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한남나들목 출발 · 남산 → 광화문 →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 홍제천·한강 북단으로 한 바퀴

41km · 오르막 440m · 순환 · 중급 · 섞임 · 서울 용산구 → 중구 → 종로구 → 서대문구 → 마포구 (한강 북단으로 복귀)

한남나들목 원점 한 바퀴 약 41km, 순수 주행 2시간 반 안팎. 정상·카페에서 쉬면 3~4시간 (집에서 오가는 거리 별도)

서울 도심의 대표 업힐인 남산과 북악스카이웨이를 하루에 묶어 타는 코스다. 한강 한남나들목에서 모여 남산을 오른 뒤 숭례문·시청·광화문을 지나 경복궁 옆 효자로와 청와대 옆 창의문로로 창의문까지 가고, 북악스카이웨이를 올라 팔각정을 찍는다. 업힐 하나하나는 짧지만 둘 사이의 시내 구간이 신호·버스·관광객으로 복잡해서, 한강 평지에 익숙해진 라이더가 '다음 단계'로 가장 많이 도전하는 서울 클래식 코스로 꼽힌다. 내려와서는 홍제천 자전거길로 한강에 빠지는 사람이 가장 많아 이 길로 한강 북단을 따라 출발점까지 한 바퀴를 그렸다.

이런 분께: 업힐 입문 다음 단계, 주말 새벽·평일 퇴근 후 짧고 굵은 훈련, 도심 풍경 라이딩, 그룹 벙(정기 라이딩), 지방 라이더의 서울 방문 코스

출발 거점: 한남나들목

한강 북단 자전거길에서 한남대교 북단 바로 아래, 나들목(강변북로 밑 통로)으로 들어가는 입구 앞. 농구장 옆이고 한강공원 화장실·식수대가 입구에 붙어 있다

한강 자전거길에서 남산으로 올라가는 가장 가까운 출구라 남산·남북 벙 대부분이 여기서 모여 인원을 확인하고 공도로 나간다. 남쪽(반포·강남)에서는 잠수교를 건너 북단으로 와서 동쪽으로 1.5km, 망원·여의도 쪽에서는 북단을 따라 동쪽으로, 뚝섬·성수 쪽에서는 서쪽으로 오면 되어 어느 방향에서 오든 만나기 쉽다. 먼 곳에서 오는 그룹은 잠수교·안양천 합수부 등에서 1차로 모이고 여기서 2차로 합류하는 경우가 많다.

가는 법: 지하철: 경의중앙선 한남역에서 약 300m. 주말·공휴일에는 전동차 맨 앞·뒤 칸에 자전거를 싣고 탈 수 있다(혼잡 시 제한될 수 있음). 자전거로: 대부분 한강 자전거길로 온다. 남쪽에서는 잠수교로 강을 건너 북단 자전거길을 동쪽으로 조금 가면 농구장 옆에 나들목 입구가 있다. 나들목은 한쪽이 계단, 반대쪽이 경사로인데 경사로 커브가 급해 내려서 끌고 지나는 사람이 많다. 2026년 9월 1~20일에는 수문·설비 교체 공사로 나들목 통로가 완전히 막혀, 약 600m 서쪽 보광나들목(엘리베이터·짧은 경사로)으로 나와 강변북로 옆 인도를 따라 한남나들목 출구 앞 건널목으로 와서 합류했다(동쪽 옥수나들목은 1.7km). 자가용: 나들목 바로 옆에는 한강공원 주차장이 없다. 강 건너 잠원한강공원 주차장에 세우고 자전거로 건너오는 사례가 있다(잠원 집결 글 1건).

구간 안내

  1. 한남나들목 → 장충단로 버티고개 (0 → 약 2.8km)

    나들목을 빠져나오면 바로 공도다. 길 따라 직진해 한남오거리(약 0.7km)에 닿으면 교통섬을 거쳐 하나은행 쪽으로 건넌 뒤 왼쪽, 한남대로를 따라 북쪽(남산 방향)으로 오른다. 한남대로는 차가 많아 할리데이비슨 매장 옆 주택가 골목(한남대로40길)으로 들어가 빌라 단지를 넘어가는 사람이 많은데, 이 골목 오르막이 짧고 세서 '남산보다 여기가 더 힘들다'는 말이 나온다. 골목 입구 이마트24(약 2km)가 남산 전 마지막 편한 보급처다. 골목 끝에서 다시 큰길로 나와 버티고개삼거리에서 장충단로로 오르면 중구 경계 언덕이 버티고개다.

  2. 장충단로 버티고개 → 남산 정상 (약 2.8 → 5.4km)

    버티고개를 넘으면 짧게 내려가 반얀트리 앞을 지나 국립극장 사거리에서 좌회전한다. 내리막 탄력으로 신호에 맞춰 건너는 게 요령이다. 사거리 바로 뒤 약수터(약 3.4km)까지 짧고 가파른 언덕이 있고, 약수터 앞 공터가 숨 고르며 그룹이 다시 모이는 곳이자 스트라바 남산 구간(약 1.4km, 평균 7%대)의 출발점이다. 여기서부터는 남산 순환버스가 다니는 위쪽 방향 일방통행 길이라 대형 버스가 뒤에서 계속 올라오니 오른쪽에 붙는다. N서울타워 아래 버스정류장·주차장 부근이 정상이며, 타워 광장 쪽은 걸어서 오른다. 남산 자체 이야기는 '남산' 가이드를 참고.

  3. 남산 정상 → 숭례문 (약 5.4 → 8.1km)

    올라온 길로 내려가지 않고 남산도서관 방향으로 다운힐한다. 헤어핀이 생각보다 급하고 순환버스·관광버스가 앞에 있으면 추월할 틈이 없어 버스 뒤를 천천히 따라 내려가게 된다. 남산도서관 앞(약 6.5km)에서 소월로로 나와 백범광장 위쪽 길을 돌아 회현 쪽 내리막을 내려가면 숭례문(남대문) 교차로다. 봄에는 이 다운힐 길의 벚꽃이 정상 쪽보다 먼저 핀다.

  4. 숭례문 → 광화문 앞 (약 8.1 → 9.7km)

    숭례문을 끼고 세종대로로 들어가 시청 → 세종대로사거리 → 광화문까지 거의 평지로 간다. 차도 가장자리에 자전거전용도로가 있지만 교차로마다 신호에 걸리고 버스·택시·관광객이 끊임없이 섞여, 그룹은 신호마다 흩어졌다 다시 모인다. 주말엔 광화문 일대 집회·행사·마라톤으로 차로가 막히거나 통제되는 날이 잦다. 세종대왕상·이순신 장군상을 지나 광화문 정문 앞 신호 대기 때 사진을 찍는 게 이 코스의 단골 장면이다.

  5. 광화문 앞 → 초소 삼거리 (약 9.7 → 12.5km)

    광화문 앞에서 좌회전해 사직로로 들어간 뒤, 경복궁 담이 끝나는 곳(국립고궁박물관 옆)에서 바로 오른쪽 효자로로 꺾어 경복궁 서쪽 담을 따라 북쪽으로 간다. 여기서 사직로를 한 신호 더 직진하면 사직을 거치는 '남사북'이니 헷갈리지 말 것. 효자로 끝 청와대 분수대(약 10.9km)에서 왼쪽 창의문로로 이어지는 길은 계속 완만한 오르막이라, 북악 전에 다리를 미리 쓰지 않게 가볍게 오른다. 주한교황청대사관과 윤동주문학관을 지나 창의문앞삼거리(약 12.3km)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조금 오르면 '초소 삼거리'다. 벤치와 화장실이 있어 대부분 여기서 쉬었다가 북악을 시작한다.

  6. 초소 삼거리 → 북악팔각정 (약 12.5 → 15.2km)

    북악산로(북악스카이웨이)를 따라 팔각정 주차장까지 약 2.5km, 평균 6%대의 오르막이다. 남산보다 경사는 덜하지만 길어서 처음부터 페이스를 아껴야 하고, 초입의 짧은 급경사와 마지막 코너 부근이 조금 더 가파르다. 드라이브 차량과 오토바이가 꽤 다니는 왕복 도로라 오른쪽에 붙어 오른다. 정상 팔각정에서는 북한산 쪽 전망이 트이고 '느린 우체통' 앞 단체 사진이 단골인데, 2026년 여름 새단장 공사로 매점이 한동안 닫혔다가 10월 1일부터 다시 정상 운영해, 이마트24·카페와 새 분식집에서 보급할 수 있다.

  7. 북악팔각정 → 세검정삼거리 (약 15.2 → 19.3km)

    올라온 길로 초소 삼거리(약 17.9km)까지 다운힐한다. 맞은편에서 올라오는 자전거와 차가 많으니 코너에서 속도를 충분히 줄인다. 초소 삼거리 바로 아래 CU 부암럭키점과 창의문 앞 카페·식당 골목이 다운힐 뒤 첫 휴식처다. 창의문앞삼거리에서 창의문로를 따라 부암동으로 내려가 부암동주민센터 앞에서 자하문로에 합류하고, 큰길을 따라 내려가면 세검정삼거리다. 이 구간은 버스가 다니는 간선도로라 내리막 속도를 낮추고 차로 끝을 지킨다.

  8. 세검정삼거리 → 홍제폭포 (약 19.3 → 22.7km)

    세검정삼거리에서 왼쪽 세검정로로 꺾어 상명대 입구·홍지문 앞을 지나 홍은동 쪽으로 내려간다. 홍지문 옆에서 잠깐 골목으로 돌아 나오는 곳이 있고, 홍제교 조금 위에서 천변으로 내려가 홍제천 자전거길에 들어선다(약 20.9km). 여기서부터 한강까지는 차가 없는 천변 길이다. 내부순환로 고가 아래로 이어지는 그늘길을 따라 내려가면 홍제폭포(약 22.7km)가 나온다. 폭포 앞은 사진 찍는 사람과 산책객으로 늘 붐비고, 봄 축제 기간엔 자전거 통행을 막아 끌고 지나야 한다.

  9. 홍제폭포 → 한강 북단 망원 (약 22.7 → 28.5km)

    폭포를 지나 홍제천 자전거길을 계속 따라 연희동·남가좌동을 지난다. 좁은 천변 길에 산책객·러너가 많고 다리 밑 굽은 곳이 많아 속도를 내지 않는다. 배가 고프면 천변에서 조금 들어간 동네 분식집으로 빠져 단체로 보급하기도 한다. 하구에서 홍제천이 한강과 만나는 곳(약 28km)에서 한강 북단 자전거길로 합류한다. 안양천·강서 쪽으로 사는 사람들은 여기서 성산대교나 월드컵대교로 강을 건너 흩어진다.

  10. 한강 북단 망원 → 한남나들목 (약 28.5 → 40.9km)

    한강을 오른쪽에 두고 북단 자전거길을 따라 동쪽으로 돌아온다. 망원·합정·마포·원효대교·이촌을 지나는 평지라 지친 다리를 풀며 가기 좋지만, 주말 낮에는 러너와 산책객이 많아 한 줄로 달린다. 이촌한강공원과 동작대교 북단을 지나 잠수교 북단을 거치면 곧 출발한 한남나들목이다. 반포·강남 쪽 사람은 잠수교로 건너 집으로 간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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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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