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방조제

오이도 빨간등대 출발 · 시화방조제 자전거길로 시화나래휴게소 지나 대부도 방아머리해변 왕복

27km · 오르막 26m · 왕복 · 입문 · 자전거길 위주 · 경기 시흥시 정왕동(오이도) →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대부도)

순수 주행 1시간 20분~1시간 30분(평속 18~20km/h), 휴게소·방아머리에서 먹고 쉬면 보통 2시간 반~3시간

오이도 빨간등대에서 해안을 따라 1.5km 내려가 오이도박물관 앞에서 시화방조제 자전거길에 올라, 바다 한가운데를 11km 넘게 곧게 가로질러 시화나래휴게소를 지나 대부도 방아머리해변까지 갔다가 같은 길로 돌아오는 왕복 27km 남짓의 코스다. 양쪽이 모두 물(왼쪽 시화호, 오른쪽 서해)인 방조제 위를 신호 없이 달리는 개방감 때문에 '바다 위를 달린다'는 말이 붙고, 오르막이 사실상 없고 4호선·수인분당선 종점 오이도역에서 가까워 지하철로 점프해 오는 입문자·미니벨로 라이더와 시흥·안산·인천 동호인이 사계절 즐겨 탄다. 2025년 가을 시흥 구간까지 재포장을 마쳐 방조제 자전거길 전체가 새 아스팔트가 됐고, 대신 그늘이 거의 없고 바람을 막아 줄 것이 전혀 없어 그날의 바람이 난이도를 정한다. 반환점 방아머리에서는 바지락칼국수와 찐빵, 해변 구경으로 쉬어 가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분께: 첫 바다 라이딩, 평지 왕복, 지하철 점프 라이딩, 미니벨로·브롬톤, 노을 라이딩, 칼국수·찐빵 라이딩

출발 거점: 오이도 빨간등대

오이도 빨강등대(오이도로 170) 앞 오이도로 길가 — 오이도항 선착장 입구와 횟집 거리 사이. 등대 아래 해안 산책로·데크는 바퀴 달린 탈것을 타지 말라는 안내가 있어 길가에서 모인다

오이도는 4호선·수인분당선 종점이라 서울·수도권에서 자전거를 싣고 오기 쉽고, 빨간등대는 시화방조제 자전거길 입구(오이도박물관 앞)에서 1.5km 떨어진 오이도의 상징이라 사진을 찍고 출발하는 기점으로 쓰인다. 서해랑길 92코스·경기둘레길 52코스도 이 등대에서 방조제를 건너 대부도 관광안내소까지 똑같이 이어지고, 끝나고 오이도 칼국수·조개구이집과 수산시장에서 먹고 가기 좋다. 차로 오는 사람은 방조제 입구 맞은편 오이도박물관에 세우고 그 앞에서 바로 출발하기도 한다.

가는 법: 지하철: 4호선·수인분당선 종점 오이도역 2번 출구(버스·택시 승강장 쪽)로 나와 옥구공원 옆 자전거길을 지나 덕섬 쪽 해안 자전거길로 생명의나무 전망대를 거쳐 등대까지 약 5~6km(20~30분). 3번 출구 쪽은 길이 좁고 거칠어 2번 출구가 낫다는 글이 있다. 주말·공휴일에는 전동차 맨 앞·뒤 칸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고(혼잡 시 제한), 접이식은 평일에도 접어서 탄다. 등대를 건너뛰고 오이도역에서 방조제 입구(오이도박물관)로 바로 가도 거리는 비슷하다. 자전거로: 배곧·월곶 쪽에서는 배곧한울공원 해안 자전거길을 따라 덕섬을 지나 오이도로 들어온다. 자가용: 등대 주변 노상 공영주차장과 수산시장 주차장은 주말 낮이면 자리가 없다(수산시장에서 물건을 사면 주차비를 받지 않는 곳도 있다는 2026년 글). 방조제 입구 맞은편 오이도박물관에 세우고 박물관 앞에서 출발하면 왕복 약 24km가 된다. 시화나래휴게소·방아머리 주차장은 주말에 낚시객·관광객 차로 가득 차 자리 찾기가 어렵다(2026년 9월 글).

구간 안내

  1. 오이도 빨간등대 → 오이도박물관 앞 (0 → 약 1.8km)

    등대 앞에서 사진을 찍고 바다를 오른쪽에 둔 채 오이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출발한다. 등대 바로 아래 해안 산책로와 데크는 관광객이 많고 자전거를 타지 말라는 안내가 있으니 길가로 다닌다. 횟집·조개구이집 거리를 지나 함상전망대·노을의노래 전망대가 있는 오이도 남서쪽 끝에서 길이 동쪽으로 꺾이고, 오이도 해수욕장 옆을 지나 약 1.5km에서 오이도박물관 앞에 닿는다. 주말 낮엔 관광객 차량과 보행자가 많아 천천히 가야 하는 구간이다. 박물관 앞 대부도입구 사거리를 건너면 맞은편에서 바로 방조제 자전거길이 시작된다.

  2. 오이도박물관 앞 (대부도입구 사거리) → 거북섬 갈림길 (약 1.8 → 2.7km)

    첫 0.8km는 2026년 봄 문을 연 '경기 햇빛 자전거길'로, 자전거길 위에 물결 모양 태양광 지붕이 덮여 있어 방조제 전체에서 거의 유일하게 그늘이 지는 곳이다. 보행로가 옆에 따로 나 있고 중간 쉼터에 거치대·공기주입기·CCTV가 있어 출발 전 바람을 넣거나 일행을 기다리기 좋다. 지붕 구간을 벗어나면 시야가 확 트이며 왼쪽으로 시화호와 거북섬(시화MTV) 신시가지·마리나가, 오른쪽 차도 너머로 인천신항과 송도가 보인다. 약 2.7km에서 거북섬 쪽에서 올라오는 경사로가 합류하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대부도로 갈 때는 그대로 직진한다.

  3. 거북섬 갈림길 → 시화나래휴게소 (약 2.7 → 9.4km)

    여기서 시화나래휴게소까지 약 6.5km는 신호도 건널목도 없는 곧은 길이다. 양쪽이 모두 물이라 바람을 막아 줄 것이 전혀 없어 맞바람이면 '가도 가도 제자리'라는 말이 나오고, 옆바람이 세면 핸들이 흔들린다. 시흥 구간은 한때 자갈이 드러날 만큼 노면이 나빴지만 2025년 가을 재포장을 마쳐(안산 구간은 2024년 6월 포장) 지금은 로드로도 편하게 달린다. 중간쯤(약 5.6km) 시흥·안산 경계 표지판을 지나면 멀리 달전망대 탑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사이에는 매점·화장실이 없으니 물은 출발 전에 채운다.

  4. 시화나래휴게소 → 방아머리 로터리 (약 9.4 → 13.1km)

    휴게소는 방조제 가운데 큰가리기섬 앞에 높게 올라앉아 있어, 자전거길에서 주차장 쪽으로 올라가 차로와 횡단보도 몇 개를 건너야 들어간다. 편의점·푸드코트·카페·화장실이 모인 오이도~대부도 사이 유일한 보급지이고, 거치대가 곳곳에 있으며, 옆 시화나래 조력공원과 높이 75m 달전망대, 세계 최대 규모라는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볼거리다. 휴게소를 나서면 대부도 쪽으로 내리막이 이어지고, 3km 남짓 다시 곧은 방조제를 달린다. 대부도 직전에 시화호 배수갑문 위 다리(시화교)를 짧게 오르내리고, 풍력발전기가 보이면 방조제가 끝나 방아머리 로터리에 닿는다.

  5. 방아머리 로터리 → 방아머리해변 (약 13.1 → 13.7km)

    로터리에서 방조제 자전거길이 끝나고, 여기부터는 대부도로 들어가는 대부황금로 길가를 따라간다. 로터리 바로 남쪽에 대부도 관광안내소와 화장실이 있고, 바다 쪽으로 빠지면 방아머리선착장이다. 500m쯤 내려가면 길 오른쪽이 방아머리해변, 왼쪽이 바지락칼국수·조개구이집과 불란서찐빵, 편의점이 줄지어 선 먹거리 거리다. 주말엔 대부도로 들어가는 차가 이 길에서 거북이걸음을 하고 주차 차량 사이로 사람이 튀어나오니 천천히 가거나 끌고 간다. 해변 앞에서 먹고 쉬다 돌아서는 것이 보통이다.

  6. 방아머리해변 → 시화나래휴게소 (귀로, 약 13.7 → 18km)

    로터리로 돌아가 다시 방조제 자전거길에 올라 왔던 길을 되짚는다. 시화교를 지나 3km 남짓 달린 뒤 휴게소 앞에서는 갈 때 내리막이었던 길이 이번엔 짧은 오르막이 된다. 갈 때 맞바람에 고생했다면 귀로는 대개 뒷바람이라 속도가 확 붙는다는 글이 많지만, 옆바람인 날은 갈 때 올 때 모두 힘들다. 해 질 무렵이면 휴게소 앞 조력공원에서 서해 일몰을 보고 출발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럴 땐 전조등·후미등을 켜고 출발한다.

  7. 시화나래휴게소 → 오이도 빨간등대 (귀로, 약 18 → 27.5km)

    휴게소에서 오이도까지 다시 8km 가까운 직선이다. 거북섬 갈림길(약 24.8km)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경사로는 거북섬·시화호 자전거길로 빠지는 길이라, 오이도로 돌아가려면 그대로 직진한다(오른쪽으로 갔다가 옥구천 쪽 거친 하천길로 헤맸다는 글이 있다). 햇빛 자전거길 지붕 밑을 지나 대부도입구 사거리를 건너면 오이도박물관 앞이고, 오이도로를 따라 해안을 돌아 등대로 돌아온다. 끝나고 오이도에서 칼국수·조개구이를 먹거나 오이도역(약 5~6km)으로 가서 전철을 탄다.

쉬어 갈 곳

조심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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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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