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재 속리산 투어

보은 공설운동장 출발 · 말티재 등 고개 7개를 시계 방향으로 넘는 79km

79km · 오르막 1,268m · 순환 · 중급 · 일반도로 위주 · 충북 보은군 → 경북 상주시 화북면 → 충북 보은군

순수 주행 3시간 40분 안팎(79km 한 팀 기록), 전망대·사진·보급 포함 5시간 남짓

보은 공설운동장을 나서 8km쯤 달리면 곧바로 이 코스의 대표 고개인 말티재 열두 굽이가 나온다. 말티재를 넘어 정이품송과 속리산 입구를 지나면 소로목·활목·밤티재·갈령·비조령·장고개까지 크고 작은 고개가 줄줄이 이어지고, 삼가저수지와 삼가터널을 지나 운동장으로 돌아오는 79km·오르막 1,200m 남짓의 한 바퀴다. 도로는 대부분 차가 적은 시골 지방도지만 10월 말~11월 초 단풍철 주말에는 말티재 일대가 관광 차량으로 붐빈다. 서울·대전 쪽에서 투어 버스나 자가용으로 내려와 운동장에서 모이는, 당일치기 원점회귀 업힐 투어의 정석 같은 코스다.

이런 분께: 단풍 투어, 열두 굽이 헤어핀 업힐, 당일치기 원점회귀, 클럽 투어 버스 라이딩, 업힐 체력 테스트

출발 거점: 보은 공설운동장

보은군 공설운동장 주차장(보은국민체육센터와 붙어 있음, 군청길 38-1 일대) — 주차장에서 자전거를 내리고 준비운동과 단체 사진을 찍은 뒤 출발한다

말티재 오르막이 출발 8km 지점이라 주차·준비·화장실이 한곳에 되는 이 운동장이 사실상 표준 출발점이다. 투어 버스가 새벽에 서울·수도권에서 라이더를 싣고 와 내려놓는 곳도 여기이고, 단풍철 아침엔 여러 팀이 한꺼번에 준비하고 있어 마치 대회 아침 같다는 후기가 나온다. 읍내와 가깝고 되돌아와 샤워·식사를 하러 가기도 편하다.

가는 법: 지하철: 보은에는 지하철이 없다. 서울·대전 쪽에서는 시외버스로 보은에 내릴 수 있고(2026년 10월 글에 보은행 버스 이용 후기가 있다), 터미널에서 운동장까지의 거리와 버스의 자전거 적재 규정은 확인하지 못했다. 자전거로: 대전 판암역에서 대청호·문의를 지나 수리티재를 넘어 보은 읍내로 들어오는 방법이 있다(2025년 9월 글, 그날 79km). 읍내에서는 군청길을 따라 운동장으로 간다. 자가용: 고속도로는 지도상 보은IC(운동장 남쪽 3km 남짓)에서 나와 읍내 군청 쪽으로 오면 되고, 내비에는 '보은군 공설운동장'(군청길 38-1)을 찍는다. 주차장은 넉넉하지만 운동장에서 경기가 있는 날은 복잡하다(2025년 10월 글). 서울에서 새벽에 출발한 투어 버스(서울 신정교 5시 출발, 7시 20분쯤 도착, 2024~2025년 가을 후기)도 이 운동장에 내려준다.

구간 안내

  1. 보은 공설운동장 → 말티재 정상 (0 → 약 8.4km)

    운동장 앞 군청길을 따라 북쪽으로 나와 성주배다리길을 지나고, 보청대로를 만나면 오른쪽(동쪽) 속리산 방향으로 들어선다. 약 3.5km에서 보청대로가 속리산로로 이름을 바꾸며 왼쪽으로 이어지니 속리산 이정표를 따르고, 약 5km 장재삼거리는 직진한다. 몸 풀 거리가 6km 남짓뿐이고, 장재저수지와 말티재 자연휴양림을 지나면 '말티재 여기서부터' 간판이 나온다. 후기 기록으로 본격 오르막은 1.8km 안팎에 평균 9%, 고도 165m 정도로 짧지만 열두 번의 굽이 대부분이 거의 U자 헤어핀이다. 빠르게 치고 올라가기보다 일정한 리듬으로 버티는 편이 낫고, 오르막이 끝나는 터널 위 건물(백두대간 속리산관문)과 로터리 광장이 정상이다.

  2. 말티재 정상 → 정이품송 (약 8.4 → 12.4km)

    정상에는 말티재 표지석(사진 찍으려고 줄이 서는 곳), 화장실, 관문 건물 안의 카페, 그리고 열두 굽이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말티재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는 아침 9시에 문을 열고 인원 제한 때문에 단풍철엔 줄을 서며, 자전거는 안으로 들고 갈 수 없어 입구 계단 아래나 화장실 옆 벤치에 세워 두고 올라간다. 법주사 방향 내리막은 약 4km 이어지고 굽이가 연속되니 올라온 만큼 신경 써서 내려간다. 내리막이 끝나는 속리산 국립공원 입구 부근에 길가 공원 형태의 정이품송이 있고, 화장실과 식수대도 같은 곳에 붙어 있다.

  3. 정이품송 → 소로목고개 (약 12.4 → 15.8km)

    정이품송을 지나면 속리산 장터 구간이다. 음식점과 숙박업소, 관광버스와 주차 차량이 몰려 있어 이 코스에서 길 사정이 가장 어수선하니 속도를 줄이고, 정이품송과 속리산 상가 사이(약 14km 부근)의 편의점에서 첫 보급을 할 수 있다. 약 13.5km, 숙박업소가 늘어서기 직전(관광안내소 200m쯤 앞)에서 법주사로 큰길을 벗어나 오른쪽(동쪽) 사내1길로 들어서 1km 남짓 오르면 수정초등학교 앞이다. 여기서 학교를 끼고 왼쪽 좁은 사내북암길로 꺾으면 곧 소로목고개가 시작되는데, 약 1km에 평균 8~10%로 짧고 가파르며 차선이 좁고 블라인드 코너가 많다. 큰길을 계속 가면 법주사 입구라 코스에서 벗어나니 이 갈림은 지도 앱으로 한 번 확인하자.

  4. 소로목고개 → 활목고개 (약 15.8 → 27.4km)

    소로목 꼭대기(15.8km)를 넘으면 작은 마을길로 내려가 북암리 갈림(약 18.5km)에서 오른쪽 장갑리 방향으로 꺾어 큰 도로(속리산로)에 합류하는데, 합류 직전이 내리막이라 속도를 줄이고 들어간다. 이후 한동안은 완만하게 내려가는 국도형 도로이고, 약 23km 장갑삼거리에서 괴산·청천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활목고개 오르막이 시작된다. 서쪽에서 오르는 쪽은 2km 남짓에 평균 3%대의 완만한 고개라 앞의 두 고개에 비하면 쉽다. 정상에는 별도 표지석이 없고 도로 위를 가로지르는 생태통로가 표시처럼 서 있으며, 충북에서 경북 상주로 넘어가는 경계다. 넘은 뒤 내리막은 시야가 트인 직선이다.

  5. 활목고개 → 밤티재 (약 27.4 → 36.5km)

    활목고개를 내려와 약 30.4km 용화삼거리(용화정 쉼터)에서 문경·상주 방향으로 오른쪽으로 꺾어 용화로를 따라 가면, 가을이면 속리산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시골길이 이어진다. 밤티재는 이 코스에서 가장 긴 오르막으로 6km 남짓을 평균 3%대로 천천히 오르다가 마지막 700~800m에서 10%를 넘기고, 2026년 7월 후기에는 정상 부근이 15%라는 말도 있다. 앞 구간에서 힘을 아끼지 않았다면 여기서 지그재그로 올라가거나 끌고 올라가는 사람이 나온다. 정상은 생태통로가 지나가는 곳이고, 2026년 10월 글에는 밤티재 아래로 터널이 개통될 예정인 듯하다는 한 줄이 있다.

  6. 밤티재 → 화북면 소재지 (약 36.5 → 41.5km)

    정상에서 화북면 소재지까지 약 5km가 이어지는 시원한 내리막이다. 오르막이 길었던 만큼 속도가 쉽게 붙고 중간에 급커브가 있어 예전부터 사고가 잦았던 곳으로 알려져 있으니 브레이크를 미리 잡아 둔다. 내리막이 끝나는 장암리(약 38.6km)에서 용화로가 문장로와 만나면 오른쪽(상주·화서 방향)으로 꺾어 소재지로 들어선다. 소재지에는 후반부 마지막 편의점(CU)과 공중화장실이 있고, 밤티재 뒤 화북반점에서 점심을 먹었다는 후기도 있다. 이 뒤로는 비조령 넘어서도 편의점이 마땅치 않으니 물과 간식을 여기서 가득 채운다.

  7. 화북면 소재지 → 갈령 (약 41.5 → 47.6km)

    화북면 소재지를 지나 문장로를 따라 계속 남쪽으로 내려가다(소재지 CU 앞 삼거리는 직진) 갈령 입구에서 도로가 둘로 갈린다. 직진하면 갈령터널이지만 자전거는 통행할 수 없으므로 왼쪽의 갈령 옛길로 올라가야 한다. 오르막은 본격 구간 2.4km에 평균 6% 안팎이고, 앞쪽은 완만하다가 끝으로 갈수록 경사가 서서히 세진다. 정상(약 47.6km)을 넘어 1.3km쯤 내려가면 옛길이 문장로와 다시 만나 남쪽으로 이어진다.

  8. 갈령 → 장고개 (약 47.6 → 55.9km)

    갈령을 내려와 문장로를 따라 남쪽으로 2.5km쯤 더 가면 동관교차로(약 51.4km)가 나오고, 여기서 오른쪽(서쪽) 평온동관로로 꺾으면 곧 비조령 오르막이 시작된다. 1.5km에 평균 5% 안팎이라 백두대간 고개라는 이름에 비하면 무난하고, 정상 터널을 지나는 쪽에 '백두대간 비조령' 비석이 있어 라이더들이 줄지어 인증 사진을 찍는다. 터널을 나와 1.2km쯤 내려가면 평온동관로와 비룡동관로가 갈리는 삼거리(약 54.3km)가 나오고, 여기서 속리산면 방향으로 오른쪽으로 꺾어 바로 오르는 도로 고개가 장고개다. 1.6km에 평균 6~7%(라이더 기록은 1.5km 평균 7.7%)로 짧지만, 앞서 고개를 많이 넘은 뒤라 체감은 비조령보다 훨씬 세고 이 코스의 마지막 큰 오르막이다.

  9. 장고개 → 삼가터널 (약 55.9 → 64.5km)

    장고개를 내려와 비룡동관로를 따라 서쪽으로 달리면 삼가저수지가 나온다. 저수지가 눈에 들어오는 약 60km 지점에서 도로가 오른쪽으로 꺾이니 비룡동관로를 놓치지 말고 따라간다. 호수 위로 속리산 능선이 보이는 풍경이 좋아서 삼가1교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서는 사람이 많다. 큰 고개는 모두 끝났지만 저수지 둘레는 짧은 오르내림이 이어지는 낙타등 구간이고, 낮은 오르막을 한 번 더 오르면 삼가터널과 갈목터널로 갈리는 삼거리(약 64.4km)에서 왼쪽 삼가터널로 들어간다. 터널은 약 0.7km이고 자전거로 통과한 후기가 여러 편이니 후미등을 켜고 한 줄로 지나간다.

  10. 삼가터널 → 보은 공설운동장 (약 64.5 → 79.1km)

    터널을 나오면 내리막이고 곧 길가에 서원리 소나무(정부인송) 안내판이 나온다. 정이품송과 부부로 불리는 천연기념물이라 잠깐 서서 보고 가는 사람이 많다. 이후 장안로를 따라 장안면까지는 대체로 내리막이고, 장안면 끝(약 70.5km)에서 골목 두 개(장안1길·장안2길)를 지나 보청대로와 만나면 오른쪽으로 꺾어 보은 읍내로 향한다. 보청대로는 아침에 나올 때 탄 길이라, 읍내 가까이에서 성주배다리길·군청길로 빠져 운동장으로 돌아오는 길도 출발 때와 같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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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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