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포보 왕복

광나루 자전거공원(광자공) 출발 · 한강·남한강 자전거길로 양평을 지나 후미개고개 넘어 여주 이포보, 같은 길로 복귀

121km · 오르막 595m · 왕복 · 중급 · 자전거길 위주 · 서울 강동구 → 경기 하남시 → 남양주시 → 양평군 → 여주시

순수 주행 5~6시간(평속 22km/h 안팎), 먹고 쉬면 보통 7~9시간. 빠른 동호회 팩은 5시간 남짓에도 다녀온다

광나루 자전거공원 인증센터에서 국토종주 한강·남한강 자전거길을 그대로 따라 팔당대교, 옛 중앙선 철길과 터널들, 양평읍을 지나고, 후미개고개를 넘어 여주 이포보까지 갔다가 같은 길로 돌아오는 120km 안팎의 왕복이다. 양평 왕복(92km)에 양평에서 이포보까지 14km를 더 가는데, 이 연장 구간에 이 코스의 유일한 진짜 고개인 후미개고개가 있다. 이포보 방향은 0.8km에 평균 10% 안팎이지만 돌아올 때 오르는 반대쪽은 0.6km에 평균 13%로 더 가팔라, '평지인 줄 알고 갔다가 혼났다'는 글이 끊이지 않는다. 고개만 빼면 거의 평지라 서울 동호인들이 첫 120km나 시즌 첫 장거리로 많이 고르고, 개군 순대국이나 천서리 막국수를 목적지 삼아 '개군 순대벙', '막국수 라이딩'으로 다녀오기도 한다.

이런 분께: 첫 120km, 시즌 첫 장거리, 국토종주 연습(인증 5곳), 순대국·막국수 라이딩, 봄 벚꽃 라이딩(갈산공원·앙덕리)

출발 거점: 광나루 자전거공원

광나루 자전거공원 인증센터(국토종주 빨간 인증부스) 앞 자전거길 옆 공터 — 광진교 남단과 천호대교 남단 사이 강변, 즈믄길나들목·광나루 제2주차장 바로 앞

이포보까지는 국토종주 한강·남한강 자전거길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대로 따라가므로, 한강 남단 동쪽 끝의 국토종주 인증센터인 광나루에서 도장을 찍고 떠나면 이포보까지 편도 60km, 왕복 120km로 거리가 딱 떨어진다. 탄천·잠실·마포·신정교 등 서울 각지에서 이포보로 가는 라이더도 모두 이 앞을 지나가 동호회가 모이기 좋고, 공원 주차장에 하루 종일 차를 세울 수 있으며 자전거포가 몰린 천호 자전거거리가 바로 옆이라 긴 하루를 앞두고 바람 넣기·튜브 사기·보급을 해결하기 좋다. 라이더들은 줄여서 '광자공'이라 부른다.

가는 법: 지하철: 5·8호선 천호역에서 북쪽으로 약 1km 걸어 즈믄길나들목(올림픽대로 밑 통로)으로 들어오면 인증센터가 바로 보인다. 5·8호선은 주말·공휴일에 맨 앞·뒤 칸에 자전거를 싣고 탈 수 있다(혼잡하면 제한). 자전거로: 잠실·탄천·반포 쪽에서는 한강 남단 자전거길을 따라 동쪽으로 오면 광진교 남단을 지나 바로 나오고, 강북에서는 광진교 자전거도로로 건너온다. 자가용: 광나루한강공원 제2주차장(강동구 천호동 483-8, 06~24시)이 인증센터 바로 앞이다. 2026년 4월 글 기준 30분 1,000원·이후 10분당 200원, 하루 최대 10,000원이라 이 코스처럼 8시간 넘게 세우면 하루 요금이 나온다. 주말 아침 8시 반이면 자전거를 싣고 온 차로 거의 찬다.

구간 안내

  1. 광나루 자전거공원 → 팔당대교 남단 (0 → 약 16km)

    인증센터에서 도장을 찍고 강을 왼쪽에 두고 상류로 출발한다. 구리암사대교 바로 뒤의 아이유고개(약 3.5km)를 짧은 오르막 세 번이 끊어져 나오는 완만한 쪽으로 넘고, 강동대교를 지나 하남 미사의 끝없이 곧은 콘크리트 길 '정신과 시간의 방'을 달려 화장실이 있는 당정뜰(약 13km)에 닿는다. 팔당대교 남단 다리 밑 쉼터(약 16km)에서 마을 쪽으로 100~200m 들어가면 GS25 하남창우점이 있어 첫 보급을 하기도 한다. 팔당·두물머리·양평 왕복과 같은 길이고 120km 가운데 처음 16km일 뿐이니, 평지에서 속도를 올리지 말고 옆 사람과 말할 수 있을 정도의 힘으로 달린다.

  2. 팔당대교 남단 → 양수역 (약 16 → 28.5km)

    남단 자전거길은 다리 뒤에서 막히니 경사로를 올라 팔당대교 동쪽 보도 한 칸으로 건너고, 북단에서 팔당 방향으로 직진하면 면포도궁·팔당초계국수가 모인 팔당 가게 거리(약 18.5km)다. 동호회가 여기 모여 출발하거나, 돌아오는 길(약 102km)에 늦은 점심을 먹는 곳이다. 가게 거리를 지나면 옛 중앙선 철길을 고친 자전거길로 팔당댐·봉안터널·능내역 인증센터(약 23km)를 지나고, 운길산역 앞 밝은광장 인증센터(약 27km)에서 춘천 방향으로 꺾지 말고 북한강철교로 직진한다. 목재 데크 철교를 건넌 뒤에도 두물머리로 내려가는 경사로로 빠지지 말고 그대로 1km 가면 양수역(약 28.5km)이다.

  3. 양수역 → 양평자전거쉼터 인증센터 (약 28.5 → 46km)

    양수역 앞 편의점은 서울에서 이포보로 가는 라이더 대부분이 한 번은 서는 본격 보급지다. 바로 뒤 용담약수터에서 물을 더 받을 수 있고, 이어 용담·부용·도곡·원복·기곡 터널이 줄지어 나오는 서늘한 옛 철길이 신원역·국수역·아신을 지나 양평까지 17km 이어진다. 국수역 앞(약 36.5~37.7km)에서는 자전거길이 1km 남짓 마을길로 나오고, 이 사이엔 아신 갤러리(약 41km)의 그늘 쉼터 말고는 길가에 쉬어 갈 곳이 거의 없다. 양평자전거쉼터 인증센터(약 46km)는 양평 왕복의 반환점이지만 이 코스에서는 이포보까지 아직 14km가 남은 중간 지점이라, 도장만 찍고 바로 지나가는 사람이 많다. 쉼터에 화장실은 있지만 매점은 없다.

  4. 양평자전거쉼터 인증센터 → 현덕교 (약 46 → 52km)

    쉼터에서 강을 따라 양평읍 남쪽으로 내려가면 양평대교 밑(약 47.8km)부터 갈산공원·양평생활체육공원을 끼고 도는 3km 남짓의 공원 산책로 구간이다. 길가에 벚나무와 버드나무가 늘어서 봄이면 벚꽃 터널이 되고, 공원을 조금 지나 강가에 선 하얀 등대 모양 전망대는 사진을 찍으러 서는 곳이다. 다만 양평 물소리길과 길을 같이 쓰는 구간이라 걷는 사람·반려견·아이 자전거가 많으니 속도를 확 낮춘다. 양평역(경의중앙선)이 자전거길에서 500m 남짓이고 읍내 식당·편의점도 공원에서 400~600m라, 돌아오는 길에 밥을 먹거나 전철로 끊기 좋은 곳이다. 공원을 벗어나 둑길을 따라가다 현덕교(약 52km)를 건너면, 개군 하자포리(약 57.7km)까지는 길가에 가게가 없다.

  5. 현덕교 → 후미개고개 꼭대기 (약 52 → 54.5km)

    현덕교를 건너 앙덕리 강변 마을을 지나는 길도 봄엔 벚꽃이 이어진다. 약 53.5km에서 자전거길이 강을 떠나 개군산로(지방도) 옆으로 붙으면서 이 코스의 유일한 진짜 고개인 후미개고개(버스 정류장 이름은 구미리고개)가 시작된다. 이포보 방향은 0.8km 남짓을 평균 8~10%로 오르는데, 차도와 나뉜 자전거도로로 오르니 차 걱정은 덜하다. 서울에서 50km 넘게 달려온 다리라 짧아도 만만치 않으니, 들어가기 전에 가장 가벼운 기어로 바꾸고 일정한 회전수로 오른다. 동호회 초보들도 내려서 끌고 넘는 곳이니 힘들면 길 가장자리로 비켜 끌바해도 된다.

  6. 후미개고개 꼭대기 → 개군할머니토종순대국 (약 54.5 → 57.7km)

    꼭대기를 넘으면 구미리 쪽으로 굽이진 내리막이 바로 이어진다. 커브가 급하고 속도가 금방 붙어 과속·중앙선 침범 사고가 난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미리 브레이크로 속도를 눌러 가며 내려가고, 2025년 가을에는 고개 아래 구미 양수장 근처에서 낙석 공사를 하기도 했다. 내리막이 끝나면 멀리 이포대교와 이포보가 보이고, 개군레포츠공원(약 56.6km)에 화장실·그늘·발 씻는 곳이 있어 고개 뒤 숨을 돌린다. 공원 옆에서는 자전거길이 300m쯤 마을길(자진개1길)로 지나가니 차를 조심한다. 하자포리 마을로 250m 들어가면 '개군 순대벙'의 목적지 개군할머니토종순대국이 있다.

  7. 개군할머니토종순대국 → 이포보 인증센터 (약 57.7 → 59.8km)

    하자포리에서 이포보까지 2.5km 남짓은 강을 바짝 끼고 가는 곧은 평지라 동네 라이더들이 '개군 스프린트'라 부르며 속도를 내는 구간이다. 강 건너 별장 마을과 이포보의 은빛 알 모양 지붕이 정면으로 다가온다. 인증센터 700m쯤 앞(약 59km) 자전거길 옆 언덕 위에 이마트24 양평여양로점이 있는데, 위쪽에 있어 그냥 지나치기 쉬우니 안내 표지를 보고 짧은 비탈길로 올라간다. 이포보 인증센터(약 59.8km)는 보를 건너지 않고 천서리 쪽 강변에 있다. 자전거행복나눔 앱 QR 인증 화면을 켜 두면 인증센터 40m 안쪽에서 자동으로 인증됐다는 글이 있어, 멈추지 않고 찍고 지나가기도 한다.

  8. 이포보 인증센터 → 이포보 반환점 (천서리 가게 앞, 약 59.8 → 60.4km)

    인증센터에서 자전거길을 300m 더 가면 보 동쪽 끝에 3층짜리 이포보 전망대(3층 카페 커피마마)가 서 있고, 이어서 세븐일레븐·벨로라운지·카페틸린·CU가 자전거길 바로 옆에 줄지어 있다. 이곳이 사실상의 반환점이라 편의점에서 라면·얼음으로 보급하거나, 카페틸린 잔디 마당에 자전거를 세우고 쉬거나, 벨로라운지에서 소모품을 산다. 식사는 여양로(천서사거리)를 건너 천서리 막국수촌의 강계봉진막국수(약 400m)로 가는 사람이 많다. 이포보 위 다리는 강 서쪽 이포 마을로 건너가는 길이니 오르지 않는다. 자전거길은 이 강변을 따라 여주보 쪽으로 계속 이어지고, 돌아갈 때는 왔던 길로 인증센터를 지나 북쪽(양평 방향)으로 간다.

  9. 이포보 반환점 → 양평자전거쉼터 인증센터 (약 60.4 → 74.8km)

    같은 길로 돌아가는데, 귀로의 첫 고비가 후미개고개 역방향(약 65.7~66.3km)이다. 구미 양수장 근처에서 시작하는 이쪽 면은 0.6km 남짓으로 짧지만 평균 12~13%, 순간 17%라는 기록이 있을 만큼 가팔라, 거의 모든 글이 올 때보다 훨씬 힘들었다고 적는다. 순대국·막국수로 배를 가득 채운 직후라면 더 힘드니 충분히 쉬고 출발하고, 처음부터 가장 가벼운 기어로 천천히 오른다. 꼭대기에서 앙덕리 쪽으로 내려가는 면도 가파르니 감속한다. 갈산공원을 지나 양평읍(약 72~75km)에 닿으면 읍내에서 점심을 먹거나, 주말·공휴일엔 양평역에서 경의중앙선으로 끝낼 수 있다(이포보에서 약 13.5km).

  10. 양평자전거쉼터 인증센터 → 광나루 자전거공원 (약 74.8 → 120.8km)

    양평 쉼터부터는 양평 왕복의 귀로와 같다. 아신에서 기곡터널 입구로 다시 오르는 짧은 오르막(약 80km)을 넘어 국수역 마을길·신원역·터널들을 지나 양수역(약 92km)에서 마지막 큰 보급을 하고, 용담약수터에서 물을 채운다. 북한강철교를 건너 밝은광장에서 능내역 쪽(남쪽)으로 가 팔당 가게 거리(약 102km)에 이르면 초계국수로 늦은 점심을 먹는 사람이 많다. 팔당대교 북단에서는 다리 위로 올라 남단으로 건너고(다리 밑으로 빠지면 북단 자전거길이다), 오후에 가장 붐비는 미사를 지나 마지막으로 아이유고개의 짧고 가파른 서울 쪽 면(약 117km)을 넘으면 광자공이다. 오후 맞바람과 땡볕이 겹치기 쉬워 이 마지막 46km가 가장 길게 느껴진다는 글이 많으니 물과 간식을 아끼지 않는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이렇게도 타요

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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