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코스

반포한강공원(잠수교 남단) 출발 · 한강 → 탄천 → 양재천 → 과천·인덕원 → 학의천 → 안양천 시계 방향 한 바퀴

67km · 오르막 82m · 순환 · 초중급 · 자전거길 위주 · 서울 서초구·강남구 → 경기 과천시 → 경기 안양시 → 서울 금천구·구로구·영등포구 → 서울 서초구

순수 주행 3시간 안팎(평속 24km/h에 2시간 50분 기록), 평속 20km/h로 쉬어 가며 타면 4~5시간

반포한강공원에서 출발해 한강 남단을 따라 탄천합수부로 가서 탄천과 양재천을 타고 과천까지 내려간 뒤, 과천~인덕원 약 4km만 차도로 넘어 학의천과 안양천을 따라 한강으로 돌아오는 67km 남짓의 순환 코스다. 기록 앱에 찍힌 궤적이 하트 모양이라 이 이름이 붙었다. 다섯 개 하천 자전거길을 잇고 오르막다운 오르막이 없어, 한강만 오가던 사람이 처음으로 60~70km에 도전할 때 가장 많이 추천받는다. 다만 과천·인덕원 공도 구간과 폭이 좁은 학의천·안양천(안양 구간), 갈림길 여러 곳이 있어 '샤방'하기만 한 코스는 아니다.

이런 분께: 첫 60~70km 도전, 자전거길 위주 장거리, 평속 올리기 훈련, GPS 그림(하트) 라이딩, 짧은 공도 주행 연습

출발 거점: 반포한강공원 GS25

잠수교 남단 서쪽, 반포한강공원 자전거길 바로 옆 GS25 편의점 앞 (공원 화장실·음수대가 몇 걸음 거리)

하트코스는 순환이라 선 위 아무 데서나 시작하면 되는데, 서울 남쪽·강남 라이더는 잠수교 남단 반포한강공원의 이 편의점 앞(라이더들은 '반지스', 예전엔 '반미니'라 불렀다)에서 가장 많이 모인다. 잠수교로 강북과 바로 이어지고 편의점·화장실·음수대가 한자리에 있어 출발 전 보급과 해산이 편하다. 서남부(목동·강서·광명) 라이더는 같은 선 위의 안양천 합수부 만남의 광장에서, 안양·의왕 쪽은 인덕원역 근처 학의천이나 쌍개울에서, 송파·강남 동쪽은 탄천합수부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가는 법: 지하철: 고속터미널역(3·7·9호선)에서 반포한강공원 쪽으로 1km 남짓 걸어 올림픽대로 밑 나들목으로 들어오면 세빛섬·잠수교 남단이 보인다. 전철에 자전거를 싣고 올 때는 노선별 휴대 규정(주말·공휴일 허용 여부)을 미리 확인한다. 자전거로: 한강 남단 자전거길을 따라오면 잠수교 남단 바로 서쪽에 있고, 강북에서는 잠수교를 건너 내려오면 된다. 자가용: 반포한강공원 주차장(유료)이 있지만 세빛섬·무지개분수 관광객 때문에 주말엔 자주 차서 자전거길 건너편 공원을 임시 주차장으로 쓰기도 한다(2026년 5월 글).

구간 안내

  1. 반포한강공원 → 탄천합수부 (0 → 약 8.5km)

    GS25 앞에서 강을 왼쪽에 두고 동쪽(잠실 방향)으로 출발한다. 바로 앞 잠수교 남단 진입로를 가로지르는 건널목은 평소 신호를 기다려야 하지만, 차 없는 잠수교 행사가 열리는 봄~가을 일요일엔 차가 다니지 않아 그냥 지나간다. 반포~잠원 구간은 한강에서 자전거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이고, 동호대교를 지나 올림픽대로 옆으로 완만하게 올라갔다가 성수대교까지 내리막이 이어진다. 영동대교·청담대교를 지나면 롯데월드타워가 정면에 보이고, 청담대교~탄천합수부 사이는 공사로 길이 군데군데 바뀌어 있다(2026년). 탄천합수부 휴게 공간은 늘 라이더로 붐비는데, 잠실 쪽으로 탄천을 건너는 다리는 건너지 않고 그 앞에서 오른쪽(남쪽) 탄천 자전거길로 들어선다.

  2. 탄천합수부 → 탄천·양재천 갈림 (약 8.5 → 10.5km)

    탄천 서쪽 둔치 자전거길을 따라 2km쯤 남쪽으로 달린다.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도로 개선 공사로 진입부 주변이 어수선할 수 있으니 공사 안내를 따른다(2026년 8월 글). 탄천2교 밑을 지나면 곧 삼거리가 나오는데, 국토종주 표지가 가리키는 왼쪽(성남·분당으로 가는 탄천)이 아니라 오른쪽, 사실상 직진 방향의 양재천으로 들어간다. 처음 오는 사람이 가장 많이 헷갈리는 첫 갈림길이라 미리 속도를 줄이고 표지를 확인한다.

  3. 탄천·양재천 갈림 → 영동1교·양재시민의숲 (약 10.5 → 15.5km)

    양재천 강남구 구간은 탄천에서 양재시민의숲(영동1교) 근처까지 자전거길이 일방통행이라, 과천으로 가는 이 방향은 북쪽(대치·도곡 쪽) 길을 탄다. 반대로 돌 때는 개천 건너 남쪽 길을 써야 한다. 노면이 매끈하고 보행로가 옆에 따로 있어 속도를 내기 좋지만, 다리마다 둔치로 내려오는 경사로에서 산책객이 갑자기 들어온다. 타워팰리스, 수변무대, 장미터널이 이어지는 산책 명소라 벚꽃철엔 사람이 자전거길까지 내려오고, 일요일 행사 날엔 끌고 가라는 안내가 붙기도 한다(2026년 5월). 영동1교 앞에서 일방통행이 끝나고 다리 옆에 화장실이 있다.

  4. 영동1교 → 과천 양재천 자전거길 끝 (약 15.5 → 23km)

    시민의숲을 지나면 양방향 길로 바뀌고, 그린벨트 농지 사이를 지나는 한적한 구간이 과천까지 이어진다. 개울을 몇 번 건너고 커브가 많아 강남 구간보다 속도가 덜 나며 노면도 조금 거칠다. 헷갈리는 곳이 두 군데 있다. 왼쪽으로 잘 닦인 오르막 길이 보이는 곳에서는 그쪽이 아니라 오른쪽의 작은 다리로 양재천을 한 번 더 건너야 한다(올라가면 곧 차가 다니는 콘크리트 길이 된다). 이어 물길이 갈라지는 곳에서는 왼쪽(막계천, 서울대공원·경마공원 쪽)이 아니라 오른쪽 굴다리로 들어간다. 과천 시내에 들어서면 과천성당을 지나 깔끔한 천변길이 다리를 여러 번 넘나들며 이어지고, 내비가 중간에 차도로 나가라고 해도 자전거길 끝(과천 푸르지오써밋 앞)까지 그대로 간다. 끝에서 짧은 오르막을 올라서면 정부과천청사역 옆 중앙공원 입구다.

  5. 과천 양재천 → 인덕원교 (약 23 → 27km, 공도)

    하트코스에서 유일하게 차와 함께 달리는 약 4km다. 공원 앞 건널목을 건너 중앙로를 따라 과천청사사거리를 지나 남서쪽으로 쭉 가다가 갈현삼거리에서 과천대로로 이어 간다. 인도 위에 자전거도로 표시가 있는 곳도 있지만 노면이 나빠 로드 라이더는 차도 오른쪽 끝을 지키는 편이고, 정류장으로 붙는 버스와 지식정보타운 앞 부도로의 모래·자갈을 조심한다. 완만한 언덕(인덕원 고개)을 넘으면 넓은 8차로 내리막이 인덕원사거리까지 이어지는데, 사거리는 자전거가 건널 횡단보도가 없어 차량 신호에 맞춰 오른쪽 끝 차로로 직진한다. 사거리 뒤 흥안대로는 길가 주차와 버스정류장으로 차가 수시로 드나들고, 첫 신호 전에 나오는 다리(인덕원교)를 건너지 말고 바로 앞에서 우회전하면 학의천 둔치 공영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진입로가 나온다.

  6. 인덕원교 → 쌍개울 (약 27 → 31km)

    공영주차장 옆 첫 입구는 턱이 있어 로드 라이더는 주차장 끝까지 들어가 자전거길에 합류하고, 이때 왼쪽 뒤에서 오는 자전거를 확인한다. 학의천 자전거길은 폭이 아주 좁고 주차장·진출입로가 잦아, 추월은 맞은편이 비었을 때 짧게 끝낸다. 다리 밑마다 그늘 쉼터가 있고 사람이 한강보다 훨씬 적은 조용한 구간이다. 4km쯤 내려가면 학의천이 안양천과 만나는 쌍개울 광장이 나오고, 여기서 오른쪽(하류·북쪽)으로 꺾어 안양천 자전거길로 들어선다. 공도가 부담스러운 사람은 과천에서 인덕원까지 전철로 한 정거장 건너뛰고 인덕원역에서 이 진입로로 바로 와도 된다(주말·공휴일).

  7. 쌍개울 → 안양천 합수부 (약 31 → 54.5km)

    안양천을 따라 한강까지 23km 남짓, 이 코스에서 가장 긴 구간이다. 안양 시내 구간은 길이 좁아 맞은편 라이더와 어깨가 스칠 정도라 주말엔 무리하게 추월하지 말고 한 줄로 간다. 다리 밑에 장기·바둑 두는 어르신들이 모인 곳과 꽃밭, 무궁화동산을 지나 기아대교·시흥대교 근처에서 서울 금천구로 들어서면 길이 넓고 곧아져 속도를 올리기 좋다(대신 사람도 많아진다). 여름에 안양천 물놀이장이 열리는 동안은 그 옆 자전거길이 막혀 둑 위 길로 돌아간다(2026년). 고척스카이돔과 도림천 합류부(신정교)를 지나 합수부에 가까워질수록 나들이객과 공사 구간이 늘고, 월드컵대교 진입 고가가 보이면 만남의 광장이 곧이다.

  8. 안양천 합수부 → 여의도 샛강 (약 54.5 → 58.5km)

    만남의 광장에는 화장실과 음수대가 있고 서남부 라이더들이 늘 모여 있다. 왼쪽 합수부 다리를 건너면 가양대교·아라뱃길 방향이니, 반포로 돌아가려면 다리를 건너지 말고 오른쪽(여의도 방향)으로 간다. 2km쯤 가면 양화한강공원 편의점이 자전거길 옆에 있어 양재천 이후 처음으로 길가 보급이 쉽다. 성산대교를 지나 선유도 쪽 나무 데크 길은 덜그럭거리지만 강을 끼고 달리는 맛이 있다. 여의도에 들어서기 직전 갈림길에서는 바닥의 초록 화살표(샛강)를 따라간다. 빨간 '혼잡' 화살표 쪽 여의도한강공원 길은 넓지만 주말엔 자전거길 위를 걷는 사람이 매우 많다.

  9. 여의도 샛강 → 반포한강공원 (약 58.5 → 67.5km)

    샛강 자전거길은 여의도 남쪽 샛강을 따라가는 한적한 길로, 나무 그늘이 많고 보행자와 섞이는 일이 적다. 덩굴로 덮인 구조물이 보이면 여의도 구간이 거의 끝난 것이고, 짧은 내리막과 회전교차로를 지나 다시 한강 남단 길로 나온다. 한강철교·한강대교·노들섬을 지나는데, 한강대교 근처는 새로 정비되며 자전거길이 갈라지는 곳이 있으니 반포 방향 표지를 따른다. 반포천 합수부와 동작대교를 지나 세빛섬이 보이면 출발한 GS25가 바로 앞이고, 한 바퀴 약 67~68km다.

쉬어 갈 곳

조심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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