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만항재·두문동재)

태백종합경기장 출발 · 31번 국도로 어평재(화방재)를 넘어 함백산로로 만항재(1,330m)에 오르고, 고한에서 두문동재를 넘어 돌아오는 한 바퀴

60km · 오르막 1,454m · 순환 · 중상급 · 일반도로 위주 · 강원 태백시 → 정선군 고한읍 → 태백시

휴식 포함 보통 3~4시간(2026년 6월 후기: 평속 18km/h 기준 약 4시간), 천천히 오르며 사진을 찍으면 5시간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포장 고개 만항재(표지 해발 1,330m)와 두문동재(1,268m)를 하루에 묶어 타는 코스로, 동호인들은 '만두 라이딩'이라 부른다. 태백종합경기장에서 31번 국도(태백산로)로 어평재(화방재)를 넘은 뒤 함백산로로 갈라져 만항재에 오르고, 고한 쪽으로 8km 남짓 내려가 두문동재 옛길을 올라 태백 시내로 돌아와 송이재와 마지막 고개를 넘는 60km 안팎의 한 바퀴다. 오르막은 길어도 경사가 대체로 완만하고 두문동재 옛길은 차가 거의 없으며, 숲과 풍력발전기 풍경에 서울이 더운 한여름에도 서늘해서 여름 원정지로 인기가 높다.

이런 분께: 고개 원정, 여름 피서 라이딩, 업힐 입문 이후 다음 단계, 단체 투어

출발 거점: 태백종합경기장

태백종합경기장 제1주차장 (연화산길 10)

태백 시내에서 5~6km 떨어져 주차장이 넓고 무료이며, 서울·수도권에서 차를 가져오거나 전세버스로 오는 팀이 모두 여기서 준비하고 출발한다. 개방 화장실이 있다. 출발하면 2km도 안 돼 시내를 벗어나 31번 국도로 접어들어, 몸을 풀며 어평재까지 12km를 완만하게 오른다.

가는 법: 기차·버스: 서울(청량리)에서 태백역(태백선)까지 무궁화호·ITX-마음이 다니고(2026년 4월 시간표 기준 하루 몇 편), 태백역에서 경기장까지는 약 5.8km. 열차에 자전거를 싣는 조건은 확인하지 못했으니(일반 자전거는 어렵다는 개인 문의 후기가 있다) 코레일에 미리 묻는다. 고속·시외버스는 태백버스터미널에서 내리면 경기장까지 약 5.7km이고, 일부 버스는 태백 전에 고한·사북에 먼저 서므로 어느 쪽에서 내려도 이 코스를 탈 수 있다(2026년 10월 글). 버스에 자전거를 싣는 조건도 글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자전거로: 태백역·터미널에서는 시내를 지나는 태백로를 따라 가면 되고, 오르막이 거의 없는 평지·완만한 내리막이다. 자가용: 서울에서 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치악휴게소를 지난다)로 내려가 제천 쪽을 거쳐 태백으로 들어오며 운전만 3시간 이상 걸린다. 경기장에서 행사가 있는 날은 주차 위치를 옮기라는 안내를 받는다(2024년 7월 글). 단체 투어 버스는 새벽 3시 반~5시에 서울을 떠나 아침 8시쯤 경기장에 닿았다.

구간 안내

  1. 태백종합경기장 → 어평재휴게소 (화방재)

    경기장을 나와 시내 가장자리의 태백로를 따라 2km쯤 가면 상장삼거리다. 여기서 왼쪽으로 31번 국도인 태백산로에 들어서면 이 길을 어평재 휴게소까지 12km 가까이 타게 된다. 한적하고 넓은 길이라 후기에서는 배추밭을 구경하며 달렸다고 하고, 5km 남짓까지는 거의 평지이다가 6km쯤부터 은근한 오르막이 이어진다. 경사가 완만해서 몸을 풀기 좋은 구간이지만 고도로는 280m 넘게 올라가니 여기서 힘을 다 쓰지 않는다. 휴게소가 있는 고개 정상이 첫 보급 지점이다.

  2. 어평재휴게소 (화방재) → 만항재

    휴게소가 있는 고개 정상에서 직진하면 영월 쪽 내리막이고, 만항재는 오른쪽 함백산로이니 '고한' 방향 이정표를 보고 꺾는다. 휴게소에서 정상까지 8km 남짓이다. 처음 5km는 헤어핀 사이사이로 풍력발전기가 보이고 경사가 약해 오히려 숨이 트이지만, 끝으로 갈수록 가팔라져 마지막 3~4km는 평균 7% 안팎이 이어진다. 정상 직전에 경사가 선 직선 오르막이 한 번 더 나오니 힘을 남겨 둔다. 차는 적지만 코너가 많아 마주 오는 차량은 조심하고, 사진 찍기 좋은 헤어핀 전망 자리가 몇 군데 있다. 정상에는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도로' 표지석과 쉼터·매점, 화장실이 있다.

  3. 만항재 → 상갈래교차로

    올라온 반대편, 고한 방향으로 함백산로를 8km 남짓, 500m 가까이 내려간다. 올라온 쪽(화방재·태백)으로 되돌아 내려가지 않도록 방향을 확인한다. 코너가 먼저 많이 나오고 뒤로 갈수록 넓고 완만해지며, 한여름에도 턱이 떨릴 만큼 춥다는 후기가 있으니(2026년 6월) 바람막이를 입고 출발한다. 내리막 막바지 길가에 카페(아우로라 카페, 함백산로 1448)가 있고 2024년 7월 단체 투어가 여기서 보급했다(후기 1편). 상갈래교차로에서 두문동재·태백 방향의 38번 국도(강원남로)로 올라탄다. 고한 시내 편의점에 들르려면 이 교차로에서 고한로 쪽으로 600m쯤 들어가야 한다.

  4. 상갈래교차로 → 두문동재 옛길 입구

    긴 내리막 직후 바로 두문동재 오르막이 시작되므로 다리가 식은 채 들어서면 심박이 크게 치솟는다. 기어를 낮춰 천천히 시작한다. 두문동재터널로 가는 편도 3차선 국도를 옛길 입구까지 4km 가까이 올라가는데 경사는 8~10% 안팎이고, 자전거 옆으로 차가 바짝 붙어 빠르게 지나가는 일이 있다(2025년 9월·2026년 10월 글). 오른쪽 끝에 붙어 일정한 속도로 오른다. 길가에 '해발 1,000m' 표지판이 보이면 옛길 입구가 가깝고, 두문동재터널 입구 바로 옆에서 국도를 벗어나 금대봉길(옛길)로 들어가야 한다. 터널 쪽으로 직진하지 않는다.

  5. 두문동재 옛길 입구 → 두문동재

    옛길로 들어서면 차가 사라진다. 3km 가까이 숲길로 오르며 자작나무와 침엽수가 이어지고, 한 후기에서는 쉬는 동안 차가 한 대도 지나가지 않았다고 한다(2026년 6월). 만항재가 경치로 타는 '투어 업힐'이라면 두문동재는 숲과 공기로 타는 '운동 업힐'이라는 평이다. 경사가 꾸준해서 정상이 금방 안 나오는 듯 느껴지니 페이스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정상은 해발 1,268m이고 그늘이 많아 후미를 기다리며 옷을 정리하기 좋다.

  6. 두문동재 → 황지교사거리

    정상에서 옛길로 3km 남짓 내려가면 38번 국도 태백로와 합류하고, 그 뒤로 태백 시내까지 10km 가까이 길고 시원한 내리막이 이어진다. 후기에서는 이 내리막을 '만두 코스에서 가장 재미있는 구간'으로 꼽았다. 다만 정상 뒤 내리막에 노면이 거칠고 상태가 나쁜 방지턱이 있다는 후기가 있으니 속도를 줄이고 정속으로 넘는다. 시내에 들어서면 신호등이 많고, 태백로를 따라 황지교사거리까지 곧장 내려간다. 시내에 닿기 전 수아밭길의 광천막국수 본점(11~16시 점심만 영업)에서 점심을 먹은 후기가 한 편 있다. 황지교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 송이재로 들어선다.

  7. 황지교사거리 → 송이재

    송이재는 황지교사거리에서 왼쪽으로 접어들면 바로 시작하는 1km 남짓의 짧은 고개다. 점심 직후에 만나면 부담스러우니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오른다. 두 개의 큰 고개 뒤라서 오르막 길이보다 다리가 남았는지가 더 크게 느껴지는 곳이다. 정상을 넘으면 강원남부로(38번 국도)로 이어진다.

  8. 송이재 → 태백종합경기장

    송이재를 넘어 강원남부로를 따라 4km 남짓 달리다 동태백로로 우회전하고, 곧이어 연화산길로 다시 우회전하면 이 코스의 마지막 고개가 나온다. 2.6km에 평균 5~6%라 숫자만 보면 만만하지만 그늘이 없고 다리가 지친 때라 마지막 업힐은 쥐어짜듯 올랐다는 후기가 있다. 고개를 넘어 내려가면 곧바로 태백종합경기장이고 한 바퀴 60km 안팎을 마친다. 동태백로를 우회전하지 않고 계속 가면 호이재·철암·구문소로 이어지는 연장 코스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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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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