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안양천 합수부(안합) 출발 · 행주대교를 건너 평화누리 자전거길 3·4·5코스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까지 다녀오는 왕복

126km · 오르막 153m · 왕복 · 중급 · 자전거길 위주 · 서울 강서구 → 경기 고양시 → 경기 파주시 (탄현면·문산읍)

왕복 순수 주행 5시간 반~6시간(평속 20~22km/h 기준), 임진각에서 점심까지 먹고 오면 보통 7~8시간. 편도만 타고 문산역에서 전철로 돌아오면 3시간 반~4시간 반

안양천 합수부에서 한강 남단을 따라 행주대교를 건넌 뒤, 자유로와 한강·임진강 철책 사이로 이어지는 평화누리 자전거길을 끝까지 따라가 파주 문산읍의 임진각을 찍고 돌아오는 왕복 약 120km 코스다. 큰 오르막이 없고 기둥의 화살표와 바닥 파란 선만 따라가면 되는 길이라, 처음 100km를 넘겨 보려는 사람의 '첫 장거리 도전'과 동호회 시즌 첫 장거리·팩 라이딩으로 가장 많이 탄다. 다만 송촌교를 지나면 그늘과 가게가 드물고 농로·마을길·짧은 차도가 번갈아 나와 노면이 들쭉날쭉하며, 돌아오는 60km는 맞바람과 씨름하는 날이 많아 생각보다 힘들다는 평이 따라다닌다. 지치면 문산역에서 경의중앙선으로 돌아오는 '편도 + 전철'도 흔하다.

이런 분께: 첫 100km 도전, 장거리 지구력 연습, 동호회 팩 라이딩, 편도 라이딩 + 전철 복귀, DMZ 접경 풍경 구경

출발 거점: 안양천 합수부

안양천 하구를 가로지르는 합수부 다리의 동쪽 끝(영등포구 양화동 쪽), 한강 남단 자전거길 옆 화장실·음수대가 있는 '만남의 광장' 쉼터 앞 — 9호선 염창역 북동쪽 한강공원

라이더들이 줄여서 '안합'이라 부르는 서울 서남부 집결지다. 목동·광명·금천 쪽은 안양천 자전거길로, 여의도·반포 쪽은 한강 남단 길로 오기 쉽고, 여기서 행주대교까지 강을 건너지 않고 10km 남짓이라 파주·헤이리·임진각으로 가는 동호회 번개가 이곳에서 조를 나눠 출발한다(2024년 10월·2025년 6월 글은 아침 8시 무렵 집결). 고양·일산 쪽 회원은 행주대교 북단이나 이산포 쉼터에서, 강북 쪽은 성산대교·잠수교 북단에서 한강 북단 길로 와서 같은 평화누리 자전거길에 합류한다.

가는 법: 지하철: 9호선 염창역에서 북동쪽 한강 방향으로 1km 남짓 걸어 둑을 넘으면 안양천 하구가 나오고, 합수부 다리를 건너면 광장이다. 주말·공휴일엔 대부분 노선에서 전동차 맨 앞·뒤 칸에 자전거를 싣고 탈 수 있다(혼잡하면 제한될 수 있음). 자전거로: 안양천 자전거길을 끝까지 내려오면 이곳에서 한강을 만나고, 여의도·반포 쪽에서는 한강 남단 길로 양화대교·성산대교 밑을 지나면 바로 앞이다. 자가용: 안합 주변엔 라이더가 쓰는 주차장이 마땅치 않아, 차로 오는 사람은 행주대교 북단 행주나루터(고양 행주 한강공원) 주차장에 세우고 평화누리 자전거길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 주차장은 2024년 7월부터 유료다.

구간 안내

  1. 안양천 합수부 → 행주대교 북단 (0 → 약 9.6km)

    광장에서 합수부 다리를 건너 강을 오른쪽에 두고 하류(서쪽)로 출발한다. 가양대교·마곡철교를 지나 방화대교 남단 강서한강공원(약 6.2km)까지는 그늘 없는 곧은 길이고, 다리를 건너기 전 화장실·음수대·편의점을 쓸 수 있는 마지막 한강공원이다. 약 7.9km 회전교차로에서 직진(아라한강갑문·김포)하지 말고 '행주대교' 표지를 따라 왼쪽으로 꺾어 교각 밑을 지나 경사로를 오른다. 행주대교는 남→북이 상류(오른쪽) 보행로만 쓰는 일방통행이라 폭이 좁고 추월이 어렵다. 북단에서 데크가 둘로 갈리면 국수촌·서울 쪽 직진이 아니라 유턴하듯 꺾어 내려가는 일산·임진각(평화누리 자전거길) 쪽으로 간다.

  2. 행주대교 북단 → 이산포 쉼터 (약 9.6 → 19.9km)

    데크를 내려와 마을길에서 바닥의 파란 자전거길 선을 따라 차도를 건너면 평화누리 자전거길 3코스가 시작된다(약 10km). 자유로를 오른쪽에 끼고 고양 한강공원 옆을 달리다가, 약 13.8km 신평에서 오른쪽 아래 토끼굴(계단)로 내려가지 말고 철책을 왼쪽에 둔 채 직진하면 2024년 11월에 열린 강변 새 자전거길이다. 철책과 자유로 사이로 6km쯤 빠져나갈 곳 없이 같은 풍경이 이어져 지루하다는 평이 많고, 철책 쪽엔 지뢰 경고 현수막이 붙어 있으니 길 밖 풀숲에 들어가지 않는다. 중간에 화장실을 쓸 수 있는 곳은 토끼굴로 빠져나가는 나들라온(약 18.6km) 정도다. 길 끝 내리막을 내려와 오른쪽 작은 다리를 건너면 화장실·정자·공기주입기가 있는 이산포 쉼터(약 19.9km)다.

  3. 이산포 쉼터 → 파주출판도시 자유로휴게소 (약 19.9 → 28.3km)

    쉼터 다리를 건너 왼쪽 자전거길로 일산대교 북단 밑을 돌아 나가면 약 22km부터 자유로와 철책 사이의 이산포길이다. 차와 같이 쓰는 자전거 우선도로지만 차가 드물고 곧게 뻗어, 동호회 팩이 속도를 올리는 평지 구간으로 통한다. 약 23.9km 주유소에 붙은 CU 자유로휴게소점은 테이블·의자가 넉넉해 가는 길·오는 길 모두 들르는 단골 보급처다. 4km 더 가면 출판도시 남쪽 끝 자유로휴게소(약 28.3km)로, 평화누리 3코스가 끝나고 4코스가 시작되는 곳이다. 휴게소 앞뒤 500m는 진입로(문발로)를 따라가고, 화장실과 매점이 있어 물을 채우고 간식을 먹는다.

  4. 파주출판도시 자유로휴게소 → 송촌교 (약 28.3 → 35.8km)

    휴게소부터 출판도시 서쪽 가장자리를 따라 자유로 옆 자전거길이 3km쯤 곧게 이어진다. 출판도시 북쪽 끝 신호 교차로(약 31.7km)에서 오른쪽 지목로로 들어가면 대형 베이커리 카페들이 있어 아침 보급을 하러 들르는 동호회가 많지만, 본 코스는 신호를 건너 재두루미길로 직진한다. 문발IC 밑에서 자전거길이 끊긴 것처럼 보이는 곳이 있는데, 바닥 파란 선과 표지를 따라 교차로를 건너면 된다. 재두루미길은 들판 사이로 4km 곧게 뻗은 한적한 도로로, 차선 옆에 자전거 차로가 그려진 평화누리 노선이다. 공릉천 하구를 건너는 붉은 아치 다리 송촌교(약 35.8km)는 평화누리 자전거길 공식 포토존이라 대부분 한 번 멈춰 사진을 찍는다.

  5. 송촌교 → 성동사거리 (약 35.8 → 39.5km)

    송촌교를 건너 왼쪽 소라지로 옆 자전거길로 하수처리장을 지나 굴다리 쪽으로 꺾으면, 자유로 옆 전용 자전거길이 오두산 통일전망대 입구(약 37.9km)를 지나 성동사거리(약 39.5km)까지 이어진다. 성동사거리가 이 코스에서 가장 중요한 갈림길이다. 직진하거나 오른쪽으로 가면 헤이리 예술마을과 '헤이리 3고개'로 가는 차도이고, 평화누리 자전거길은 왼쪽(자유로 쪽)으로 꺾는다. 예전엔 자전거길 노선도 헤이리 마을 쪽을 지났고 지금도 동호회 상당수가 헤이리 공도로 다니지만(변형 참고), 이 가이드는 표지를 따라 자유로 옆으로 간다. 사거리 주변 필승로·새오리로 가에는 국숫집·두부집 같은 식당이 몰려 있어 이른 점심을 해결하고 가는 사람도 있다.

  6. 성동사거리 → 오금리 자전거길 (약 39.5 → 45.5km)

    왼쪽으로 꺾어 나무 데크로 내려간 뒤 오른쪽 굴다리를 지나면 프로방스 마을 옆길(새오리로)로 이어진다. 류재은베이커리 본점(약 39.9km)과 GS25·이마트24 편의점(약 40.1~40.2km)이 길가에 붙어 있어, 송촌교 이후 처음이자 임진각 전 마지막으로 편하게 보급할 수 있는 곳이다. 음식점 간판이 많아 자전거길 표지를 놓치기 쉬우니 바닥 파란 선과 기둥 화살표를 보며 마을 끝에서 왼쪽으로 꺾고, 짧은 언덕 직전에서 다시 왼쪽으로 들어가 자유로 옆 농로로 나간다. 여기부터 오금리까지 4km 남짓은 자유로 아래 논 사이 농로와 짧은 전용길이 번갈아 나오고, 전용길에서 시골길로 다시 붙는 곳은 내리막이 급하다. 왼쪽 철책 너머로 흐르는 강은 이제 한강이 아니라 임진강이다.

  7. 오금리 자전거길 → 문지리535 (약 45.5 → 47.3km)

    오금배수장(약 45.5km)에서 왼쪽으로 꺾어 수문 위를 건넌 뒤 다시 왼쪽으로 간다(오른쪽은 LCD 산업단지·월롱 방향). 바닥 파란 선이 왼쪽으로 유턴하듯 돌면 자유로 밑 굴다리가 보이는데, 굴다리 너머는 민간인 통제선이라 군인이 지키고 있으니 들어가지 말고 오른쪽으로 간다. 이어 자유로 옆 자전거 우선도로와 방촌로955번길을 따라가면 길 바로 옆에 3층짜리 대형 식물원 카페 문지리535(약 47.3km)가 나온다. 자전거 거치대가 있고 창가에서 임진강 쪽 들판이 내려다보여, 가는 길보다 임진각을 찍고 돌아오는 길에 쉬어 가는 사람이 많다.

  8. 문지리535 → 임월교 (약 47.3 → 56.9km)

    카페를 지나 에스파시오 풀빌라 안내판 앞에서 왼쪽(10시 방향) 길로 오르면 낙하IC 앞(약 49.2km)에 닿는다. 여기서 왼쪽 자전거 횡단도로 엘지로를 건너 유턴하듯 돌아 자유로 쪽 자전거길로 들어간다(직진하면 LCD 산업단지·월롱). IC를 드나드는 차가 빠르니 신호를 지켜 일행이 한 번에 건넌다. 문 닫은 주유소 앞을 지나 자유로 옆 전용길을 달리면 내포IC 부근에서 방촌로를 만나고(지도 약 55.2km), 여기서 임월교까지 2km는 방촌로 길가를 따라간다. 2024년까지는 공사 때문에 갓길 없는 차도를 타야 했지만 지금은 길가에 자전거·보행 겸용 길이 생겨 한결 편하다(2025년 1월·2026년 1월 글). 방촌교차로를 직진해 문산천을 건너는 다리가 임월교(약 56.9km)다.

  9. 임월교 → 반구정 (약 56.9 → 59.5km)

    임월교를 건너자마자 왼쪽(하류 쪽) 제방길로 들어가야 하는데, 다리 끝에 바로 건널 횡단보도가 없다. 150m쯤 내려가 횡단보도로 건넌 뒤 되돌아오는 편이 안전하다. 여기서부터 문산천 하류를 따라 철책과 군부대 옆 순찰로가 2km쯤 이어지는데, 군 시설이 많아 사진 촬영이 금지된 구간이다. 당동IC를 지나 오른쪽 굴다리로 들어간 뒤(이정표가 양쪽에 붙어 헷갈리지만 오른쪽) 왼쪽으로 꺾어 반구정로에 오르면, 차가 많지 않은 도로를 한동안 따라간다. 두 번째 굴다리를 왼쪽으로 200m 들어가면 황희 정승이 말년을 보낸 정자 반구정(약 59.5km)이 있고, 여기서 4코스가 끝나고 5코스가 시작된다.

  10. 반구정 → 임진각 관광지 (약 59.5 → 63.1km)

    반구정로를 따라 5코스 자전거 우선도로로 사목리 들판을 지나면 정자·벤치가 놓인 작은 쉼터가 몇 곳 나온다. 임진강역을 앞두고 짧지만 숨이 차는 언덕을 하나 넘는데, 반대편 내리막 급커브에서 넘어졌다는 글(2026년 5월)이 있으니 미리 속도를 줄인다. 갈림길에서는 2시 방향으로 가고(직진하면 임진강역 선로에 막힌다), 경의선 철길 건널목(약 62km)을 건넌 뒤 자전거 횡단도에서 왼쪽 임진각로로 꺾는다. 직진하면 5코스가 화석정·연천 쪽으로 계속된다. 임진각로를 1km쯤 따라 임진강역을 지나면 망배단·자유의 다리·장단역 증기기관차가 모인 임진각 관광지 광장(약 63.1km)으로, 대부분 여기서 단체 사진을 찍고 편의점에서 쉬었다 돌아선다.

  11. 임진각 관광지 → 성동사거리 (귀로, 약 63.1 → 86.3km)

    돌아갈 때는 왔던 평화누리 자전거길을 그대로 되짚는다. 임진각로로 나와 철길 건널목을 건너 반구정(약 66.6km)·임월교(약 69.2km)를 지나고, 낙하IC 앞에서는 다시 횡단도로 엘지로를 건넌다. 돌아오는 길의 첫 쉼터는 문지리535(약 78.5km)이고 프로방스 마을(약 85.5km)의 편의점·빵집이 그다음이다. 이 구간은 바람을 막아 줄 것이 없어, 오전에 순풍을 받고 왔다면 오후엔 맞바람과 씨름하기 쉽다(2025년 9월, 2026년 4·5월 글). 돌아오는 길에 헤이리 부근 굴다리를 지나 왼쪽이 아닌 오른쪽으로 꺾어 외딴 농로로 빠졌다는 글(2026년 5월)이 있으니, 굴다리를 나와서는 표지를 다시 확인하고 성동사거리 쪽으로 간다.

  12. 성동사거리 (귀로) → 안양천 합수부 (도착, 약 86.3 → 126.8km)

    성동사거리부터는 헤이리 가이드의 귀로와 같은 길이다. 송촌교(약 90.1km), 출판도시 자유로휴게소(약 98.1km), CU 자유로휴게소점(약 102.6km), 이산포 쉼터(약 106.6km)가 귀로의 보급 지점이고, 강변 새길 6km 동안은 가게가 없다. 평화누리 자전거길이 끝나 행주대교 북단(약 116.6km)에 이르면 갈림길 근처의 좁은 오르막 진입로로 올라 하류(서쪽) 보행로로 다리를 건넌다. 북→남은 서쪽 보행로만 쓸 수 있으니 올 때 내려온 데크로 거슬러 오르지 않는다. 남단 회전교차로에서 서울 쪽으로 꺾어 방화대교 남단(약 120km)을 지나면 안양천 합수부다. 지도 선으로는 약 127km지만 낙하IC 앞 지도 끊김 때문에 실제 왕복은 약 120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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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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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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