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내장산 그란폰도

내장산 워터파크 출발·도착 · 추령(단풍고개)·피오고개·밤재를 넘는 118km 대회 코스 (2026년 5월 판 기준)

114km · 오르막 1,687m · 순환 · 중상급 · 일반도로 위주 · 전북 정읍시 · 순창군 일원 (정읍 내장동 → 순창 복흥면 → 정읍 칠보·산외·산내 → 순창 구림·쌍치 → 정읍 내장동)

대회 날 8시 출발, 1차 컷오프(40.8km) 10시~10시 30분, 2차 컷오프(쌍치 3보급소) 13시~13시 30분. 후기 기록은 이동시간 3시간 58분·경과 4시간 32분(보급 4번에 34분 쉼)이 한 편, 4시간 17분이 한 편이고, 8시 5분에 출발해 12시 40분쯤 결승한 느긋한 후기도 있다. 쉬는 시간 포함 4시간 반 안팎을 잡으면 된다.

내장산 워터파크에서 출발해 내장산국립공원의 추령(단풍고개)을 넘고, 순창 복흥·쌍치와 정읍 칠보·산외·산내(옥정호 서쪽 자락)를 크게 한 바퀴 돈 뒤 밤재를 넘어 다시 추령으로 돌아오는 118.4km 대회 코스다. 높은 한 방이 있다기보다 5~6개의 중간 고개와 끝없는 낙타등이 이어져 후반에 다리가 무너지는 코스로 통하고, 대신 도넛·수박·소프트아이스크림이 나오는 보급소 4곳과 완주 뒤 한식뷔페 덕에 '먹으러 가는 그란폰도'로 인기가 높다. 2025년까지는 139km(오르막 약 2,000m) 판이었으나 2026년에 출발 직후 시내 한 바퀴와 옥정호 호반 쪽이 줄어 118.4km 가 되고 KOM 도 추령에서 피오고개로 옮겨졌다. 이 가이드는 가장 최근 판인 2026년 5월 16일 대회의 순서를 기준으로 했다.

이런 분께: 그란폰도 도전, 업힐·낙타등 연습, 대회 코스 답사, 보급 맛집 라이딩, 초여름 장거리

출발 거점: 내장산 워터파크

내장산 워터파크 행사장(대회 본부·출발선·결승선) 앞 — 내장산국립공원 입구에서 내장저수지(내장호) 쪽으로 가까운 곳, 정읍시 내장산로 쌍암동 일대

대회 접수·출발·완주 메달·한식뷔페·경품 추첨이 전부 이곳에서 열린다. 2026년에는 8시에 카운트다운을 하고 출발했고, 출발선 병목 때문에 맨 뒤에서 출발하면 선을 넘는 데만 몇 분씩 걸린다. 평소 개인 라이딩 후기에서 이 코스를 어디서 시작하는지는 찾지 못해, 대회가 시작하고 끝나는 곳을 출발점으로 잡았다.

가는 법: 대중교통: 정읍역(KTX)에서 행사장까지 약 9km라 KTX로 온 참가자는 자전거로 이동했다는 후기가 있다. 자가용: 호남고속도로로 정읍까지 와서 내장산 쪽으로 들어가며(2024년 후기엔 이서·정읍 휴게소 식당이 새벽에 열지 않았다), 대회 날은 워터파크 주차장이 일찍 차서 맞은편 길가 공터나 주변 농로에 세운 후기가 여럿이고(2025·2026), 약 1,000대 이상이 몰리는 날이라 7시 전에 도착하면 안전하다. 숙소는 행사장에서 3~5km 안쪽 무인텔·모텔을 이용한 후기가 있고 전날 밤 도착해서 걸어서나 가볍게 타고 이동할 수 있다. 정읍 시내 사우나·편의점은 완주 뒤 회복용으로 쓴 글이 있다(2025년).

구간 안내

  1. 내장산 워터파크 → 추령(단풍고개) 정상 (0 → 약 9km)

    8시 카운트다운과 함께 출발하면 앞쪽은 한꺼번에 몰려 나가고, 뒤쪽은 병목 때문에 걷다시피 해서 선을 넘는다. 출발선을 나오면 시내(오른쪽)로 들어가지 않고 바로 왼쪽으로 꺾어 음악분수 앞을 지나 내장호반로를 따라 내장산 쪽으로 붙는다. 국립공원 입구까지는 내장호 곁의 잔잔한 숲길이고, 5km 남짓 지점부터 추령(단풍고개) 오르막이 시작된다. 4km 정도 평균 4~5%라 그늘이 짙고 경사가 완만해 투어 온 기분이 든다는 후기가 많은데, 한 후기는 12분 14초(평속 20km/h)에 올랐다고 적었다. 첫 업힐에서 힘을 쓰면 후반에 값을 치르니 일정한 케이던스로 올라간다.

  2. 추령(단풍고개) 정상 → 복흥터널 (약 9 → 14km)

    고개를 넘으면 순창군 복흥면 쪽으로 완만하게 내려간다. 2023년 답사 후기에는 내려가다 처음 만나는 삼거리에서 서마리 방향으로 좌회전한다고 돼 있고, 대회 날은 안내 요원이 서 있지만 내리막 속도가 붙어 있으니 미리 줄여야 한다. 이어 백방로를 따라 복흥터널이 지나는 고개(후기의 서마재, 고도 363m)로 올라 터널을 지나면 백방로를 1.5km쯤 더 달리다 왼쪽으로 꺾어 순정로에 올라 북쪽(정읍·방산재 방향)으로 간다. 쌍치는 돌아오는 길(약 93km)에 만난다. 이 터널 고개는 돌아오는 길에 한 번 더, 반대 방향으로 넘는다.

  3. 복흥터널 (서마재·신성리고개) → 방산재 일대 (약 14 → 20km)

    순정로에 들어서면 국도 위를 달린다. 큰 고개는 없고 완만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 번갈아 나오는 낙타등이라 페이스를 아끼면서 팩에 붙어 가기 좋다. 약 20km 지점의 방산재(후기 고도 370m, 지도에는 방산교차로·개운치가 있는 순정로 고개)가 이 구간의 마지막 오르막이다. 도로 곳곳에 깊은 포트홀과 노면이 거친 곳이 있어 손에 힘을 주고 달려야 하고, 대회 초반 팩 라이딩을 하던 참가자가 넘어진 사고가 있었다고 적은 후기가 있다.

  4. 방산재 일대 (순정로 고개) → 피오고개 꼭대기 (약 20 → 28km)

    방산재를 내려와 정읍 부전동 쪽 사거리를 지나면 칠보산 남쪽의 피오고개가 시작된다. 25km 근처에서 시작해 2.3km 남짓, 평균 8%대로 오르는 이 코스에서 가장 가파른 짧은 고개이고, 2026년 대회에서는 여기가 KOM 구간이다. 그늘이 거의 없어 해가 뜨거운 날이면 더 힘들다는 말이 있고, 한 후기는 평소 운암에서 수청리를 지나 정읍으로 넘어오는 수청리 고개를 정읍 쪽에서 거꾸로 오르는 길이라 '수청리 역방향 업힐'이라고 불렀다. 꼭대기(약 27.8km)를 넘으면 한참 이어지는 긴 내리막이고, 길가에서 트로트를 틀어 놓고 춤추며 응원하는 동네 어머니들 응원단을 지나게 된다. 내리막 중간 노면과 코너를 주의한다.

  5. 피오고개 꼭대기 (칠보산 남측 오르막) → 반곡 1보급소 (약 28 → 37km)

    내리막이 끝나면 칠보면 수청리·반곡리 들판 길이 이어지고, 37km 지점 반곡 보건진료소 앞에 1보급소가 있다. 갓 튀긴 찹쌀 도넛과 바나나, 콜라, 생수, 식염 포도당이 나오는데 가장 붐비는 보급소라 도넛 줄이 길어 포기한 후기도 있다. 안전을 위해 보급소에서 약 5분 간격으로 무리를 묶어 출발시키는 경우가 있어 그 시간 동안 느긋하게 먹고 간다. 화장실도 있다.

  6. 반곡 1보급소 부근 → 시산 회전교차로 (1차 컷오프) (약 37 → 41km)

    보급소를 떠나 칠보산로를 따라 시산 쪽으로 간다. 약 40.8km 지점의 시산 회전교차로가 1차 컷오프이고 제한 시각은 후기마다 10시 또는 10시 30분으로 적혀 있다. 1차 컷오프에 걸리면 메디오폰도 길로 돌려져 쌍치 3보급소에서 합류하고, 한 후기 기준 총 93km 를 탔다. 메디오폰도 참가자도 여기서 갈림길을 만난다. 8시에 출발하는 평균 이상의 속도면 크게 걱정할 구간은 아니지만, 앞 보급소에서 오래 쉬었다면 시계를 본다.

  7. 시산 회전교차로 (1차 컷오프) → 종산삼거리 (옥정호 쪽에서 우회전) (약 41 → 49km)

    그란폰도는 시산 회전교차로에서 북동쪽으로 49;55번 도로를 따라 산외면 쪽으로 올라간다. 칠보 들판에서 이어지는 길이라 처음 4km 남짓은 평탄하고, 산외 사거리 부근에서 산외로와 종운로로 갈아타 동쪽 옥정호 방향으로 4km 남짓 완만하게 오르면 종산삼거리다(시산에서 약 9km). 후기에는 이 구간의 길 이름이 나오지 않아 km 와 지명을 맞춰 읽었고, 옥정호 호반은 이 삼거리에서도 동쪽으로 3~4km 떨어져 있다. 종산삼거리까지가 이 대회가 옥정호에 가장 가까이 가는 곳이고, 팩을 짜서 바람을 나눠 맞으면 힘을 아끼기 좋은 길이다.

  8. 종산삼거리 (옥정호 쪽에서 우회전) → 옛터고개 (예덕고개) (약 49 → 54km)

    종산삼거리에서 호반 쪽으로 곧장 가지 않고 오른쪽(남쪽) 청정로로 꺾어 든다(2026년 공식 코스 파일을 소개한 글이 '옥정호 옆을 지나오는 구간까지 가지 않고 우회전해서 빠진다'고 적었다). 호수 높이에 가까운 120m쯤에서 출발해 4km 남짓 낙타등을 타며 260m대 고개까지 140m 남짓 올라가는데, 후기의 예덕고개(54km, 264m)가 이 고개로 읽힌다. 큰 경사는 없지만 시산 이후 쌓인 피로 위에 오는 완만한 오르막이라 은근히 길다. 고개 바로 앞이 예덕리이고, 고개 너머로는 산내 쪽 내리막이 이어진다.

  9. 옛터고개 (예덕고개) → 백필마을 (장금리, 2보급소) (약 54 → 64km)

    고개를 내려오다 산내 앞에서 짧은 오르막이 한 번 더 나오고, 그 뒤가 산내면 소재지의 산내사거리(약 58km)다. 여기서 왼쪽으로 크게 꺾어 태산로로 남동쪽으로 4~5km 내려가다 장금교 못 미쳐 오른쪽 구림로(남쪽)로 접어들고, 곧 정읍 산내면 장금리의 백필마을이 나온다. 64km 지점 백필마을 백금경로당에 2보급소가 있다. 바나나와 초코파이, 시원한 콜라가 나오고, 남은 생수로 물통을 채울 수 있다. 화장실은 경로당 안쪽 방에 있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시산과 2보급소 사이 어느 마을의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는 후기가 있으니 보급이 아쉬우면 면소재지 가게를 노린다.

  10. 백필마을 (장금리, 2보급소) → 사실재터널 (약 64 → 67km)

    2026년엔 이 앞쪽에 위험한 구간이 있다며 마샬이 4분쯤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출발시켰다는 후기가 있다. 보급소를 떠나 구림로를 따라 남쪽 사실재로 3km 가까이 올라가며(후기 66.9km 지점, 고도 330m) 평균 5%대의 오르막이다. 오르막 끝에 긴 터널이 있어 한여름엔 터널 안이 시원해 반갑다고 쓴 후기가 있다. 터널을 나오면 순창 구림 쪽으로 내리막이 길게 이어진다.

  11. 사실재터널 (구림로 고개) → 밤재 정상 (약 67 → 86km)

    터널 뒤부터 밤재 입구까지 15km 남짓은 잔잔한 낙타등 평지가 길게 이어져 팩을 짜서 바람을 나눠 맞아야 할 구간이다. 약 80km 지점에서 아직 40km가 남았다는 말이 나올 만큼 햇볕이 따갑다. 82km 안팎부터 밤재가 시작되는데 남쪽에서 4.4km 남짓, 평균 5~6%이고 정상 고도는 500m 안팎으로 코스에서 가장 높다. 오르막 중간 중간 재치 있는 응원 간판이 서 있고, 한 후기는 일부 구간이 12%를 넘는다고 적었다. 끌바하는 사람도 많으니 비켜 가며 오르고, 정상에서 호흡을 정리한다.

  12. 밤재 정상 → 쌍치 3보급소 (약 86 → 93km)

    정상에서 순창군 쌍치면 쪽으로 6km쯤 길게 내려가면 쌍치 공터에 3보급소가 있다. 이 대회의 하이라이트로 불리는 곳으로, 얼음처럼 차가운 정읍 수박을 썰어 주는데 한 후기는 4조각, 다른 후기는 반 통을 먹었다고 적었다. 2차 컷오프(13시 또는 13시 30분)도 이 보급소 일대에서 잰다. 앞 보급소에서 컷오프로 걸러진 참가자는 이곳으로 유도되어 93km 코스가 됐다는 후기가 있다. 후미가 도착할 쯤엔 수박이 떨어질 수 있으니 늦은 참가자는 이 점을 기억한다.

  13. 쌍치 3보급소 부근 → 복흥터널 (서마재·신성리고개) (약 93 → 104km)

    쌍치를 떠나 순정로를 따라 신성리 쪽으로 돌아간다. 업힐은 끝난 줄 알았는데 약 104km에서 신성리고개(고도 376m)가 하나 더 나온다는 후기가 많다. 이미 쥐가 올 듯한 다리에 짧은 고개라도 크게 느껴지니 기어를 가볍게 두고 앉아서 오른다. 길가 버스 정류장 쪽에서 펑크를 수리하는 참가자가 많이 보이는 구간이라 노면의 잔 돌과 유리를 조심한다. 이 시간대는 맞바람이 분다는 후기도 있다.

  14. 복흥터널 (서마재·신성리고개) → 추령 정상 (귀로, 4보급소)

    복흥터널 고개를 넘으면 아침에 내려왔던 길을 거슬러 서마리 쪽에서 추령을 이번엔 순창(복흥) 쪽에서 올라간다. 아침 추령보다 짧지만 이미 100km 넘게 달린 다리라 마지막 오르막으로 길게 느껴진다. 꼭대기 장승촌 쉼터(109.3km)가 마지막 4보급소로, 시원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두 스쿱씩 퍼 주었다. 아이스크림은 인원수에 맞춰 준비돼 있어 후미 참가자는 소진될 수 있다.

  15. 추령 정상 (귀로, 4보급소) → 내장산 워터파크 도착 (약 109 → 118km)

    4보급소를 지나면 곧 추령 내리막이다. 좁고 헤어핀이 많아 마샬이 선두에서 속도를 이끄는데, 이 구간에서 과속하지 말고 따라간다. 내장산 단풍터널과 내장저수지를 끼고 워터파크로 돌아가는 마지막 몇 km는 내리막과 낙타등이 섞여 있고, 결승선에서 메달을 받는다. 완주 뒤에는 메달 각인 줄이 길 수 있으니 먼저 식권으로 식사를 해도 좋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이렇게도 타요

참고한 글

새들노트 코스 목록 · 새들노트 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