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업힐

안양천 합수부(안합) 출발 · 안양천 → 도림천(별빛내린천) → 서울대 정문, 캠퍼스 순환도로를 반시계로 한 바퀴 돌고 같은 길로 복귀

36km · 오르막 224m · 왕복 · 초중급 · 자전거길 위주 · 서울 강서구 → 영등포구·구로구 → 동작구(보라매) → 관악구 (서울대 관악캠퍼스)

안양천 합수부 기준 왕복 약 36km, 순수 주행 1시간 40분~2시간(평지 평속 20km/h, 캠퍼스 한 바퀴 15~25분). 정문 앞 편의점에서 쉬거나 두세 바퀴 돌면 보통 2시간 반~3시간. 신정교에서 출발하면 왕복 26km 안팎.

안양천 합수부에서 안양천과 도림천(관악구에 들어서면 '별빛내린천'으로 이름이 바뀐다) 자전거길을 15km 남짓 거슬러 올라 서울대 정문 앞에 닿은 뒤, 관악캠퍼스 순환도로를 반시계로 한 바퀴(약 5.4km) 돌고 같은 길로 돌아오는 왕복 36km 안팎의 코스다. 정문에서 신공학관 위 버스 종점까지 2.4km 동안 150~180m를 오르는 순환도로 업힐은 남산·북악과 함께 서울 도심의 대표 연습 업힐로 꼽히고, 여러 바퀴 도는 '다회전'과 퇴근 뒤 야간 라이딩('서울대 야라')으로 특히 많이 탄다. 2024년 9월 도림천 상류 복원 구간이 서울대 정문 앞까지 열리면서 한강에서 차도를 타지 않고 갈 수 있게 됐고, 도림천은 고가·복개 구조물 아래 그늘길이 길어 한여름에도 탈 만하다.

이런 분께: 업힐 연습, 다회전 훈련, 야간 라이딩, 여름 그늘 라이딩, 남산 다음 단계 업힐

출발 거점: 안양천 합수부 만남의 광장

안양천이 한강에 닿는 하구, 합수부 다리 동쪽 끝(영등포구 양화동 쪽)의 쉼터 광장, 음수대 앞 — 한강 남단 자전거길과 안양천 자전거길이 갈리는 자리이고 공중화장실이 남쪽으로 70m 남짓

목동·강서·영등포 쪽 서남부 라이더들이 '안합'이라 부르는 집결지로, 여기서 안양천 자전거길을 5km 타고 가 신정교에서 도림천으로 갈아타면 서울대 정문 앞까지 하천 자전거길이 이어진다. 2024~2026년 서울대 라이딩 글 여럿이 여기서 출발하거나 귀로에 여기서 해산했고(도림천으로 서울대 가는 법을 정리한 2026년 9월 글, 2026년 8월 점심 라이딩 글, 2025·2026년 관악산 계곡 라이딩 글 두 편 등), 여의도·반포 쪽 사람도 한강 남단을 따라 와서 여기서 안양천으로 들어선다. 음수대·화장실이 있어 출발 전 물을 채우기 좋다. 5km 더 간 신정교(도림천 합류부)에서 모여 바로 도림천으로 들어가는 동호회도 있다(변형 참고).

가는 법: 지하철: 9호선 염창역에서 북동쪽 한강 방향으로 1km 남짓 걸어 둑을 넘으면 안양천 하구가 나오고, 하구를 가로지르는 합수부 다리를 건너면 광장이다. 주말·공휴일에는 대부분 노선에서 전동차 맨 앞·뒤 칸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다(혼잡 시 제한, 노선별 규정 확인). 자전거로: 여의도·반포 쪽에서는 한강 남단 자전거길을 따라 서쪽으로 와서 성산대교·월드컵대교 밑을 지나면 합수부 다리 바로 앞이 광장이고, 강북에서는 성산대교·가양대교 등으로 강을 건너 남단 자전거길로 온다. 자가용: 합수부에 붙은 주차장은 확인하지 못했다. 서울대 쪽에서 바로 업힐만 하려면 2호선 신림역(도림천 길 옆)이나 신림선 관악산역(서울대 정문에서 300m 남짓)이 가깝다.

구간 안내

  1. 안양천 합수부 만남의 광장 → 신정교 (0 → 약 5km)

    광장에서 안양천 자전거길로 들어서 상류(남쪽)로 출발한다. 합수부 앞은 한강 길과 안양천 길이 만나는 회전교차로라 '사고 많은 곳' 표지가 붙어 있을 만큼 사방에서 자전거가 들어오니 천천히 지난다. 서울 구간은 자전거길과 산책로가 나뉘어 있고 폭도 넓지만 주말 낮엔 나들이객·러너가 많고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날도 있으며, 공사로 길이 막혀 둑 위나 옆길로 돌아가는 일도 종종 있다(2024~2026년 글). 5km쯤 가서 신정교에 이르면 동쪽에서 도림천이 들어오는데, 여기서 안양천을 벗어나 도림천으로 갈아탄다. 갈림 바로 앞 둔치에 화장실과 음수대가 있다.

  2. 신정교 → 보라매공원 (약 5 → 10.7km)

    도림천 합류부에서는 작은 다리를 건너 상류를 바라보고 오른쪽 둑길로 가라는 조언이 있다(2026년 글). 왼쪽 둑길은 보라매공원까지만 이어지고 그 위로는 끊기기 때문인데, 양쪽 길 사이에 다리가 자주 있어 잘못 들어도 중간에 건너가면 된다. 신도림역을 지나면 하천 위를 2호선 고가와 도로가 지붕처럼 덮어 그늘 속을 달리는 구간이 길게 이어져, 한여름 낮이나 비 오는 날에도 탈 만하다는 평이 많다. 대신 고가 밑은 어둡고 기둥이 많으며 GPS 기록이 튀기 쉽고, 물이 적은 날엔 하천 냄새가 난다. 대림·구로디지털단지를 지나 신대방역 근처에 이르면 보라매공원으로 올라가는 보도육교·출입구가 보인다.

  3. 보라매공원 → 신림역 봉림교 (약 10.7 → 12.3km)

    보라매공원은 하천 길에서 150m 남짓 들어가면 화장실·음수대가 있어 가는 길 중간에 쉬어 가는 사람이 많다(공원 쪽인 왼쪽 둑길에서 들어가기 쉽다). 공원을 지나 관악구로 들어서면 도림천은 '별빛내린천'으로 이름이 바뀌고, 수변 데크·분수·조형물이 있는 잘 꾸민 하천길이 이어진다. 동네 산책로를 겸하는 곳이라 저녁이면 산책객·러너가 많고 둔치에서 족구 같은 운동을 하는 무리도 있으니 속도를 낮춘다. 2호선 신림역 옆 봉림교 일대가 이 구간의 끝이고, 지치면 여기서 전철로 빠질 수 있다.

  4. 신림역 → 동방1교 (약 12.3 → 14km)

    신림역부터 동방1교까지는 하천이 신림로 바로 아래·옆을 지나, 자전거길도 도로 구조물 밑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한다. 비와 햇볕은 막아 주지만 천장이 낮은 곳(지도 자료상 높이 제한 2.1m)이 있어 일어서서 타지 않는다. 동방1교가 원래 도림천 자전거길의 끝이었던 곳으로, 여기서 자전거길이 한 번 끊겨 내려서 화살표를 따라 다리를 걸어 건너야 한다(2026년 9월 글). 이 끊긴 곳을 모르고 차도로 빠져 신호와 차에 시달렸다는 글도 있으니(2025년 3월), 길이 끝나 보여도 하천을 따라 상류로 이어지는 길을 찾는다.

  5. 동방1교 → 서울대 정문 (약 14 → 15.2km)

    동방1교에서 서울대 정문 앞까지 1.35km는 2024년 9월 덮개를 걷어 내고 새로 연 도림천 상류 복원 구간이다. 다리를 건너면 상류를 바라보고 왼쪽에 보행자 진입 금지 표지가 붙은 자전거 전용 길이 있고, 위가 막혀 GPS가 튄다. 중간에 전용 길이 끝나면 오른쪽으로 건너가 보행로와 붙은 길로 이어 가는데, 폭이 좁고 시속 10km 제한 안내가 있으며 나무 다리는 젖으면 미끄럽다. 하천 길이 끝나는 곳은 좁아 내려서 걷고, 되돌아 올라가듯 방향을 틀어 다리를 건너면 관악산 입구 편의점·화장실 옆으로 나오며 오른쪽에 서울대 정문이 보인다.

  6. 서울대 정문 → 신공학관 위 버스 종점 (약 15.2 → 17.6km)

    정문 조형물 앞 횡단보도를 건너 바로 오른쪽 길로 들어서면 반시계 한 바퀴가 시작된다. 처음 1km 남짓은 사회과학대 쪽으로 2~4%의 완만한 오르막이라 몸을 풀며 오르고, 공대 입구 갈림에 가까워지면서 7~10%로 경사가 붙는다. 갈림을 지나면 버스 종점까지 1km 가까이가 오르는 방향 일방통행 길이고, 그중 마지막 600m 남짓(라이더 기록 0.59km·평균 12.7%)이 가장 가팔라 초보가 끌바를 하는 곳이 바로 여기다. 버스가 수시로 올라오니 양옆 주차 칸으로 비켜 오르고, 끝이 안 보인다고 앞에서 힘을 다 쓰지 않는다. 대형 버스가 줄지어 서 있는 종점(교내 도로 최고점, 약 220m)이 업힐의 끝이다.

  7. 신공학관 위 버스 종점 (정상) → 기숙사삼거리 → 서울대 정문 (약 17.6 → 20.6km)

    정상에서 숨을 고른 뒤 신공학관(301동) 옆으로 내려가 기숙사삼거리를 거쳐 정문까지 3km를 내려온다. 길은 넓고 대체로 깨끗하지만 건물 주차장·옆길에서 차가 합류하는 곳이 많고 과속방지턱이 잦다. 특히 기숙사삼거리 근처에는 네모난 돌을 박은 방지턱이 연달아 있어(라이더들이 '지뢰지대'라 부른다) 미리 속도를 줄여야 한다. 밤에도 사람이 차도로 걸어 나오는 일이 있어 다운힐에서 속도를 내지 않는다. 경영대 앞을 지나 정문으로 돌아오면 한 바퀴이고, 한 바퀴 더 돌려면 조형물을 오른쪽에 두고 왼쪽 주차장 차단기 쪽으로 다시 들어간다.

  8. 서울대 정문 (한 바퀴 끝) → 안양천 합수부 (귀로, 약 15km)

    돌아갈 때는 정문을 나와 왼쪽 보도로 편의점 앞을 지나 다리를 건넌 뒤, 하천으로 내려가는 경사로를 자전거를 끌고 내려간다. 그다음은 갈 때 온 별빛내린천·도림천·안양천을 거꾸로 따라가면 되고, 한강 쪽으로 줄곧 아주 완만한 내리막이라 갈 때보다 수월하다. 동방1교에서 다시 한 번 내려 다리를 걸어 건너고, 신정교에서 안양천 하류(한강 쪽)로 꺾어 5km를 가면 합수부다. 정문에서 합수부까지 약 15km로, 왕복 합계는 36km 안팎이다. 여의도·반포로 가는 사람은 합수부에서 한강 남단 길로 동쪽을 잡는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이렇게도 타요

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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