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천·불광천

성산대교 북단(망원) 출발 · 불광천 응암역 찍고, 홍제천 홍제폭포 지나 포방터시장까지 두 물길 왕복

25km · 오르막 52m · 왕복 · 입문 · 자전거길 위주 · 서울 마포구 → 은평구 → 서대문구

순수 주행 1시간 30분 안팎(사람이 많아 평속 15~18km/h), 카페·식사까지 하면 보통 2시간 반~3시간

성산대교 북단에서 한강을 잠깐 타고 홍제천 하구로 들어가, 먼저 왼쪽 불광천(마포 구간 이름 '월드컵천')을 따라 응암역까지 올랐다 내려오고, 이어 홍제천을 거슬러 홍제폭포와 유진상가 밑 터널을 지나 포방터시장에서 돌아오는 25km 남짓의 하천 길 라이딩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차를 만나지 않는 천변 자전거길이고 고개가 하나도 없어 입문자·가족·따릉이로도 부담이 없다. 홍제천 대부분이 내부순환로 고가 아래라 한여름에도 그늘이 이어지고, 25m 인공폭포 앞 카페폭포, 2026년 새로 생긴 월드컵천 경관폭포와 수변카페, 포방터시장 꽈배기·닭곰탕까지 들를 곳이 많아 서울 서부의 대표 '카페·간식 라이딩' 길로 꼽힌다.

이런 분께: 입문·가족 라이딩, 카페·간식 라이딩, 한여름 그늘 라이딩, 따릉이 나들이, 야경 라이딩

출발 거점: 성산대교 북단 편의점

성산대교 북단 다리 바로 아래, 한강 북단 자전거길 옆 편의점(세븐일레븐 한강르네상스망원2호점, 마포나루길 407) 앞 공터. 라이더들은 줄여서 '성산북단'이라 부른다. 홍제천 하구(홍제천교)까지 자전거길로 서쪽 약 500m

홍제천이 한강에 들어오는 곳과 가장 가까운 집결지라 홍제천·불광천 두 물길로 바로 들어갈 수 있고, 6호선 망원·합정역과 한강 자전거길로 서울 서부 어디서든 오기 쉽다. 편의점·음수대·화장실·주차장이 한데 있어 북악·송추 같은 서북쪽 라이딩도 여기서 모여 출발하고 끝나면 여기서 흩어진다. 동쪽 150m 한강버스 망원선착장 건물에도 편의점이 있어 보급이 편하다.

가는 법: 지하철: 6호선 망원역 1·2번 출구에서 망원나들목(강변북로 밑 지하보도, '토끼굴')까지 약 1.2~1.3km, 나들목을 나와 자전거길을 따라 서쪽(성산대교 쪽)으로 300m 가면 다리 밑 편의점이다. 합정역에서는 약 1.5km. 주말·공휴일에는 전동차 맨 앞·뒤 칸에 자전거를 싣고 탈 수 있다(혼잡 시 제한될 수 있음). 자전거로: 한강 북단 자전거길에서 바로 닿는다. 반포·잠수교 쪽은 잠수교로 강을 건너 북단을 따라 서쪽으로 약 12.5km, 강서·양천 쪽은 성산대교나 월드컵대교로 건너온다. 은평·서대문에 산다면 불광천이나 홍제천을 타고 내려와 중간에서 합류해도 된다. 자가용: 망원한강공원 주차장(망원 수영장 앞 공영주차장, 마포나루길 386)이 가장 가깝고 유료다. 따릉이: 망원한강공원·망원역 주변 대여소에서 빌려 타는 사람이 많다.

구간 안내

  1. 성산대교 북단 편의점 → 불광천·홍제천 합류부 (0 → 약 1.2km)

    편의점 앞에서 강을 왼쪽에 두고 한강 북단 자전거길을 따라 서쪽(하류, 월드컵공원 방향)으로 출발한다. 성산대교 밑을 지나 400~500m 가면 홍제천이 한강에 들어오는 작은 다리(홍제천교)가 나오는데, 다리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으로 꺾어 홍제천 서쪽 자전거길로 거슬러 오른다. 다리를 건너기 전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동쪽 길도 있지만 폭이 좁아 서쪽 길이 편하다. 강변북로·성산로 고가 밑을 지나 700m쯤 더 가면(약 1.2km) 물길이 둘로 갈라진다. 왼쪽(북쪽)이 불광천, 오른쪽 작은 다리를 건너 동쪽으로 가는 것이 홍제천이다. 이 코스는 왼쪽 불광천부터 다녀온다.

  2. 불광천·홍제천 합류부 → 파스쿠찌 월드컵수변카페 (약 1.2 → 2.1km)

    불광천의 마포구 구간은 '월드컵천'이라는 이름으로 새로 꾸며져 있다. 월드컵경기장 쪽 서쪽 길을 따라 900m쯤 오르면 성미다리 아래 맞은편(동쪽) 기슭에 2026년 봄 만든 높이 6.5m, 길이 40m의 경관폭포가 보이고, 이쪽 자전거길 바로 옆에는 6월 문을 연 수변카페(파스쿠찌)가 있다. 폭포는 2026년 여름 기준 매시 정각부터 30분만 물을 흘리고 30분은 쉬었다(에너지 절약 단축 운영). 폭포를 바로 옆에서 보려면 징검다리로 건너 동쪽 기슭 길로 가면 된다.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이 바로 위라 여기서 모여 출발하는 사람도 있고, 성미다리 옆에 음수대가 있다.

  3. 파스쿠찌 월드컵수변카페 → 불광천 자전거길 끝 (응암역) (약 2.1 → 5.6km)

    성산동·중동을 지나 은평구로 들어서면 증산역·새절역·응암역 앞을 차례로 지나며 하천을 따라 북쪽으로 3.5km를 거의 평지로 오른다. 정면으로 북한산 능선이 보여 경치가 시원하고, 2026년 가을 글에는 노면을 새로 포장해 아주 매끄럽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양쪽 기슭 모두 자전거길이고 다리마다 건너갈 수 있어 갈 때와 올 때 기슭을 바꿔 타는 사람도 있다. 주말 낮·평일 저녁엔 산책·러닝 인파가 많고 4월 초 벚꽃 철에는 '불광천 벚꽃 축제'로 길이 미어지니 속도를 확 낮춘다. 응암역 앞(약 5.6km)에서 자전거길이 끝나고 위는 연서로 차도라 여기서 돌아선다. 끝나기 200m쯤 전 천변에 화장실이 있고, 응암역 쪽으로 올라가면 편의점이 있다.

  4. 불광천 자전거길 끝 (응암역) → 불광천·홍제천 합류부 (약 5.6 → 9.9km)

    올라온 길을 되짚어 내려간다. 한강 쪽으로 조금씩 낮아지는 길이라 갈 때보다 페달이 가볍다. 송추·연신내 쪽에 갔다가 불광천으로 내려오는 단체 라이딩과 자주 마주치는 길이니 맞은편 차선을 침범하지 않는다. 합류부(약 9.9km)에 닿으면 한강 쪽으로 내려가지 말고, 불광천 하구를 건너는 짧은 다리를 넘어 홍제천 서쪽 길(홍제천서자전거길)로 들어가 동쪽 상류로 오른다. 여기서 그대로 한강으로 나가면 '불광천만 왕복'(약 11km)으로 짧게 끝낼 수도 있다.

  5. 불광천·홍제천 합류부 → 홍제폭포 (약 9.9 → 14.0km)

    마포구청역 부근을 지나 남가좌·북가좌(모래내)를 거쳐 동쪽으로 4km를 오른다. 불광천보다 폭이 좁고 다리 밑을 지나는 굽은 곳이 많으며, 연희동 쪽부터는 머리 위로 내부순환로 고가가 천을 따라 이어져 한여름에도 그늘이 끊기지 않는다. 연가교 부근(약 12.4km)에는 2026년 봄 새로 생긴 음악분수와 화장실·음수대가 있어 쉬어 가기 좋다. 서대문구청 앞을 지나면 바위 절벽에서 물이 쏟아지는 높이 25m의 홍제폭포(약 14km)가 보인다. 폭포 앞 광장은 자전거를 탄 채 들어갈 수 없으니 내려서 끌고 들어가 거치하고 쉰다.

  6. 홍제폭포 → 홍제천 자전거길 끝 (포방터시장) (약 14.0 → 16.7km)

    폭포를 지나면 하천이 조금씩 좁아지고 1.2km쯤 뒤(약 15.2km) 홍제역 옆 유진상가와 통일로 밑으로 들어가는 약 470m의 터널 구간('열린 홍제천길')이 나온다. 터널 안 유진상가 아래 250m는 기둥 사이로 빛·소리 작품을 꾸민 '홍제유연'으로, 조명은 10~22시에 켜지고(서울시 안내) 사진 찍는 사람이 많으며 바닥이 젖어 있을 때가 있어 천천히 지난다. 터널을 나오면 자전거도로 표시가 끝나고 보행자와 함께 쓰는 천변 길이 내부순환로 홍은 램프 밑을 지나 1km쯤 이어진다. 미타우동 옆을 지나 천변 길이 포방터길과 만나는 곳(약 16.7km)이 반환점이고, 바로 위가 포방터시장 초입이다. 꽈배기·닭곰탕·동태찌개 같은 시장 먹거리로 쉬어 가는데, 아침 9시 전에는 문 연 가게가 거의 없다.

  7. 홍제천 자전거길 끝 (포방터시장) → 성산대교 북단 편의점 (약 16.7 → 24.6km)

    먹고 쉬었으면 올라온 길로 되돌아 내려간다. 한강까지 아주 약하게 내리막이라 페달이 가볍지만 속도가 붙기 쉬우니 터널(약 17.7~18.2km)과 홍제폭포 앞(약 19.3km)에서는 꼭 속도를 줄인다. 갈 때와 다른 기슭 길로 내려오는 사람도 있다(징검다리·다리로 건너감). 합류부(약 23.4km)를 지나 하구에서 한강 북단 자전거길로 나오면 왼쪽(동쪽, 성산대교 방향)으로 꺾어 홍제천교를 건너고, 곧 출발한 편의점이다. 끝나고는 망원나들목(토끼굴)을 지나 10분 거리의 망원시장에서 간식을 먹고 해산하는 경우가 많다.

쉬어 갈 곳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이렇게도 타요

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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