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대~이화령 왕복

충주 탄금대 인증센터 출발 · 새재 자전거길로 수안보·소조령을 지나 이화령 정상까지 갔다 오는 왕복

92km · 오르막 926m · 왕복 · 중상급 · 일반도로 위주 · 충북 충주시 → 충북 괴산군 (이화령 정상은 충북·경북 경계)

순수 주행 4시간 반~5시간 반(평속 18~21km/h). 수안보 식사와 이화령 휴게를 넣으면 보통 6~9시간 (같은 길을 간 기록: 82km 왕복 약 6시간, 충주댐 포함 120km 약 7시간 반)

충주 탄금대 인증센터에서 새재 자전거길을 따라 달천을 거슬러 올라가 수주팔봉과 수안보온천을 지나고, 소조령 고개를 넘어 연풍에서 이화령 옛길 5km를 올라 정상 휴게소에서 도장을 찍은 뒤 같은 길로 돌아오는 92km 남짓의 왕복이다. 국토종주 새재 자전거길의 하이라이트만 하루에 떼어 낸 코스로, 앞쪽 28km는 달천 풍경 속의 평탄한 길이고 뒤쪽은 소조령(작은 고개)과 이화령(큰 고개)이 연달아 나와 체력 시험이 된다. 길은 강변 전용도로가 아니라 지방도와 마을길에 자전거길 표시를 한 구간이 대부분이라 속도보다 풍경과 업힐을 즐기는 라이딩이고, 주말·연휴에는 이화령 옛길에 차와 오토바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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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거점: 충주 탄금대 인증센터

충주 탄금공원 안, 국토종주 인증 부스(빨간 부스) 앞. 남한강 자전거길이 끝나고 새재 자전거길이 시작되는 자리.

새재 자전거길의 공식 출발점이라 이화령을 오가는 라이더 대부분이 여기서 도장을 찍고 출발한다. 탄금공원 주차장이 무료에 넓어서 차를 싣고 와 정비하고 나서기 좋고, 돌아와서도 같은 자리에서 마무리된다. 서울에서 버스로 온 사람도 터미널에서 자전거로 곧장 새재길에 들어선다.

가는 법: 지하철: 충주에는 지하철이 없어서 서울에서는 고속버스로 간다. 센트럴시티·동서울터미널의 아침 첫차(센트럴 6시 30분 충주행이 8시 20분쯤 충주 터미널 도착, 2025년 9월 글)를 타고 자전거는 짐칸에 싣는다. 연휴에는 도착이 1시간 넘게 늦은 사례가 있다(2026년 10월 글). 자전거로: 충주 터미널에서 달천 뚝방길로 바로 새재길에 합류할 수 있어서, 탄금대 도장을 이미 받았다면 인증센터를 거치지 않고 가는 사람도 있다(2026년 5월 글). 자가용: 탄금공원 주차장(무료, 넓음)에 세우고 출발한다. 같은 곳으로 돌아오니 차를 두고 가기 편하다.

구간 안내

  1. 충주 탄금대 인증센터 → 단월교 (0 → 약 7km)

    인증센터가 있는 공원을 나와 왼쪽 11시 방향 길로 들어서면 새재길 표지(파란 실선)가 시작된다. 처음 오면 여기서 방향을 못 찾는 사람이 많아서, 지도 앱으로 첫 1km를 확인해 두자. 방향은 남쪽, 달천을 거슬러 올라가는 쪽이다. 처음 400m쯤은 남한강 자전거길의 끝자락이고, 이어서 큰길(탄금대로)을 건너 달천동 동네 골목과 인도 쪽에 낸 자전거길로 1.5km 남짓 이어진다. 신호 없는 건널목이 많고 노면이 울퉁불퉁하니 속도를 내지 않는다. 그 뒤로는 하방천변길과 새재 자전거길로 달천 제방을 따라 평탄하게 달린다. 단월교 근처(약 7km) 제방 아래 길에는 침수 주의를 알리는 경고문이 붙어 있었다는 글이 있으니(2026년 5월, 비 오는 날), 큰비 뒤에는 상태를 보고 지나간다.

  2. 단월교 → 수주팔봉 자전거 쉼터·화장실 (약 7 → 16km)

    단월교를 지나 향산리 쪽으로 가면 산속 횟집들이 보이고, 싯계교에 못 미쳐 약 1km 지점 길가에 캠핑 콘셉트의 노루목가든이 있다. 비를 피하거나 물통에 얼음을 채우러 들르는 라이더가 있다. 싯계교(약 14.7km)를 지나면 달천이 큰 바위 봉우리를 감싸고 도는 수주팔봉 풍경이 시작되어 사진을 찍으러 서는 사람이 많다. 여름 주말에는 달천변 캠핑객 차량이 많으니 길가를 천천히 지난다. 데크길 끝의 팔봉교(약 16.4km)를 건너면 수주팔봉이 가장 잘 보이는 포토존이 있고, 마을 쪽에 자전거 쉼터가 있다. 갈 때 바쁘면 포토존은 돌아오는 길에 들러도 된다.

  3. 수주팔봉 자전거 쉼터·화장실 → 수안보온천 인증센터 (약 16 → 28km)

    수주팔봉을 지나면 강이 멀어지고 들판과 시골 마을길이 이어진다. 원통교와 오산마을을 지나는 동안 완만한 오르막·내리막이 번갈아 나와 속도를 올리기 좋고 대체로 한적하지만, 아직 체력을 쓰기엔 이르다. 수안보까지 4km쯤 남으면 계곡 옆 길로 들어선다. 인증센터는 수안보 시내 입구의 물탕공원 맞은편이고, 바로 곁(지도 기준 약 60m)에 공중화장실이 있다. 여기서 한 번 쉬면서 소조령을 앞두고 물과 간식을 채우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4. 수안보온천 인증센터 → 소조령 정상 (약 28 → 34km)

    이화령 전에 먹을 것을 사 갈 수 있는 마지막 마을이라 하나로마트와 편의점에서 물·간식을 채우고, 식사까지 하고 가는 사람이 많다. 시내를 벗어나는 병원 앞 언덕에서 안보마을 쪽으로 작은 고개가 하나 있다(약 29km, 500m쯤 구간에서 25m 안팎 오름. 안보마을 업힐, 돌고개라고 부르는 글도 있다). 그 뒤로 평탄하게 가다가 은행정 교차로 굴다리(약 31.6km)와 소조령 이정표가 나오면 본격 오르막이다. 여기서 정상까지 약 2.3km를 평균 5~6%로 오르고, 뒤로 갈수록 경사가 붙으며 10% 안팎까지 올랐다는 글도 있다. 중간 쉼터(정상 500m쯤 아래)에서 숨을 고를 수 있고, 아래 3번 국도 터널로 차가 빠져서 도로는 한적하다. 꼭대기에는 정상석이 없어서 여기를 이화령으로 잘못 알고 다 왔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진짜 이화령은 연풍을 지나서 나온다.

  5. 소조령 정상 → 행촌교차로 인증센터 (약 34 → 41km)

    정상에서 연풍 쪽으로 굽이굽이 긴 내리막이 이어져 시속 50km를 넘겼다는 기록이 있으니(2026년 6월 글) 커브에서 속도를 줄인다. 길가에서 조금 안쪽에 보물 제97호 마애이불병좌상이 있고 그 곁에 수옥정 입구가 나오는데, 속도 붙은 채 급정거하지 말고 미리 감속해서 구경한다. 내리막이 끝나면 연풍면까지 아주 약한 내리막이 이어진다. 연풍 마을 어귀 행촌교차로(약 40.6km)에서는 오천 자전거길 쪽으로 들어서면 안 되고, 이화령로로 곧장 가지 말고 조금 돌아 연풍면사무소 맞은편 기와건물 앞의 인증센터(교차로에서 약 200m 들어감)를 찍는다. 인증센터에서 200m쯤, 연풍 시외버스 정류장 옆 작은 공원에 이화령 전 마지막 화장실과 식수가 있다.

  6. 행촌교차로 인증센터 → 이화령휴게소 인증센터 (약 41 → 46km)

    마을을 빠져나가면 곧 이화령 옛길 오르막이다. 정상 휴게소까지 약 5km에 고도 약 300m(해발 약 235m에서 540m)를 올라 전체 평균은 6% 남짓이다. 처음 1km는 완만하고, 짧게 내려갔다가 마지막 3.6km를 평균 7~8%로 오르며 10%를 넘는 곳도 있다(최대 13%까지 나왔다는 글도 있다). 경사가 크게 들쭉날쭉하지는 않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느낌이라 일정한 페달링으로 가는 게 요령이다. 약 1km마다 나무 의자가 놓인 쉼터가 나와 쉬어 가기 좋다. 주말·연휴·단풍철에는 차와 오토바이가 많이 오르내리니 오른쪽에 붙는다. 꼭대기에는 휴게소와 인증센터, 정상석이 모여 있다.

  7. 이화령휴게소 인증센터 → 수안보온천 인증센터 (귀로 약 46 → 64km)

    정상에서 우동이나 메밀전병으로 쉰 뒤 올라온 길 그대로 내려간다. 내리막은 굽은 커브가 길게 이어져 브레이크를 오래 잡게 되고(10분 남짓, 손이 아플 정도라는 글이 있다), 앞의 느린 차를 무리하게 추월하지 않는다. 연풍에서는 올라올 때와 달리 인증센터 골목에 다시 들어가지 않고 중원대로의 새재 자전거길로 이어서 간다. 이어서 소조령을 다시 넘는데, 이 방향은 약 3.8km를 평균 3% 남짓으로 완만하게 오르는 길이라 몸이 풀려 있으면 어렵지 않다. 다만 이화령을 넘은 뒤라 심리적으로 힘들다는 글도 있다. 정상 뒤 수안보로 내려가는 길은 시원한 내리막이다.

  8. 수안보온천 인증센터 → 충주 탄금대 인증센터 (귀로 약 64 → 92km)

    수안보에서 마지막으로 물을 채우고 달천 방향으로 내려가면 거의 평지다. 맞바람이면 이 구간이 의외로 길게 느껴지니 페이스를 나누어 쓴다(2024년 5월 글에는 옆바람에 자전거가 밀릴 정도였다). 수주팔봉 쉼터와 포토존에서 한 번 더 서면 좋은데, 돌아올 때 포토존에서 찍으면 사진이 잘 나온다는 글이 있다. 가을에는 오후 6시 전에 해가 지기 시작하니(2024년 10월 글) 단월교 즈음에서 어두워질 수 있어 라이트를 챙긴다. 탄금공원 입구를 지나 인증센터 앞으로 돌아오면 한 바퀴 약 92km.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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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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