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
반포한강공원(잠수교 남단) 출발 · 한강 남단으로 가서 행주대교를 건너 국수 먹고 북단으로 돌아오는 한 바퀴
45km · 오르막 39m · 순환 · 입문 · 자전거길 위주 · 서울 서초구 → 영등포구·강서구 → 경기 고양시 덕양구 → 서울 마포구·용산구
순수 주행 2시간 15분 안팎(평속 20km/h 기준), 국수·커피까지 넉넉히 쉬면 보통 3시간 반~4시간
잠수교 남단 반포한강공원에서 출발해 한강 남단 자전거길을 따라 서울 서쪽 끝 행주대교까지 가서 다리를 건너고, 행주산성 아래 국수 골목에서 대접만 한 잔치국수를 먹은 뒤 북단 자전거길로 돌아와 잠수교를 건너는 45km 한 바퀴다. 서울시가 '잠수교~행주대교 남북 순환 코스'로 소개하는 길과 같고, 오르막이라고는 행주대교·잠수교 진입로 정도라 처음 40km 넘게 타 보려는 사람과 '국수 먹으러 가는' 샤방 라이딩이 가장 많이 고르는 목적지다. 주말 아침이면 국수집 거치대가 동호회 자전거로 차고, 다리 건너 자전거 의류매장의 셀프 스팀세차와 라이더 할인 카페까지 묶어 '행주 찍고 온다'고 말한다.
이런 분께: 첫 장거리, 맛집(국수) 라이딩, 단체 소셜 라이딩, 자전거 세차 겸 라이딩, 한강 남북 한 바퀴 연습
출발 거점: 반포한강공원 GS25
잠수교 남단 바로 서쪽, 반포한강공원 자전거길 옆 GS25 편의점 앞 공터 (공원 화장실·음수대가 몇 걸음 거리, 세빛섬 맞은편)
이 한 바퀴는 잠수교로 남북을 잇기 때문에 잠수교 남단에 붙은 이 편의점 앞이 출발·해산 지점으로 가장 자연스럽다. 라이더들이 '반포GS'·'반지스'라 부르는 서울 한복판의 대표 약속 장소이고, 자전거 브랜드 매장이 소개하는 '반포GS-행주산성'(44.5km) 코스도 여기서 출발한다. 서울시가 추천하는 '잠수교~행주대교 남북 순환'도 잠수교에서 시작해 잠수교로 돌아온다. 편의점·화장실·음수대가 한자리에 있어 출발 전 보급과 끝난 뒤 라면 한 그릇으로 마무리하기 좋다. 서남부(목동·광명·금천) 라이더는 같은 선 위의 안양천 합수부에서, 마포·은평 쪽은 성산대교 북단(망원)에서 합류하거나 거기서 따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가는 법: 지하철: 고속터미널역(3·7·9호선)에서 반포한강공원 방향으로 1km 남짓 걸어 올림픽대로 밑 나들목을 지나면 세빛섬과 잠수교 남단이 보인다. 전철에 자전거를 싣고 올 때는 노선마다 휴대 허용 요일·칸이 다르니 미리 확인한다. 자전거로: 한강 남단 자전거길에서는 잠수교 남단 바로 서쪽이고, 강북에서는 잠수교를 건너 내려와 오른쪽(서쪽)으로 100여 m. 자가용: 반포한강공원 주차장(유료)이 가장 가깝지만 세빛섬·무지개분수 관광객 때문에 주말 낮엔 자주 찬다. 2026년에는 10월 25일까지 매주 일요일 '차 없는 잠수교' 축제로 잠수교 주변이 보행자로 붐비고, 10월 26일부터는 잠수교가 보행전용교 공사에 들어가 차는 못 다니지만 보행자·자전거는 계속 건널 수 있다(공사는 2027년 8월까지 예정).
구간 안내
반포한강공원 GS25 → 안양천 합수부 (0 → 약 12.7km)
편의점 앞에서 강을 오른쪽에 두고 하류(서쪽)로 출발한다. 동작대교·한강대교(노들섬) 밑을 지나 한강철교 아래를 빠져나오면 63빌딩 앞 여의도한강공원(약 6.5km, 여의나루 물빛광장)인데, 주말이면 산책객·러너·킥보드·대여 자전거가 뒤엉켜 이 코스에서 가장 붐비는 곳이라 속도를 확 줄여 지난다. 마포대교·서강대교 남단을 지나 국회 뒤편 여의도 인증센터(약 8.6km)를 넘기면 한결 한산해지고, 양화대교 남단·선유도 입구를 지나 안양천 하구를 건너는 다리 앞(약 12.7km)에 닿는다. 다리 바로 앞(동쪽 끝)이 안양천 합수부 쉼터로, 서남부에서 오는 일행과 여기서 만나는 경우가 많다.
안양천 합수부 쉼터 → 방화대교 남단 (약 12.7 → 19km)
합수부부터 가양대교 남단(약 15km), 마곡 한강버스 선착장, 마곡철교를 지나 방화대교까지는 강을 따라 곧게 뻗은 길이 이어진다. 그늘이 거의 없고 강 하류라 서풍이 정면으로 불어오는 날이 많아, 갈 때 생각보다 힘들었다는 글이 흔하다. 무리해서 속도를 내기보다 일행과 줄지어 바람을 나눠 맞는 편이 낫다. 방화대교 남단 강서한강공원(약 19km)은 화장실·음수대·편의점이 모인 한강 남단 서쪽의 마지막 보급 지점이라 대부분 여기서 한 번 쉬고 간다.
방화대교 남단 → 행주대교 북단 (약 19 → 22.3km)
방화대교를 지나면 강서습지생태공원 옆으로 나무가 우거진 한적한 자전거길이 이어진다. 약 20.5km에서 큰 표지판이 선 회전교차로를 만나면 직진(아라한강갑문·김포 방향)하지 말고 '행주대교' 표지 쪽으로 왼쪽으로 꺾어 다리 교각 아래를 지난다. 그 끝에서 다리로 오르는 경사로가 나오는데, 남→북 일방통행이라 경사로의 왼쪽 길로 올라가야 하고 짧지만 꽤 가파르니 미리 가벼운 기어로 바꿔 둔다. 다리 위는 상류 쪽(오른쪽, 동쪽) 보행로 한 칸을 자전거가 한 방향으로만 쓰는데 폭이 좁아 추월할 자리가 없으니 앞사람과 간격을 두고 1.5km를 건넌다. 강 한가운데서 보는 덕양산(행주산성)과 방화대교 아치가 이 코스의 대표 풍경이다.
행주대교 북단 → 행주산성 국수촌 (약 22.3 → 24km)
다리 북단에서 내려오는 데크가 둘로 갈리는데, 국수촌·서울 쪽은 그대로 직진해 내려가고 유턴하듯 꺾는 쪽은 일산·임진각(평화누리 자전거길) 방향이다. 내려서면 차량용 회전교차로가 있어 차를 살피며 지나 오른쪽 길로 들어가고, 행주산성로 마을길을 잠깐 차와 같이 달린 뒤 좁은 굴다리를 지나면 자전거 의류매장(도디치·벨로라운지)이 모인 행주로83번길 골목(약 22.9km)이다. 도디치 옆 셀프 스팀세차 때문에 여기서 멈추는 라이더가 많고, 라이더 할인 카페 커피맥아더(약 23.2km)를 지나 작은 다리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다시 자전거길이다. 약 24km에서 길 오른쪽(서쪽)으로 작은 굴다리가 보이는데 그 안쪽 골목이 행주산성 국수촌이다. 원조국수집·행주국수·가나안국수·지리산어탕국수가 100~200m 안에 붙어 있고 가게마다 자전거 거치 공간이 있다.
행주산성 원조국수집 → 가양대교 북단 (약 24 → 28.9km)
국수촌 굴다리 앞으로 돌아나와 자전거길을 따라 덕양산 동쪽 자락을 끼고 남쪽으로 내려간다. 중간에 차도를 한 번 건너고, 내리막 끝에서 창릉천을 건너는 작은 다리를 지나면 방화대교 북단 다리 밑 쉼터(약 25km)다. 그늘이 넓고 새 화장실이 생겨 북단으로 오가는 자전거가 거의 다 쉬어 가는 곳이고, 여기서 창릉천 상류(삼송) 쪽 자전거길이 갈라진다. 이어지는 고양대덕생태공원 구간(약 26~28.5km)은 숲 사이로 구불구불 굽고 갈림길이 여러 번 나와 처음이면 헷갈리기 쉬우니 '한강 자전거길·서울 방향' 표지를 따라간다. 가게는 없고, 가양대교 북단(약 28.9km)에 화장실·음수대 쉼터가 있다.
가양대교 북단 쉼터 → 성산대교 북단·망원 (약 28.9 → 32.7km)
가양대교를 지나면 서울 마포구로 들어와 노을공원·하늘공원 언덕 아래 난지한강공원(약 30.7km)을 달린다. 난지 캠핑장 주변은 주말에 가족 나들이객이 많고 공원 안에 편의점이 있다. 월드컵대교(약 31.6km) 아래를 지나 홍제천 합수부를 건너면 성산대교 북단 망원한강공원(약 32.7km)으로, 편의점과 음수대가 모여 있어 북단 라이더들의 집결지이자 귀로의 휴식 지점이다. 근처 망원선착장·마포인트(한강버스 선착장)도 동호회 모임 장소로 쓰인다.
성산대교 북단 쉼터 → 잠수교 북단 (약 32.7 → 43.7km)
망원한강공원을 지나자마자 퇴역 군함을 띄워 놓은 서울함공원(약 33km)이 보여 잠깐 사진을 찍고 가는 사람이 많다. 양화대교·당산철교·서강대교·마포대교 북단을 차례로 지나며 강 건너 여의도 빌딩을 보고 달리고, 원효대교·한강철교를 지나면 이촌한강공원(약 41km)이다. 이 구간도 주말 오후엔 산책객이 많으니 공원 앞에서는 천천히 간다. 동작대교 북단을 지나 반포대교 아래(잠수교 북단, 약 43.7km)에서 오른쪽 잠수교로 들어선다. 북단 길을 따라 그대로 직진하면 한남 쪽으로 가 버리니 다리 입구를 놓치지 않는다.
잠수교 북단 → 반포한강공원 GS25 (약 43.7 → 45.1km)
잠수교는 다리 한쪽 차로를 보행로와 양방향 자전거도로로 바꿔 놓아 한강 다리 중 자전거로 건너기 가장 편한 곳이다. 길이는 1km 남짓이고 가운데 배가 지나가는 곳만 짧게 솟은 둔덕이 있다. 강물과 가까워 큰비 뒤에는 잠겨 통제되기도 한다. 남단으로 내려와 오른쪽(서쪽)으로 조금 가면 출발한 GS25다. 2026년 10월 26일부터 잠수교가 보행전용교 공사에 들어가지만 자전거는 계속 다닐 수 있고, 2027년 5~8월 포장 공사 때 약 45일은 막혀 반포대교 보행로로 돌아가야 한다고 발표됐다.
쉬어 갈 곳
- 반포한강공원 GS25 (편의점 · 0.0km) — 출발·도착 지점. 라이더들이 '반포GS'라 부르는 약속 장소로, 출발 전 물·간식을 사고 돌아와 라면으로 마무리하는 사람이 많다. 동호회 새벽 라이딩도 이 앞에서 모여 출발한다.
- 반포한강공원 화장실·음수대 (화장실 · 0.0km) — GS25 바로 옆 공원 화장실. 음수대가 붙어 있어 출발 전에 물통을 채운다(지도 기준).
- 안양천 합수부 쉼터 (식수 · 13km) — 화장실·음수대가 있는 쉼터. 안양천 자전거길로 내려온 서남부 라이더가 한강 길에 합류하는 곳이라 주말 아침엔 행주로 가는 일행이 여기서 모여 출발한다.
- 방화대교 남단 편의점 (세븐일레븐 한강강서1호점) (편의점 · 19km) — 방화대교 남단 다리 밑 쉼터 옆 한강공원 편의점. 한강 남단 서쪽의 마지막 보급 지점이라 행주대교를 건너기 전에 물을 채우고 숨을 고른다. 화장실·음수대·자전거 대여소가 함께 있고, 다리 밑이라 비나 볕을 피하기 좋다.
- 아라한강갑문 인증센터 (연장 시) (인증센터 · 21km) — 행주대교 남단 회전교차로에서 직진해 1km 남짓 더 간 곳의 국토종주 인증센터. 다리를 건너기 전에 도장 하나를 더 찍고 돌아오는 사람이 있다. 쉼터에 자전거를 손봐 주는 사람들이 나와 있다는 글이 있다.
- 도디치 행주점 (셀프 스팀세차) (자전거포 · 23km) — 행주대교 북단 마을길의 자전거 의류매장(씨앤피바이크 행주점). 매장 옆 동전식 스팀세차기가 유명해 '세차 라이딩'의 목적지가 된다. 매장에서 500원 동전을 바꾸면 헝겊을 주고, 동전 하나에 1분 30초쯤 나와 1,000~1,500원이면 체인·구동계를 씻는다(2025년 글). 2025년 7월에는 세차기 2대가 돌았다. 주말·공휴일 8시 개점(2022년 매장 안내).
- 커피맥아더 (카페 · 23km) — 자전거길이 지나는 행주로83번길 바로 옆의 직화 로스팅 카페. 2층까지 자리가 넓고 자전거 세울 곳이 따로 있어 국수 먹고 커피 마시러 많이 들르며, 자전거로 오면 음료를 10% 깎아 줬다(2024년 글). 9시 반쯤 열어(2024년 12월 글) 새벽 라이딩 때는 문이 닫혀 있을 수 있다.
- 행주산성 원조국수집 (식당 · 24km) — 이 코스의 상징인 국수집. 멸치 육수 잔치국수(7,000원)와 비빔국수(8,000원), 여름 콩국수를 큰 대접에 담아 주는데 '보통'도 라면 두세 개 분량이라 '양 적게'를 고르는 사람이 많다(같은 값, 2026년 기준).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가게 쪽에 자전거 세우는 곳이 따로 있다. 8시에 열어 19시 반까지, 월요일 휴무(2026년 글). 주말엔 9시만 넘어도 줄이 생긴다. 자전거길에서 굴다리를 지나 100m쯤 들어간다.
- 행주국수 (식당 · 24km) — 원조국수집 바로 옆, 면을 직접 뽑는 국수집. 선불로 주문하면 자리를 정해 주는 방식이고, 가게 앞 긴 쇠막대가 자전거 거치대다. 잔치국수 말고도 추어국수·콩국수·만두가 있어 메뉴가 조금 더 다양하다. 원조국수집 줄이 길 때 이쪽으로 많이 간다. 2026년 2월 글 기준 8~20시(동절기), 수요일 휴무.
- 가나안국수 (식당 · 24km) — 가게가 넓고 자전거 세우는 자리가 따로 있어 단체 라이딩이 자주 고르는 국수집. 잔치국수 외에 초계국수·장칼국수·콩국수·육전이 있고 양이 많다. 2026년 5월 글 기준 매일 8시~21시. 동호회 모임이 '원조보다 메뉴가 다양하고 넓어서' 이곳을 골랐다는 글이 있다.
- 행주산성 대첩문 (전망 · 24km) — 국수촌 골목 끝에서 300m쯤 더 들어가는 행주산성 정문. 산성 안은 자전거를 탈 수 없어 입구에 세우고 걸어 올라가는데, 정상(행주대첩비·충의정)까지 경사진 산책로라 20~30분 걸리고 한강·방화대교 전망이 좋다. 입장료는 없고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2024년 글). 2026년엔 10월 9~18일 저녁에 야간 축제가 열린다.
- 지리산어탕국수 (식당 · 24km) — 민물고기로 끓인 걸쭉한 어탕국수 한 가지만 파는 집(2024년 8,000원). 밥·반찬·물이 모두 셀프이고 들어가면서 인원수대로 주문이 들어간다. 잔치국수 대신 얼큰한 국물을 원하는 라이더들이 찾아, 아침 9시에도 잠깐 기다렸다는 동호회 글이 있다. 월요일 휴무.
- 방화대교 북단 쉼터 (쉼터 · 25km) — 북단 자전거길을 오가는 사람이 거의 다 쉬어 가는 다리 밑 그늘 쉼터. 2025년 가을 깨끗한 화장실이 새로 생겼다는 글이 있다. 평화누리 자전거길 3코스의 출발 표지와 창릉천 상류 갈림길이 이 근처다.
- 가양대교 북단 쉼터 (화장실 · 29km) — 고양대덕생태공원 숲길을 빠져나와 서울로 들어서는 곳의 화장실·음수대 쉼터(지도 기준). 가양대교 보행로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도 여기 있다.
- 성산대교 북단 쉼터 (망원, 편의점·음수대) (쉼터 · 33km) — 자전거길 옆 편의점(지도상 GS25 한강망원2호점)과 음수대가 모인 북단 서쪽의 집결지. 북단으로만 행주를 오가는 동호회는 여기나 근처 망원선착장에서 모이고, 이 코스에서는 돌아오는 길의 마지막 보급 지점이다.
- 서울함공원 (전망 · 33km) — 퇴역한 호위함·고속정·잠수함을 강가에 띄워 놓은 공원. 자전거길 바로 옆이라 돌아오는 길에 잠깐 내려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다. 안까지 보려면 입장료가 있다(2022년 글 3,000원).
조심할 곳
- 여의도한강공원(약 6~9km)과 망원·이촌(돌아오는 길): 주말 낮엔 산책객·러너·킥보드·대여 자전거가 많다. 한강공원 자전거 제한속도는 20km/h이고, 단체로 탈 때는 나란히 달리지 말고 한 줄로.
- 행주대교 남단 회전교차로(약 20.5km): 직진하면 아라한강갑문·김포 쪽이다. '행주대교' 표지를 보고 왼쪽으로 꺾어 교각 아래를 지나야 다리로 오르는 경사로가 나온다. 경사로는 일방통행이라 왼쪽 길로 오르고, 짧지만 가파르니 멈추기 전에 기어부터 가볍게.
- 행주대교 위(약 20.8~22.3km): 남→북은 상류(동쪽) 보행로, 북→남은 하류(서쪽) 보행로로만 다니는 일방통행이다. 폭이 자전거 한 대 남짓이라 추월하지 말고 간격을 두고 따라가며, 반대로 오는 자전거가 있으면 난간 쪽으로 붙어 비켜 준다. 강 한가운데라 옆바람이 세다.
- 행주대교 북단(약 22.3km): 내려오는 데크가 갈린다. 국수촌·서울 방향은 직진, 유턴하는 쪽은 일산·임진각 방향이다. 바로 아래 회전교차로는 차량용이라 차가 제법 다니니 멈췄다 지난다. 처음 온 사람이 여기서 가장 많이 헤맨다.
- 북단 마을길(약 22.4~23.5km): 행주산성로·행주로83번길 일부를 차와 같이 쓰고, 좁은 굴다리와 횡단보도를 몇 번 지난다. 주말엔 자전거 의류매장 앞에 자전거와 주차 차량이 몰리니 끌고 지나도 된다.
- 국수촌(약 24km): 가게 앞 주차장에 차가 계속 드나들고 주차 안내원이 차를 유도한다. 굴다리 밑에는 서 있지 말고(정차 금지 안내가 있다), 자전거는 가게별 거치 공간에 세운다.
- 창릉천·방화대교 북단(약 24.5~25.5km): 국수촌에서 나와 차도를 한 번 건너고 내리막 끝에서 창릉천 다리를 지난다. 이 근처 강가 쪽 데크길(행주산성 수변누리길)은 걷는 길이라 잘못 들어가면 1.5km를 끌고 가야 했다는 글이 있다. 자전거길 표지를 따라 직진한다.
- 고양대덕생태공원 숲길(약 26~28.5km): 구불구불하고 갈림길이 많아 미로 같다는 말을 듣는 구간이다. 커브에서 과속하지 말고, 비 온 다음 날엔 물웅덩이가 많다. 가게가 없으니 물은 국수촌에서 채워 온다.
- 잠수교(약 43.7~44.7km): 큰비 뒤엔 물에 잠겨 통제된다. 2026년엔 10월 25일까지 매주 일요일 '차 없는 잠수교' 축제로 다리 위가 보행자로 붐비니 그날은 끌고 건너는 편이 안전하다. 10월 26일부터는 보행전용교 공사가 시작돼 공사 구역 안내를 따르고, 2027년 5~8월 포장 공사 때 약 45일은 통행이 막혀 반포대교로 돌아가야 한다고 발표됐다.
- 행사 통제: 주말 아침 한강변 마라톤 대회 날엔 자전거길 일부를 막거나 주자로 붐빈다(2025년 글 두 건). 가을 여의도 불꽃축제 날과 다음 날 아침엔 여의도 구간이 혼잡하고 통제된다.
알아 두면 좋은 것
- 방향: 대부분 남단으로 가서 행주대교를 건너고 북단으로 돌아온다. 갈 때는 국수가 목표라 쉬지 않고 가고, 배부른 귀로는 가게·볼거리가 많은 북단으로 천천히 오는 흐름이다. 행주대교는 일방통행이라 반대로 돌 때는 다리 서쪽 길로 건너야 한다(변형 참고).
- 출발 시간: 원조국수집은 8시에 열고 주말엔 9시만 넘어도 줄이 생긴다. 7시쯤 반포를 떠나면 8시 반~9시에 국수촌에 닿아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 줄이 길면 바로 옆 행주국수·가나안국수·지리산어탕국수로 가면 된다.
- 국수 양: 원조국수집 '보통'도 성인 남자가 남길 만큼 많다. 둘이 가면 잔치·비빔 하나씩, 양이 적은 사람은 '양 적게'(같은 값)를 고른다. 곱빼기 값은 글마다 달라(같은 값이라는 글, 더 받는다는 글) 주문할 때 물어본다.
- 보급 계획: 가는 길 마지막 편의점은 방화대교 남단(약 19km)이다. 북단은 국수촌을 나서면 성산대교 북단(약 32.7km)까지 가게가 거의 없고 방화대교 북단·가양대교 북단의 화장실·음수대만 있으니 국수촌에서 물을 채운다.
- 세차: 도디치 행주점 셀프 스팀세차는 500원 동전 하나에 1분 30초쯤, 1,000~1,500원이면 충분하다. 체인에 세제를 먼저 뿌리고 5분쯤 둔 뒤 쏘면 잘 닦인다는 요령이 있다. 시즌 시작 전후로 일부러 '세차 라이딩'을 오는 사람도 많다.
- 커피: 국수 뒤 커피는 자전거길 옆 커피맥아더(라이더 할인, 2024년 글)나 국수촌 주변 카페에서. 이른 아침엔 문이 닫혀 있을 수 있다.
- 바람: 한강 하류라 서풍이 잦아 갈 때 맞바람, 올 때 뒷바람인 날이 많다. 갈 때 힘을 아끼고 단체면 선두를 바꿔 가며 간다.
- 짧게 돌아오기: 지치면 북단으로 오다가 월드컵대교(남단 엘리베이터)나 가양대교(양쪽 엘리베이터, 낮엔 보행자가 많아 끌고 건너는 수준)로 남단에 건너가 돌아올 수 있다. 아예 전철로 돌아가려면 국수촌에서 창릉천 자전거길을 따라 3.4km 올라가면 경의중앙선 강매역이다(주말·공휴일 자전거 휴대 규정 확인).
- 행주산성 구경: 국수 먹고 정문(대첩문)까지 300m 더 들어가 자전거를 세우고 걸어서 올라간다. 정상까지 거의 오르막 산책로라 다녀오려면 40분~1시간은 따로 잡고, 클릿 신발이면 걷기 불편하다. 월요일은 쉰다.
- 계절: 3월·늦가을 한강 하류는 칼바람이 매섭다(3월 초 반팔에 바람막이로 나섰다가 돌아섰다는 글). 여름엔 그늘 없는 남단 직선 구간이 뜨거우니 이른 아침에 출발한다.
이렇게도 타요
- 북단 왕복 (행주대교 안 건넘) — 반포에서 잠수교를 먼저 건너 북단 자전거길로만 망원·난지·방화대교 북단을 지나 국수촌까지 갔다가 같은 길로 돌아온다(약 42km). 다리 진입로·일방통행을 신경 쓸 일이 없고 쉼터가 많은 북단만 타서 가장 쉽다. 북단에서 출발하는 동호회 정기 라이딩과 '국수 먹으러 가는' 가족·커플 라이딩이 많이 쓰는 방법이다.
- 남단 왕복 (행주대교 두 번 건넘) — 남단으로 가서 행주대교를 건너 국수를 먹고, 다시 행주대교를 건너 남단으로 돌아온다(약 48km). 안양천·강서 쪽에서 세차하고 국수만 먹고 오는 라이더가 이렇게 다녀온다. 돌아갈 때는 다리 서쪽 보행로(북→남 전용)로 건너야 한다. 북단 회전교차로에서 내려왔던 데크(남→북 전용)로 거슬러 오르지 말고 직진해 왼쪽 길로 가다가, 오른쪽으로 꺾어 교각 아래를 지난 뒤 유턴하면 '행주대교' 표지와 울퉁불퉁한 경사로가 나온다. 남단에 내려서면 같은 회전교차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간다.
- 반대 방향 한 바퀴 (북단으로 가서 남단으로) — 잠수교를 먼저 건너 북단으로 국수촌에 간 뒤, 행주대교 서쪽 보행로로 남단에 건너와 남단 자전거길로 반포에 돌아온다(약 46km). 갈 때는 쉼터·볼거리가 많은 북단으로 천천히 가고, 배부른 귀로는 곧게 뻗은 남단으로 빨리 오는 셈이다. 북단에서 행주대교로 오르는 길은 위 '남단 왕복'의 설명처럼 교각 아래를 지나 유턴해서 찾는다.
- 망원(성산대교 북단) 출발 짧은 왕복 — 성산대교 북단 편의점이나 망원선착장에서 모여 북단으로만 국수촌을 다녀온다(왕복 약 17km). 마포·은평 쪽 라이더, 초보·따릉이·미니벨로 라이딩, 동호회 정기 모임에서 많이 쓴다. 돌아올 때 월드컵대교로 남단에 건너가 여의도 쪽으로 빠지기도 한다.
- 안양천 합수부 출발 (월드컵대교·가양대교로 복귀) — 안양천 합수부 쉼터에서 모여 남단으로 방화대교 → 행주대교를 건너 국수촌에서 먹고, 북단으로 돌아오다 월드컵대교(남단 엘리베이터)나 가양대교 엘리베이터로 남단에 건너 합수부로 돌아온다(20km 남짓). 금천·광명·목동 쪽 라이더가 안양천 자전거길로 내려와 흔히 타는 방식이다. 월드컵대교 북단 쪽 진입은 긴 오르막 육교라 미리 기어를 가볍게 한다.
- 아라한강갑문 인증 찍고 가기 — 행주대교 남단 회전교차로에서 다리로 꺾지 않고 1km 남짓 직진해 아라한강갑문 인증센터에서 국토종주 도장을 찍고 회전교차로로 돌아와 다리에 오른다.
- 평화누리 자전거길 연장 (이산포·출판도시) — 행주대교 북단에서 일산 방향(데크 유턴 쪽, 마을길 회전교차로에서 '구산동·평화누리 자전거길' 표지)으로 들어가 자유로 옆 자전거길을 따라 이산포(왕복 약 22km 추가)나 파주 출판도시(왕복 약 36km 추가)까지 다녀온다. 철책과 자유로 사이로 거의 평지가 끝없이 이어지고 중간 화장실·가게가 드물다. 돌아와서 국수촌에 들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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