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추 3고개

성산대교 북단(망원) 출발 · 불광천·연신내로 올라가 소머리·말머리·됫박을 넘고 마장호수를 끼고 돌아 창릉천·한강으로 돌아오는 한 바퀴

71km · 오르막 593m · 순환 · 중급 · 섞임 · 서울 마포구·은평구 → 경기 양주시 장흥면·백석읍 → 파주시 광탄면 → 고양시 덕양구 → 서울 마포구

순수 주행 3시간 안팎(평속 20~22km/h), 보급·사진을 넣으면 보통 3시간 반~4시간. 아침 7시에 출발해 11시 전에 돌아왔다는 글이 많다

송추 고개 코스에서 가장 힘든 송추CC 고개(와 게네미고개)를 빼고, 소머리고개 → 말머리고개(마두령) → 됫박고개(보광사 업힐) 세 고개만 넘는 짧은 버전이다. 말머리를 내려온 기산저수지 앞 CU 삼거리에서 5고개는 직진하지만 3고개는 왼쪽 기산로로 꺾어 마장호수를 오른쪽에 끼고 약내리막·낙타등 길을 달린 뒤 보광사로 올라간다. 서울 서부 동호회가 성산대교 북단 편의점에 모여 불광천·연신내·은평뉴타운을 거쳐 송추로 들어가는 방식이 가장 흔하고, 이 가이드는 같은 길로 올라가 됫박고개 뒤에는 공릉천·창릉천·한강 자전거길로 돌아오는 70km 한 바퀴다. 고개는 1km 안팎으로 짧지만 8~10%로 가팔라 업힐 연습에 알맞고, 주말 아침 7시에 나서면 한낮 더위 전에 돌아올 수 있어 여름 아침·시즌 초 코스로 많이 탄다.

이런 분께: 업힐 입문·훈련, 여름 아침 짧게 굵게, 시즌 초 몸풀기, 송추 5고개 전 단계, 서울 서부 동호회 벙

출발 거점: 성산대교 북단 편의점 (망원한강공원)

성산대교 북단 다리 바로 아래, 한강 자전거길 옆 편의점(세븐일레븐 한강르네상스망원2호점, 마포나루길 407 — 2025년 초 GS25 자리에 들어옴) 앞 공터. 라이더들은 줄여서 '성산북단'이라 부른다

홍제천·불광천 자전거길이 바로 옆에서 시작돼 송추 방향으로 차도를 거의 타지 않고 응암역까지 올라갈 수 있고, 6호선 망원·합정역과 한강 자전거길로 서울 서부 어디서나 오기 쉬워 송추 3·5고개, 감악산, 헤이리 같은 서북부 라이딩의 집결지로 쓰인다. 2016년부터 2026년까지 송추 3고개 글 대부분이 이 편의점 앞에서 7~8시에 모여 출발했고, 동호회 '뚜르드'의 송추 번개도 여기서 모인다.

가는 법: 지하철: 6호선 망원역 1·2번 출구에서 망원나들목(강변북로 밑 지하보도)까지 약 1.3km, 나들목을 나와 자전거길을 따라 서쪽으로 300m 가면 성산대교 아래 편의점이다. 합정역에서는 약 1.5km. 주말·공휴일엔 전동차 맨 앞·뒤 칸에 자전거를 싣고 탈 수 있다(혼잡 시 제한될 수 있음). 자전거로: 한강 북단 자전거길에서 바로 닿고, 신촌·홍제 쪽은 홍제천 자전거길을 따라 내려오면 된다. 한강 남쪽에서는 월드컵대교 보행·자전거로로 건너 오는 사람이 있다. 자가용: 망원한강공원 주차장(망원 수영장 앞 공영주차장, 마포나루길 386)이 가장 가깝고 유료다. 편의점은 아침 8시에 연다는 글이 있으니 이른 집결이면 물을 미리 챙기고, 편의점 옆 음수대를 쓴다.

구간 안내

  1. 성산대교 북단 편의점 → 불광천 자전거길 끝 (응암역) (0 → 약 5.6km)

    편의점 앞에서 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서쪽(행주 방향)으로 400~500m 가다가 홍제천 자전거길로 들어서고, 다시 400m쯤 뒤 홍제천과 갈라지는 불광천 자전거길로 갈아탄다(갈림마다 '불광천' 표지를 확인). 상암·증산·새절을 지나 응암역까지 5km 남짓 하천을 따라 평지로 올라가는데, 주말 아침에도 산책·러닝하는 사람이 많고 공사로 길이 좁아지는 곳이 있었다(2022년 글). 단체라면 속도를 낮춰 한 줄로 간다. 동호회에 따라 응암역에서 따로 모이기도 하고(2025년 뚜르드 벙), 여기서 합류하는 사람도 많다.

  2. 불광천 자전거길 끝 (응암역) → 북한산성입구 교차로 (약 5.6 → 14.2km)

    응암역에서 자전거길을 올라와 연서로를 따라 북쪽으로 간다. 차도 오른쪽 가장자리에 자전거차로가 있지만 주정차 차량과 우회전 차, 버스정류장이 계속 끼어들어 신경이 많이 쓰이는 구간이고 신호도 많다. 연신내(약 8km)를 지나 은평뉴타운에 들어서면 차가 눈에 띄게 줄고, 기자촌사거리까지는 잘 느껴지지 않는 약오르막이다. 은평한옥마을·진관사 입구(약 11.8km)를 지나 짧게 내려가면 북한산 원효봉·의상봉 능선이 정면으로 보이는 북한산성입구 교차로다. 주말엔 등산객과 탐방로 주차장 차량이 많다.

  3. 북한산성입구 교차로 → CU 양주교현리점 (약 14.2 → 18.5km)

    교차로에서 직진해 북한산로로 효자동을 지나면 마포구 예비군훈련장 옆으로 2.5km 남짓 완만한 오르막(평균 3%)이 이어진다. 라이더들은 '마포예비군훈련장 업힐'이라 부르고, 고갯마루 이름을 따 솔고개라고도 한다. 본격 고개에 앞선 몸풀기 구간이라 숨이 차지 않을 정도로 오르고, 봄에는 길가 벚나무가 줄지어 있어 경치가 좋다. 오르막이 끝나는 교현리 고갯마루의 CU 편의점이 첫 보급 지점이다.

  4. CU 양주교현리점 → 송추 느티나무사거리 (약 18.5 → 21.7km)

    편의점에서 북쪽으로 내리막을 타고 송추IC 옆을 지나 송추 마을로 내려간다. 북한산로가 호국로와 만나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의정부 방향) 호국로로 500m쯤 가면 방태막국수가 모퉁이에 있는 사거리가 나오는데, 글에서는 '홈마트 송추점 사거리'라고 부른다. 여기서 왼쪽 가마골로('장흥자연휴양림' 방향)로 꺾으면 고개 구간이 시작된다. 사거리 주변에 마트·편의점·카페가 몰려 있어 소머리에 오르기 전 음료를 사 가는 사람도 있고, 식당가라 드나드는 차가 많으니 좌회전은 신호를 기다려 한다.

  5. 송추 느티나무사거리 → 소머리고개 옛길 정상 (약 21.7 → 25.5km)

    가마골로를 따라 상가를 지나 부곡리까지 완만하게 오르면 윗가마골교차로에서 큰길은 2026년 2월 개통한 부곡터널로 곧장 들어가고 옛 고갯길이 왼쪽으로 갈라진다. 업힐은 반드시 터널 입구 전에 왼쪽 옛길로 빠져야 하는데, 터널로 직진하는 차가 빠르니 뒤를 보고 수신호를 한 뒤 건넌다. 터널이 생긴 뒤 옛길은 지나는 차가 거의 없어 훨씬 쾌적해졌다(2026년 글). 소머리고개(고비골고개)는 1km가 채 안 되지만 평균 8% 남짓, 순간 13~14%까지 올라가고, 커브를 돌아 카페 앞 찻잔·티포트 모양 조형물이 보이면 정상이다.

  6. 소머리고개 옛길 정상 → 말머리고개 정상 (약 25.5 → 27.9km)

    정상에서 짧게 내려가 모텔이 모인 석현리를 지나 석현삼거리에서 직진하면 쉴 틈 없이 권율로의 말머리고개(마두령)가 시작된다. 소머리보다 길고(라이더 기록 1.1~1.2km) 평균 9~10%로 더 가파르며, 헤어핀이 여러 번 이어지다 마지막 헤어핀 구간이 가장 세다. 들어가기 전에 가장 가벼운 기어로 바꿔 두고 처음부터 힘을 아낀다. 정상은 크라운해태 연수원 입구로, 해발이 높아 지나온 골짜기 쪽 전망이 트이고 이 표지 앞에서 인증 사진을 찍는다.

  7. 말머리고개 정상 → CU 기산유원지점 (약 27.9 → 30km)

    기산리 쪽으로 2km쯤 굽은 내리막을 내려가면 왼쪽 아래로 기산저수지가 보이고, 저수지 앞 삼거리 모퉁이에 CU 기산유원지점이 있다. 주차장이 넓어 자전거·오토바이·드라이브 차량이 함께 쉬어 가는 곳으로, 3고개든 5고개든 여기서 물을 채우고 한 번 쉬는 게 정해진 순서처럼 되어 있다. 이 삼거리가 갈림길이다 — 송추 5고개는 권율로를 따라 직진(소사고개·게네미·송추CC 방향), 송추 3고개는 왼쪽 기산로(마장호수 방향)로 꺾는다. 컨디션이 좋으면 여기서 5고개로 늘리는 사람도 있다.

  8. CU 기산유원지점 → 보광로 삼거리 (약 30 → 36.2km)

    편의점에서 좌회전해 기산로로 들어서면 저수지를 끼고 시원한 내리막이 시작되고, 곧 호수를 따라 짧게 오르내리는 낙타등 구간이 이어진다. 5km 남짓에 120m쯤 내려가는 전체적인 약내리막이라 속도가 잘 붙지만 노면이 거친 곳이 있고(2022년 글), 주말엔 이 길을 와인딩 코스로 찾는 오토바이·스포츠카가 많다. 약 32.5km 지점부터 오른쪽으로 마장호수와 출렁다리가 보이는데, 가까이 보려면 제2주차장 쪽으로 잠깐 들어갔다 나온다. 파주 광탄면 영장리로 내려와 오른쪽 쇠장이길(송추CC로 오르는 길) 갈림을 지나면 보광로 삼거리이고, 여기서 왼쪽(보광사·고양 방향)으로 꺾는다.

  9. 보광로 삼거리 → 됫박고개 정상 (약 36.2 → 39.7km)

    보광로 삼거리부터 보광사 입구(약 38.8km)까지 2.5km는 겉보기엔 평지 같은데 계속 조금씩 오르는 약오르막이라 다리가 서서히 무거워진다. 숲이 우거져 여름에도 그늘이 시원하다. 보광교를 지나 보광사를 왼편에 두면 마지막 고개인 됫박고개(보광사 업힐) 북쪽 면이 시작되는데, 초입 헤어핀 부근이 가장 가파르고 그 뒤로는 무난해 0.86km에 평균 8% 안팎이다. 정상의 고갯마루쉼터(낭만닥터 김사부 촬영지)에서 세 고개를 마친 기념 사진을 찍고 쉬어 간다.

  10. 됫박고개 정상 → 공릉천 자전거길 (약 39.7 → 49km)

    됫박고개 남쪽 보광로는 2km 넘게 완만히 이어지는 내리막이라 속도가 쉽게 붙고, 급한 커브와 지방도 차량·오토바이가 함께 있으니 한 줄로 내려간다. 고양동 시가지(약 45km)에 들어서면 신호와 차가 많아지고, 시가지 마트·편의점이 귀로에서 가장 쉽게 들를 수 있는 보급처다. 시가지를 지나 선유동 마을길로 남쪽으로 내려가 교외선 철길을 건너면 공릉천 자전거길에 오른다. 마을길이 몇 번 꺾이니 처음이면 '공릉천 자전거길'을 목적지로 찍고 간다.

  11. 공릉천 자전거길 → 창릉천 합수부 (약 49 → 62.9km)

    공릉천 자전거길을 1km 남짓 따라가다 오금천 자전거길로 갈아타고, 삼송역 근처(약 53km)에서 창릉천 자전거길에 합류해 10km를 내려간다. 공릉천·오금천 쪽은 관리가 덜 돼 쓰러진 나무가 그대로 있거나 길이 끊겨 다리를 건너야 하는 곳이 있고(2026년 6월 글), 큰비 뒤에는 하천변 길이 잠겨 통제되기도 한다. 창릉천은 굴다리로 내려갔다 올라오는 곳이 많아 속도를 낮춘다. 지쳤다면 삼송역·지축역(3호선)에서 전철로 빠질 수 있다.

  12. 창릉천 합수부 → 성산대교 북단 편의점 (약 62.9 → 70.7km)

    행주산성 아래에서 창릉천이 한강과 만나면 왼쪽(서울 방향)으로 한강 북단 자전거길을 따라 동쪽으로 간다. 합수부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자마자 나오는 방화대교 밑 그늘 쉼터에 화장실(2025년 가을 신축)이 있어 마지막으로 쉬어 가기 좋다. 강서·마곡을 건너편에 두고 가양대교, 난지 한강공원을 지나는 8km 평지이고, 주말 오전 늦게는 한강 자전거길이 붐비기 시작하니 단체는 한 줄로 달린다. 성산대교 북단에 닿으면 다리 아래가 출발한 편의점이고, 보통 여기서 해산한 뒤 망원동에서 점심을 먹는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이렇게도 타요

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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