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 왕복

탄천합수부(탄합) 출발 · 탄천 자전거길로 분당 구미교(오리역 앞)까지 갔다 오는 왕복

48km · 오르막 45m · 왕복 · 입문 · 자전거길 위주 · 서울 강남구·송파구 → 경기 성남시 수정구·중원구·분당구

순수 주행 2시간 반 안팎(평속 20km/h 기준), 쉬는 시간을 넣으면 보통 3시간 남짓. 사람이 적은 이른 아침엔 편도 1시간 남짓에 달리는 사람도 있다

한강과 탄천이 만나는 탄천합수부(탄합)에서 탄천 자전거길을 거슬러 올라 서울 대치·수서·문정, 성남 복정과 서울공항 옆, 분당 야탑·서현·정자를 지나 오리역 앞 구미교까지 갔다가 같은 길로 돌아오는 48km 남짓의 왕복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차가 없는 하천 자전거길이고 신호등도 오르막도 없다시피 해서(구미교가 탄합보다 40m쯤 높을 뿐이다) 장거리 입문, 평속 연습, 퇴근 뒤 운동으로 두루 탄다. 분당·용인 라이더에게는 거꾸로 '탄천 타고 한강 가서 라면 먹고 오는' 길로 더 익숙하고, 남한산성·하오고개·말구리고개 같은 성남 쪽 업힐로 가는 접근로이기도 하다.

이런 분께: 첫 장거리, 평속·지구력 연습, 퇴근 뒤 저녁 라이딩, 분당·용인 ↔ 한강 이동, 성남 업힐 코스 접근로

출발 거점: 탄천합수부

한강 남단 자전거길이 탄천에 닿는 서쪽(삼성동·청담대교 남단 쪽) 둔치의 휴게 공간 — 잠실 쪽으로 탄천을 건너는 낮은 다리(세월교) 바로 앞, 탄천 자전거길이 남쪽으로 갈라지는 곳. 이 쉼터에서 모였다가 탄천 상류(남쪽)로 출발한다

탄천 자전거길의 서울 쪽 끝이자 한강 길과 갈리는 곳이라 라이더들이 '탄합'이라 줄여 부르며 모이는 대표적인 만남 장소다. 반포·잠원 쪽 강남 라이더와 잠실·광나루 쪽 라이더가 중간에서 만나기 좋고, 분당·용인에서 탄천을 타고 올라온 라이더에게는 '한강 찍고' 돌아서는 반환점이다. 2025년 가을엔 이곳에서 모여 탄천을 끝까지 거슬러 오르는 동호회 하천 라이딩이 열리기도 했다. 남한산성(창곡천)·하오고개(운중천)·하여말(동막천)처럼 성남 쪽으로 가는 코스도 모두 이 길을 지난다.

가는 법: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동쪽으로 500m 남짓 걸어 탄천 서쪽 둔치(강남구 탄천주차장 쪽)로 내려온 뒤, 자전거길을 따라 북쪽(한강 쪽)으로 1km 가면 쉼터다. 2·9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내리면 탄천 동쪽(잠실 쪽) 둔치로 내려와 다리로 탄천을 건너온다. 주말·공휴일엔 2호선 맨 앞·뒤 칸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지만 9호선·신분당선은 접이식 자전거만 된다. 자전거로: 반포·잠수교 쪽에서는 한강 남단 자전거길로 동쪽 약 9km, 청담대교를 지나면 바로다. 잠실·광나루 쪽에서는 원래 합수부 바로 위 낮은 다리(세월교)로 탄천을 건너오는데, 청담1·2교 확장 공사로 2024년 10월부터 막혀 있어(2026년 10월까지 예정, 2026년 9월 글까지 통제) 봉은교 아래 세월1교로 돌아 건넌다. 분당·용인 쪽에서는 탄천 자전거길을 북쪽 끝까지 따라오면 이곳이다. 자가용: 탄천 둔치의 강남구 탄천공영주차장(서쪽)이나 송파구 쪽 탄천주차장(동쪽, 유료)에 세운다.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는 탄천동로 지하화 공사(2026년 4월~2030년 예정)로 봉은교·탄천동로가 통제되고 둔치 노상주차장도 정비할 계획이라 진입로가 바뀔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한다.

구간 안내

  1. 탄천합수부 → 양재천 갈림 (0 → 약 2km)

    쉼터에서 한강을 등지고 탄천 서쪽(삼성동 쪽) 둔치 자전거길로 남쪽을 향해 출발한다. 바로 앞 낮은 다리(세월교)와 300m쯤 뒤 봉은교 아래 다리(세월1교)는 잠실 쪽으로 건너가는 길이니 오르지 말고 둔치 길을 따라 곧장 간다. 왼쪽 강 건너로 잠실종합운동장이 이어지는데, 이 일대는 청담1·2교 확장과 탄천동로 지하화 공사가 겹쳐 펜스와 임시 길이 수시로 바뀐다(2025~2026년). 강남구 탄천주차장(약 1km)을 지나 탄천2교 밑을 빠져나가면 곧 양재천이 오른쪽에서 들어오는 삼거리다.

  2. 양재천 갈림 → 광평교 자전거 다리 (약 2 → 5.7km)

    삼거리에서 국토종주 표지가 가리키는 왼쪽으로 꺾어 양재천 어귀의 낮은 다리를 건너면 다시 탄천 둔치 길이다. 오른쪽(직진) 양재천 길은 하트코스로 과천에 가는 길이니 들어가지 않는다. 이후 대치동·일원동·수서동을 끼고 3.5km쯤 곧은 평지가 이어져 속도를 내기 좋지만, 다리마다 둔치로 내려오는 출입로에서 산책객과 자전거가 합류하니 다리 밑에서는 속도를 줄인다. 수서역 근처 광평교 아래에 화장실(약 5.5km)이 있어 첫 휴식 지점으로 쓰기 좋다.

  3. 광평교 자전거 다리 → 복정 (약 5.7 → 7.8km)

    광평교 바로 옆 자전거 다리로 탄천을 건너 동쪽(송파 문정동) 둑으로 옮겨 간다. 다리 앞은 둑 위 제방길과 출입로가 여러 갈래로 갈라져 헷갈리기 쉬우니 '성남' 방향을 확인한다. 동쪽 둑 길은 송파둘레길(탄천길)과 겹쳐 문정·장지동 아파트 단지 옆을 지나고, 장지천이 들어오는 곳을 넘어 복정으로 이어진다. 걷는 사람이 많은 구간이라 주말 낮엔 한 줄로 달리고, 왼쪽 둑 너머로 복정역 쪽 건물들이 보이면 이 구간 끝이다.

  4. 복정 → 모란 자전거 다리 (약 7.8 → 13km)

    왼쪽(동쪽)에서 창곡천이 들어오는 합류부(약 8.2km)가 남한산성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이고, 바로 뒤 헌릉로 다리 밑을 지나면 곧 성남 땅이다. 성남 북부는 탄천 동쪽 둑에만 자전거길이 있어 길을 잃을 일이 없고, 강 건너 서쪽으로는 서울공항(성남비행장)이 이어져 군용기가 뜨고 내리는 모습이 보인다. 시야가 트인 대신 그늘과 바람막이가 없어 맞바람이 부는 날엔 이 5km가 가장 힘든 구간이고, 오가는 라이더들이 서울공항 옆에서 한 번씩 쉬어 간다(약 10.4km 화장실). 가을이면 태평동 쪽 탄천 태평습지생태원 일대에 코스모스 꽃밭이 크게 조성된다.

  5. 모란 자전거 다리 → 매송교 (약 13 → 16.5km)

    모란 앞, 여수대교를 700m쯤 남기고 나오는 작은 자전거 다리로 탄천을 건너 서쪽 둑으로 옮긴다. 동쪽 둑으로 계속 가다가 야탑 탄천종합운동장 앞 다리로 건너도 거리는 같다. 여수대교 밑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탄천종합운동장, 강 건너로 성남종합버스터미널과 야탑역 일대가 보이고, 이쯤부터 분당 구간의 넓고 매끈한 길이 시작된다. 이매동 매송교에서 오른쪽(서쪽)으로 운중천 자전거길이 갈라지는데, 하오고개·하여말로 가는 길이니 탄천 본류를 따라 직진한다.

  6. 매송교 → 정자교 (약 16.5 → 20.4km)

    이매교·서현교·수내교·백현교를 차례로 지난다. 강 건너 동쪽 둑 위에는 분당구청과 황새울공원이 있어 분당 쪽 라이더들이 차를 세우고 출발하는 곳이고, 서쪽 둑은 판교·백현동 쪽이다. 정자동에 들어서면 길에서 50m 거리에 트렉 분당점(약 20.1km)이 있다. 성남시가 2024년부터 탄천을 건너는 노후 다리들(서현교·금곡교·불정교 등)을 한꺼번에 고치면서 다리 밑마다 우회로가 생겼고, 2026년 5월에도 두 곳이 공사 중이었다는 글이 있으니 우회 안내가 나오면 따른다. 아침저녁으로 산책·달리기 하는 주민이 가장 많은 구간이다.

  7. 정자교 → 구미교 (약 20.4 → 24.2km)

    정자교 아래는 2023년 보행로 붕괴 사고 뒤 1년 넘게 막혔다가 2024년 7월부터 다시 지나다닌다. 바로 옆이 정자역(신분당선·수인분당선)이고 서쪽 둑 위가 정자동 카페거리라 커피 한잔하고 가는 라이더도 있으며, 여름엔 정자역 부근에 이동식 어린이 물놀이장이 열려 자전거길이 임시 우회로로 바뀐다. 금곡교·불정교·돌마교·미금교를 지나 4km쯤 더 가면 동막천이 오른쪽(서쪽)에서 들어오는 구미교 갈림목이 반환점이다. 오리역(수인분당선)이 600m 거리이고, 동막천 쪽으로 350m쯤 들어가면 자전거 손님에게 할인해 주는 브릿지커피가 있다(정오 개점). 말구리고개(하여말·말여하)로 가는 사람은 여기서 동막천 길로 갈라진다.

  8. 구미교 → 탄천합수부 (약 24.2 → 48.4km)

    왔던 길을 그대로 되짚어 북쪽으로 돌아간다. 갈 때 아주 조금씩 오르던 길이 이번엔 내리막 쪽이라 바람만 없으면 귀로가 더 빠르지만, 서울공항 옆 트인 구간은 북풍이 불면 반대로 가장 힘들다. 다리를 건너는 곳은 모란 자전거 다리(약 35.4km, 동쪽 둑으로), 광평교 자전거 다리(약 42.8km, 서쪽 둑으로), 양재천 어귀 다리(약 46.3km) 세 곳만 기억하면 되고, 양재천 어귀에서는 '한강' 표지를 따라 직진한다. 힘이 빠지면 탄천과 나란히 달리는 수인분당선 역(정자·서현·이매·야탑·모란·태평·복정 등)으로 빠질 수 있다. 탄합에 돌아와 한강 라면이 생각나면 탄천을 건너 잠실한강공원 편의점까지 3km만 더 간다.

쉬어 갈 곳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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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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