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재·오도재

함양 상림공원 출발 · 지안재 헤어핀과 오도재 정상(지리산 제1문)까지 올랐다가 같은 길로 내려오는 왕복

24km · 오르막 618m · 왕복 · 중상급 · 일반도로 위주 · 경남 함양군 (함양읍 → 지안재 → 오도재 정상, 왕복)

순수 주행 2시간~2시간 반(오르막 1시간 반 안팎, 내리막 30~40분), 정상 카페에서 쉬고 점심까지 먹으면 보통 3~4시간

함양 상림공원에서 출발해 함양로로 지리산 방향 6km를 달린 뒤,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꼽히는 지안재 헤어핀과 이어지는 오도재를 올라 정상의 지리산 제1문과 조망공원 카페에서 쉬고 같은 길로 내려오는 24km 남짓의 왕복이다. 거리는 짧지만 지안재 약 1.3km는 평균 12% 안팎, 오도재 북쪽 사면은 약 3km가 11~12%로 이어져 두 고개만으로 오르막이 500m를 넘고, 내리막도 급해서 업힐 시험대로 자주 찾는다. 정령치·성삼재와 묶어 3재1치로 가는 사람이 많은 지리산 라이딩의 입구이기도 해서, 이 가이드는 그중 함양 쪽 두 고개만 따로 떼어 반나절에 다녀오는 형태를 다룬다.

이런 분께: 업힐 맛보기, 지리산 첫 입문, 단풍 라이딩, 반나절 업힐, 3재1치 전 연습

출발 거점: 상림공원 주차장

함양 상림공원 주차장 — 공원 남쪽 입구 쪽 식당가 앞

함양읍에서 주차와 화장실, 식사가 한곳에 모이는 관광 거점이라 외지에서 차로 오는 라이더가 짐을 풀기 좋다. 이곳에서 출발한 후기는 2023년 10월, 2025년 6월, 2025년 11월 글이 있고, 지안재 입구까지 6km 남짓이라 몸 풀기에도 알맞다. 함양군청이나 시외버스터미널 앞, 조동마을회관, 구룡리 길가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후기도 있어 어디서 시작해도 되지만, 이 가이드는 주차와 식사가 되는 시내 거점으로 잡았다.

가는 법: 버스: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함양시외버스터미널까지 약 3시간(2023년 글). 지하철은 닿지 않는다. 자전거로: 터미널(한들로 156)에서 상림공원주차장까지 1.5km 안팎이고, 터미널 앞 주차장에서 바로 출발한 후기도 있다(2026년 9월). 자가용: 대전통영고속도로 함양IC에서 시내로 들어와 필봉산길 49의 상림공원주차장에 세운다. 주말과 연휴, 단풍철에는 일찍 만차가 되는 곳이라 아침 일찍 가는 편이 안전하다(2023년 추석 연휴 글에 '주차할 자리도 없었다'). 자리가 없으면 지안재 아래 구룡리 쪽 길가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사람도 있다(2024년 6월 글) — 이때는 6km 접근 구간만 줄어든다.

구간 안내

  1. 상림공원 주차장 → 갈은고개

    주차장에서 나와 상림공원 앞 이면도로를 1km쯤 빠져나가면 함양로에 올라선다. 서남쪽 지리산 방향으로 가는 이 길은 국도 24호와 한동안 겹쳐 차가 빠르고 갓길이 좁으니 한 줄로 붙어 달린다. 출발 1km쯤에서 길가로 곱창전골 집 갑을식당 앞을 지나고, 시내를 벗어나 3.5km쯤부터 완만한 갈은고개(약 1.5km, 평균 5% 안팎)가 시작된다. 후기 기록으로는 동쪽 면이 1.2km·6%대라, 지안재를 앞두고 다리를 깨우는 정도로 보면 된다.

  2. 갈은고개 → 지안재 전망대

    갈은고개를 넘어 내려가면 구룡리 마을 어귀에서 지안재가 눈앞에 펼쳐진다. 헤어핀 구간은 1.2~1.3km에 평균 10~12%이고, 기록에 따라 10%대 초반으로 시작해 끝으로 갈수록 13~15%까지 올라간다. 도로 양옆에 가로수가 거의 없어 햇볕을 그대로 받으니 여름엔 물을 넉넉히 마시고, 헤어핀마다 정차한 차와 사진 찍는 사람이 있으니 안쪽 커브를 넓게 돌지 않는다. 꼭대기 전망대는 아래 헤어핀이 한눈에 보이는 포토 스팟이고, 낮에는 길가에 커피 트럭이나 카페가 영업하는 날이 있다.

  3. 지안재 전망대 → 오도재 정상 (지리산 제1문)

    지안재 꼭대기에서 거의 쉬지 않고 오도재 오르막이 이어진다. 북쪽 사면은 약 3km에 평균 11~12%이고, 구간을 2.1km·13%로 잘라 기록하는 사람도 있다. 중반 이후 15% 안팎에서 18%까지 가팔라지는 곳이 있어 후기마다 끌바 이야기가 나오니, 초반에 힘을 아껴 가장 가벼운 기어로 일정하게 오른다. 길가에 쉬어 갈 넓은 자리가 드물어 멈출 때는 갓길이 넓은 곳을 찾는다. 정상 지리산 제1문(큰 석문)을 지나면 오르막이 끝난다.

  4. 오도재 정상 (지리산 제1문) → 카페오도재·지리산조망공원 (반환점)

    제1문 바로 아래에 휴게소와 주차장이 있고, 정상에서 남쪽으로 내려가 수백 m(후기마다 달라 약 0.5~1km) 지점에 지리산 조망공원과 카페오도재가 있다. 이 가이드는 카페에서 쉬고 돌아서는 것으로 잡았다. 정자에 앉으면 맑은 날 천왕봉 쪽 지리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정상 휴게소 매점은 평일엔 과자와 음료 정도, 주말엔 어묵·파전을 판다는 후기가 있다. 땀이 식기 전에 방풍 조끼를 꺼내 입고, 돌아서려면 제1문 쪽으로 짧게 되올라가야 한다는 것도 기억해 둔다.

  5. 카페오도재·지리산조망공원 (반환점) → 지안재 전망대 (귀로)

    카페에서 조금만 올라 제1문을 지나면 곧바로 북쪽 내리막이 시작된다. 올라올 때 11~12%였던 길이라 내리막도 속도가 쉽게 붙고, 앞부분은 급한 연속 커브라 브레이크를 미리 잡는다. 사진 찍으러 천천히 오는 관광 차량이 앞에 서는 일이 많으니 앞차 뒤에서 거리를 두고 내려온다. 가을엔 낙엽, 아침엔 이슬로 노면이 미끄러울 수 있어 후기들도 내리막이 무섭다고 쓴다.

  6. 지안재 전망대 (귀로) → 상림공원 주차장 (도착)

    지안재 헤어핀은 곡선 반경이 짧고 경사가 가팔라 내려오는 쪽이 올라올 때보다 위험하다는 후기가 있다. 안쪽 커브에서 올라오는 차나 자전거와 마주칠 수 있으니 오른쪽에 붙고 중앙선을 넘지 않는다. 구룡리 마을을 지나 함양로에 나서면 갈은고개 부근에서 짧게 오르는 곳이 한 번 있을 뿐, 내리막과 평지로 읍내까지 돌아온다. 읍내에 들어서기 직전 갑을식당 앞을 한 번 더 지나고, 이면도로로 상림공원 주차장에 닿으면 한 바퀴가 끝난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이렇게도 타요

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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