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세계국악엑스포 자전거대회

영동군민운동장 출발·도착 · 황간·상촌에서 도마령을 넘고 용화재·도덕재·금강변으로 도는 약 100km 그란폰도 코스

102km · 오르막 1,339m · 순환 · 중상급 · 일반도로 위주 · 충북 영동군 (영동읍 → 황간면 → 매곡면 → 상촌면 → 용화면 → 양산면 → 심천면)

대회 제한시간은 6시간(2025년 공지). 평속 20km/h 안팎이면 쉬는 시간 포함 5~6시간 걸린다. 비 오는 날 도마령 왕복 88km로 줄인 판은 3시간 57분~4시간 18분 걸렸다는 후기가 있다.

2025년 9월 영동 세계국악엑스포 개막을 기념해 처음 열린 비경쟁 그란폰도 코스다. 영동군민운동장을 나서 4번국도 옛길로 황간·매곡을 지나 상촌면에서 첫 보급을 받고, 해발 800m 가까운 도마령을 북쪽에서 올라 용화면으로 내려선 뒤 용화재와 도덕재를 연달아 넘는다. 이후 양산면 금강변 평지를 달려 심천면에서 국도로 영동 읍내로 돌아온다. 약 100km에 오르막은 1,300m 안팎이며, 긴 도마령과 그늘 없는 두 고개 때문에 거리에 비해 훨씬 묵직하다. 첫 대회 날은 비 때문에 도마령 정상에서 되돌아오는 88km로 줄였고, 이 가이드의 선은 원래 계획된 한 바퀴를 따른다.

이런 분께: 도마령 업힐 도전, 첫 100km 그란폰도, 대회 코스 답사

출발 거점: 영동군민운동장

운동장 트랙·잔디 구장 (배번 수령과 출발선이 있던 곳)과 그 바로 아래 영동체육관 쪽 주차장

대회 출발·도착지가 영동군민운동장이었고, 영동읍 한가운데라 4번국도 옛길(영동황간로)로 바로 황간 쪽으로 빠지기 쉽다. 운동장에 샤워실이 있어 끝난 뒤 갈아입을 수 있었다는 후기도 있다. 옥천·김천에서 차로 30분 안팎이다. 다만 이곳은 대회 날의 집결지이고, 평소 라이더가 모이는 지점은 찾지 못했다.

가는 법: 철도: 경부선 영동역에서 자전거로 1km 안팎(영동역 → 운동장 직선 약 0.8km)이다. 열차별 자전거 휴대 규정은 코레일에서 확인할 것. 자가용: 운동장 아래쪽 영동체육관 근처 주차장에 대면 된다. 2025년 비 오는 아침에도 주차장이 넓어 자리가 넉넉했다는 후기가 있고, 2026년 9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다른 대회에서도 7시 20분경 체육관 근처에 주차했다. 주소는 영동읍 영동황간로 123(매천리)이다.

구간 안내

  1. 영동군민운동장 → 노근리 평화공원 (0 → 약 11.7km)

    운동장 앞 진입로로 내려와 영동황간로(옛 4번국도)에 합류하면 황간 쪽(북동)으로 줄곧 이어지는 직선 도로다. 영동소방서 앞의 작은 언덕부터 단체 주행의 속도가 갑자기 오르는 곳이라고 하니, 시작하자마자 다리를 쓰지 않도록 팩 뒤쪽에서 천천히 간다. 황간 쪽으로 넘는 묵은점고개는 짧고 경사가 아주 약해 몸 푸는 오르막이다. 고개를 넘으면 길가에 노근리 평화공원 입구가 나온다. 이 낮은 고개 두 개 말고는 평지의 대로이고 차량이 많아 길 오른쪽 가장자리를 지킨다.

  2. 노근리 평화공원 → 황간IC (약 11.7 → 15.7km)

    평화공원 입구를 지나면 황간IC 쪽으로 넘어가는 수레미고개가 있다. 길이 1km 남짓, 40m쯤 오르는 가벼운 고개지만 대회 후기에는 앞선 팩이 여기서 속도를 올려 인터벌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 후기는 이 두 고개를 전력으로 달리다 상촌에 닿기 전에 다리가 바닥났다고 적었으니 평소 페이스로 넘는다. 황간IC 부근을 지나 황간역 곁에서 영동황간로를 0.3km쯤 더 가면(약 16.4km) 오른쪽(남쪽)의 소계로로 꺾는다. 소계로를 200m쯤 내려가면 왼쪽(동쪽)으로 민주지산로가 갈라지고, 여기서부터 상촌·매곡 쪽이다. 황간 시가지 가장자리라 길을 놓치기 쉬우니 이 두 번의 꺾임을 미리 눈여겨 둔다.

  3. 황간IC → 상촌면사무소 (약 15.7 → 26.9km)

    민주지산로에 들어서면 약 21.6km 매곡삼거리에서 꺾지 않고 곧장 직진해 상촌면으로 이어지는 평지 위주의 구간이다. 큰 오르막 없이 약한 오르내림만 있어서, 한 후기는 이 구간을 시속 39~40km로 끌었더니 상촌 도착 직전에 다리가 빠졌다고 적었다. 로테이션으로 교대하며 힘을 나눈다. 27km 부근 상촌면 소재지에서 1차 보급이 진행된다. 대회 날은 면사무소 바로 뒤 주차장에 부스가 섰고, 답사 날은 면 소재지 입구 시장 앞이었다고 하니 보급 위치는 안내 요원을 보고 맞춘다.

  4. 상촌면사무소 → 도마령 본격 오르막 초입 (약 26.9 → 40.5km)

    1차 보급에서 물병을 가득 채우고 나면 도마령 정상까지 18km 가까이 계속 올라가는 길이 시작된다. 앞 14km 남짓은 계곡을 왼쪽에 끼고 평균 1~2%의 약한 오르막과 평지가 번갈아 나온다. 눈에 띄는 경사는 없지만 한 시간 가까이 이어지면 다리가 서서히 닳으니, 길이 길어 서두르지 말고 물을 자주 마신다. 이 구간에는 가게가 없으니 상촌에서 산 보급이 정상까지 전부다.

  5. 도마령 본격 오르막 초입 → 도마령전망대 (약 40.5 → 44.6km)

    고자리 쪽은 아직 서서 밟을 만큼 가파르지 않으니 힘을 아껴 두고, 둔전리 부근부터 본격 업힐이 시작된다. 마지막 3.3~4km는 평균 8% 안팎(8~9%대)에 헤어핀이 계속 이어지고, 이 구간에서 고도를 260~330m 올려 해발 약 800m의 정상에 닿는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다. 걸어서 끌고 올라가는 사람도 눈에 띄지만, 앞쪽 약오르막에서 힘을 아낀 사람은 끝까지 타고 올랐다는 후기가 있다. 헤어핀 안쪽이 가장 가파르니 오른쪽 차로 안에서 조금 바깥 선으로 돌고, 중앙선은 넘지 않는다. 내려오는 차와 자전거가 같은 도로를 쓴다. 정상 전망대 주차장에 2차 보급소가 서고 화장실이 있다는 후기가 있다. 바람이 세고 안개가 자주 껴서 땀이 식으면 금세 추워진다.

  6. 도마령전망대 → 용화재 정상 (약 44.6 → 60.2km)

    정상을 넘으면 용화면 쪽으로 11km 남짓 긴 내리막과 평지가 이어진다. 헤어핀 코너가 연속되고 노면이 거칠다는 답사 후기가 있으니 정상에서 몸이 식은 채로 속도를 내지 않는다. 용화면 소재지의 용화삼거리(약 56km)에서 오른쪽(북쪽) 용화양강로로 꺾으면 용화재 남쪽 오르막이다. 정상까지 약 3.7km를 오르고 그중 본 오르막은 약 2.9km, 평균 6.7~6.9%이며 그늘이 거의 없다. 한 답사 후기는 용화재가 시작되자마자 체력이 바닥났다고 적었다.

  7. 용화재 정상 → 도덕재 정상 (약 60.2 → 64.0km)

    용화재를 넘어 내려가면 곧바로 도덕재 남쪽 오르막이 이어진다. 용화재 내리막은 작은 코너가 많으니 속도를 줄인다. 도덕재는 길이 1.8km, 평균 8~9%의 짧고 센 고개이고 그늘이 전혀 없다. 늦여름 답사(8월 31일, 34도)에서 한 참가자는 땡볕에 이 정상에서 회수됐다. 대회 날은 정상에 3차(마지막) 보급소가 선다고 공지됐다.

  8. 도덕재 정상 → 강선대 (약 64.0 → 79.4km)

    도덕재를 내려오면 더 이상 큰 오르막은 없다. 도덕리를 지나 완만한 내리막과 평지를 11km쯤 달려 묵정교차로(약 75km)에 닿으면 왼쪽(서쪽) 학산영동로로 꺾는다. 1.5km쯤 뒤 마포삼거리에서 오른쪽(북서쪽) 마포로로, 다시 외마포삼거리에서 왼쪽(남서쪽) 금강로로 꺾고, 금강로·송호로를 따라 가다 봉곡교(약 79km)를 건넌다. 다리 건너 왼쪽으로 꺾으면 양산팔경 중 하나인 강선대 쉼터가 나온다. 금강 상류의 평평한 시골길이라 단체 주행으로 속도를 내기 쉽다. 도덕재에서 골인까지 지루하다는 답사 후기가 있으니 물을 챙기고, 힘이 남았으면 팩에 붙어 교대로 끈다.

  9. 강선대 → 금호교 (약 79.4 → 87.8km)

    강선대 앞에서 양산심천로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간다. 죽산리 앞에서 낮은 오르막이 한 번 나오지만 짧다. 약 82.8km에서 양산심천로를 벗어나 작은 길로 접어들었다가 왼쪽(북서쪽)으로 금강로에 붙는다. 이후 금강변을 따라 명천리와 기호리 부근의 굽이를 지나 구강리 쪽의 금호교에 이른다. 이 구간에서 후기로 확인된 쉼터는 없다. 상촌 이후 물을 채울 곳을 확인하지 못했으니(대회 보급소는 대회 날에만 선다) 상촌과 도마령에서 넉넉히 챙겨 아껴 마신다.

  10. 금호교 → 약목사거리 (약 87.8 → 93.2km)

    금호교는 서쪽으로 건너고, 건넌 직후 오른쪽(북쪽)으로 양산심천로를 탄다. 3.4km쯤 올라가 약 91.4km에서 오른쪽으로 접어들면 4번국도(난계로)이고, 고당교를 동쪽으로 건너면 난계 박연의 고향을 알리는 국악 거리가 나온다. 한 후기가 코스 안내에서 난계국악박물관을 이 부근의 이정표로 꼽았다. 약목사거리(약 93.2km)에서는 꺾지 않고 난계로를 따라 직진하며, 여기서 남은 거리는 약 8.5km다. 교차로 몇 곳을 지나므로 신호와 차량을 확인하고, 단체로 달릴 때는 한 줄로 간다. 이 지점부터 결승선까지는 결승 직전의 낮은 오르막과 운동장 진입 램프 말고는 대체로 평지라, 도덕재에서 소모한 다리를 달랠 수 있다.

  11. 약목사거리 → 영동군민운동장 (약 93.2 → 101.6km)

    난계로를 따라 영동 읍내 쪽으로 동진한다. 차량 통행이 많은 국도이니 가장자리를 지킨다. 영동소방서 앞의 마지막 낮은 오르막이 지친 다리에 남아 있다. 읍내 입구 매천교차로(약 100.3km)에서 왼쪽 영동황간로로 들어서고, 1.2km쯤 뒤 운동장 입구에서 왼쪽으로 꺾어 들어간다. 운동장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는 짧지만 가파른데, 기어를 미리 가볍게 해 두지 않아 마지막에 자전거를 끌고 올라간 참가자도 있었다. 골인하면 완주 메달과 영동 와인이 주어졌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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