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평항

야목역(수인분당선) 출발 · 수화리·남양 고개를 넘어 화성호 북쪽 직선길(영종로)로 궁평항 왕복 — 화옹방조제·전곡항·제부도로 연장

64km · 오르막 143m · 왕복 · 초중급 · 일반도로 위주 · 경기 화성시 효행구 매송면(야목역) → 비봉면 → 만세구 남양읍·마도면 → 서신면(궁평항)

순수 주행 2시간 40분~3시간(평속 22~24km/h), 궁평항에서 튀김 먹고 쉬면 보통 3시간 반~4시간

수인분당선 야목역에서 출발해 수화리 들판과 남양 고개를 넘고, 마도산업단지를 지나 화성호 북쪽 가장자리를 13km 가까이 곧게 달리는 영종로를 타고 서해 끝 궁평항까지 다녀오는 64km 남짓의 왕복 코스다. 궁평항은 안양·수원·안산·동탄 라이더들이 저마다 다른 길로 모여드는 화성 서해안의 '성지'로, 항구 편의점과 푸드트럭에서 새우튀김을 사 먹고 낙조길 조형물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돌아서는 것이 흔한 순서다. 대부분 차가 드문 시골 공도와 간척지 길이라 자전거길만 타던 사람이 공도 주행에 익숙해지기 좋고, 바람을 막아 줄 것이 없는 화성호 직선은 TT·로테이션 연습 구간으로 쓰인다. 기운이 남으면 남쪽 화옹방조제를 건너 매향리까지, 북쪽으로 전곡항·제부도까지 이어 탈 수 있다.

이런 분께: 공도 주행 입문, 바다 보러 가는 중거리, TT·로테이션 연습, 새우튀김 라이딩, 노을 라이딩, 지하철 점프 라이딩

출발 거점: 야목역

수인분당선 야목역 1번 출구 앞 — 출구가 서해안고속도로 매송휴게소 쪽 한 곳뿐이라 헤맬 일이 없다. 역 둘레가 한적해 바퀴 바람을 넣고 일행을 기다리기 좋다

화성 내륙 들판으로 바로 이어지는 가장 가까운 전철역이라, 수원·안산·인천·서울 남부 라이더가 도심 신호와 차를 건너뛰려고 자전거를 싣고 와서 출발하는 곳이다. 2024~2026년 글에서 혼자 오는 라이더도, 10명 남짓한 동호회 '궁평항 새우튀김 벙'도 여기서 모여 비봉 쪽으로 출발했다. 돌아와서 그대로 전철을 탈 수 있고, 같은 노선 오이도역에서 시화방조제·대부도로 내려와 궁평항을 거쳐 여기서 마치는 편도 코스(변형 참고)의 도착점으로도 쓰인다.

가는 법: 지하철: 수인분당선 야목역. 서울에서는 4호선을 타고 한대앞역에서 수인분당선 수원 방면으로 갈아타 두 정거장(사리-야목), 수원·분당 쪽에서는 수인분당선 수원역에서 고색·오목천·어천을 지나 네 정거장이다. 수원~인천 구간은 배차 간격이 길어(2024년 11월 글 기준 약 30분, 플랫폼에서 25분 기다렸다는 글) 시간표를 보고 나간다. 주말·공휴일에는 전동차 맨 앞·뒤 칸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다(혼잡 시 제한). 자전거로: 안산(한대앞·사리) 쪽에서는 사리역을 지나 수인선 옆으로 바로 오고, 수원에서는 오목천·어천을 지나 오지만 도심 신호가 많아 전철 점프를 권하는 글이 많다. 자가용: 역 주변 주차 정보는 찾지 못했다. 차로 오는 라이더는 아예 마도산업단지 길가(노상 주차)에 세우고 영종로 자전거길에서 바로 출발하기도 한다(변형 참고).

구간 안내

  1. 야목역 → 수화리 (0 → 약 9km)

    역을 나와 역 옆 포장 산책로를 따라 야목리 마을로 들어선 뒤, 야목서길과 비봉로 쪽 들판 길을 따라 북서쪽 유포리 방향으로 간다. 비봉로 주변은 차가 드물고 노면이 좋아 '자전거를 위해 만든 길 같다'는 말이 나오지만, 옆 농로에서 차와 농기계가 불쑥 나오니 교차로마다 살핀다. 유포리에서 남쪽으로 꺾어 남이로를 타고 서쪽으로 가면 논과 축사가 이어지는 수화리다. 수화리는 안산·화성 라이더들이 차 적은 공도에서 연습하려고 일부러 찾아와 몇 바퀴씩 도는 곳이라 주말 아침엔 로드 무리를 자주 만난다. 이 구간에는 가게가 거의 없다.

  2. 수화리 → 남양 송림리 (약 9 → 12km)

    남이로가 끝나는 갈림에서 왼쪽(남쪽) 남양로로 올라서면 이 코스의 유일한 고개인 남양 고개가 시작된다. 들판에서 0.7km 남짓 평균 6% 안팎으로 오르면 고갯마루에서 '생태터널'이라는 60m 남짓한 짧은 굴을 지나고, 넘어가면 남양 쪽으로 짧고 가파르게 내려간다. 내리막 끝에서 마을길로 빠져 송림리의 송림로로 들어선다. 남양로는 수화리와 남양 시내를 잇는 큰길이라 차가 빠르게 다니니 오르막에서 흔들리지 않게 오른쪽 끝을 지키고, 굴 안에서는 라이트를 켜며, 내리막에서는 속도를 미리 줄인다.

  3. 남양 송림리 → 영종로 동쪽 입구 (약 12 → 22.4km)

    송림로를 따라 남양 시내 서쪽으로 내려가 화성로를 짧게 두 번 타고(약 1.2km) 마도 쪽으로 빠진다. 남양 시내 쪽(길에서 조금 들어감)에 마트·편의점이 있어 가는 길 마지막 보급을 여기서 하는 것이 좋다. 화성로는 갓길이 넓은 대신 덤프트럭과 화물차가 많으니 오른쪽 끝에 붙어 빨리 지나간다. 마도산업단지에 들어서면 마도공단로와 청원산단로를 따라 공장 사이를 남서쪽으로 내려가는데, 산업단지 옆으로 자전거도로가 나 있는 곳도 있고 주말엔 차가 적다. 청원산단을 빠져나오면 앞이 확 트이며 화성호 쪽 직선길이 시작된다.

  4. 영종로 동쪽 입구 → 궁평1교차로 (약 22.4 → 31km)

    여기서 궁평항 입구까지 약 9km(마도산업단지부터 치면 13~15km)는 화성호 북쪽 간척지를 가르는 영종로 직선이다. 신호도 오르막도 거의 없어 라이더들이 '궁평항 TT 구간'이라 부르고 단체는 로테이션 연습을 하지만, 바람막이가 전혀 없어 서풍이 부는 날엔 갈 때 맞바람과 싸워야 한다. 차도 옆으로 자전거길이 따로 있어 혼자라면 그쪽이 편하지만, 2025~2026년 글에 따르면 우레탄 노면이 갈라지고 양옆 꽃과 풀이 길을 덮어 맞은편 자전거와 비켜 가기 어려운 곳이 있어, 차가 드문 이른 아침엔 차도로 달리는 사람이 많다. 구간 끝 무렵 오른쪽에 2026년 9월 문을 연 화성에코팜테마파크(전망대·화장실)가 있다.

  5. 궁평1교차로 → 궁평항 (약 31 → 31.6km)

    궁평1교차로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바로 궁평항이고, 직진하면 백미리를 지나 전곡항·제부도로 간다(변형 참고). 항구 입구의 이마트24 편의점이 라이더 보급지로, 시즌 주말이면 동호회 자전거로 앞이 가득 찬다. 주차장 옆 푸드트럭에서 새우튀김·오징어튀김·어묵을 사 와 편의점 앞이나 방파제 산책로 정자에서 먹는 것이 이 코스의 의식 같은 것이고, 회나 물회를 먹으려면 수산물센터 2층 식당으로 간다. 출발 전엔 궁평낙조길 조형물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데, 해송 숲 쪽 데크와 산책로는 사람이 많으니 자전거를 끌고 들어간다. 항구 남쪽 끝에서 화옹방조제가 매향리까지 9.8km 이어진다.

  6. 궁평항 → 남양 송림리 (귀로, 약 31.6 → 52km)

    왔던 길로 궁평1교차로를 지나 영종로 직선에 다시 오른다. 서풍인 날은 갈 때 맞바람이던 직선이 귀로엔 뒷바람이 되어 속도가 확 붙는데, 신나서 무리하게 끌다 남양 고개에서 지치는 일이 많으니 힘을 남겨 둔다. 마도산업단지와 화성로를 거쳐 남양 시내로 들어오면 편의점에서 한 번 쉬어 가기 좋다. 일몰을 보고 출발했다면 영종로와 공단 길은 가로등이 드문드문해 전조등·후미등을 꼭 켜고, 여름 저녁엔 날벌레가 떼로 달려드니 고글을 쓴다.

  7. 남양 송림리 → 야목역 (귀로, 약 52 → 64km)

    송림리에서 남양로로 다시 올라 고개를 넘는데, 이쪽 면은 0.5km 남짓으로 짧지만 9% 안팎까지 가팔라 귀로의 마지막 고비다. 고갯마루를 넘으면 수화리 들판으로 길게 내려가고, 남이로와 비봉로 주변 마을길을 거꾸로 따라 야목역으로 돌아온다. 비봉 일대 마을 식당에서 묵밥 같은 점심을 먹고 들어가는 동호회도 있다. 역에 닿으면 전철 시간부터 확인하고, 배차가 길면 역 안 자판기 음료로 기다린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이렇게도 타요

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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