌고 다니는 편이 낫다. 바닷가 쪽 영종진광장로를 따라 폴프랭크 카페(약 60.4km) 앞을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 자전거길을 따라가면, 두 갈래 길에서 토끼굴(지하 통로)로 들어가 다리 경사로로 올라선다.
청라하늘대교 영종 쪽 진입로 → 청라하늘대교 청라 쪽 진입로 (약 61.6 → 65.5km)
올 때 내려왔던 다리를 거꾸로 오른다. 영종도 쪽에서는 다리 가운데 꼭대기까지 2~3km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다 청라 쪽으로 내려가는 모양이라, 지친 막판에 은근히 다리가 무겁다는 글이 많다. 오후에 서풍이 불면 등 뒤에서 밀어줘 편하게 건너고, 이 바람은 정서진·아라뱃길로 돌아가는 길에도 이어진다. 해 질 녘엔 다리 위에서 서해 노을을 보며 건너는 사람이 많지만 보행자도 그만큼 늘어나니 속도를 낮춘다. 청라 쪽에서 내려오면 직진은 자동차 전용 길이라 들어가지 말고, 심곡천 자전거길(청라호수공원 방향)이나 로봇랜드로 옆 이음길(노을공원·정서진 방향)로 갈라져 돌아간다.
쉬어 갈 곳
- THE SKY 184 라운지·하늘전망대 (전망 · 0.3km) — 다리 청라 쪽 첫 주탑 아래 라운지에서 엘리베이터로 다리 위와 주탑 전망대에 오른다(2026년 5월 개장). 라운지 1·2층 화장실과 카페, 무료 바다전망대·친수공간이 있어 출발·도착 때 쉬어 가기 좋고, 건물 앞에 자전거 거치대가 있다(실내 반입 금지). 184m 하늘전망대는 유료(2026년 기준 15,000원, 인천시민 할인), 10~20시·월요일 휴관.
- 예단포항 선착장·화장실 (쉼터 · 12km) — 영종순환로에서 600m쯤 들어가는 작은 포구. 파스텔색 등대 포토존과 횟집·수산물 직판장, 화장실이 있다. 주말엔 포구 입구부터 차가 막혀 자전거도 드나들기 번거롭다. 사거리 모퉁이에 편의점이 있다(지도 기준).
- 운서역 앞 편의점·식당가 (편의점 · 17km) — 공항신도시 한복판이라 편의점·국밥·칼국수(7곡제면소 등) 가게가 몰려 있다. 이 뒤로 삼목~왕산 북로 10km 넘게 가게가 없으니 여기서 물과 간식을 채운다. 자전거길이 없는 시내 구간이라 신호를 잘 지킨다.
- 신도평화대교 (연장 시) (전망 · 20km) — 2026년 7월 14일 개통한 영종도~신도 다리(3.26km, 통행료 없음). 하늘문화센터 근처 삼목1사거리(유수지공원)에서 운서IC 위로 건너 들어간다. 자전거길이 신도 방향 오른쪽에만 있어 돌아올 때 차도를 건너야 하고, 다리 위 바람이 세다. 다리 끝에 자전거 쉼터가 있다.
- 삼목항 (삼목선착장) (쉼터 · 22km) — 삼목선착장지하차도를 지나 들어가는 포구. 장봉도행 배가 뜨고(신도행은 2026년 8월부터 중단), 주말 아침엔 주차장이 가득하다. 항구 옆 공원에서 신도평화대교와 신·시·모도가 보인다. 여기서 나와 서쪽으로 북로 자전거길이 시작된다.
- 왕산마리나 (CU 라면 도서관) (전망 · 34km) — 터널을 지나자마자 요트가 늘어선 풍경이 펼쳐지는 이 코스의 대표 사진 자리. 항구 안쪽 큰 편의점(CU 왕산마리나점)은 벽 가득 라면을 꽂아 두고 골라서 직접 끓여 먹는 '라면 도서관'이라 동호회가 보급 겸 들른다. 막다른 들름길이라 왕복 약 3km가 붙는다.
- 을왕리해수욕장 (전망 · 36km) — 영종도 대표 해수욕장. 입구 아치와 해변 포토존, 바다를 보는 카페·조개구이집이 많아 잠깐 쉬어 가는 곳이다. 용유서로에서 해변 쪽으로 200m쯤 들어간다. 주말·여름엔 해변 앞 도로가 차로 막힌다.
- 선녀바위 해변 (전망 · 38km) — 을왕리 남쪽 작은 해변. 기도하는 여인 모양이라는 바위가 있고 아침엔 물이 맑아 사진 찍으러 잠깐 선다. 주말엔 사람이 많아 그냥 지나쳤다는 글도 있다.
- 마시안제빵소 (빵집 · 41km) — 마시안해변 바로 앞 대형 베이커리 카페로 동호회 투어의 단골 쉼터. 연탄 모양 식빵이 유명한데 문 열자마자 동나는 편이라 다른 빵(앙버터빵 추천 글)을 사는 경우가 많다. 이른 아침엔 개점 전일 수 있다(2026년 9월 글: 도착 30분 뒤 개점).
- 황해해물칼국수 1호점 (식당 · 42km) — 용유역 바로 앞 오래된 칼국수집으로 동호회 투어의 점심 장소로 자주 나온다. 조개·해물이 넘치게 들어간 칼국수가 대표 메뉴이고 양이 많다(2026년 4월 글 1인분 13,000원). 방바닥에 앉는 노포이고 평소 대기가 긴 편이다.
- 무의대교 (연장 시) (전망 · 43km) — 용유역 앞에서 잠진도길(펜스로 분리된 겸용 보도)로 잠진도를 지나 건너는 무의도 다리. 다리 위 바다 경치가 좋아 여기까지만 찍고 돌아오는 사람도 많다. 무의도 안쪽은 오르내림이 이어지고, 소무의도는 차가 못 들어가는 인도교로 건넌다.
- 인천대교 기념관 주차장 (쉼터 · 53km) — 남로 자전거길 바로 앞의 넓은 주차장. 차로 와서 섬만 도는 라이더가 많이 세우고, 여기서 서쪽(거잠포)이 한산하고 동쪽(씨사이드)은 사람·방지턱이 많다. 화장실은 없었다(2026년 9월 글).
- 지구자전거 (자전거포 · 54km) — 씨사이드파크 앞 골목의 자전거포 겸 카페(2026년 봄 이 자리로 옮김). 정비·튜브·에너지젤을 구할 수 있어 섬에서 펑크 나면 가장 먼저 떠올릴 곳이고, 아메리카노가 싸다. 화~금 11~19시, 토·일 10~18시(2026년 5월 글). 자전거길에서 200m쯤 들어간다.
- 씨사이드파크 쉼터 (레일바이크·인공폭포) (쉼터 · 56km) — 해안을 따라 4km 넘게 이어지는 공원. 레일바이크 선로를 가로지르는 인공폭포 구조물이 사진 명소이고, 무료 공영주차장·화장실·캠핑장·족욕장이 공원 곳곳에 있어 차로 와서 섬을 도는 사람들의 출발지로도 쓰인다. 주말엔 가족·러너로 붐빈다.
- 구읍뱃터 (영종선착장)·화장실 (쉼터 · 60km) — 월미도를 오가는 차도선 선착장과 은하수광장, 칼국수·조개구이·카페 거리가 모인 이 코스의 마지막 먹거리 동네. 선착장 옆에 컨테이너 화장실이 있다. 배는 07:30~18:30 매시 출발, 어른·자전거 각 3,500원(2026년 3월 글)이라 다리 대신 배로 인천역 쪽에 나갈 수도 있다. 주말엔 사람이 많아 끌고 다닌다.
- 자연도소금빵 (빵집 · 60km) — 줄 서서 사 가는 구읍뱃터 소금빵집. 4개 한 묶음(12,000원, 2026년 5월)으로만 팔고 계산 줄과 받는 줄이 따로이며, 매장에 앉을 자리가 거의 없어 포장해 바닷가 벤치에서 먹는다. 바로 옆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보급하는 사람도 있다.
- 폴프랭크카페 영종점 (카페 · 60km) — 다리에서 내려와 왼쪽 구읍포구 쪽으로 가면 나오는 3층짜리 바다 앞 대형 카페. 개통 직후부터 라이더들이 다리 건너 첫 쉼터로 들러 입구 주변에 자전거가 많이 서 있다. 소금빵을 에어프라이어에 데워 먹게 해 두었고 식사 메뉴도 있다. 근처 근린공원 주차장(첫 1시간 무료)에 차를 세우기도 한다.
조심할 곳
- 청라하늘대교 위(0~4km, 61.6~65.5km): 다리 한쪽의 자전거·보행로 하나를 양방향 자전거와 걷는 사람·러너가 함께 쓰고, 칸마다 중앙선이 없어 개통 초기엔 서로 역주행이라며 언성이 높아지는 일도 있었다. 맞은편 자전거가 오면 속도를 줄이고 자기 진행 방향 오른쪽으로 붙는다. 주말엔 전망대에 가는 가족·아이들이 많으니 특히 천천히.
- 다리 통행 제한: 안개가 짙거나 바람이 센 날엔 다리의 자전거·보행로 통행이 막힌다(2026년 1월 글). 청라 쪽 초입은 옆바람이 세서 바퀴가 밀린다는 글이 있으니 바람 부는 날 다리 위에서는 핸들을 단단히 잡는다. 다리 중간에 비상벨과 대피 공간이 있다.
- 청라 쪽 진입부(0km): 진입로는 다리를 바라보고 왼쪽 경사로뿐이고, 다리 끝에서 직진하는 길은 자동차 전용이라 자전거가 들어가면 안 된다. 심곡천에서 오면 로봇타워 사거리 신호를 두 번 길게 기다리는 일이 많다.
- 예단포~운서(약 11~20km): 예단포입구사거리에서 해안 따라 서쪽으로 이어지는 영종해안북로 동쪽 구간은 공항으로 가는 자동차 대로다. 자전거가 들어갈 길이 아니었다는 글이 있으니 영종순환로를 따라 남쪽 운서로 내려간다. 운서 시내는 자전거길 없이 신호·횡단보도가 많고 길이 여러 갈래라 지도 앱을 켜고 간다.
- 인천공항 쪽: 공항 터미널에서는 자전거로 섬 외곽에 바로 나갈 수 없고, 1터미널 쪽에서 남로로 합류하는 공도는 차가 빨라 위험하다는 글이 있다. 접이식을 들고 공항철도로 온다면 운서역에서 시작한다.
- 북로·남로 긴 직선(약 22.5~32.6km, 42.8~57.6km): 그늘·가게가 없고 바람을 정면으로 받는다. 근처에 자전거포가 없어 펑크가 나면 수리할 데가 없으니 예비 튜브·펌프(튜블리스면 플러그)를 꼭 챙긴다. 비행기를 찍으려고 멈출 땐 자전거길 밖으로 완전히 비켜선다.
- 왕산~을왕리~마시안(약 32.6~42.8km): 차와 함께 달리는 해안 도로·마을길이다. 용유서로는 차가 많고 주말·여름엔 해수욕장 앞이 막혀 차 사이로 지나가야 하며, 오래된 길가 자전거길은 잡초·버스정류장·높은 턱 때문에 타기 불편하다는 글이 있다. 단체는 한 줄로 간다.
- 인천대교 기념관~씨사이드파크~구읍뱃터(약 52.7~61km): 주말엔 러너·인라인·산책객·레일바이크 손님이 많고 레일바이크 철길 건널목과 과속방지턱이 있다. 구읍뱃터 거리는 주말 인파가 많아 끌고 지나간다.
- 해 질 녘: 운서 근처 자전거길에는 가로등이 없는 구간이 있고 북로·남로도 밤엔 어둡다. 늦게 출발했다면 전조등·후미등을 켜고, 다리의 야간 통행 여부는 미리 확인한다(확인 못 함).
알아 두면 좋은 것
- 방향: 다리를 건너 오른쪽(북쪽)부터 도는 반시계가 가장 흔하다. 길이 헷갈리는 미단시티~운서 시내를 힘이 남아 있을 때 지나고, 오후에 자주 부는 서풍을 남로·다리·아라뱃길 귀로에서 뒷바람으로 받을 수 있다. 300리 자전거 이음길 공식 안내 순서처럼 남로부터 도는 시계 방향도 거리는 같다(변형 참고).
- 거리 감각: 진입로 → 다리 건너 4km → 미단시티 8.6km → 예단포항 11.6km → 운서역 17km → 삼목항 22km → 북로 끝(왕산) 32.6km → 왕산마리나 33.6km → 을왕리 36km → 마시안 41km → 용유역 42.3km → 인천대교 기념관 52.7km → 씨사이드파크 56~57.6km → 구읍뱃터 59.6km → 진입로 65.5km.
- 보급 계획: 북로(약 10km)와 남로(약 15km)에는 가게가 하나도 없다. 운서역 앞(17km)에서 채우고, 왕산마리나 편의점(34km) → 을왕리 → 마시안제빵소·황해해물칼국수·용유역 편의점(41~42km) → 씨사이드파크·구읍뱃터(57~60km) 순서로 쉬는 게 보통이다. 동호회 투어는 용유역 앞(황해해물칼국수)이나 구읍뱃터에서 점심을 먹는 글이 많다.
- 바람: 섬이라 맞바람을 피할 곳이 없다. 서풍이 센 날은 북로가 가장 힘들고, 아침엔 북로가 뒷바람이었다는 글도 있다. 바람 예보를 보고 방향을 정하고, 단체라면 북로·남로 직선에서 선두를 교대한다.
- 오고 가는 법: 공항철도는 2026년 1월 5일부터 접이식(또는 가방에 넣어 세 변 합 2m 이하)만 실을 수 있어 예전처럼 운서역에 점프해 출발하는 방법은 쓸 수 없다. 서울에선 아라뱃길로 정서진까지 와서 5.4km를 더 내려오는 게 보통이고, 차로 오면 노을공원(무료·화장실)·라운지·씨사이드파크·인천대교 기념관 주차장을 쓴다. 지치면 구읍뱃터에서 월미도행 배(자전거 3,500원)로 건너 인천역(1호선·수인분당선)으로 나갈 수 있다.
- 들름길 빼기: 예단포항(왕복 약 1.3km)과 왕산마리나(왕복 약 3km)는 막다른 들름길이다. 시간이 빠듯하면 빼고, 사진·보급이 목적이면 꼭 들른다.
- 사진: 북로에서는 이륙, 남로에서는 착륙하는 비행기가 머리 위로 낮게 지나간다. 남로 중간 주유소 근처가 착륙 비행기를 찍기 좋다는 글이 있다. 예단포 등대, 왕산마리나 터널, 을왕리 아치, 씨사이드파크 인공폭포, 다리 위 노을도 단골 사진 자리다.
- 주소 검색: 2026년 7월 1일 인천 중구에서 영종구가 갈라져 나오고 청라는 서구에서 서해구가 됐다. 같은 가게가 글·지도마다 '중구'와 '영종구', '서구'와 '서해구'로 섞여 나오니 이름으로 찾는다.
- 자전거 정비: 섬 안 자전거포는 씨사이드파크 앞 지구자전거와 운서 시내 정도다. 출발 전에 타이어 상태를 보고, 남로·북로에서 펑크 나면 혼자 해결할 준비를 한다.
- 해 질 녘 귀로: 다리 위 노을이 좋아 일부러 늦게 건너는 사람도 많지만, 아라뱃길로 돌아가는 서울 라이더는 그 뒤로 30km 넘게 야간 주행이 된다. 라이트를 챙긴다.
이렇게도 타요
- 시계 방향 (남로 먼저) — 다리를 건너 왼쪽 구읍뱃터로 내려가 씨사이드파크 → 영종해안남로 → 용유·마시안 → 을왕리 → 왕산 → 영종해안북로 → 삼목 → 운서 → 미단시티 → 다리로 도는 반대 방향. 300리 자전거 이음길 공식 노선 순서와 같고, 인천대교 기념관·씨사이드파크에 차를 세우고 도는 사람들이 많이 쓴다. 오후 서풍이 불면 북로에서 뒷바람을 받지만 다리·아라뱃길 귀로가 맞바람이 된다.
- 남쪽 해안만 왕복 (마시안·잠진도 반환) — 다리를 건너 구읍뱃터·씨사이드파크를 지나 영종해안남로 자전거길로 마시안해변이나 잠진도 입구(용유역 앞)까지 갔다가 같은 길로 돌아온다(진입로 기준 약 47km). 운서 시내와 차 많은 왕산~을왕리 구간을 피하고 대부분 자전거길이라 처음 오는 사람이나 바람 센 날에 많이 고른다. 반환점의 마시안제빵소·황해해물칼국수에서 쉬어 간다.
- 무의도·소무의도 연장 — 용유역 앞에서 잠진도길로 꺾어 잠진도를 지나 무의대교를 건너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왕복 약 14km)이나 소무의도 입구 광명항(왕복 약 15km)까지 다녀온다. 잠진도길과 무의도 안쪽엔 펜스로 분리된 겸용 보도가 있지만 무의도는 오르내림이 이어지고 사시미재는 끌고 오르는 사람도 있다. 소무의도는 차가 못 들어가는 인도교(약 400m)로 건너고 섬 안 골목은 가파르고 좁아 끌고 다닌다. 낮이 되면 무의도로 들어가는 차가 막힌다.
- 신도·시도·모도(신시모도) 연장 — 운서~삼목 사이 삼목1사거리(유수지공원)에서 2026년 7월 개통한 신도평화대교를 건너 신도 → 신시도연도교 → 시도 → 모도연도교 → 모도(배미꾸미 조각공원)까지 다녀온다(왕복 약 23km). 섬 안은 자전거길 없이 차와 함께 가는 왕복 2차로이고 언덕이 한두 곳 있다. 모도의 대형 카페, 신도의 물회집 등에서 쉬어 가며, 영종도 일주와 묶으면 다리에서 90km 가까운 큰 하루가 된다.
- 정서진(아라뱃길)에서 이어 타기 — 아라뱃길 정서진(아라서해갑문 인증센터·아라뱃길 공영주차장)에서 모여 정서진 자전거 이음길로 다리 진입로까지 5.4km를 내려와 일주한 뒤 같은 길로 정서진에 돌아온다(약 76km). 서울에서 아라뱃길을 타고 오는 동호회 투어가 주로 이렇게 한다. 정서진 쪽 편의점에서 보급하고 출발한다.
- 섬만 돌기 (씨사이드파크·인천대교 기념관 출발) — 차에 자전거를 싣고 씨사이드파크 공영주차장(무료·화장실)이나 인천대교 기념관 주차장에 세우고 다리를 건너지 않고 섬 해안만 한 바퀴 돈다(약 57km, 들름길을 빼면 50km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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