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

반포한강공원(잠수교 남단) 출발 · 한강 남단으로 가서 행주대교를 건너 국수 먹고 북단으로 돌아오는 한 바퀴

45km · 오르막 39m · 순환 · 입문 · 자전거길 위주 · 서울 서초구 → 영등포구·강서구 → 경기 고양시 덕양구 → 서울 마포구·용산구

순수 주행 2시간 15분 안팎(평속 20km/h 기준), 국수·커피까지 넉넉히 쉬면 보통 3시간 반~4시간

잠수교 남단 반포한강공원에서 출발해 한강 남단 자전거길을 따라 서울 서쪽 끝 행주대교까지 가서 다리를 건너고, 행주산성 아래 국수 골목에서 대접만 한 잔치국수를 먹은 뒤 북단 자전거길로 돌아와 잠수교를 건너는 45km 한 바퀴다. 서울시가 '잠수교~행주대교 남북 순환 코스'로 소개하는 길과 같고, 오르막이라고는 행주대교·잠수교 진입로 정도라 처음 40km 넘게 타 보려는 사람과 '국수 먹으러 가는' 샤방 라이딩이 가장 많이 고르는 목적지다. 주말 아침이면 국수집 거치대가 동호회 자전거로 차고, 다리 건너 자전거 의류매장의 셀프 스팀세차와 라이더 할인 카페까지 묶어 '행주 찍고 온다'고 말한다.

이런 분께: 첫 장거리, 맛집(국수) 라이딩, 단체 소셜 라이딩, 자전거 세차 겸 라이딩, 한강 남북 한 바퀴 연습

출발 거점: 반포한강공원 GS25

잠수교 남단 바로 서쪽, 반포한강공원 자전거길 옆 GS25 편의점 앞 공터 (공원 화장실·음수대가 몇 걸음 거리, 세빛섬 맞은편)

이 한 바퀴는 잠수교로 남북을 잇기 때문에 잠수교 남단에 붙은 이 편의점 앞이 출발·해산 지점으로 가장 자연스럽다. 라이더들이 '반포GS'·'반지스'라 부르는 서울 한복판의 대표 약속 장소이고, 자전거 브랜드 매장이 소개하는 '반포GS-행주산성'(44.5km) 코스도 여기서 출발한다. 서울시가 추천하는 '잠수교~행주대교 남북 순환'도 잠수교에서 시작해 잠수교로 돌아온다. 편의점·화장실·음수대가 한자리에 있어 출발 전 보급과 끝난 뒤 라면 한 그릇으로 마무리하기 좋다. 서남부(목동·광명·금천) 라이더는 같은 선 위의 안양천 합수부에서, 마포·은평 쪽은 성산대교 북단(망원)에서 합류하거나 거기서 따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가는 법: 지하철: 고속터미널역(3·7·9호선)에서 반포한강공원 방향으로 1km 남짓 걸어 올림픽대로 밑 나들목을 지나면 세빛섬과 잠수교 남단이 보인다. 전철에 자전거를 싣고 올 때는 노선마다 휴대 허용 요일·칸이 다르니 미리 확인한다. 자전거로: 한강 남단 자전거길에서는 잠수교 남단 바로 서쪽이고, 강북에서는 잠수교를 건너 내려와 오른쪽(서쪽)으로 100여 m. 자가용: 반포한강공원 주차장(유료)이 가장 가깝지만 세빛섬·무지개분수 관광객 때문에 주말 낮엔 자주 찬다. 2026년에는 10월 25일까지 매주 일요일 '차 없는 잠수교' 축제로 잠수교 주변이 보행자로 붐비고, 10월 26일부터는 잠수교가 보행전용교 공사에 들어가 차는 못 다니지만 보행자·자전거는 계속 건널 수 있다(공사는 2027년 8월까지 예정).

구간 안내

  1. 반포한강공원 GS25 → 안양천 합수부 (0 → 약 12.7km)

    편의점 앞에서 강을 오른쪽에 두고 하류(서쪽)로 출발한다. 동작대교·한강대교(노들섬) 밑을 지나 한강철교 아래를 빠져나오면 63빌딩 앞 여의도한강공원(약 6.5km, 여의나루 물빛광장)인데, 주말이면 산책객·러너·킥보드·대여 자전거가 뒤엉켜 이 코스에서 가장 붐비는 곳이라 속도를 확 줄여 지난다. 마포대교·서강대교 남단을 지나 국회 뒤편 여의도 인증센터(약 8.6km)를 넘기면 한결 한산해지고, 양화대교 남단·선유도 입구를 지나 안양천 하구를 건너는 다리 앞(약 12.7km)에 닿는다. 다리 바로 앞(동쪽 끝)이 안양천 합수부 쉼터로, 서남부에서 오는 일행과 여기서 만나는 경우가 많다.

  2. 안양천 합수부 쉼터 → 방화대교 남단 (약 12.7 → 19km)

    합수부부터 가양대교 남단(약 15km), 마곡 한강버스 선착장, 마곡철교를 지나 방화대교까지는 강을 따라 곧게 뻗은 길이 이어진다. 그늘이 거의 없고 강 하류라 서풍이 정면으로 불어오는 날이 많아, 갈 때 생각보다 힘들었다는 글이 흔하다. 무리해서 속도를 내기보다 일행과 줄지어 바람을 나눠 맞는 편이 낫다. 방화대교 남단 강서한강공원(약 19km)은 화장실·음수대·편의점이 모인 한강 남단 서쪽의 마지막 보급 지점이라 대부분 여기서 한 번 쉬고 간다.

  3. 방화대교 남단 → 행주대교 북단 (약 19 → 22.3km)

    방화대교를 지나면 강서습지생태공원 옆으로 나무가 우거진 한적한 자전거길이 이어진다. 약 20.5km에서 큰 표지판이 선 회전교차로를 만나면 직진(아라한강갑문·김포 방향)하지 말고 '행주대교' 표지 쪽으로 왼쪽으로 꺾어 다리 교각 아래를 지난다. 그 끝에서 다리로 오르는 경사로가 나오는데, 남→북 일방통행이라 경사로의 왼쪽 길로 올라가야 하고 짧지만 꽤 가파르니 미리 가벼운 기어로 바꿔 둔다. 다리 위는 상류 쪽(오른쪽, 동쪽) 보행로 한 칸을 자전거가 한 방향으로만 쓰는데 폭이 좁아 추월할 자리가 없으니 앞사람과 간격을 두고 1.5km를 건넌다. 강 한가운데서 보는 덕양산(행주산성)과 방화대교 아치가 이 코스의 대표 풍경이다.

  4. 행주대교 북단 → 행주산성 국수촌 (약 22.3 → 24km)

    다리 북단에서 내려오는 데크가 둘로 갈리는데, 국수촌·서울 쪽은 그대로 직진해 내려가고 유턴하듯 꺾는 쪽은 일산·임진각(평화누리 자전거길) 방향이다. 내려서면 차량용 회전교차로가 있어 차를 살피며 지나 오른쪽 길로 들어가고, 행주산성로 마을길을 잠깐 차와 같이 달린 뒤 좁은 굴다리를 지나면 자전거 의류매장(도디치·벨로라운지)이 모인 행주로83번길 골목(약 22.9km)이다. 도디치 옆 셀프 스팀세차 때문에 여기서 멈추는 라이더가 많고, 라이더 할인 카페 커피맥아더(약 23.2km)를 지나 작은 다리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다시 자전거길이다. 약 24km에서 길 오른쪽(서쪽)으로 작은 굴다리가 보이는데 그 안쪽 골목이 행주산성 국수촌이다. 원조국수집·행주국수·가나안국수·지리산어탕국수가 100~200m 안에 붙어 있고 가게마다 자전거 거치 공간이 있다.

  5. 행주산성 원조국수집 → 가양대교 북단 (약 24 → 28.9km)

    국수촌 굴다리 앞으로 돌아나와 자전거길을 따라 덕양산 동쪽 자락을 끼고 남쪽으로 내려간다. 중간에 차도를 한 번 건너고, 내리막 끝에서 창릉천을 건너는 작은 다리를 지나면 방화대교 북단 다리 밑 쉼터(약 25km)다. 그늘이 넓고 새 화장실이 생겨 북단으로 오가는 자전거가 거의 다 쉬어 가는 곳이고, 여기서 창릉천 상류(삼송) 쪽 자전거길이 갈라진다. 이어지는 고양대덕생태공원 구간(약 26~28.5km)은 숲 사이로 구불구불 굽고 갈림길이 여러 번 나와 처음이면 헷갈리기 쉬우니 '한강 자전거길·서울 방향' 표지를 따라간다. 가게는 없고, 가양대교 북단(약 28.9km)에 화장실·음수대 쉼터가 있다.

  6. 가양대교 북단 쉼터 → 성산대교 북단·망원 (약 28.9 → 32.7km)

    가양대교를 지나면 서울 마포구로 들어와 노을공원·하늘공원 언덕 아래 난지한강공원(약 30.7km)을 달린다. 난지 캠핑장 주변은 주말에 가족 나들이객이 많고 공원 안에 편의점이 있다. 월드컵대교(약 31.6km) 아래를 지나 홍제천 합수부를 건너면 성산대교 북단 망원한강공원(약 32.7km)으로, 편의점과 음수대가 모여 있어 북단 라이더들의 집결지이자 귀로의 휴식 지점이다. 근처 망원선착장·마포인트(한강버스 선착장)도 동호회 모임 장소로 쓰인다.

  7. 성산대교 북단 쉼터 → 잠수교 북단 (약 32.7 → 43.7km)

    망원한강공원을 지나자마자 퇴역 군함을 띄워 놓은 서울함공원(약 33km)이 보여 잠깐 사진을 찍고 가는 사람이 많다. 양화대교·당산철교·서강대교·마포대교 북단을 차례로 지나며 강 건너 여의도 빌딩을 보고 달리고, 원효대교·한강철교를 지나면 이촌한강공원(약 41km)이다. 이 구간도 주말 오후엔 산책객이 많으니 공원 앞에서는 천천히 간다. 동작대교 북단을 지나 반포대교 아래(잠수교 북단, 약 43.7km)에서 오른쪽 잠수교로 들어선다. 북단 길을 따라 그대로 직진하면 한남 쪽으로 가 버리니 다리 입구를 놓치지 않는다.

  8. 잠수교 북단 → 반포한강공원 GS25 (약 43.7 → 45.1km)

    잠수교는 다리 한쪽 차로를 보행로와 양방향 자전거도로로 바꿔 놓아 한강 다리 중 자전거로 건너기 가장 편한 곳이다. 길이는 1km 남짓이고 가운데 배가 지나가는 곳만 짧게 솟은 둔덕이 있다. 강물과 가까워 큰비 뒤에는 잠겨 통제되기도 한다. 남단으로 내려와 오른쪽(서쪽)으로 조금 가면 출발한 GS25다. 2026년 10월 26일부터 잠수교가 보행전용교 공사에 들어가지만 자전거는 계속 다닐 수 있고, 2027년 5~8월 포장 공사 때 약 45일은 막혀 반포대교 보행로로 돌아가야 한다고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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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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