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

용비쉼터(중랑천 합수부) 출발 · 중랑천을 끝까지 올라 신천 자전거길로 동두천 소요산역까지 (편도, 1호선 복귀)

53km · 오르막 89m · 편도 · 초중급 · 자전거길 위주 · 서울 성동구 → 경기 의정부시 → 경기 양주시 → 경기 동두천시

편도 순수 주행 2시간 반 안팎(평속 20km/h 기준), 쉬는 시간과 양주 우회로를 넣으면 보통 3~3시간 반. 2025년 단체 라이딩은 아침 7시 용비교 출발, 10시 소요산역 도착. 자전거로 왕복하면 6~7시간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용비쉼터에서 출발해 중랑천 자전거길을 끝까지 거슬러 올라 의정부·양주를 지나고, 낮은 분수령을 넘어 청담천·신천 자전거길을 따라 동두천 소요산역까지 가는 편도 53km 남짓의 하천길 코스다. 오르막다운 오르막이 없고 거의 전부 차 없는 하천 자전거길인 데다 길 옆으로 1호선이 내내 나란히 달려, 지치면 아무 역에서나 전철로 돌아올 수 있어 '첫 장거리'로 많이 권한다. 보통 소요산역에서 1호선으로 돌아오고, 힘이 남으면 같은 길로 100km 넘게 왕복한다. 다만 2024년 무렵부터 양주 회천·덕정 신도시 공사로 덕계역~덕정역 사이 자전거길이 여러 번 끊겨 우회로와 차도 가장자리를 지나야 하고, 이 구간 때문에 헤맸다는 글이 많다.

이런 분께: 첫 장거리, 전철 연계 편도 라이딩, 100km 왕복 도전, 노동당사·연천 라이딩의 접근로, 가을 소요산 단풍 나들이

출발 거점: 용비쉼터 (용비교 아래 쉼터)

용비교 바로 밑, 중랑천이 한강과 만나는 자리의 쉼터 매점(편의점) 앞(성동구 중랑천서자전거길 5). 매점 앞 테이블·거치대 둘레에서 모였다가 동쪽 중랑천 하구 자전거 다리를 건너 중랑천 동편 자전거길로 출발한다

한강 북단 자전거길과 중랑천 자전거길이 갈라지는 길목이라 반포·잠수교, 용산, 뚝섬 어느 쪽에서 와도 만나기 쉽고, 매점·화장실·공기주입기가 다 있어 의정부·소요산·도선사·장화처럼 중랑천을 타고 북쪽으로 가는 라이딩이 대부분 여기서 모인다. 2025년 5월 노동당사 라이딩 팀은 아침 7시 이곳에 모여 소요산역을 거쳐 철원까지 갔고, 2025년 6월 잠수교에서 온 솔로 라이더도 여기 매점에서 물통을 채우고 간식을 사서 '중랑천 자전거길의 시작점'으로 삼았다.

가는 법: 지하철: 경의중앙선 응봉역 1번 출구로 나와 응봉나들목(작은 굴다리)을 지나면 중랑천 자전거길이다. 물 흐르는 방향(한강 쪽)으로 800m~1km(걸어서 10~15분) 내려오면 용비교 밑 쉼터가 나온다. 경의중앙선은 주말·공휴일에 자전거를 싣고 탈 수 있다(혼잡하면 제한될 수 있음). 자전거로: 반포·잠수교 쪽은 잠수교로 강을 건너 한강 북단 자전거길을 따라 동쪽으로 약 4.5km, 뚝섬 쪽은 북단 자전거길을 서쪽으로 약 4.4km 오면 된다. 강남에서 성수대교로 건너오면 다리 끝 엘리베이터가 자주 멈춰 계단으로 끌고 다녔다는 글이 여럿이라 잠수교가 무난하다. 자가용: 응봉역 앞 응봉 공영주차장에 세우는 경우가 많지만 주말엔 일찍 차고, 이 코스는 소요산역에서 전철로 돌아오는 편도라 차는 두고 오는 편이 낫다. 노원·도봉·의정부에 사는 사람은 중랑천 동편 길 아무 데서나 합류하면 된다(월릉교 약 11.5km, 노원두물마루 약 14km 지점).

구간 안내

  1. 용비쉼터 → 노원두물마루 (0 → 약 14km)

    쉼터를 나와 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동쪽(뚝섬 방향)으로 조금 가면 중랑천 하구를 건너는 자전거 다리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자마자 왼쪽으로 꺾어 중랑천 동편 자전거길로 올라간다. 1.5km 무렵 살곶이다리 앞에서 다리를 건너면 한양대·청계천 쪽이니 건너지 말고 그대로 직진하고, 이후 군자교·장안교·중랑교·월릉교 밑을 차례로 지나는 넓고 평평한 길이 이어진다. 중랑구 구간(약 7~10km)은 둑과 길가가 장미로 덮여 5월 장미축제 때 사람이 무척 많고, 서울 구간은 화장실·음수대가 1~2km마다 있다. 월계역 맞은편 당현천 합류부(약 14km)에 2025년 문을 연 수변 카페 노원두물마루가 있어 첫 휴식 지점으로 좋다.

  2. 노원두물마루 → 의정부 부용천 합류부 (약 14 → 26.5km)

    두물마루를 지나 녹천교·창동교 밑을 지나면 정면으로 도봉산·북한산 봉우리가 크게 다가오고, 도봉산역 부근(약 20km)을 거쳐 수락산 아래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밑을 지나면(약 21km) 의정부다. 파란 지붕의 성처럼 생긴 아일랜드캐슬이 의정부 들머리 표지이고, 그 뒤로 의정부 경전철 고가가 하천을 따라 나란히 달리며 징검다리와 데크 쉼터·파라솔이 곳곳에 있다. 의정부 시내 구간은 산책객이 많고 짧은 비포장 토막이 있었다는 글(2025년)이 있어 속도를 낮춘다. 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 옆 부용천 합류부(약 26.5km)는 장화코스가 오른쪽 부용천으로 갈라지는 곳인데, 소요산은 중랑천 본류를 따라 그대로 직진한다.

  3. 의정부 부용천 합류부 → 장춘교차로 (양주시청) (약 26.5 → 31km)

    부용천 합류부를 지나면 하천 폭이 좁아지고 사람도 눈에 띄게 줄어든다. 가능역·녹양역 옆을 지나 양주시로 넘어가면 곧 양주역 옆이고, 양주시청 앞 장춘교차로 밑(약 31km)에 이른다. 중랑천은 여기서 불곡산 쪽으로 계속 올라가지만 자전거길은 이곳에서 하천을 벗어나 1호선 철길 쪽으로 붙는다. 교차로 밑에서 짧게 생활도로의 자전거 우선도로를 지나 굴다리를 통과하면 철길 옆 자전거길이 시작되니, 갈림이 헷갈리면 '덕계·동두천 방면' 표지를 찾는다. 여기까지 서울에서 신호 한 번 없이 올 수 있다.

  4. 장춘교차로 (양주시청) → 덕계역 (약 31 → 36km)

    1호선 철길과 나란히 북동쪽으로 가는 자전거길(지도 이름은 덕계천 자전거길)로, 옆으로 전철이 자주 지나간다. 중랑천 물길과 신천 물길이 갈리는 낮은 분수령을 넘는 구간이라 이 코스에서 유일하게 꾸준히 오르지만, 5km 남짓에 35m쯤이라 오르막이라 느끼기 어렵다(돌아올 땐 내내 내리막). 덕계역 가까이에 자전거 쉼터와 동두천까지의 안내 지도가 있다는 글(2024년)이 있다. 덕계역 둘레는 2024년부터 회천신도시 공사가 한창이라 이 근처부터 길이 바뀌거나 막히는 곳이 나오니, 노란 '자전거 우회로' 표지를 놓치지 않는다.

  5. 덕계역 → 덕정역 (약 36 → 39km)

    원래 덕계천·청담천을 따라 덕정까지 이어지던 하천길이 아파트·도로 공사로 여러 군데 끊겨, 지금은 공사 구간을 돌아가는 '의정부↔동두천 방면 자전거 우회로' 표지를 따라간다. 2025년 글 기준으로 덕계역 남쪽은 아직 개통하지 않은 새 도로를 자전거 우회로로 쓰고, 덕계역 앞(현대아파트 쪽)부터 덕정역까지는 독바위로·화합로 차도 가장자리에 가드레일·바리케이드로 구분한 자전거 통로가 놓여 있다. 공사가 진행되며 길이 수시로 바뀌어 '끊긴 곳마다 우회 안내가 잘 돼 있었다'는 글(2025년 5월)과 '길이 막혀 덕계역에서 돌아왔다'는 글(2026년 4월)이 엇갈린다. 신호 건널목이 여러 번 나오고 공사 트럭이 드나드니 단체는 한 줄로 천천히 가고, 덕정역 앞 큰길에 편의점·카페·국밥집이 몰려 있어 중간 보급을 하기 좋다.

  6. 덕정역 → 청담천·신천 합류 (약 39 → 41.5km)

    덕정역 앞에서 화합로를 따라 북쪽으로 조금 가 편의점이 있는 기곡사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덕정교 옆에서 청담천 자전거길에 닿는다(약 40km). 이 둘레도 새 아파트 공사로 천변 아래 길이 막혀 둑 위 새 포장길로 돌아가다가 둑 아래 자전거길로 내려서는 곳이 있다(2026년 10월 글). 청담천 길에 들어서면 '동두천' 이정표가 보이고, 여기서 소요산까지는 다시 차 없는 하천 자전거길이다. 1.3km쯤 내려가면 청담천이 신천과 만나고, 자연스럽게 신천 자전거길로 이어진다.

  7. 청담천·신천 합류 → 상패교 (약 41.5 → 49km)

    신천은 한강이 아니라 북쪽 한탄강으로 흘러가는 물길이라, 여기서부터는 물 흐르는 방향을 따라 달린다. 양주 은현면 공장 지대 옆을 지나 동두천 시내로 들어서면 계절마다 다른 꽃을 심어 둔 잘 정돈된 자전거길이 이어지고, 정면으로 마차산·감악산, 오른쪽으로 칠봉산과 소요산 능선이 보인다. 오른쪽 시가지에 지행역·동두천중앙역·보산역이 차례로 있어 언제든 전철로 빠질 수 있다. 여름엔 풀이 무성해 뱀이 길을 가로지르는 걸 봤다는 글이 여럿이니 풀숲 가장자리를 조심한다. 상패교(약 49km) 밑에서 이쪽(동쪽) 강변 자전거길이 끊긴다.

  8. 상패교 → 소요산역 (약 49 → 53km)

    상패교 밑에서 경사로를 따라 다리 위로 올라가 다리를 왼쪽(서쪽)으로 건넌다. 물고기 모양 조형물이 달린 다리라 '물고기 다리'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건너편 끝에서 횡단보도를 건넌 뒤 왼쪽 다리 밑으로 내려가면 서쪽 강변 자전거길(붉은 포장)이 다시 시작되는데, 올라가고 내려가는 경사로가 짧지만 가팔라 처음이면 끌고 가도 된다. 안흥교를 지나 동안교의 이정표가 헷갈리지만 자전거길은 그대로 직진이고, 데크길과 4월 벚꽃이 피는 길을 지나면 끝에 소요교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소요교를 건너면 바로 1호선 소요산역(약 53km)이고, 소요산 등산로 입구와 식당가는 역 앞 사거리에서 동쪽으로 600m쯤 더 들어간다.

쉬어 갈 곳

조심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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