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운드 태백 그란폰도

태백 오투리조트 스키장 출발 · 삼수령·벌문재·뱃재를 넘는 100km 안팎 대회 코스(2025년 판)

103km · 오르막 1,455m · 순환 · 중상급 · 일반도로 위주 · 강원 태백시 → 삼척시 하장면 → 정선군 화암면 일대 → 태백시

대회 때 출발 8시 30분, 33km 지점 첫 보급소 컷오프 10시 10분(1시간 40분, 평속 약 20km/h 필요). 후기 완주 기록은 약 5시간 10분~6시간(2025년), 순수 주행은 평속 20km/h 안팎이면 5시간 남짓.

태백시자전거연맹이 주최하고 스피드에이전시가 접수를 맡은 가을 대회(2025년은 9월 27일)의 그란폰도 코스다. 오투리조트 스키장에서 출발해 태백과 삼척의 경계인 삼수령(피재)을 넘고, 35번 국도를 따라 하장면 장전삼거리까지 달린 뒤 벌문재를 넘어 소금강전망대를 돌고, 마지막으로 뱃재와 삼수령을 다시 넘어 출발지로 돌아오는 100km 안팎의 한 바퀴다. 한 참가 후기는 문경·삼척 대회처럼 경사가 18%를 넘는 급경사 구간이 없다고 했고, 다른 후기는 앞쪽이 약내리막이라 편하다고 했지만, 해발 700~1,000m 고원이라 아침 기온이 낮고 후반 뱃재가 승부처다. 출발지는 2024년부터 오투리조트 스키장이고(이전 판 2022~2023년은 만항재를 넘는 더 긴 코스), 2025년 코스는 작년과 조금 달랐다는 후기가 있다. 대회가 아닌 날엔 차가 다니는 도로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런 분께: 대회 코스 연습, 고원 업힐 투어, 여름 피서 라이딩, 그란폰도 입문 도전

출발 거점: 오투리조트 스키장 주차장

오투리조트 스키장 아래 넓은 주차장과 행사장(대회 때 배번 배부·출발·결승이 모두 여기). 지도 길찾기용 점은 오투로 변 진입로 부근에 찍었다

2024년과 2025년 대회가 이곳에서 출발하고 이곳으로 돌아온다. 대회가 원래 열리던 태백종합경기장이 공사 중이라 오투리조트 스키장으로 옮겼다는 후기가 있다. 겨울에는 스키장인 곳이라 주차장이 아주 넓어 참가자 560명 안팎이 모여도 절반 정도만 찼고, 전날 밤부터 차박하는 사람도 많다. 출발하면 오투로를 5km 안팎 내려가 35번 국도로 올라서자마자 삼수령 오르막이 이어지므로, 내리막 동안 몸이 덜 풀린 채 첫 고개를 만난다.

가는 법: 기차·버스: 서울에서 태백역(태백선)이나 태백버스터미널로 온다. 열차·버스에 자전거를 싣는 조건은 글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자전거로: 지도 길찾기 기준 태백역에서 출발지까지 약 5km이고 계속 오르막(오투로, 고도 약 230m 상승)이라 몸을 풀기엔 넉넉하다. 자가용: 후기 대부분은 서울·경기에서 4~4시간 반(전기차는 충전 포함) 걸려 전날 내려와 숙박하거나 새벽 5시 전후에 출발했다. 제천에서 강원남로로 들어가는 길이라 고속도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숙박: 대회가 단체 얼리버드 접수자에게 시내 숙박(3인 1실)을 배정했는데 방이 좁고 불편했다는 후기가 둘 있어 숙소는 따로 잡는 편이 낫다. 당골광장(태백산 입구)에는 24시간 개방 화장실이 있어 차박지로 쓴 후기도 있다.

구간 안내

  1. 오투리조트 스키장 주차장 → 삼수정 팔각정 (삼수령 정상)

    행사장 아래 주차장에서 오투로를 따라 5km 남짓 내려가 35번 국도(백두대간로)로 올라선다. 국도에 올라서면 바로 삼수령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우리 선에서는 출발 후 5.2km 지점이고 후기에서는 약 4.1km 지점으로 적혀 1km쯤 차이가 난다. 후기에서는 길이 약 5km에 평균 4~4.5%의 완만한 고개로, 아직 다리가 신선할 때라 템포를 지키며 넘으라고 한다. 지도 길찾기는 중턱에서 국도 옆 작은 이면도로(혈암길, 약 0.8km)로 빠지는데, 대회가 이 구간에서 국도 본선과 이면도로 중 어느 쪽을 쓰는지는 글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이 가이드의 선은 국도 본선으로 그렸다. 정상(해발 약 910m)에는 낙동강·한강·오십천이 갈라진다는 분기 조형물이 있고, 지도 자료에는 삼수정 팔각정과 삼수령 휴게소가 표시된다.

  2. 삼수정 팔각정 (삼수령 정상) → 장전삼거리 (1보급소 자리)

    정상을 넘어 삼척 쪽으로 내려가면 약 24km 동안 거의 계속 35번 국도를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거나 평지에 가깝게 달린다. 오르막이 거의 없어 한 후기는 첫 보급소까지 '어렵지 않아서 룰루랄라 왔다'고 쓴다. 앞뒤 라이더들과 팩을 짜기 좋은 구간이다. 다만 이 도로는 평소에도 대형 트럭이 다니는 국도라서, 2025년엔 배추 출하와 상수도 공사 때문에 트럭과 작업 인력이 잦다는 안내가 대회 전에 나왔다. 장전삼거리 부근이 1보급소(약 33km, 우리 선 34.1km)다.

  3. 장전삼거리 (1보급소 자리) → 벌문재

    보급소를 지나 35번 국도(백두대간로)를 약 9km 더 달려(우리 선 기준 43km 부근) 벌문재로로 접어들면 벌문재 오르막이다. 대회 안내에는 33km 컷오프를 넘지 못한 참가자를 메디오폰도로 유도한다고만 나와 있고, 그란폰도와 메디오폰도가 정확히 어디서 어느 길로 갈리는지는 후기로 확인하지 못했다. 벌문재 동측은 후기 기준 길이 약 3km에 평균 5%대(출발 후 약 46km에서 시작한다는 글이 있다)지만 앞쪽에 6km 남짓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져 체감이 길다. 누적 피로가 시작되는 시점에 나오므로 보급소에서 충분히 먹고 올라간다. 삼거리마다 좌우 회전 방향은 후기에 나오지 않아 적지 못했다.

  4. 벌문재 → 소금강전망대

    벌문재 정상에서 서쪽(정선군 화암면 쪽)으로 7km 남짓 내려가면 소금강로에 있는 소금강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이 2보급소(약 57km)로, 대회 때는 화장실과 초코파이·카스타드·물·콜라가 준비됐다. 내리막이 길어 속도가 붙으니 보급 진입 때 통제요원 지시를 따르라는 안내가 있었다. 지도 자료에는 700m쯤 서쪽에 팔각정 쉼터도 표시된다.

  5. 소금강전망대 → 뱃재 정상

    이제부터가 후반 본게임이다. 소금강전망대에서 뱃재 정상까지는 약 23km이고, 우리 선은 소금강로를 따라 한참 가다 오두재로를 잠깐 지나 역둔원동로(약 74km)로 들어서는데 이 도로 이름들은 후기에 나오지 않고 지도 선의 이름이다. 후기에서는 2보급소 이후가 획득고도를 채우는 구간이라고 하며, KOM 계측은 74~77km 부근부터 5.5~6km로 갈수록 경사가 심해진다. 평균 5~6%, 일부 6~8%이며 한 후기는 마지막 배추밭 꼭대기 풍경이 엄청 좋았지만 힘들어서 사진 찍을 기력이 없었다고 쓴다. 정상 아래에 임시 보급소(약 80km)가 열렸고 화장실은 없었다. 메디오폰도는 이 오르막을 똑같이 올라야 해서 오히려 더 힘들었다는 후기가 있다.

  6. 뱃재 정상 → 삼수정 팔각정 (삼수령 귀로)

    뱃재를 넘으면 백두대간로(35번 국도)에 닿을 때까지(우리 선 기준 약 6.6km) 길게 내려간다. 내리막 구간이라 쉬어 가기 좋지만 비 오는 날엔 노면과 체온에 조심한다. 국도에 합류한 뒤 삼수령 북측 약 4km 오르막이 마지막 큰 고개로 평균 3~4%다. 이미 80km 넘게 달린 뒤라 완만해도 만만치 않다. 주최 업힐 표에는 '피재(삼수령) 복귀 코스 1.4km·평균 5.4%'(삼수령 옛길)가 따로 나오는데, 이것이 이 북측 오르막의 끝부분인지, 정상에서 터널과 옛길 중 어느 쪽으로 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7. 삼수정 팔각정 (삼수령 귀로) → 오투리조트 스키장 주차장 (도착)

    삼수령에서 태백 시내 쪽으로 내려와(우리 선 92~98km) 출발할 때 지났던 백두대간로(35번 국도)와 오투로를 거꾸로 달린다. 마지막은 오투리조트로 들어가는 완만한 오르막으로, 후기는 약 3km로 적었고 우리 선은 98km 부근부터 4.5km쯤으로 나온다. 피니시가 오르막 위에 있어 마지막에 다리를 한 번 더 쓰게 된다. 도착하면 완주 메달과 양말을 받고, 2024년 후기에는 차가운 동치미국수를 줬다는 이야기가 있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이렇게도 타요

참고한 글

새들노트 코스 목록 · 새들노트 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