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그란폰도

무주 등나무운동장 출발·도착 · 노루재·구천동터널·삼도봉을 넘어 오두재로 마무리하는 120km대 대회 코스 (2026년 6월 판 기준)

126km · 오르막 2,025m · 순환 · 상급 · 일반도로 위주 · 전북 무주군 (무주읍 → 부남면 → 안성면 → 적상면 → 설천면 → 무풍면 → 설천면 → 적상면 → 무주읍)

대회 날 완주 제한 6시간 30분. 후기 기록은 달린 시간 4시간 안팎(빠른 팩)부터 5시간 55분(2024년, 쉬는 시간 포함)까지. 평소 혼자 쉬엄쉬엄 타면 점심 시간을 합쳐 7시간 안팎을 잡는 게 안전하다.

전북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을 출발해 서쪽 부남면에서 노루재를 넘고, 안성면과 치목터널을 거쳐 하조사거리에서 메디오폰도와 갈라진 뒤 구천동터널·삼도봉을 차례로 넘고, 마지막에 무풍면의 오두재 옛길(KOM)을 올랐다가 구천동 계곡길로 무주읍에 돌아오는 120km대 한 바퀴다. 오르막이 6~7개나 이어지는 데다 막판 오두재가 평균 10%를 넘어 중반 이후 다리가 살아 있어야 하는데, 곧게 뻗은 국도 업힐이라 끝이 보여 덜 힘들다는 후기가 있는가 하면 그 직선이 오히려 막막하다는 글도 있다. 2012년부터 이어진 대회의 코스라서 해마다 길이 조금씩 바뀐다. 이 가이드는 가장 최근 판인 2026년 6월 13일 대회의 순서를 기준으로 했다.

이런 분께: 그란폰도 도전, 업힐 연습, 대회 코스 답사, 초여름 장거리

출발 거점: 무주 등나무운동장

무주 등나무운동장 입구 진입 도로(한풍루에서 60m쯤 떨어진 곳, 왕복 2차선, 대회 날 통제해 출발선으로 씀) — 무주읍 한풍루로 326-14

대회 본부·접수·출발선·결승선이 모두 이곳이다. 8시에 출발선에서 카운트다운을 하고, 완주하면 이 앞 결승선에서 메달을 걸어 준다. 평소 개인 라이딩 후기에서 이 코스를 어디서 시작하는지는 찾지 못해, 대회가 시작하고 끝나는 곳을 출발점으로 잡았다.

가는 법: 대중교통: 무주에는 철도가 없고 후기 대부분이 자가용으로 왔다. 시외버스로 가는 방법은 후기에서 확인하지 못했으니 타기 전에 노선을 따로 알아본다. 가까운 도시: 옥천에서 차로 40분, 대전에서 약 60km라는 글이 있다. 자가용: 운동장 주차장이 가장 가깝지만 붐빌 수 있어서, 두 해 연속(2025·2026) 당산삼거리 근처 공영주차장에 세우고 자전거로 올라간 후기가 있다. 2026년엔 6시 15분에 운동장에 닿으니 주차 자리가 넉넉했다는 글이 있고, 7시 20분쯤 무주읍에 온 팀은 당산삼거리 근처 공영주차장에 세우고 자전거로 올라갔다. 출발은 8시이고 6시 30분부터 검차·배번 확인이 시작되니 여유 있게 도착한다.

구간 안내

  1. 무주 등나무운동장 → 싸리재터널 앞 (0 → 약 2km)

    대회 날은 8시 정각에 카운트다운으로 출발하고, 선두 차량이 속도를 잡아 주는 퍼레이드로 시내를 빠져나간다. 출발선 바로 뒤가 내리막이라 속도가 확 붙고 초반 30km까지 평속 30km/h 안팎으로 달렸다는 글이 많다. 당산교차로에서 19번 국도로 올라서면 싸리재터널(약 2km)까지 완만한 오르막이라 몸을 풀기 좋다. 참가자가 1,000~2,000명이라 이 구간은 병목이 생기니 앞뒤 간격에 신경 쓴다. 대회 날 중앙선을 넘다 걸리면 퇴장이다.

  2. 싸리재터널 앞 → 부남면 (약 2 → 22km)

    터널을 지나자마자 갈림에서 오른쪽(금산·부남 방향)으로 내려가 무금로를 서쪽으로 길게 달린다. 평탄하고 한적해서 팩을 짜서 달리기 좋은 구간이다. 약 13km의 가정삼거리에서 왼쪽 부남로로 꺾으면 이 코스 첫 오르막인 부남로 업힐(후기에 따라 '한티재'라 부르기도 한다)이 시작된다. 2024년 대회 코스 경사도표 기준으로 2.35km, 평균 4.2%이고 초반은 순하며 후반에 경사가 세진다. 꼭대기(약 16.5km)는 좁아서 내려가는 쪽에서 속도를 줄여야 한다. 이어 짧은 내리막과 이름 없는 짧은 오르막 하나를 더 넘으면 부남면 소재지(약 22km)다.

  3. 부남면 → 노루재 정상 (약 22 → 34km)

    부남면을 나서면 안창천을 따라 평지와 오르막이 번갈아 나오는 완만한 길이 장안리까지 12km쯤 이어진다. 힘을 아끼지 않으면 노루재 앞에서 다리가 먼저 지치는 구간이라, 단체라면 30km/h 안팎으로 눌러 달리자는 글이 많았다. 장안리를 지나면 노루재 북측 오르막(2024년 대회 코스 경사도표 기준 2.04km, 평균 6.3%)이 시작되고, 이곳이 메디오폰도 KOM 이며 2026년엔 그란폰도 KOM 합산에도 들어갔다. 계측 구간은 해마다 달라진다. 정상에 1보급소(바나나·콜라·생수, 2026년엔 얼음물)가 있어 보급품을 받는 줄이 길다.

  4. 노루재 정상 → 비들목삼거리 (약 34 → 42km)

    노루재 터널 쪽 내리막은 코너가 이어지고 사진작가가 서 있는 곳이 있으니 앞 사람과 간격을 둔다. 내리막이 끝나면 노루재로가 진성로로 이어지고, 안성면 진도리 마을 옆을 지나 동쪽으로 완만하게 달린다. 폭이 좁은 2차로라 팩끼리 붙기 쉬우니 앞 사람 바퀴를 조심한다. 진성로가 끝나는 곳이 비들목삼거리(약 42km)다. 여기서는 오른쪽으로 꺾어 남쪽(덕유산IC 방향)으로 내려가며, 왼쪽은 예전 코스다. 2025년 후기가 이 우회전을 적었고 2026년 판도 같은 우회 길로 보이지만 2026년 글에서는 확인하지 못했다.

  5. 비들목삼거리 → 사산교차로 (약 42 → 53km)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남쪽 안성로(좁은 지방도)를 따라 내려가면 덕유산IC 가까이에서 19번 국도(무주로)와 만난다. 왼쪽으로 가는 예전 길도 안성로로 시작하지만 동북쪽으로 올라가 곧바로 19번 국도에 붙는다. 우리 선은 덕유산IC 쪽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넓은 국도를 타고 중산교차로(약 46km) 앞을 지난다. 평지 위주에 약한 오르내림이 이어져 팩으로 속도를 내기 좋고, 소루재(남측 0.8km, 평균 5.7%)를 넘으면 긴 내리막이다. 사산교차로(약 53km)에서 덕유산리조트 방향으로 오른쪽으로 꺾는다. 이 일대는 해마다 도로 공사로 안내가 바뀌었으니 대회 때는 표지판을 따른다.

  6. 사산교차로 → 하조사거리 (약 53 → 58km)

    치목터널로 오르는 길(치마재로)은 3차로로 넓어 맨 가장자리 차로로 편하게 오를 수 있다. 치목터널 서측 오르막은 1.99km, 평균 5.5%로 길지는 않지만 그늘이 전혀 없어 6월 한낮에 힘들다는 글이 많다. 터널 직전(후기 기준 54km 안팎, 이 선으로는 약 54.8km)에 2보급소가 있고, 2026년엔 찹쌀도너츠, 2024·2025년엔 꽈배기를 나눠 줬다. 터널(약 55km)을 지나 내려가면 하조사거리다: 왼쪽은 메디오폰도(무주읍으로 직행), 직진이 그란폰도다. 컷오프 5시간(13시)이 걸린 자리이니 시계를 확인한다.

  7. 하조사거리 → 구천동터널 (약 58 → 63km)

    직진해 구천동터널(치마재)까지 5km 남짓 오르는 첫 번째 긴 오르막이다. 2024년 대회 코스 경사도표 기준으로 3.8km, 평균 5.0%이고 경사가 일정해 힘 조절이 쉽지만 그늘이 거의 없다. 터널 직전에는 그늘이 든다. 구천동터널 입구에는 기다릴 만한 자리가 없어 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오른쪽 안전지대에서 일행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다. 정상 높이는 우리 지도 고도로 약 590m다.

  8. 구천동터널 → 라제통문 (약 63 → 76km)

    터널을 나오면 구천동 계곡길을 따라 라제통문(약 76km)까지 13km 남짓 긴 내리막이 이어진다. 그늘이 짙고 기온이 한풀 꺾여서 이 코스에서 가장 시원한 구간으로 꼽힌다. 내리막 사이에 짧은 오르막이 끼어 있어 인터벌 치듯 달리다 힘을 쓰게 되니 이 구간에서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 그늘에서는 작은 포트홀이 잘 안 보여 턱을 두세 번 쾅 치고 지났다는 글이 있다. 라제통문은 신라와 백제의 옛 국경이던 석굴 관문으로, 길 위에서 지나치는 지점이다.

  9. 라제통문 → 삼도봉 고개 (약 76 → 84km)

    2025년 후기의 순서는 라제통문 삼거리를 지나 설천면 소재지에서 제방길(뚝방길)로 빠지고, 소천교로 남대천을 건너 대불저수지 쪽으로 가는 것이다. 우리 선은 라제통문 뒤로 무설로를 타고 설천면 소재지를 지나 대불저수지 쪽으로 가는데, 후기의 제방길·소천교와 같은 길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평지에 가깝다가 저수지 부근에서 본격 오르막이 시작되고, 2024년 대회 코스 경사도표 기준으로 삼도봉(싸리재) 오르막은 3.3km, 평균 5.9%다. 초반은 약하고 중간에 쉬어 갈 곳도 있지만 마지막 1km 안팎에서 10~12%가 나온다. 정상(약 84km)에는 그늘이 없어, 도로 반대편 그늘에서 일행을 기다렸다는 글이 있다. 이곳은 길 위로 지나는 차가 거의 없고, 오두재 전의 마지막 큰 고개라서 여기서 쥐가 올라오는 사람이 많다.

  10. 삼도봉 고개 → 무풍사거리 (약 84 → 89km)

    정상에서 삼도봉로를 따라 4km 남짓 내려가면 무풍면 현내리를 지나 무풍사거리 회전교차로다. 회전교차로에서는 계속 남쪽(직진 출구, 대덕산로)으로 빠져나가면 오두재 쪽이다. 이 근처부터는 예전 무주그란폰도 때 달리던 길이라 낯익다는 후기가 있다. 내리막 중에 몸을 식히고 마지막 오두재를 위해 물과 간식을 정리한다.

  11. 무풍사거리 → 오두재 정상 (약 89 → 97.6km)

    무풍사거리에서 남쪽 출구로 나가 대덕산로를 따라 오두재 본격 오르막 들머리까지 5~6km 완만하게 간다. 들머리 1km 전쯤(약 93km)에 3보급소가 있고, 정상 근처엔 보급소를 둘 자리가 없어 여기서 먹고 마시고 화장실도 해결한다. 이어지는 오두재(KOM)가 이 코스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다: 2024년 대회 코스 경사도표 기준으로 2.84km, 평균 10.7%이고 중반부에 15~17%가 나오며, 2026년 후기엔 셋 중 한 명꼴로 내려서 끌었다고 한다. 계측은 2026년엔 급한 U턴 뒤 중간에서 시작했고 해마다 달라진다. 터널 직전에서 13시 전에 닿은 사람은 오른쪽 구도로(옛길)로 빠져 120m 이상 더 오르며, 우리 선도 이 옛길로 꼭대기(약 97.6km, 지도 고도 920m)를 넘는다.

  12. 오두재 정상 → 구천동로 삼공 갈림 (약 98 → 108km)

    옛길 꼭대기를 넘으면 반대쪽으로 길게 내려간다(13시 이후 터널로 안내받은 사람은 터널을 지나 같은 쪽으로 나온다). 터널 쪽 내리막은 물이 흐르는 곳이 있어 살살 지나갔다는 글이 있다. 상오정삼거리(약 101km)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구천동로로 들어서면 7km 남짓 약한 내리막과 평지가 이어진다. 계곡 옆길과 동네 길이라 도로 폭은 넉넉하고, 오두재에서 아낀 힘으로 팩을 이뤄 속도를 내기 좋다. 삼공리를 지나 구천동로와 구천동터널 쪽 길의 갈림(약 108km)까지 간다.

  13. 구천동로 삼공 갈림 → 무주 등나무운동장 도착 (약 108 → 125.7km)

    무주덕유산리조트 입구 근처를 지나 구천동터널까지 짧은 깔딱 오르막을 마지막으로 올라간다. 경사가 세지 않고 짧아서 잠깐만 힘을 낸다. 터널을 내려가면 코너가 많지만 양쪽 차로를 다 쓸 수 있어 시원하게 달린다(대회 때 앞에서 차량을 두 대 만난 후기가 있다). 하조사거리(약 114km)에서는 갈 때와 반대 방향이라 오른쪽(괴목로, 무주읍 방향)으로 꺾고, 직진하면 치목터널 쪽이다. 거기서부터 무주호 옆길을 지나 무주읍까지 거의 질주 구간이고, 도착 직전 회전교차로에서는 진입 차량과 접촉 사고가 난 적이 있으니 통제요원 지시를 따른다. 운동장 결승선에서 메달을 받고 아이스크림과 얼음물을 받는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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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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