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령 그란폰도

예천 한천체육공원 출발 · 대회 챌린지A(그란폰도) 코스 · 성황당고개·벌재·피티재·저수령·문치고개

105km · 오르막 1,770m · 순환 · 상급 · 일반도로 위주 · 경북 예천군 → 경북 문경시(동로면) → 충북 단양군(대강면) → 경북 예천군(효자면·은풍면·감천면)

대회는 8시 출발, 저수령 정상 13시·대제삼거리 13시 30분 컷오프. 빠른 후기는 달린 시간 3시간 50분(쉬는 시간 포함 4시간 20분), 컷오프 안에 들어온 후기들은 출발부터 결승까지 5시간 20분 안팎이었다. 대회가 아닌 날 혼자 탄 시간은 후기에 없어서, 보급을 직접 해야 하는 점을 감안한 이 가이드의 추정으로 6~7시간쯤 잡는다.

경북 예천에서 문경 동로면을 거쳐 충북 단양으로 넘어갔다가, 해발 850m 저수령을 단양 쪽에서 올라 예천으로 되돌아오는 한 바퀴다. 성황당고개·벌재·피티재·저수령·문치고개 다섯 개 업힐이 100km 안에 몰려 있어 거리에 비해 오르막이 많고, 메인 업힐 저수령은 8km 넘게 이어진다. 보통 4월에 예천군이 여는 '저수령 그란폰도'(2026년 4월 18일, 챌린지A 103.6km)의 코스이고, 후기에서 '자린이들의 시험 무대'로 불린다. 이 가이드는 2026년 대회 후기의 지명과 km 순서로 선을 그렸다.

이런 분께: 업힐 대회 도전, 저수령·벌재 장거리 업힐, 시즌 첫 그란폰도, 백두대간 업힐 라이딩

출발 거점: 한천체육공원

한천체육공원 행사장(2026년 대회 본부·인라인스케이트장 쪽) — 실제 출발선은 여기서 강 건너 약 1km 떨어진 한천수문 앞 제방도로

2026년 대회 본부와 완주 뒤 메달·경품 행사장이 모두 이곳이고, 코스 안내도 '한천수문 앞 제방도로 출발 → 한천체육공원 복귀'로 적혀 있다. 다만 행사장은 해마다 옮겨 다닌다. 2025년까지는 예천스타디움(충효로 395)이 행사장이었고, 대회가 없는 날 이 코스를 미리 달려 본 라이더(2026년 3월)도 그곳에 차를 댔다. 그래서 대회 날은 그해 행사장, 평소에는 예천스타디움도 출발 후보가 되고, 다음 대회 장소는 공지로 다시 확인해야 한다. 이 가이드의 선은 공원에서 출발해 공원으로 돌아오게 그렸다(대회 공식 거리 103.6km는 출발선~예천군농업기술센터 앞 결승선 기준이라 지도 선과 2km쯤 차이).

가는 법: 기차·버스: 예천역과 예천시외버스터미널이 공원 서쪽 읍내 충효로 쪽에 있고, 지도상 한천체육공원까지 직선 0.8km쯤이다. 열차·시외버스의 운행 시각과 자전거 휴대 가능 여부는 후기에서 확인하지 못했으니 타기 전에 직접 알아본다. 자전거로: 역·터미널에서 지도 길찾기로 재면 공원까지 2.4~2.5km, 자전거로 10분 남짓이다. 자가용: 후기들은 새벽에 차로 와서 6시 20분~7시에 도착했다. 대회 날 주차장은 일찍 만차가 되어 주택가 갓길에 대는 사람이 많았고, 2026년 후기에는 주민 불만 전화가 오는 곳도 있었다고 하니 가능하면 공원·충효로 지정 주차를 쓴다. 2025년에 대회 측이 문자로 안내한 곳은 한천주차장, 한천체육공원 주차장, 충효로 대로변이었다(예천스타디움 내부는 이용 불가). 대회가 없는 날 이 코스를 미리 달린 2026년 3월 후기에서는 예천스타디움에 주차하고 출발했다.

구간 안내

  1. 한천체육공원 → 용문면

    대회 날은 행사장에서 한천 건너 제방도로의 출발선까지 1km쯤 자전거로 이동해 줄을 서고, 8시에 출발하면 예천읍을 벗어나 유천면 쪽 지방도로 들어선다. 지도 선 기준으로 용문면(약 17km)까지는 오르막이라 할 것 없이 완만하게 오르내리는 낙타등이 계속되고, 길가에 벚나무가 많아 벚꽃 철이면 예쁘다는 말이 나온다. 이른 아침엔 안개가 짙고 쌀쌀한데, 출발 1~2분 만에 팩이 흩어지고 초반 작은 오르막에서 병목이 생겼다는 후기가 있다. 이 구간 오르막(한 후기는 '수심리 업힐'이라 불렀다)에서 힘을 쓰면 뒤에서 값을 치르니 빠른 팩을 무리해 쫓지 말고 심박을 눌러 둔다.

  2. 용문면 → 성황당고개 정상

    용문면 소재지를 지나 용문경천로로 들어서 서쪽 산자락으로 올라간다. 코스 첫 번째 '이름 있는 업힐'인 성황당고개는 내지저수지 옆(약 21km)을 지난 뒤 약 22.7km에서 시작해 24.6km 정상까지 1.9km, 평균 7% 안팎(상승 120~137m)으로 이어진다. 앞에 작은 오르막이 몇 번 나와서 '여기가 성황당인가' 하고 올라가면 아니었다는 후기가 있고, 정상에도 표지가 없으니 시계로 확인한다. 이 고개는 아직 몸이 덜 풀리고 다리가 팔팔할 때라 쉽게 넘지만, 여기서 오버페이스하면 뒤의 벌재가 달라진다. 정상을 넘으면 길게 내려가 수평삼거리(28.7km)에서 금천로로 합류한다.

  3. 성황당고개 정상 → 벌재 정상

    수평삼거리부터는 금천로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간다. 동로면 소재지(문경)를 곁에 두고 노은삼거리(약 34.7km)를 지나는 동안 거의 평지에 가까운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는데, 벌재 초입까지 이 오르막이 다리를 조금씩 깎는다고 한다. 벌재는 약 35.7km에서 시작해 3.3km, 평균 약 9.8%(후기 수치는 2.9km·9.4%에서 3.8km·8.1%까지)로 오르고, 구간 중에 12~13%가 나오는 곳이 있어 끌바로 오른 사람도 있다. 정상은 해발 약 640m 터널 쪽이고 38.9km 부근에 대회 제1보급소가 있는데, 줄이 길어 한참 기다렸다는 후기가 많다.

  4. 벌재 정상 → 직티삼거리

    벌재를 넘으면 단양 쪽으로 길게 내려간다. 내리막은 급하지 않고 완만해 속도가 붙는 대신 팩을 만들기 좋으며, 약 41km부터 단양천을 따라 이어지는 선암계곡로는 후기 여러 편이 '이 대회에서 가장 달리기 좋고 경치가 좋은 구간'으로 꼽는다. 약 49.6km 부근이 단양 2경 중선암으로, 왼쪽에는 기암절벽이 서 있고 길 위로 바위가 지붕처럼 튀어나온 곳도 있다. 약 51.6km에서 사인암로로 바뀌며 코스 세 번째 업힐 피티재(약 1.6km, 평균 8% 안팎, 상승 115~133m)가 나오는데, 벌재를 오른 직후라 힘들지만 길이가 짧고 급한 곳이 없어 후기에선 쉬운 편으로 친다. 피티재를 넘어 내려오면 사인암(길에서 400m쯤 들어간 곳) 앞을 지나 직티삼거리로 이어진다.

  5. 직티삼거리 → 저수령 정상

    직티삼거리에서 단양 대강면 쪽으로 약 5km는 평지와 약한 오르막이 섞인 구간이라 팩에 실려 가기 좋다. 미노삼거리(약 60km) 근처 교차로에서 저수령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이 교차로 앞에 라이더들이 모여 지인을 기다리거나 젤을 먹으며 숨을 돌린다. 저수령은 약 8.3km, 평균 6.5% 안팎, 상승 540~576m의 긴 오르막으로 초입에 10%를 넘는 곳이 있고, 중간에 짧은 내리막과 산골 마을의 완만한 구간이 나와 끝난 줄 알았다가 다시 오르게 된다. 정상 직전 마지막 몇백 m가 특히 힘들다는 후기가 많다. 정상(68.4km)에는 표지석과 저수령휴게소, 대회 제2보급소가 있다.

  6. 저수령 정상 → 대제삼거리

    정상에서 예천 쪽(효자면)으로 내려가는 길은 헤어핀이 많고 길어서 손이 아플 정도로 브레이크를 잡게 된다. 대회에서는 내리막 평균 속도가 40km/h를 넘으면 시상과 경품에서 제외하고 첫 코너 뒤에 계측기를 두어, 많은 라이더가 브레이크를 잡으며 천천히 내려갔다. 내려오면 은풍면 쪽으로 평지와 약한 내리막이 번갈아 나오며 17km 넘게 거의 오르막이 없어, 후기에서 '지친 다리를 푸는 구간'이자 팩을 잡아 빠르게 주파하는 구간이라고 한다. 대제삼거리(86.1km)가 챌린지A·B 분기점으로, 대회 날은 13시 30분까지 도착해야 문치고개로 들어갈 수 있었다.

  7. 대제삼거리 → 문치고개 정상

    대제삼거리에서 왼쪽(북동쪽)으로 거의 되돌아 꺾어 문치고개로 들어가면 감천면 방면이고, 직진하면 챌린지B다. 후기 한 편은 우회전이라 적었지만 지도 선과 코스 안내 글은 모두 좌회전이니, 대회 날에는 마샬 안내도 함께 따른다. 초반에 약한 오르막이 나오다가 헤어핀이 눈앞에 보이면 문치고개 본 구간이다. 지도 계산으로는 약 3.6km, 평균 5.6%지만 실제 급경사 구간은 마지막 1.2~1.8km로, 후기 수치가 평균 9~12%, 순간 17~20%까지 나오고 이 대회에서 가장 악명이 높아 끌바를 하는 사람이 많다. 정상에 닿았다 싶은 코너를 돌면 100m쯤 오르막이 더 남아 있고, 정상에는 보급소가 없으니 저수령에서 채운 물을 아껴 둔다.

  8. 문치고개 정상 → 한천체육공원

    문치고개를 넘으면 감천면 쪽 완만한 내리막을 빠르게 내려가 예천온천 일대(약 94km)를 지난다. 이후 석송로·충효로를 따라 예천읍으로 돌아오는데, 끝에 갈머리재라고 부르는 낮은 오르막(지도 선 96.5~98.3km, 1.8km, 상승 60m) 한두 개가 남아 있어 다리가 다 닳은 뒤에 한 번 더 아프다는 후기가 많다. 결승선은 예천군농업기술센터 앞 충효로(103.3km)이고, 공원까지 2km쯤 천천히 풀며 돌아가면 한 바퀴가 끝난다(지도 선 105.4km). 완주하면 행사장에서 메달과 예천사랑상품권(5,000원)을 받는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이렇게도 타요

참고한 글

새들노트 코스 목록 · 새들노트 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