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산

용비교 쉼터 출발 · 중랑천·묵동천 자전거길로 가서 망우역사문화공원 순환로(4.7km)를 세 바퀴 돌고 오는 왕복

46km · 오르막 447m · 왕복 · 초중급 · 섞임 · 서울 성동구 → 중랑천(동대문구·중랑구) → 중랑구 묵동·신내동·망우동 → 망우산(서울 중랑구·경기 구리시 경계)

용비교 쉼터에서 순환로 입구까지 평속 20km/h로 1시간 안팎, 순환로 한 바퀴 천천히 20~30분(세 바퀴 1시간~1시간 반), 돌아오는 데 50분~1시간. 쉬는 시간을 넣으면 보통 3시간 반~4시간

중랑천 합수부 용비교 쉼터에서 중랑천 동쪽 자전거길과 묵동천 자전거길로 신내동까지 간 뒤, 동네 길 3km를 지나 망우역사문화공원(옛 망우리 공동묘지)에 올라 산허리를 한 바퀴 도는 4.7km 포장 순환로를 여러 번 돌고 같은 길로 돌아오는 50km 안팎의 코스다. 순환로는 평소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공원 길이라 서울 안에서 차 걱정 없이 오르막·내리막을 반복할 수 있어, 남산·북악과 함께 동네 업힐 훈련 장소로 꼽히고 요즘은 로드 라이더가 부쩍 늘었다. 한 바퀴는 완만하게 2km를 오른 뒤 삼거리에서 짧고 가파르게 꼭대기 정자까지 올라 구리 쪽으로 길게 내려오는 구조이고, 보통 세 바퀴, 훈련 모임은 열 바퀴 가까이 돈다. 한용운·방정환·이중섭 같은 근현대 인물의 묘역과 중랑전망대를 지나는 산책로라 걷는 사람이 많아, 빨리 달리는 곳이 아니라 천천히 반복해서 오르는 곳이다.

이런 분께: 업힐 훈련, 짧고 굵은 반복 오르막(다회전), 여름 그늘 라이딩, 평일 저녁·아침 운동, 역사 산책 겸 라이딩

출발 거점: 용비쉼터 (용비교 아래 쉼터)

용비교 바로 밑, 중랑천이 한강에 들어오는 자리의 쉼터 매점(편의점) 앞(성동구 중랑천서자전거길 5). 매점 앞 테이블·거치대 둘레에서 모였다가 바로 옆 하구 자전거 다리로 중랑천을 건너 동쪽 자전거길로 올라간다

한강 북단 자전거길과 중랑천 자전거길이 만나는 길목이라 반포·잠수교, 뚝섬, 용산 쪽에서 오는 라이더가 한곳에서 만나기 좋고, 매점·화장실·음수대·공기주입기가 다 있어 중랑천을 타고 북쪽으로 가는 라이딩(장화코스·도선사·양주 뺑뺑이 등)의 집결지로 가장 많이 쓰인다. 망우산 라이딩 글도 중랑천 동네 라이더는 중랑천 중간(군자교·월릉교 일대)에서, 멀리서 오는 사람은 한강에서 중랑천으로 들어와 출발하는 경우가 많아, 한강 쪽 라이더가 모이기 쉬운 이곳을 출발점으로 잡았다.

가는 법: 지하철: 경의중앙선 응봉역 1번 출구로 나와 응봉나들목(작은 굴다리)을 지나면 중랑천 자전거길이다. 물길을 따라 한강 쪽으로 800m~1km 내려오면 용비교 밑 쉼터다. 경의중앙선은 주말·공휴일에 자전거를 싣고 탈 수 있다(혼잡하면 제한될 수 있음). 자전거로: 반포 쪽에서는 잠수교로 강을 건너 한강 북단 자전거길을 따라 동쪽으로 약 4.5km, 뚝섬(자양역) 인증센터에서는 북단 자전거길을 서쪽으로 약 4.4km 오면 된다. 성수대교 북단 엘리베이터는 자주 멈춰 있어 잠수교로 건너는 편이 무난하다. 자가용: 응봉역 앞 응봉 공영주차장을 많이 쓰지만 주말엔 금방 찬다. 순환로만 돌 생각이면 망우역사문화공원 주차장에 차를 두고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팁 참고).

구간 안내

  1. 용비쉼터 → 월릉교 동단 (묵동천 합류) (0 → 약 11.3km)

    쉼터 앞 회전교차로에서 중랑천 하구를 가로지르는 자전거 다리로 건너가(약 0.2km) 중랑천 동쪽 자전거길로 상류(북쪽)를 향한다. 강 건너편으로 살곶이다리(약 1.8km)를 보며 군자교(약 5.5km), 장안교(약 7.3km), 중랑교(약 8.6km), 이문철교(약 9.5km) 밑을 차례로 지나는 신호 없는 평지라, 망우산 오르막을 앞두고 몸을 데우는 구간이다. 봄에는 둑 위 벚꽃길, 5월에는 중랑장미공원의 장미가 볼거리지만 그만큼 산책객이 많다. 이문철교를 지나 월릉교 동단 중랑장미공원(약 11.3km)에 이르면 오른쪽(동쪽)에서 작은 하천이 들어오는데, 이것이 묵동천이다. 공원 화장실·음수대가 바로 옆이라 단체가 한 번 모여 인원을 챙기기 좋다.

  2. 월릉교 동단 (묵동천 합류) → 묵동천 자전거길 끝 (봉화산역 옆) (약 11.3 → 14km)

    중랑천 본류를 버리고 오른쪽 묵동천 자전거길로 들어선다. 중랑천보다 폭이 좁고 동네 주민이 걷는 천변길이라 속도를 줄여 간다. 고가도로 밑을 지나 동쪽으로 1km 남짓 가면 6호선 화랑대역(약 12.5km) 바로 옆인데, 역 앞 편의점은 동네 동호회가 망우산 가기 전에 모이는 곳으로 쓰기도 한다. 이어 봉화산역 북쪽을 지나 신내로와 만나는 지점(약 14km)에서 하천 자전거길이 끝난다. 여기부터 공원까지는 자전거길이 없으니 물·간식은 이 구간에서 미리 챙긴다.

  3. 묵동천 자전거길 끝 (봉화산역 옆) → 망우로91길 끝 로터리 (약 14 → 16.9km)

    신내로 옆 자전거길을 잠깐 따라가다 신내로16길로 꺾고, 용마산로136길로 신내역 앞을 지나 동쪽으로 동네를 가로지른다. 양원역로16길로 내려와 송림길을 오른쪽으로 타면 중랑캠핑숲(중랑가족캠핑장) 앞을 지나고, 망우로91길로 이어 남쪽으로 가면 망우로 바로 옆 작은 로터리가 나온다. 전체 3km 남짓이 버스·주차 차량이 다니는 동네 길이라 한 줄로 달리고 교차로마다 멈춰 확인한다. 망우로(6차로) 차도로는 내려가지 않는다. 처음이면 길이 여러 번 꺾여 헷갈리니 휴대폰 지도를 켜 두는 편이 낫다.

  4. 망우로91길 끝 로터리 → 순환로 입구 (약 16.9 → 17.4km)

    로터리에서 망우로 위를 건너는 다리를 넘으면 반대편 작은 로터리에서 곧바로 공원 진입로 오르막이 시작된다. 차도 옆으로 무장애 데크길(망우동행길)이 나란히 올라가고, 다리 근처에선 망우동 일대가 내려다보인다. 길이는 0.5km 남짓으로 짧지만 평지에서 갑자기 이어지는 오르막이라, 다리를 건너기 전에 가벼운 기어로 바꿔 둔다. 1주차장과 2층짜리 중랑망우공간(전시관·망우카페·화장실)을 지나 조금 더 오르면 종합안내도가 선 갈림이 순환로 입구다. 쉬어 갈 곳과 화장실은 순환로 안보다 여기가 낫다.

  5. 순환로 입구 (중랑망우공간 위) → 삼거리 (약 17.4 → 19.1km, 바퀴 기준 0 → 약 1.8km)

    입구 갈림에서 반드시 오른쪽(서쪽, 중랑구 쪽) 길로 들어선다. 차량은 이 방향 일방통행이고 자전거도 같은 방향으로 돈다. 처음 2km 가까이는 3~5%의 꾸준하고 완만한 오르막이라 페이스를 지키기 좋고, 길 바깥쪽에는 2024년에 만든 보행자 데크가 따로 붙어 있다. 길가에 박인환·이중섭 등의 묘역 안내판이 이어지고, 1.3km쯤에 중랑전망대(약 18.7km)가 나오는데, 북한산부터 불암산·수락산까지 서울 동북부가 한눈에 보여 바퀴 사이에 쉬어 가는 사람이 많다. 전망대를 지나 1.8km 무렵 화장실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6. 삼거리 → 꼭대기 정자 (동락정) (바퀴 기준 약 1.8 → 2.3km)

    이 코스에서 길을 잘못 들기 쉬운 유일한 갈림이다. 직진하는 길은 용마산·용마산 스카이워크·깔딱고개 쉼터 쪽으로 이어져 보행자가 몰리니, 순환로를 돌려면 왼쪽 오르막으로 꺾는다. 꺾자마자 10%를 넘는 경사가 나오고 꼭대기 직전은 15% 가까이 되는, 한 바퀴 중 가장 힘든 0.4~0.6km다. 처음 타는 사람은 첫 바퀴에 끌바를 할 수도 있다는 글이 있으니 무리하지 말고 가장 가벼운 기어로 앉아서 오른다. 정자와 넓은 쉼터가 있는 꼭대기에 오르면 그다음은 내리막이다.

  7. 꼭대기 정자 (동락정) → 순환로 입구 (바퀴 기준 약 2.3 → 4.7km, 지도 선은 서쪽 길로 되돌아옴)

    꼭대기 뒤로는 구리 쪽(동쪽) 산허리를 따라 2km 남짓 굽이굽이 내려간다. 오를 때보다 내리막이 길고 나무 그늘이 짙어 시원하지만, 굽은 곳이 많아 앞이 잘 안 보이고 양방향으로 걷는 사람이 많아 브레이크를 잡고 천천히 내려온다. 나무 사이로 구리·하남 쪽 산들이 보이고, 지도상으로는 중간에 형제약수터와 정자 쉼터를 지난다. 군데군데 아치울마을·구리둘레길로 빠지는 흙길이 갈라지는데, 포장길만 따라가면 순환로 입구로 돌아온다. 입구 직전이 가파른 내리막이니 갈림에 들어서기 전에 속도를 충분히 줄이고, 다음 바퀴는 다시 오른쪽 길로 시작한다.

  8. 귀로 (순환로 입구 → 용비쉼터) → 용비쉼터 (같은 길로, 약 46km)

    바퀴를 다 돌았으면 진입로를 내려와(급한 내리막 끝이 로터리라 미리 감속) 망우로 위 다리를 건너고, 망우로91길·송림길·용마산로136길로 신내동을 지나 묵동천 자전거길에 다시 올라탄다. 묵동천을 따라 중랑천으로 나와 왼쪽(하류)으로 내려가면 용비쉼터다. 돌아오는 길은 대부분 완만한 내리막·평지라 편하지만, 오후엔 중랑천에 산책객이 늘어난다. 힘들면 양원역·망우역(경의중앙선)에서 주말·공휴일에 자전거를 싣고 탈 수 있고, 구리 쪽으로 내려가 한강으로 돌아오는 방법도 있다(변형 참고).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이렇게도 타요

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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