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그란폰도

양양 남대천 체육공원 출발 · 동해안 하조대를 돌아 한계령(오색령)을 두 번 넘는 151km 대회 코스 (2025년 4월 판 기준)

153km · 오르막 2,306m · 순환 · 상급 · 일반도로 위주 · 강원 양양군 → 강원 인제군(북면·인제읍) → 강원 양양군

대회 날 완주 기록은 후기 기준 5시간 50분~6시간 40분(2024·2025년), 제한은 9시간 안팎. 평소에 이 순서대로 탄 후기는 찾지 못했고, 우리 추정으로는 쉬는 시간을 넉넉히 잡아 8~10시간

양양 남대천 둔치에서 출발해 낙산대교를 건너 동해안 자전거길로 하조대까지 내려간 뒤, 산쪽 마을길로 들어가 어성전고개를 넘고, 서면에서 남설악터널과 오색을 지나 한계령(양양에서는 오색령) 동측을 먼저 오른다. 필례약수삼거리에서 필례로로 인제 쪽으로 내려가 장승고개를 넘고 덕산에서 방향을 틀어, 인제 쪽에서 한계령 정상을 한 번 더 올라 넘은 다음 28km 가까운 내리막으로 양양에 돌아온다. 2025년 4월 26일 판은 공식 151km·누적 오르막 2,380m였다. 4월에 열려, 한 대회 안에서 한계령을 동쪽과 서쪽에서 두 번 오르는 산악형 코스라 설악 그란폰도를 앞두고 몸 상태를 점검하는 대회로 많이 나간다. 2026년에는 대회가 열리지 않는다고 공지됐고, 이 가이드는 마지막으로 열린 2025년 판의 후기들을 바탕으로 썼다.

이런 분께: 그란폰도 도전, 한계령 업힐 훈련, 설악 그란폰도 대비, 동해안 바다와 설악산을 한 번에

출발 거점: 양양 남대천 체육공원

남대천 둔치의 남대천 체육공원 주차장(양양읍 연창리, 양양문화복지회관 앞 일출로 일대) — 대회 날 출발선·완주 메달 부스가 서는 자리

대회 출발과 도착이 모두 이곳이다. 읍내 한복판 둔치라 숙소와 식당이 걸어서 닿고, 대회 날에는 부스와 시상식이 같은 자리에서 열린다. 다만 대회가 없는 날 이 코스를 연습하는 라이더가 여기서 모이는지는 후기로 확인하지 못했다. 이 가이드는 대회가 시작하고 끝나는 곳을 출발점으로 잡았다.

가는 법: 지하철: 없다. 버스: 서울에서 양양·속초 방면 고속·시외버스를 탄다. 2025년 한 후기는 서울고속터미널에서 속초행 버스를 타고 속초에서 동해안 자전거길로 양양까지 내려와 읍내에서 하룻밤 잤다. 자전거를 화물칸에 싣는 규정은 버스마다 달라 탑승 전에 확인한다. 자전거로: 속초·낙산 쪽에서는 동해안 자전거길로 내려와 읍내로 들어온다. 자가용: 서울양양고속도로로 양양IC에 내려 읍내로 들어간다. 2025년 대회 날에는 산불로 이 고속도로가 통제됐다는 후기가 있으니 국도 우회를 생각해 둔다. 주차는 둔치 건너편 양양군청 주차장(2024·2025년 같은 자리를 쓴 후기), 양양군 보건소(2024년 후기), 대회장 주차장이 차면 2km 이내의 양양송이조각공원 무료 주차장(2025년 공지) 같은 곳이 쓰였다. 대회 날 아침에는 일찍 차고 숙소도 일찍 마감되니 전날 도착을 권한다.

구간 안내

  1. 남대천 체육공원 → 낙산대교 (0 → 약 3.5km)

    대회 날은 선두 차량과 오토바이 안전 요원 뒤로 한꺼번에 8시(2025년 기준, 2024년은 7시 30분)에 출발한다. 둔치를 나와 일출로를 따라 남대천 물길을 끼고 동쪽으로 내려가면 약 3.5km 지점에서 낙산대교를 건넌다. 후기마다 '4km쯤에서 낙산대교'라고 적을 만큼 모두가 같은 곳에서 다리를 건너 해안으로 나간다. 다리까지는 평지라 몸을 풀며 가면 된다. 인원이 몰리는 초반이라 앞뒤 간격을 좁히지 말고 한 줄로 붙어 간다.

  2. 낙산대교 → 하조대해수욕장 사거리 (약 3.5 → 15.6km)

    다리를 건넌 뒤 오른쪽으로 꺾어 남쪽 해안으로 내려가면 선사유적로 자전거 전용길을 따라 송전해변과 쏠비치 양양 앞을 지난다(선 기준 5.7km 부근). 약 9km에서 동해안 자전거길의 동호해변 인증센터를 곁에 두고, 약 13.5km부터는 동해대로 차도로 나와 하조대 해변 쪽으로 간다. 송전·동호·하조대 해변을 따라 짧은 오르내림이 이어지는 이 구간은 대회 코스에서 가장 평탄하지만 바닷바람이 정면에서 불면 생각보다 힘을 뺏고, 팩에서 앞사람 뒤에 붙으면 아낄 수 있다. 하조대해수욕장 사거리(약 15.6km)에서 동해대로를 벗어나 오른쪽 산쪽 도로로 꺾는다. 하조대 정자와 전망대는 이 사거리에서 해안 쪽으로 580m 들어가야 해서 대회 코스에는 들어 있지 않다.

  3. 하조대해수욕장 사거리 → 어성전고개 (약 15.6 → 24.5km)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현북면 들판 사이의 마을길로 들어서 계속 완만하게 오른다(지도 선은 송이로로 그렸고 후기에는 도로명이 없다). 약 21.1km부터 시작되는 어성전고개 북측은 우리 선 기준으로 3.6km, 평균 3.5% 안팎의 약오르막이고 꼭대기 앞 마지막 구간에서 조금 더 가팔라진다(후기에는 마지막 800m가 11%). 이 대회의 첫 업힐이라 한계령을 앞두고 힘을 쓰지 말고 같은 페이스로 올라간다. 꼭대기(약 24.7km) 뒤는 내리막과 밭길이 번갈아 나오는 시골길이다.

  4. 어성전고개 → 상평교차로 (약 24.5 → 46.7km)

    고개를 넘어 현성삼거리(약 26.3km, 후기에는 27km 지점)에서 왼쪽으로 꺾어 큰길을 따라 북서쪽으로 올라온다(지도 선은 남대천로). 1차 보급소는 후기에 송이골농원 앞으로 나오고 40km 지점이라는 글이 가장 많다(2024년 정리글에는 32km로 적힌 곳도 있어 엇갈린다). 보급소를 지나 약 44km(공식)의 용천리 곰마을 표지판 교차로에서 그란폰도는 왼쪽, 메디오폰도는 오른쪽으로 갈라진다. 그란폰도 방향은 용천리 마을을 지나 곧 한계령 쪽 긴 오르막으로 이어지고, 상평교차로(약 46.7km)에서 설악로로 올라선다. 1차 보급소에서 10분 넘게 썼다는 후기가 있으니 시간을 미리 계산해 둔다.

  5. 상평교차로 → 오색 편의점 (CU·GS25) (약 46.7 → 60.4km)

    상평교차로에서 설악로로 올라서면 곧 약 0.7km의 남설악터널이 나온다(약 50km). 터널은 대회 날 통제됐지만 평소에는 승용차와 화물차가 지나다니니 후미등을 켜고 오른쪽에 바짝 붙는다. 터널 뒤부터 오색까지 약 10km는 계곡을 끼고 오르내림이 섞인 완만한 길로, 한계령 본 업힐 전에 다리를 쉬게 하는 구간이다. 오색(약 60.4km, 오색삼거리)에 닿으면 설악산 입구 상가와 편의점이 몰려 있어 물을 채우기 좋은 마지막 가게다.

  6. 오색 편의점 (CU·GS25) → 필례약수삼거리 (약 60.4 → 68.9km)

    오색을 벗어나면 본격적인 한계령(오색령) 동측 업힐이다. 우리 선으로는 필례령 꼭대기까지 8.7km에 평균 6%이고, 아래쪽은 5% 안팎이다가 후반 3km는 8% 안팎으로 가팔라진다. 1차 컷오프(11시)는 정상이 아니라 경관쉼터 2차 보급소 자리에서 잰다(후기 기준 65km, 우리 선 64km 안팎). 11시 직전이라면 보급소에 먼저 들어가는 게 우선이다. 필례약수삼거리(약 68.9km)에서 왼쪽 필례로로 들어서야 코스다. 직진하면 한계령 정상 쪽 44번 국도라 코스를 벗어난다.

  7. 필례약수삼거리 → 가리산리 농산물집하장 (약 68.9 → 82.3km)

    삼거리를 지나 얼마 안 가서 필례령 꼭대기(약 69km, 고도 880m 남짓)를 넘으면 필례로를 타고 인제 쪽으로 10km 넘게 이어지는 긴 내리막이다. 후기에서도 한계령 다운힐은 길고 위험하다고 적었고 헤어핀이 연달아 나오는 데다 설악 그란폰도의 필례~한계령 구간과 겹치는 길이니, 업힐에서 쓴 힘을 회복한다는 생각보다 속도를 줄이는 데 집중한다. 약 80km(후기의 삼거리 편의점 앞, 공식으로도 80km 안팎의 쌍다리삼거리 부근)에서 오른쪽 한석산로로 꺾으면 곧바로 오르막이 이어지고, 약 82km의 가리산리 농산물집하장에 3차 보급소(후기에서는 픽스뉴트리션 퓨얼엑스 존)가 선다. 한계령을 막 올랐다 내려온 지친 다리로 맞는 보급이라 여기서 음료를 가득 채운다.

  8. 가리산리 농산물집하장 → 덕산교차로 (약 82.3 → 98.4km)

    보급소 바로 뒤가 장승고개(한석산 업힐)다. 우리 선으로는 2.9km에 평균 8.7%이고 후기는 2.2km·9.8%로 적어, 아래쪽은 완만하다가 중반부터 속도계에 계속 10%가 찍히는 모양이다. 이미 한계령을 한 번 올라온 뒤라 짧아 보여도 가장 힘들었다는 글이 많으니 가장 가벼운 기어로 시작한다. 꼭대기(약 85.8km)를 넘으면 인제 시가지 쪽으로 내려가는 긴 내리막이고, 덕산교차로(약 98.4km, 공식 98.5km)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44번 국도 방향으로 들어선다.

  9. 덕산교차로 → 설악 휴게소 터 (4차 보급소) (약 98.4 → 107.6km)

    덕산교차로를 지나면 인제읍 외곽의 갈골로를 따라 평지가 길게 이어지고 어두원교를 건넌다. 이 약 9km는 한계령 서측(역방향)을 오르기 전에 다리를 쉬게 해 주는 구간이지만, 한계령 서측을 오르기 전 마지막 평지라 바람이 앞에서 불면 생각보다 힘이 빠진다. 설악 휴게소 자리(약 107.6km, 공식 107km)에는 2025년 대회 때 4차 보급소와 2차 컷오프(13시 45분)가 있었다. 다만 2026년 6월 후기에는 옛 휴게소가 사라지고 식당이 들어섰다고 나오니, 대회가 없는 날에는 대회 보급을 기대하지 말고 오색에서 채운 물과 간식으로 버틸 계획을 세운다. 이전 판에서는 옥녀탕 계곡 쪽 보급소가 이 자리였으니 2024년 이전 글은 위치를 확인한다.

  10. 설악 휴게소 터 (4차 보급소) → 한계령 정상 (두 번째) (약 107.6 → 124.7km)

    한계령 서측(역방향) 업힐이 시작된다. 우리 선으로는 16km에 평균 4.3%이고, 후기에서는 본 업힐을 10.3km·평균 5.5%로 본다. 아래쪽은 2~3%로 길게 이어지다가 위로 갈수록 경사가 급해지는 건 동측과 똑같다. 옥녀탕 계곡(약 115km)과 장수대(약 117km)를 지나 정상으로 갈수록 경사가 뚜렷해지고, 이미 두 번째라 근육경련으로 서 있는 라이더가 많다. 보급을 일찍 하고, 쥐가 올 것 같으면 페이스를 늦춘다. 끝에서 한두 개의 헤어핀을 돌면 한계령휴게소가 보이고, 이 뒤로는 큰 업힐이 없다.

  11. 한계령 정상 (두 번째) → 남대천 체육공원 (약 124.7 → 152.9km)

    정상의 오색령 비석에서 사진을 찍고(첫 번째 정상에서는 못 보고 지나쳤다는 후기도 있다) 나면 양양까지 28km 가까이 이어지는 내리막이다. 필례약수삼거리(약 125km)는 직진으로 지나고, 오색을 지나 남설악터널(약 144km)을 다시 통과해 설악로를 따라 내려온다. 논화삼거리(약 145.7km)에서 왼쪽으로 꺾어 쌍솔배기길로 들어가고, 약 4km 뒤 가톨릭관동대 삼거리(약 149.7km)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남대천 둔치로 들어간다. 마지막 업힐에서 허리 통증으로 끌바를 했다는 후기가 있으니 내리막에서 다리와 몸을 풀어 둔다. 계측 지점을 지나면 완주 메달과 음료가 기다린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이렇게도 타요

참고한 글

새들노트 코스 목록 · 새들노트 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