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아지고개 (적포~창녕함안보)

적포삼거리 출발 · 낙동강 자전거길로 박진고개와 영아지고개를 넘어 창녕함안보 인증센터까지 가는 편도

44km · 오르막 291m · 편도 · 중급 · 섞임 · 경남 합천군 청덕면 → 의령군 낙서면 → 창녕군 유어면·남지읍 → 함안군 칠북면

고개 두 곳을 모두 넘으면 쉬는 시간·끌바 포함 보통 4~6시간 (순수 주행은 3시간 안팎)

국토종주 낙동강 구간에서 합천창녕보와 창녕함안보 사이를 이어 주는 44km 안팎의 편도다. 적포삼거리에서 출발해 상포교와 강변 둑방길을 지나 '빡친고개'로 불리는 박진고개를 넘고, 박진교를 건너 영아지고개를 한 번 더 넘은 뒤 남지철교를 건너 낙동강 남쪽 자전거길로 창녕함안보 인증센터에서 끝난다. 길 대부분은 차가 거의 없는 낙동강 자전거길이지만 낙동강 4대 업힐 가운데 뒤의 두 개가 연달아 나오고, 적포를 떠나면 남지까지 가게가 거의 없어서 국토종주 라이더에게는 낙동강 구간의 가장 큰 관문으로 꼽힌다. 두 고개는 모두 공도 우회로가 있어, 몸 상태와 시간을 보고 넘을지 정할 수 있다.

이런 분께: 국토종주 낙동강 구간, 업힐 도전 (박진·영아지), 인증센터 도장 모으기, 숙박 후 아침 이어 타기

출발 거점: 적포삼거리

적포교 바로 옆 삼거리의 현대슈퍼·대구슈퍼 앞 — 길 건너에 적교추어탕 같은 식당이 있고 삼거리 쪽에 공중화장실과 정자 쉼터가 있다. 낙동강 자전거길 이정표는 삼거리에서 의령 방향으로 40m쯤 가면 왼쪽 건물 모퉁이에 서 있다.

합천창녕보와 남지 사이에서 먹고 자고 물건을 살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마을이다. 국토종주 라이더들은 전날 합천창녕보까지 달리고 이 마을 모텔·민박에서 잔 뒤, 아침에 여기서 박진고개와 영아지고개를 향해 출발하는 일이 많다. 적포를 떠나면 남지읍까지 약 33km 동안 보급할 곳이 없으니 출발 전에 물과 간식을 채우는 자리이기도 하다. (합천창녕보에서 이 삼거리까지 10km 를 먼저 타고 싶다면 변형 '합천창녕보부터 이어 타기'를 참고.)

가는 법: 지하철: 없음(기차역도 없다). 이 마을까지 대중교통으로 온 글은 찾지 못했고, 라이더는 대부분 합천창녕보에서 자전거로 10km 이어 오거나 전날 여기서 잔다. 자전거로: 합천창녕보 인증센터에서 낙동강 자전거길로 약 10km, 40분쯤 걸린다. 자가용: 합천창녕보 인증센터 주차장에 세우고 10km 먼저 타는 방법(변형 참고)이 가장 확실하다. 적포교 동편 공터에 세웠다는 글은 2022년 것이라 지금 사정은 확인하지 못했다. 차는 끝 지점에서 받아야 하므로 로드탁송(2026년 9월 업체 안내: 합천창녕보↔창원·창녕함안보↔마산 등 경남권)을 맡기는 사람이 많다. 2026년 9월 글 한 편은 남지체육공원에 세운 차를 낙동강하굿둑으로 탁송했다(7만원). 이 코스의 도착지와는 다른 구간의 사례다. 돌아오는 법(편도라 끝에서 돌아갈 길이 필요하다): ① 남지 시외버스터미널은 창녕함안보 인증센터에서 자전거로 약 10km(우리 길찾기 값)이고, 인증 뒤 남지대교를 건너 30분쯤 달려 터미널에서 부산행 버스를 탔다는 글(2025년 11월 주행, 2026년 1월 게시)과 남지에서 부산행 버스로 옮겨 간 글(2026년 6월)이 있다. 시간표와 자전거 적재 가능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시외버스는 자전거가 후순위 하부 트렁크 짐이라 앞바퀴를 빼고 포장하라는 안내(2026년 7월 글)가 있으니 기사님께 미리 물어본다. ② 남지읍에서 1박: 터미널 근처 모텔(2025년 11월 주행 글), 남지읍 모텔 2인 5만원(2026년 9월 글)에서 잔 라이더 글이 있다. ③ 창녕함안보에서 해가 남았으면 마사 방면으로 이어 달린다.

구간 안내

  1. 적포삼거리 → 여의정 쉼터 (0 → 약 5.5km)

    슈퍼 앞에서 물과 간식을 채우고 의령 방향으로 40m쯤 가면 건물 모퉁이에 자전거길 이정표가 나오고, 길은 곧 도로와 갈라져 상포교로 이어진다. 상포교는 폭이 좁지만 다리 위에 자전거길이 따로 나 있어서 속도를 줄이고 건너면 된다. 다리를 건넌 뒤 한동안은 둑과 농로 위주의 길이고, 출발 약 5km 쯤의 배수펌프장 앞에서 낙동강로와 합쳐져 짧은 오르막을 두 번 넘는다. 아직 몸이 풀리지 않은 아침이라 작은 언덕에도 숨이 찰 수 있다. 이 오르막 바로 뒤 도로 옆에 정자 쉼터 '여의정'이 있다는 글이 한 편 있다. 쉬어 갈 수는 있지만 위치는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다.

  2. 여의정 쉼터 → 둑방길 끝 (약 5.5 → 12km)

    여의마을(출발 약 6km)을 지나면 도로와 헤어져 6km 가까이 이어지는 둑방길이다. 길은 곧고 평탄하지만 그늘이 거의 없고 강바람을 정면으로 맞는 날이 많아, 쉬운 구간인데도 다리 힘보다 햇볕과 맞바람이 더 힘들다는 글이 많다. 이 구간에는 가게가 없고 박진교 부근의 작은 슈퍼도 문을 닫은 날이 있었으니 물은 여기서 아끼지 말고 마신다. 둑방이 끝나는 곳에서 낙동강로로 올라서 박진고개·부림 방향으로 간다. 1.5km쯤은 평탄하게 가다가 길이 오른쪽으로 꺾이며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거기가 박진고개 입구다. 이 사이에 기어를 가장 가볍게 바꾸고 물을 한 번 마셔 둔다.

  3. 둑방길 끝 (박진고개 오르막 앞) → 구름재 쉼터 (약 12 → 15.2km)

    둑방길 끝에서 평탄한 도로를 1.5km쯤 지나면 이 코스의 첫 고개가 시작된다. 라이더들이 적은 수치는 오르막 약 1.5km에 평균 10% 안팎, 가파른 곳은 13% 정도이고, 우리 길찾기 고도로는 같은 구간 약 1.6km에 120m(평균 7.7%) 오른다. 오르는 길에 쉼터가 세 군데 있으며 두 번째 쉼터(약 800m 지점) 옆에는 '낙서에 낙서(樂書)하다'라는 문구가 있다. 이 고개가 있는 곳이 낙서면이라 길 가장자리와 방벽에 지나간 라이더들이 남긴 낙서가 빼곡하고, '인생은 끌바다' 같은 글귀를 읽으며 끌고 오르는 사람이 많다. 차는 드물어도 공도이고 내려오는 라이더와 차도 있으니 도로 가장자리에 붙어 오른다. 너무 힘들면 가장자리에서 내려 끌거나 두 번째 쉼터(약 800m 지점)에서 쉬었다 간다.

  4. 구름재 쉼터 (박진고개 꼭대기) → 박진교 (약 15.2 → 17.9km)

    꼭대기는 구름재 쉼터이고 빨간 인증 부스와 벤치가 있어 다들 여기서 숨을 돌리고 낙서를 남기며 사진을 찍는다. 부스 안에는 정식 인증 도장이 없거나 있어도 수첩에 찍는 칸이 아니니 기념용으로 생각한다. 내리막은 거의 일직선으로 길게 이어져 속도가 붙기 쉽고, 경사도 오르막 못지않게 가팔라서 손 브레이크를 미리 천천히 잡아 줘야 한다. 내리막 끝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박진로를 1km쯤 가면(차는 드물지만 공도다) 박진교가 나오고, 낙동강을 건넌 뒤 다리가 끝나는 곳에서 자전거길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 둑 아래로 내려간다.

  5. 박진교 → 영아지 마을 갈림길 (약 17.9 → 21.9km)

    박진교를 건너면 다시 강변 둑방길이다. 중간에 둑 아래로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곳이 한 번 있고 나머지는 평탄해서 박진고개에서 쓴 다리를 풀어 주는 구간이다. 3km 남짓 가면 영아지 마을 입구에 갈림길이 나온다. 자전거길 이정표는 오른쪽 영아지고개 쪽을 가리키고, 고곡리·두곡삼거리 방향으로 꺾는 왼쪽은 공도 우회로다. 해가 기울었거나 힘이 빠졌다면 여기가 마지막으로 우회를 고를 수 있는 곳이다.

  6. 영아지 마을 갈림길 → 영아지고개 꼭대기 (약 21.9 → 25.9km)

    영아지길로 접어들어 마을을 벗어나면 숲 속 임도가 시작된다. 시멘트로 포장된 S자 길이 이어지고 처음 구간이 특히 가팔라서, 박진고개를 넘고 온 라이더 중에는 첫 비탈부터 끌고 올라가는 사람이 많다. 반대로 위쪽은 노면이 정리돼 있어 타고 오를 만하다는 글도 있으니 초반만 무리하지 않으면 된다. 로드 타이어는 시멘트 홈과 잔돌에 펑크가 날 수 있으니 천천히 선을 골라 간다. 꼭대기 쪽에는 벤치와 안전 펜스를 둔 쉼터가 있고, 능선이 트여 산 아래 마을이 보인다는 글이 한 편 있다.

  7. 영아지고개 꼭대기 → 남지철교 (약 25.9 → 34.6km)

    내리막은 구불구불한 S자 커브에 노면이 거칠어 브레이크를 놓지 못하고, 숲이 짙어 해가 일찍 져서 어두워진 뒤에 내려오면 위험하다는 후기가 있다. 숲길이 끝나는 28km쯤부터는 마을길이다. 신전리로 내려서 신전길을 따라 동쪽으로 가다가, 신전길이 끝나는 곳(약 29km)에서 오른쪽(남쪽)으로 꺾어 마을길을 2km쯤 내려가면 남지읍 서쪽 가장자리가 나온다. 이 3km 남짓(28~31km)은 지도에 자전거길이 나오지 않아 마을길로 이은 곳이니 이정표(노란 화살표)를 보며 천천히 간다. 읍 가장자리부터는 자전거길 표시를 따라 강변 둑길로 내려서 남지철교 북단까지 간다(약 3km). 지도 앱이 강가 '남지 개비리길'로 안내하더라도 그 길은 자전거 통행이 막혀 있다는 글이 있으니 따라가지 않는다. 철교 북단에서 북쪽 읍내(마트·식당가)는 약 0.8km 들어가야 하니, 점심이나 보급은 다리를 건너기 전에 들르는 편이 낫다.

  8. 남지철교 → 창녕함안보 인증센터 (약 34.6 → 44.4km)

    남지철교는 남강이 낙동강에 합쳐지는 곳에 놓인 철교로, 이 코스의 마지막 명소다. 북단에서 철교를 건너면 낙동강 남쪽(함안 쪽) 자전거길로 이어지고, 옆 남지대교로 건너도 같은 남단 길에 닿는다고 한다. 철교 남단에서 동쪽으로 가면 남지대교 남쪽 끝 부근에서 삼칠로 가장자리를 짧게(지도 기준 약 0.5km) 지나니 차를 한 번 살핀다. 그 뒤로는 낙동강 자전거길이 평탄하게 이어지고 강과 들판이 보이는 길을 달려 봉촌2길로 창녕함안보 관리동에 닿는다. 남쪽 둑으로 왔으니 보를 건널 필요 없이 바로 인증센터에 닿는다(북쪽 둑길로 온 사람만 보를 건넌다). 인증은 무인 인증센터 부스나 앱으로 하고, 관리동 2층에 편의점과 화장실이 있다. 이 뒤로는 김해 마사까지 가게가 마땅치 않으니 물과 간식을 여기서 채운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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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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