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한남나들목 출발 · 국립극장에서 N서울타워 아래까지 오르고 소월로·리움으로 돌아오는 한 바퀴

12km · 오르막 218m · 순환 · 초중급 · 일반도로 위주 · 서울 용산구·중구

한남나들목 기준 순수 주행 40~50분, 정상에서 쉬면 1시간 안팎 (한강에서 한남나들목까지 오가는 시간 별도)

서울 한복판에서 탈 수 있는 대표 업힐 코스다. 한강 북단 자전거길의 한남나들목에서 빠져나와 한남대로·버티고개를 넘어 국립극장 앞에서 남산에 들어서고, 일반 차량이 들어올 수 없는 남측순환로(순환버스와 자전거만 다니는 일방통행 오르막)로 N서울타워 아래 정상 버스정류장까지 오른 뒤, 남산도서관 쪽으로 내려와 소월로·리움미술관을 지나 다시 한남나들목으로 돌아오는 12km 남짓의 한 바퀴다. 본 오르막은 약 2km로 짧지만 오가는 길이 전부 차도라 공도 주행에 어느 정도 익숙해야 한다. 평일 퇴근 뒤 야간 라이딩과 주말 이른 아침에 동호인이 가장 많고, 잘 타는 사람들은 소월로–버티고개를 돌아 몇 바퀴씩 오른다.

이런 분께: 첫 업힐 도전, 퇴근 후 야간 라이딩, 출근 전 새벽 라이딩, 업힐 반복 훈련, 도심 야경

출발 거점: 한남나들목

한강 북단 자전거길의 한남나들목 출입구 앞(한남대교 북단 서쪽, 농구장 옆). 나들목을 빠져나와 한남오거리 하나은행 앞에 모였다가 출발하는 무리도 많다

한강 자전거길에서 남산으로 올라가는 가장 짧은 출구라 동호회 남산 라이딩의 집결지로 굳어 있다. 잠수교·잠실·안양천 합수부 쪽에서 오는 사람들이 여기서 합류하고, 라이딩이 끝나면 다시 여기로 내려와 흩어진다.

가는 법: 지하철: 경의중앙선 한남역에서 약 200m. 주말·공휴일에는 경의중앙선에 자전거를 싣고 탈 수 있다(혼잡 시 제한). 자전거로: 대부분 한강 자전거길로 온다. 강남·서쪽에서는 한강 남단을 따라와 잠수교로 강을 건넌 뒤 북단 자전거길을 동쪽(상류)으로 1.5km 남짓, 잠실·뚝섬 쪽에서는 북단 자전거길을 서쪽으로 오면 된다. 자가용: 나들목 근처에는 쓸 만한 주차장을 찾지 못했다. 차로 온다면 국립극장 유료 주차장에 세우고 남산 순환(다회전 변형)만 타는 방법이 있다.

구간 안내

  1. 한남나들목 → 한남오거리 (0 → 약 0.8km)

    한강 자전거길에서 강변북로 밑 나들목 굴다리로 들어가 독서당로로 나온다. 굴다리 안에는 자전거를 끌고 지나가라는 안내가 붙어 있다. 독서당로를 따라 600m쯤 가면 한남대교 북단과 이어지는 한남오거리이고, 하나은행 앞 횡단보도를 건너 한남대로 북쪽(남산 방향) 차로에 붙는다. 여기서부터 한남나들목으로 돌아올 때까지 전부 차도다. 한남오거리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자전거는 거의 다 남산 가는 사람이라, 길이 헷갈리면 앞사람을 안전거리를 두고 따라가도 된다.

  2. 한남오거리 → 이마트24 용산한남점 (약 0.8 → 2km)

    한남대로를 따라 1km 남짓 은근히 길게 오르는 구간으로, 라이더들은 '한남 업힐'이라 부르며 남산보다 이쪽이 더 힘들다는 사람도 있다. 시내버스가 다니는 큰길이고 노면에 홈과 턱이 많으니 맨 오른쪽 차로에서 버스 정류장 진출입을 조심한다. 길 오른쪽에 할리데이비슨 매장이 나오면 그 뒤로 이어지는 주택가 골목으로 들어간다. 골목 안 이마트24 용산한남점이 오르기 전 마지막 보급처라 모임 단위로 들러 음료를 마시고 간다.

  3. 이마트24 용산한남점 → 국립극장 앞 교차로 (약 2 → 3.1km)

    빌라촌 골목을 짧게 오르내려 빠져나오면 주유소가 보이고 곧 남산1호터널 입구다. 터널로 들어가지 말고 터널 앞 횡단보도를 건너 장충체육관 방향 장충단로로 들어선다. 반얀트리 호텔 옆을 지나는 버티고개 오르막은 짧지만 옆으로 차가 빠르게 지나가 처음 오는 사람이 가장 긴장하는 곳이다. 고개를 넘어 살짝 내려가면 국립극장 앞 사거리가 나오고, 신호를 받아 길을 건넌 뒤 왼쪽 국립극장·남산 방향으로 오른다.

  4. 국립극장 앞 교차로 → 남산 약수터 (약 3.1 → 3.3km)

    국립극장 앞에서 약수터까지 200m 남짓은 10% 가까운 짧은 벽이다. 몸이 덜 풀린 상태에서 만나 '여기가 남산보다 힘들다'는 말이 나오는 곳이니 미리 가장 가벼운 기어로 바꿔 둔다. 다 오르면 남산 약수터 쉼터로, 화장실과 음수대가 있고 라이더와 러닝 크루가 늘 모여 숨을 고른다. 이 지점부터 일반 차량은 더 들어올 수 없다.

  5. 남산 약수터 → 남산 정상 버스정류장 (약 3.3 → 5.2km)

    본격적인 남산 업힐이다. 약 1.9km, 평균 6% 남짓이고 가장 가파른 곳이 10% 안팎으로, 순환버스·시티투어버스와 자전거만 올라가는 일방통행 길이다. 처음엔 남쪽으로 돌아 나갔다가 북쪽으로 감아 오르며, 중간쯤 차량 속도 표시기가 보이면 시간으로 대략 절반, 왼쪽에 한양도성 성곽이 나타나면 거의 다 온 것이다. 오른쪽에 버스정류장, 왼쪽에 안내센터가 있는 곳이 흔히 기록을 끊는 정상이다. 버스가 몇 분 간격으로 뒤에서 올라오니 오른쪽에 붙어 타고, 인도에는 러너가 많다.

  6. 남산 정상 버스정류장 → 남산도서관 앞 (약 5.2 → 6.5km)

    타워 아래를 돌아 남산도서관 쪽으로 1.2km 내려가는 다운힐이다. 차와 자전거는 내려가는 방향으로만 다니는 일방통행이고, 보행자와 섞이는 길이라 규정 속도가 시속 20km다. 급한 헤어핀이 이어지고 '살살 내려가라'는 재치 있는 경고판이 곳곳에 서 있을 만큼 사고가 잦은 곳이니, 코너에 들어가기 전에 충분히 속도를 줄이고 앞서가는 버스는 추월하지 않는다. 다 내려오면 남산도서관 앞 삼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린다.

  7. 남산도서관 앞 → 하얏트호텔 앞 삼거리 (약 6.5 → 8.5km)

    신호를 받아 좌회전해 소월로를 탄다. 남산 남쪽 허리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내리는 2km 길로, 오른쪽으로 용산·한강 쪽 전망이 트인다. 1km쯤 가면 해방촌오거리 바로 위를 지나는데, 아침 라이딩 뒤 커피를 마시려면 여기서 해방촌 쪽으로 잠깐 내려간다. 밤에는 차가 적어 달리기 좋지만 낮에는 차가 빠른 때도 있으니 차로 오른쪽을 지킨다. 하얏트호텔 근처에는 남산타워가 보이는 사진 명소가 있다.

  8. 하얏트호텔 앞 삼거리 → 리움미술관 앞 (약 8.5 → 9.4km)

    하얏트호텔 앞 삼거리에서 소월로를 벗어나 오른쪽 주택가 골목으로 내려간다. 호텔 서쪽 골목으로 내려가다 호텔 뒤편을 따라 동쪽으로 꺾어 리움미술관 앞까지 가는 길인데, 골목이 여러 번 꺾여 처음엔 헷갈리기 쉬우니 미리 지도를 봐 두자. 주택가 내리막이라 속도를 낮추고 골목에서 나오는 차를 조심한다. 리움미술관 앞에서 이태원로로 나와 왼쪽(한강진역 방향)으로 간다.

  9. 리움미술관 앞 → 한남나들목 (약 9.4 → 11.8km)

    이태원로를 따라 한강진역을 지나 블루스퀘어가 있는 한남대로 교차로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한남대로를 내려간다. 차선이 많고 차가 매우 빠른 내리막이라 맨 오른쪽 차로에 붙어 흐름에 맞춰 내려간다. 한남오거리 조금 못 미쳐 오른쪽 주유소 앞에서 2시 방향 골목으로 빠져 이면도로로 한남나들목 입구까지 가고, 횡단보도를 건너 나선형 경사로로 내려가면 한강 북단 자전거길이다. 지도에서 '한남나들목'으로 찾으면 길 건너편으로 안내되기 쉬우니 '한남나들목입구자전거대여소'로 찾는 편이 낫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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