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류리포구

안양천 합수부(안합) 출발 · 한강 남단 → 아라한강갑문 → 김포 제방도로·한강 철책길 → 전류리포구 왕복

57km · 오르막 54m · 왕복 · 입문 · 자전거길 위주 · 서울 영등포구·강서구 → 경기 김포시 고촌읍·운양동 → 김포시 하성면

순수 주행 2시간 반~3시간(평속 20~23km/h 기준, 편도 1시간 15분~1시간 30분), 포구에서 먹고 쉬면 보통 4~5시간

안양천 합수부에서 한강 남단 자전거길로 아라한강갑문까지 간 뒤, 아라뱃길을 전호교로 건너 김포 제방도로(금포로)와 한강 철책 자전거길(평화누리 자전거길 2코스)을 따라 한강 하구의 전류리포구까지 다녀오는 왕복 57km 남짓의 평지 코스다. 고개라 할 만한 곳이 없고 아라한강갑문을 지나면 자전거가 확 줄어, 서울 서부 라이더들이 아라뱃길 다음으로 많이 찾는 장거리·평속 훈련 코스로 꼽힌다. 강 쪽으로 철조망과 감시초소, 지뢰 경고판이 이어지는 이 동네만의 풍경 속을 달리고, 가을이면 포구 앞 횟집의 대하구이·전어를 먹으러 가는 '대하 라이딩'으로 붐빈다.

이런 분께: 평지 장거리, 제철 먹거리 라이딩 (가을 대하·전어, 봄 숭어), 팩 라이딩·평속 훈련, 한적한 강변 라이딩, 철책길 풍경

출발 거점: 안양천 합수부 만남의 광장

안양천이 한강에 닿는 하구의 쉼터 광장, '안양천합수부' 음수대 앞 — 한강 남단 자전거길·하구를 건너는 합수부 다리·안양천 자전거길이 만나는 회전교차로 바로 옆(공중화장실은 남쪽으로 70m 남짓). 김포로 가는 일행은 여기서 모였다가 합수부 다리를 건너 서쪽으로 출발한다

목동·강서·영등포·금천·광명 쪽 서남부 라이더가 '안합'이라 부르는 집결지로, 전류리 번개도 대부분 여기서 모인다(31명 팀 라이딩 2024년 8월, 지인 모임 2025년 10월 오전 10시 출발, 동호회 모임 2025년 3월). 여기서 한강 남단 길을 따라 강을 한 번도 건너지 않고 9km 가면 아라한강갑문이고, 거기서 김포 쪽 평화누리 자전거길로 바로 이어진다. 안양천 상류(독산·광명)나 여의도·반포에서 오는 사람도 이 광장을 지나 합류하므로 일행을 기다리기 좋고, 음수대가 바로 앞이라 출발 전 물을 채우기 좋다.

가는 법: 지하철: 9호선 염창역에서 한강 쪽(북동쪽)으로 1km 남짓 가서 둑을 넘으면 안양천 하구가 나오고, 하구를 가로지르는 합수부 다리를 건너면 광장이다. 9호선 신목동역은 안양천 서쪽 둑 바로 옆이라 둑길을 따라 북쪽으로 1km 남짓 가서 같은 다리를 건너도 된다. 주말·공휴일엔 대부분 노선에서 전동차 맨 앞·뒤 칸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지만 노선마다 규정이 다르니 미리 확인한다. 자전거로: 여의도·반포 쪽에서는 한강 남단 자전거길을 따라 서쪽으로 와서 성산대교 밑을 지나면 곧 광장이고, 금천·광명 쪽에서는 안양천 자전거길을 따라 내려오면 끝이 바로 여기다. 강북에서는 성산대교·가양대교 등으로 강을 건너 남단 길로 온다. 자가용: 합수부에 붙은 주차장은 확인하지 못했다. 차로 온다면 코스 6km 지점인 강서한강공원(방화대교 남단) 주차장에 세우고 거기서 출발하는 방법이 있다 — 이때는 왕복 45km 남짓이고, 주말 오전 10시 반엔 자리가 많았지만 오후 3~4시엔 가득 찼다는 글이 있다(2024년 10월).

구간 안내

  1. 안양천 합수부 만남의 광장 → 방화대교 남단 (0 → 약 6.3km)

    광장 앞 회전교차로에서 합수부 다리를 건너 강을 오른쪽에 두고 서쪽(하류)으로 출발한다. 다리는 2025년 6월 넓은 새 다리로 바뀌면서 양쪽 끝이 회전교차로가 됐는데, 사방에서 자전거가 들어오니 천천히 돈다. 다리를 건너 500m쯤 가면 염창나들목 앞에 라이더들이 즐겨 찾는 자전거 카페 비에이가 있어 돌아오는 길에 들르는 사람이 많다. 가양대교 남단(약 2.4km)과 마곡 쪽 강변을 지나 방화대교까지는 곧고 그늘이 거의 없는 길이라, 서풍이 부는 날은 출발하자마자 맞바람과 싸워야 한다. 방화대교 남단 강서한강공원(약 6.3km)에는 편의점·화장실이 있어 김포로 넘어가기 전에 편하게 보급할 수 있는 마지막 곳이다.

  2. 방화대교 남단 쉼터(강서한강공원) → 아라한강갑문 인증센터 (약 6.3 → 9.1km)

    방화대교를 지나면 강서습지생태공원 옆으로 나무가 우거진 한적한 자전거길이 이어진다. 약 7.9km에서 큰 표지판이 선 회전교차로를 만나는데, 왼쪽 '행주대교' 쪽은 다리로 올라가는 길이니 꺾지 말고 직진(아라한강갑문·김포 방향)한다. 1km 남짓 더 가면 한강 자전거길이 끝나고 아라자전거길·평화누리 자전거길이 시작되는 아라한강갑문 인증센터(약 9.1km)다. 벤치와 화장실이 있고 동호회가 인원을 모으거나 아예 여기서 모여 출발하는 곳이라 첫 휴식 지점으로 좋다. 여기서부터 대부분은 아라뱃길(정서진) 쪽으로 빠지기 때문에 김포 쪽 길은 눈에 띄게 한산해진다.

  3. 아라한강갑문 인증센터 (판개목쉼터) → 풍곡리 쉼터 (약 9.1 → 14.8km)

    인증센터를 지나 운하를 따라 남쪽으로 600m쯤 가다가 유턴하듯 꺾어 오르는 진입로로 전호교에 올라 아라뱃길을 건넌다(약 10.2km). 그대로 직진하는 길에도 색 유도선이 그어져 있어 헷갈리는데, 직진은 정서진 쪽이니 '평화누리 자전거길' 표지를 보고 유턴한다. 다리 북쪽으로 내려서면 회전교차로와 횡단보도가 나오고, 횡단보도를 건너 오른편 굴다리를 지나 막다른 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금포로(김포 제방도로)에 들어선다. 고촌 영사정까지는 도로 오른쪽에 가드레일로 나눈 자전거도로가 새로 생겨(2023년 말) 차와 떨어져 달리고, 전호야구장 입구(약 11km)에 화장실, 영사대교(약 11.7km)는 다리 갓길 자전거길로 지난다. 약 14.8km 풍곡리 쉼터에는 화장실·공기주입기·평화누리 자전거길 인증부스가 있고 푸드트럭이 서 있는 날도 있다.

  4. 풍곡리 쉼터 → 일산대교 남단 쉼터 (약 14.8 → 19km)

    가드레일 자전거도로가 끝나는 곳에서 길이 둘로 갈리면 오른쪽(붉은 포장 쪽)으로 붙어 직진한다. 여기서 일산대교까지 4km 남짓이 라이더들이 '김포 제방도로'라 부르는 옛 둑길(금포로 옛 2차로)로, 바로 옆에 큰 길(김포한강로)이 생긴 뒤 차가 크게 줄어 자전거 우선도로로 쓰인다. 곧고 평평한 데다 신호가 없어 팩을 짜서 로테이션하거나 평속을 올리는 사람이 많은 이 코스의 '달리는 구간'이다. 다만 차도이기도 해서 차와 농기계가 지나가고 길 왼쪽에 큰 화물차가 서 있는 경우가 많으니 주차 차량 옆을 지날 때는 문 열림과 튀어나오는 사람을 조심한다. 끝에 넓은 공터와 화장실이 있는 일산대교 남단 쉼터(약 19km)가 나온다.

  5. 일산대교 남단 쉼터 (화장실) →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약 19 → 22.8km)

    일산대교 밑을 지나 김포 한강신도시(걸포·운양동) 앞 강변으로 들어서면 강가 철책을 따라가는 자전거 전용길이 시작된다. 강 건너로 일산 빌딩과 멀리 북한산이 보여 풍경이 확 트인다. 일산대교에서 2km쯤 가면 철책 쪽으로 내려가는 새 길과 직진하는 예전 길(자전거 우선도로)로 잠깐 갈리는데, 어느 쪽이든 800m쯤 뒤 '올갱이와 청국장' 식당 앞(약 21.4km)에서 다시 만나고 새 길 노면이 더 좋다. 식당 앞은 드나드는 차가 많으니 좌우를 살피며 지난다.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약 22.8km)은 산책객이 많은 공원이라 속도를 줄이고, 겨울엔 재두루미 같은 철새가 찾아오는 곳이다.

  6.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 전류리포구 (약 22.8 → 28.4km)

    생태공원을 지나면 이 코스의 상징인 한강 철책길이다. 강 쪽으로 철조망과 감시초소가 이어지고 '지뢰' 경고판이 붙어 있어 외국에서 온 사람에게 보여 주고 싶다는 말이 나올 만큼 독특한 풍경인데, 길은 거의 전부 차 없는 자전거 전용길이다. 다만 폭이 좁고 갑자기 꺾이는 곳, 데크 이음매 턱이 있어 코너에서 속도를 줄여야 하고, 그늘과 가게는 포구까지 없다. 약 27.6km에서 평화누리 자전거길 2코스가 끝났다는 표지가 나오면 남은 800m는 금포로를 따라 이마트24 앞 도로변 자전거길로 들어간다. 전류리포구(약 28.4km)에는 주차장·공용화장실·데크 쉼터와 재두루미 조형물 안내판이 있고, 길 건너 CU 건물의 사랑호, 근처 뱀부포레스트가 반환점 식사·커피 장소다. 600m 더 들어가면 아보고가·삼대갈비탕·평화네국밥이 모여 있다.

  7. 전류리포구 → 안양천 합수부 만남의 광장 (귀로, 약 28.4 → 57.3km)

    왔던 길로 그대로 돌아간다. 강 하구라 오후에 바람 방향이 바뀌는 날이 많아, 갈 때 맞바람이었으면 등바람을 타고 쉽게 오지만 거꾸로 귀로 내내 역풍에 고생했다는 글도 흔하니 반환점까지 힘을 다 쓰지 않는다. 제방도로·풍곡리 쉼터를 지나 영사정을 거쳐 전호교로 돌아오는데, 이쪽 방향 다리 오르막이 8~9%로 짧지만 가팔라 미리 기어를 가볍게 한다(약 47km). 다리 남쪽으로 내려와 유턴해 아라한강갑문 인증센터에 닿으면 한강 상류(서울) 쪽 남단 길로 들어서고, 행주대교 남단 회전교차로(약 49.4km)에서도 그대로 서울 방향으로 직진한다. 주말 오후 한강 구간은 아침보다 사람이 훨씬 많으니 방화대교부터는 속도를 낮추고, 합수부 다리 건너기 직전 비에이에서 커피로 마무리하기도 한다. 광장에 돌아오면 왕복 약 57km.

쉬어 갈 곳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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