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왕복

광나루 자전거공원(광자공) 출발 · 한강 남단 → 팔당대교 → 옛 중앙선 철길 → 북한강철교 → 터널 많은 남한강 자전거길 → 양평자전거쉼터 인증센터, 같은 길로 복귀

92km · 오르막 433m · 왕복 · 초중급 · 자전거길 위주 · 서울 강동구 → 경기 하남시 → 경기 남양주시 → 경기 양평군

순수 주행 4시간 반 안팎(평속 20km/h 기준), 양평에서 밥 먹고 중간중간 쉬면 보통 6~8시간. 편도만 타고 양평역에서 전철로 돌아오면 3~4시간

광나루 자전거공원 인증센터에서 한강 남단 자전거길로 팔당대교를 건너고, 옛 중앙선 철길을 고친 자전거길로 팔당댐·능내역·북한강철교를 지나 남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양평읍 들머리의 양평자전거쉼터 인증센터(옛 이름 양평군립미술관 인증센터)까지 갔다가 같은 길로 돌아오는 92km 안팎의 왕복이다. 팔당·두물머리 코스가 끝나는 양수리에서부터 용담·부용·도곡·원복·기곡 터널이 줄지어 나오는 한적한 강변 철길이 18km 더 이어지는 것이 이 코스의 몫이고, 큰 고개 없이 거리만 견디면 되어 '처음 100km'를 타 보려는 사람이 많이 고른다. 양평에 닿으면 해장국이나 옥천냉면으로 배를 채우고 돌아오거나, 주말·공휴일엔 양평역에서 경의중앙선을 타고 편도로 끝내기도 한다.

이런 분께: 첫 100km, 장거리 지구력 훈련, 여름 터널 피서 라이딩, 해장국·냉면 맛집 라이딩, 국토종주 연습(인증센터 4곳)

출발 거점: 광나루 자전거공원

광나루 자전거공원 인증센터(국토종주 빨간 인증부스) 앞 자전거길 옆 공터 — 광진교 남단과 천호대교 남단 사이 강변, 즈믄길나들목·광나루 제2주차장 바로 앞

이 코스는 국토종주 한강·남한강 자전거길을 그대로 따라가 양평 인증센터까지 가기 때문에, 한강 남단 동쪽 끝의 국토종주 인증센터인 광나루에서 출발 도장을 찍고 떠나는 사람이 많다. 공원 주차장에 하루 종일 차를 세워 둘 수 있고 자전거포가 몰린 천호 자전거거리가 바로 옆이라, 92km를 타기 전에 바람 넣기·튜브 사기를 해결하기도 좋다. 라이더들은 줄여서 '광자공'이라 부른다.

가는 법: 지하철: 5·8호선 천호역에서 북쪽으로 약 1km 걸어 즈믄길나들목(올림픽대로 밑 통로)으로 들어오면 인증센터가 바로 보인다. 5·8호선은 주말·공휴일에 맨 앞·뒤 칸에 자전거를 싣고 탈 수 있다(혼잡하면 제한). 자전거로: 잠실·반포 쪽에서는 한강 남단 자전거길을 따라 동쪽으로 오면 광진교 남단을 지나 바로 나오고, 강북에서는 광진교 자전거도로로 건너온다. 자가용: 광나루한강공원 제2주차장(강동구 천호동 483-8, 06~24시)이 인증센터 바로 앞이다. 2026년 4월 글 기준 30분 1,000원·이후 10분당 200원, 하루 최대 10,000원이라 7~8시간 세우면 거의 하루 요금이 나온다. 주말 아침 8시 반이면 자전거를 싣고 온 차로 거의 찬다.

구간 안내

  1. 광나루 자전거공원 → 팔당대교 남단 (0 → 약 16km)

    인증센터에서 도장을 찍고 강을 왼쪽에 두고 상류로 출발한다. 구리암사대교를 지나면 짧은 오르막 세 번이 이어지는 아이유고개(암사고개, 꼭대기 약 3.5km)를 넘고, 강동대교 밑을 지나 하남 미사의 끝없이 곧은 콘크리트 길 '정신과 시간의 방'을 달린다. 덕풍천 합류부의 당정뜰(약 13km)에 화장실과 벤치가 있다. 팔당대교 남단(약 16km) 다리 밑 쉼터에서 마을 쪽으로 100~200m 들어가면 GS25 하남창우점이 있어, 양평까지 가는 날엔 여기서 첫 보급을 하는 사람이 많다. 이 구간은 팔당 한 바퀴·두물머리 왕복과 같은 길이니 92km 중 첫 16km라는 생각으로 평지에서 힘을 아끼는 데 집중한다.

  2. 팔당대교 남단 → 능내역 (약 16 → 23km)

    남단 자전거길은 다리 뒤로 이어지다 막히니 반드시 경사로를 올라 팔당대교 동쪽 보도로 건넌다. 보도 한 칸을 양방향 자전거가 같이 쓰니 오른쪽에 붙어 간다. 북단에서 내려와 팔당·팔당댐 방향으로 직진하면 1.5km 뒤 면포도궁·팔당초계국수가 모인 팔당 시가지(약 18.5km)다. 갈 때는 도나스로 가볍게, 돌아올 때 초계국수로 점심을 먹는 식으로 나누는 사람이 많다. 가게 거리를 지나면 옛 중앙선 철길을 고친 자전거길이 시작돼 차도와 완전히 떨어지고, 팔당댐 옆을 지나 서늘한 봉안터널(약 21km)을 빠져나가면 강변 카페 봉주르(약 22km)와 능내역 인증센터(약 23km)가 차례로 나온다.

  3. 능내역 → 북한강철교 (약 23 → 27.5km)

    능내역부터 운길산역 앞까지는 나무 그늘이 터널처럼 덮인 철길이 4km 가까이 이어진다. 운길산역 앞 밝은광장 인증센터(약 27km)가 북한강 자전거길(춘천 방향)과 남한강 자전거길(양평 방향)이 갈리는 곳이니, 춘천 쪽으로 꺾지 말고 표지를 보고 북한강철교로 직진한다. 철교 바로 앞에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작은 초소 카페(플라카페)가 있는데 문을 닫은 날이 많다. 북한강철교는 옛 철교를 자전거·보행자 전용으로 바꾼 목재 데크 다리로, 사진을 찍으려 멈추는 사람이 많아 속도를 줄여 건넌다. 다리 동쪽 끝(양수리)에 화장실과 쉼터가 있다.

  4. 북한강철교 → 양수역 (약 27.5 → 28.5km)

    철교를 건너면 두물머리 쪽으로 내려가는 경사로가 있지만, 양평으로 가려면 내려가지 말고 남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그대로 직진한다. 1km쯤 가면 양수역(약 28.5km)이다. 역 앞에 편의점 두 곳(GS25·CU)이 있는데, GS25는 목이 좋아 늘 붐비고 CU는 한산하다는 글이 있다. 역 건너편 자전거 용품점 벨로라운지 양수본점은 라이더에게 커피를 내주기도 하고(2026년 8월 글) 작은 정비도 기댈 수 있는 곳이다. 이 뒤로 아신까지 13km 남짓은 국수역 앞 식당 몇 곳 말고는 자전거길 바로 옆에 가게가 거의 없으니, 여기서 물병을 채우고 간식을 챙긴다. 주말 아침 양수역은 동부 고개를 타러 온 팀들로 붐빈다.

  5. 양수역 → 신원역 (약 28.5 → 33km)

    양수역을 지나 벤치가 있는 곳 옆에 물이 콸콸 나오는 용담약수터가 있어 물을 받아 가는 사람이 늘 있다. 곧 조명을 꾸민 긴 용담터널(약 29.3km, 460m 남짓)이 나오고, 이어서 부용4·3·2·1터널이 연달아 나온다. 모두 옛 기차 터널이라 한여름에도 냉장고처럼 서늘하다. 터널 사이사이로 남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전망 데크와 정자 쉼터가 있어 잠깐 서서 강을 보고 가기 좋다. 신원역(약 33km)은 작은 역이라 조용하고, 대합실에서 쉬어 가는 사람도 있다. 역에서 400m 떨어진 몽양 여운형 기념관에 들르는 글도 있다.

  6. 신원역 → 국수역 (약 33 → 37km)

    신원역을 지나면 길 양옆으로 메타세쿼이아와 논밭이 펼쳐지고, 도곡터널(약 35.6km)을 지나면 강 가운데 큰 섬(대하섬)이 보인다. 국수역 앞(약 36.5~37.7km)에서는 자전거길이 잠깐 마을길(국수새터말길·국수길)로 나와 1km 남짓 차와 같이 쓴다. 2024년 여름엔 국수역 근처 자전거길 공사로 차도 우회가 있었고, 2026년 7월 글에도 '국수역 앞에서 직진해 차도로 간다'고 나오니 남한강 자전거길 표지를 놓치지 말고 천천히 지난다. 국수역 앞에는 식당이 몇 곳 있고, 봄이면 역 뒤로 벚꽃길이 이어진다.

  7. 국수역 → 아신 갤러리 (약 37 → 41km)

    국수역을 지나 다시 자전거길로 들어서면 복포리를 지나 원복터널(약 38.5km)과 긴 기곡터널(약 40km, 지도엔 '가곡터널', 500m 남짓)이 나온다. 원복터널을 나서면 이끼 낀 비탈 풍경이 이어지고, 터널 앞뒤로 짧은 오르내림이 있어 은근히 다리를 쓴다. 기곡터널을 나와 조금 가면 옛 아신역 철길 자리에 객차를 고친 아신 갤러리(약 40.8km)와 넓은 그늘 쉼터가 있다. 그늘 벤치에서 물을 마시며 쉬기 좋고, 소나기가 오면 비를 피하는 곳으로도 쓰인다. 갤러리 전시는 화~토 10~17시에 연다.

  8. 아신 갤러리 → 양평자전거쉼터 인증센터 (반환점, 약 41 → 46km)

    아신역은 자전거길에서 200m쯤 떨어져 있어, 역 앞 김밥집 등에 가려면 표지를 보고 빠져야 한다. 자전거길은 6번 국도(경강로) 옆을 돌아 작은 다리(고읍교, 약 42km)로 개천을 건너는데, 다리 바로 옆이 휴게소처럼 큰 옥천냉면 황해식당이다. 오빈리·덕평천을 지나 양평읍에 들어서면 '어서 오세요 양평' 조형물과 양평군립미술관이 보인다. 인증센터는 원래 미술관 주차장에 있다가 북쪽 언덕 위로 옮겨져 지금은 '양평자전거쉼터'라는 이름이고, 마지막에 짧은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정자·화장실·공구대가 있고,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는 아저씨 동상이 인증 사진 명소다. 쉼터 안에 매점은 없으니 마실 것은 양근로 쪽 편의점·카페(100~300m)에서 산다.

  9. 양평자전거쉼터 인증센터 → 양평 읍내 (식사·전철, 왕복 2~3km 추가)

    '양평까지 왔으니 해장국'이라며 읍내로 들어가는 사람이 많다. 인증센터에서 동쪽 읍내로 1.5km 안팎 들어가면 어무이맛양평해장국 본점(중앙로 88)이 있고, 양선지해장국·해내탕을 먹는 라이더가 많다. 자전거 거치대가 있고 점심 무렵엔 줄을 서지만 회전이 빠르다. 양평역 앞 물맑은시장에서는 순대국이나 불고기냉면을 먹는다. 읍내로 가는 길에 미술관 앞 사거리가 복잡하게 얽혀 있으니 천천히 지나고, 차와 섞이는 시내 구간은 끌고 가도 된다. 주말·공휴일이라면 양평역(인증센터에서 약 1km)에서 경의중앙선을 타고 돌아갈 수도 있다.

  10. 양평자전거쉼터 → 광나루 자전거공원 (약 46 → 92km)

    왔던 길을 그대로 돌아간다. 아신에서 기곡터널 쪽으로 다시 오르는 짧은 오르막(약 51km)을 넘으면 국수역 마을길, 신원역, 부용·용담터널을 거쳐 양수역(약 63.5km)까지 오고, 용담약수터와 양수역 편의점에서 물을 다시 채운다. 북한강철교를 건너 밝은광장에서 능내역 쪽(남쪽)으로 가면 팔당 시가지(약 73.5km)에서 초계국수로 늦은 점심을 먹는 사람이 많다. 팔당대교 북단에서는 다리 위로 올라 남단으로 건너고(다리 밑으로 빠지면 북단 자전거길이다), 오후에 가장 붐비는 미사를 지나 마지막으로 아이유고개의 짧고 가파른 서울 쪽 면(약 88.5km)을 넘는다. 지치면 양수·운길산·팔당역 등에서 주말 전철로 끊을 수 있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이렇게도 타요

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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