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걸이 코스

반포한강공원(잠수교 남단) 출발 · 잠실철교와 잠수교로 한강 남단·북단을 한 바퀴

27km · 오르막 16m · 순환 · 입문 · 자전거길 위주 · 서울 서초구 → 강남구 → 송파구 → 광진구 → 성동구 → 용산구

순수 주행 1시간~1시간 20분(평속 20~25km/h), 쉬는 시간을 넣으면 1시간 반~2시간

자전거로 건너기 가장 편한 한강 다리 두 곳, 잠수교와 잠실철교로 강을 두 번 건너며 남단과 북단 자전거길을 한 바퀴 잇는 27km 남짓의 순환 코스다. 기록 앱에 그려진 궤적이 양 어깨가 벌어진 옷걸이처럼 보여 이 이름이 붙었고, 남산이나 중랑천을 고리처럼 붙이거나 건너는 다리를 바꿔 '긴 옷걸이'·'큰 옷걸이'로 늘려 타기도 한다. 전 구간이 차 없는 강변 자전거길이라 신호가 거의 없고 오르막은 다리 진입로 정도뿐이어서, 한강을 처음 한 바퀴 돌아보는 사람부터 새벽·야간 번개, 로테이션 연습, 가벼운 회복 라이딩을 하는 동호회까지 서울에서 가장 흔하게 타는 코스로 꼽힌다. 정해진 출발점이 없어 반포·잠실·뚝섬·용비교 등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시작하면 된다.

이런 분께: 한강 첫 순환 라이딩, 새벽·야간 라이딩, 로테이션·팩 라이딩 연습, 회복 라이딩, 한강 야경 사진

출발 거점: 반포한강공원 GS25

잠수교 남단에서 자전거길을 따라 서쪽(동작대교 방향)으로 450m쯤, 세빛섬 건너편 안쪽 반포한강공원 자전거길 바로 옆 GS25 편의점 앞 공터 (공원 화장실·음수대가 붙어 있음)

옷걸이는 순환이라 선 위 어디서 시작해도 되지만, 두 '어깨' 가운데 하나인 잠수교의 남단이 가장 흔한 시작점이다. 코스를 정리해 소개한 라이더도 반포·잠수교 근처에서 시작해 잠실철교로 넘어가는 것을 기본형으로 들고, 동호회 소셜 라이딩이 잠수교에서 모였다 가기도 한다. 이 편의점 앞은 라이더들이 '반지스'(반포 GS)라 부르는 서울 한복판의 대표 약속 장소로, 편의점·화장실·음수대가 한자리에 있어 출발 전 보급과 한 바퀴 뒤 라면으로 마무리하기 좋다. 송파·강동 쪽은 잠실철교 남단이나 잠실나들목, 광진·성동 쪽은 뚝섬이나 용비교 쉼터, 성남·분당 쪽은 탄천을 타고 와서 탄천합수부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가는 법: 지하철: 고속터미널역(3·7·9호선)에서 반포한강공원 방향으로 1km 남짓 걸어 올림픽대로 밑 나들목을 지나면 세빛섬과 잠수교 남단이 보인다. 전철에 자전거를 실을 때는 노선마다 허용 요일·칸이 다르니 미리 확인한다. 자전거로: 한강 남단 자전거길 위에 있어 여의도 쪽에서는 동작대교를 지나 곧 나오고, 강북에서는 잠수교를 건너 내려와 오른쪽(서쪽)으로 450m. 성남·분당·위례에서 탄천으로 오는 사람은 굳이 반포까지 오지 말고 이 코스 8km 지점인 탄천합수부에서 바로 합류하는 편이 가깝다. 자가용: 반포한강공원 주차장(유료)이 가장 가깝지만 세빛섬·무지개분수 관광객 때문에 주말 낮엔 자주 차서, 자전거길 건너편 공원을 임시 주차장으로 쓰기도 한다(2026년 5월 글).

구간 안내

  1. 반포한강공원 GS25 → 탄천합수부 (0 → 약 8.3km)

    편의점 앞에서 강을 왼쪽에 두고 동쪽(잠실 방향)으로 출발한다. 450m쯤 가면 잠수교 남단 진입로를 가로지르는 건널목이 나오는데, 평소엔 신호를 기다려야 했지만 2026년 10월 26일부터 잠수교에 차가 다니지 않게 되니 공사 안내판을 보며 건넌다. 잠원한강공원(약 2.5km)은 곧은 길이 길게 이어져 속도가 붙기 쉽지만 피크닉·산책객이 많아 주말엔 천천히 지난다. 동호대교(약 3.8km)를 지나면 올림픽대로 옆으로 살짝 올랐다가 성수대교 쪽으로 내려가고, 영동대교·청담대교 남단을 지나는 동안 정면의 롯데월드타워가 점점 커진다. 청담대교 바로 다음이 탄천이 한강으로 들어오는 탄천합수부다.

  2. 탄천합수부 → 잠실철교 (약 8.3 → 12.4km)

    탄천합수부는 벤치·평상과 공용 펌프가 있고 자전거 수리 노점이 서기도 하는 라이더 쉼터지만 편의점과 화장실은 없다. 원래는 합수부 끝의 세월교로 곧장 건넜으나 청담1·2교 확장 공사로 막혀, 지금은 쉼터에서 오른쪽(남쪽) 탄천 자전거길로 350m쯤 들어가 왼쪽 봉은교 옆 다리(세월1교)로 탄천을 건너고, 건너편에서 다시 왼쪽(북쪽)으로 꺾어 한강으로 돌아 나온다. 다리 끝이 T자 갈림이고 볼라드가 서 있으니 반드시 속도를 줄이고 양쪽을 본 뒤 꺾는다. 잠실종합운동장 옆을 지나 잠실한강공원(약 10~11km)에 들어서면 주차장·편의점이 있고 차를 대고 쉬는 사람이 많다. 잠실대교 남단(약 11.5km)을 지나 짧게 오르내리면 잠실철교 남단 회전교차로가 나온다.

  3. 잠실철교 → 뚝섬 인증센터 (약 12.4 → 17.1km)

    잠실철교 위로 오르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첫 회전교차로에서 오른쪽 경사로를 타면 위쪽 절반이 완만한 계단이라 자전거를 끌고 오르고, 그대로 직진해 성내천 다리를 건넌 뒤 두 번째 회전교차로를 돌아 내려가면 자전거 두 대쯤 들어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다리 위는 지하철 2호선 옆으로 빨간 양방향 자전거도로와 초록 보행로가 나뉘어 있어 한강 다리 가운데 잠수교 다음으로 편하고, 다리 위에서 돌아보는 롯데월드타워와 한강 풍경이 좋다. 북단에서는 왼쪽으로 휘어 내려가는 연결로를 타며(직진하면 강변역), 내려오면 그대로 직진해 북단 자전거길을 서쪽으로 달린다. 연결로에서 이어지는 긴 내리막 끝 잠실대교 밑에 급커브가 있고, 이어서 윈드서핑장 같은 수상스포츠 시설이 늘어선 자양동 둔치를 지나 뚝섬한강공원에 닿는다.

  4. 뚝섬 인증센터 → 용비교 쉼터 (약 17.1 → 20.8km)

    뚝섬한강공원은 7호선 자양(뚝섬한강공원)역이 공원과 바로 붙어 있고 편의점·화장실이 몰려 있어 이 코스의 중간 보급 지점이다. 자벌레 건물 옆 국토종주 인증센터에서 도장을 찍고 가는 사람도 있다. 주말엔 돗자리·텐트 인파와 러너, 서핑보드를 든 사람이 자전거길을 넘나드니 공원 구간은 속도를 줄인다. 영동대교·성수대교 북단을 지나 서울숲 앞 강변에 이르면 곧은 길이 이어지다 급커브가 나오고, 중랑천 하구의 자전거 다리를 건너면 곧바로 용비교 아래 회전교차로 쉼터다. 북단은 강변북로 고가 아래를 달리는 곳이 많아 그늘은 많지만 남단보다 풍경 변화가 적다는 말을 듣는다.

  5. 용비교 쉼터 → 한남나들목 (약 20.8 → 23.7km)

    용비교 쉼터는 다리 밑 그늘에 벤치·거치대·편의점·화장실이 모여 있어 동호회 번개 집결지로 많이 쓰이고, 편의점에는 바코드만 찍으면 물과 시간이 맞춰지는 라면 조리기가 있다. 봄엔 쉼터 둘레 튤립 꽃밭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 팀이 많다. 회전교차로에서 옥수·한남(한강 하류) 방향 출구로 나가면 강변북로 고가 아래 커다란 콘크리트 구조물 사이로 길이 이어져 여름에도 그늘이 진다. 동호대교·한남대교 북단을 차례로 지나면 남산으로 빠지는 출구인 한남나들목(약 23.7km)이다. 여기엔 음수대와 화장실이 있고, 남산을 오르려는 라이더들이 모여 있는 경우가 많다.

  6. 한남나들목 → 반포한강공원 GS25 (약 23.7 → 26.8km)

    한남나들목에서 1.5km쯤 더 가면 반포대교 아래 잠수교 북단(약 25.3km)이다. 잠수교로 들어가는 꺾임은 좁고 횡단보도와 볼라드가 있어 속도를 줄이고 보행자를 살핀 뒤 왼쪽으로 들어간다. 그대로 직진하면 이촌 쪽으로 가 버리니 다리 입구를 놓치지 않는다. 잠수교는 차로 일부를 보행로와 양방향 자전거도로로 바꿔 둔 다리라 자전거로 건너기 가장 편하고, 가운데 배가 지나는 곳만 살짝 솟아 있다. 강물 가까이에서 올려다보는 반포대교와 북단 쪽 포토존이 이 코스의 대표 사진 장소이고, 봄~가을 저녁엔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가 쏟아진다. 남단으로 내려와 오른쪽(서쪽)으로 450m 가면 출발한 GS25로, 한 바퀴 약 27km다.

쉬어 갈 곳

조심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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