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고개

청평역 출발 · 현리 옛길과 운악청계로로 포천 일동·이동을 지나 광덕고개(캐러멜고개)를 넘고, 도마치재를 넘어 가평으로 돌아오는 한 바퀴

125km · 오르막 1,547m · 순환 · 중상급 · 일반도로 위주 · 경기 가평군 청평면·조종면 → 포천시 일동면·이동면 → 강원 화천군 사내면 → 경기 가평군 북면·가평읍

순수 주행 5~6시간(평속 22~25km/h), 광덕리 점심과 쉬는 시간을 넣으면 보통 6시간 반~8시간

경기 포천과 강원 화천의 경계에 걸친 광덕고개(해발 664m)를 포천 백운계곡 쪽에서 오르는 코스다. 청평역에서 출발해 차가 적은 현리 옛길(청군로)과 운악청계로로 노채고개를 넘어 포천 일동·이동으로 가고, 백운계곡을 따라 지그재그 오르막을 올라 반달곰 동상이 선 고갯마루에 닿는다. 화천 광덕리로 내려가 편의점에서 쉰 뒤 도마치재를 넘고, 북면까지 27km 넘게 이어지는 긴 내리막과 가평천·북한강 자전거길로 청평역에 돌아오는 125km 남짓, 오르막 1,550m 안팎의 한 바퀴다. 고개 둘은 화악산만큼 가파르지 않지만 거리가 길고 그 사이를 잇는 시골 지방도가 한적해서, 2016년부터 2026년까지 같은 고리를 다녀온 글이 이어지는 '가평·포천 고개 한 바퀴'의 정석 같은 길이다.

이런 분께: 장거리 업힐 훈련, 그란폰도 대비, 한적한 지방도 투어, 열차로 가는 원정 라이딩, 단풍 라이딩

출발 거점: 청평역

경춘선·ITX-청춘 청평역 역사 앞 — 여기서 모여 북쪽 청평 시내로 출발한다(2017·2026년 글은 역 북쪽 '청평 검문소 삼거리'에서 모였다)

광덕고개·도마치재를 묶어 한 바퀴 도는 글이 대부분 청평에서 출발하고 청평으로 돌아온다(2017·2026년 같은 고리 두 번, 2025년 반대 방향, 2026년 화악산까지 묶은 150km 고리). 서울에서 경춘선 전철·ITX-청춘으로 바로 오고, 역에서 1.8km만 가면 현리 옛길이 시작되며, 마지막엔 북한강 자전거길이 역 앞까지 데려다줘 원점으로 돌아오기 좋다. 지친 날엔 중간의 가평역에서 열차를 타고 끝낼 수도 있다.

가는 법: 열차: 상봉·청량리 쪽에서 경춘선 전철을 타면 주말·공휴일엔 맨 앞·뒤 칸에 자전거를 싣고 올 수 있고 평일은 접이식만 된다(혼잡하면 제한). ITX-청춘도 청평에 서는데 자전거 거치 좌석을 좌석과 함께 미리 예매해야 하고 날 좋은 주말엔 일찍 찬다. 2026년 7월부터 전기자전거는 코레일 열차·수도권 전철에 실을 수 없다. 자전거로: 서울에서 북한강 자전거길(팔당·밝은광장·대성리)을 따라오면 광나루 자전거공원에서 약 52km에 청평 여울시장 앞이고, 역은 거기서 1km 남짓이다. 자가용: 역 주변 주차 사정은 확인하지 못했다. 차로 오는 팀은 현리(조종면 소재지)나 일동, 백운계곡 흥룡사 주차장에 세우고 같은 고리를 도는 경우가 있다(변형 참고).

구간 안내

  1. 청평역 → 현리 시가지 (0 → 약 14.6km)

    역 앞에서 북쪽으로 청평 시내를 1km쯤 지나 청평윗삼거리에서 큰길(경춘로)을 잠깐 탄 뒤, 조종천을 따라 상면을 거쳐 현리로 가는 청군로로 들어선다. 라이더들이 '현리 옛길'이라 부르는 이 길은 새 국도가 생기며 차가 빠진 2차로 옛길이라 아침엔 차가 거의 없고, 강과 펜션 마을 사이로 호젓하게 이어진다. 6km와 9km 지점(상면 개누리고개 부근)에 40~50m짜리 짧은 오르막이 두 번 있어 몸풀기로 알맞다. 14.6km 지점의 현리(조종면 소재지)는 마트·편의점이 모인 작은 읍내라 첫 보급을 하기 좋고, 차로 온 팀이 조종면사무소 앞에서 출발하기도 한다.

  2. 현리 시가지(현리터미널 앞) → 노채고개 (약 14.6 → 28.4km)

    읍내를 빠져나와 북쪽으로 387번 지방도 운악청계로(약 17km)에 올라탄다. 운악산 동쪽 골짜기의 운악리를 지나는 동안 8km 가까이 1~3%로 은근히 오르는데, 길가 잣나무 숲 향이 좋아 이 코스의 숨은 명소로 꼽힌다(2026년 5월 글). 마지막 2km 남짓은 4~6%로 경사가 붙고, 고갯마루가 노채고개(약 28.4km, 우리 고도 380m대)다. 동호회에선 이 고개를 '청계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차가 적은 대신 갓길이 거의 없는 2차로라 한 줄로 달린다.

  3. 노채고개 → 일동 (약 28.4 → 33.3km)

    고개를 넘으면 처음 1km 남짓이 평균 10% 안팎의 급내리막이고 그 아래 굽은 길 끝에 청계저수지가 나온다. 반대 방향으로 타는 사람에겐 짧고 가파른 오르막이 되는 면이라, 이쪽으로 내려갈 땐 첫 1km에서 속도를 충분히 죽인다. 저수지를 지나면 기산리를 거쳐 완만하게 내려가 일동 읍내 화동로에 닿는다(약 33km). 일동은 편의점·식당이 많은 큰 읍내라 보급하기 좋고(2023년 4월 글은 일동 편의점에서 1차 보급), 일동 막걸리와 온천으로도 알려진 곳이다.

  4. 일동(화동로) → 백운계곡 (약 33.3 → 49.4km)

    일동에서 이동까지는 4차로 47번 국도(라이더·오토바이 사이에서 '포천 아우토반'으로 불리던 길)가 나란히 지나지만, 본 코스는 그 옆 옛 2차로 화동로를 따라 영평천 상류로 거슬러 올라간다. 길은 거의 평지에 가까운 약오르막이고, 맞바람이 부는 날엔 생각보다 힘이 든다(2024년 4월 글). 이동갈비 집들이 줄지은 이동면 시가지(약 43km)를 지나 이동교차로에서 백운계곡 방향으로 계속 가면, 도평리 길가에 백운당제빵소(약 46km)와 계곡 입구 편의점이 차례로 나온다. 광덕고개 너머 광덕리(약 65km)까지는 편의점이 없으니 여기서 물통을 채운다.

  5. 백운계곡(흥룡사 입구) → 광덕고개 (약 49.4 → 56.9km)

    흥룡사 입구를 지나면 포화로가 백운계곡을 끼고 오르기 시작한다. 처음 2.5km쯤은 계곡 옆 3% 안팎의 완만한 오르막이라 숨을 고를 수 있고, 그 뒤 4.5km 남짓은 6~8%로 꾸준히 오르며 산허리를 지그재그로 감아 올라가다 고갯마루 직전에서 조금 누그러진다. 순간 10%를 넘는 굽이도 있지만 길게 이어지지는 않아 페이스만 지키면 쉬지 않고 오를 수 있다. 커다란 반달곰 동상과 강원도 표지석이 보이면 고갯마루(약 57km)로, 여기서 경기 포천과 강원 화천이 갈린다. 정상엔 화장실과 벤치, 산나물·약초를 파는 가게가 있다.

  6. 광덕고개 → 광덕초 삼거리 (약 56.9 → 64.8km)

    화천 쪽으로 8km 남짓 내려간다. 평균 4% 정도의 완만한 내리막이지만 큰 차가 많이 다니는 길이라 곳곳이 깨지고 파여 있고(2024년 글), 주말엔 오르내리는 차·오토바이가 많아 코너에서 중앙선 쪽으로 붙지 않는다. 내려오는 도중 길가 넓은 주차장과 채소 노점이 있는 곳을 지나는데, 반대 방향에서 오를 땐 여기를 정상으로 착각하기 쉽다. 광덕계곡을 따라 내려와 광덕주유소가 보이면 광덕초 앞 삼거리(약 65km)로, 세븐일레븐과 화천열무국수가 붙어 있어 이 코스의 점심·보급 지점이다. 도마치재는 주유소를 지나 오른쪽 반암교 방향(가화로)으로 꺾는다.

  7. 광덕초 삼거리 → 도마치재 (약 64.8 → 70.6km)

    반암교를 건너 가화로(75번 국도)로 들어서면 곧바로 도마치재 오르막이다. 5.9km에 평균 7% 가까이로, 초반은 견딜 만하고 뒤 3km가 더 가팔라 광덕고개보다 확실히 세다. 그늘이 거의 없어 한낮엔 뜨겁고, 정상 1.5km쯤 전에 보이는 '500m' 표지는 남은 거리가 아니라 해발 고도라는 점을 알고 오르면 덜 지친다(2024년 글). 고갯마루(약 70.6km)는 넓은 주차장과 도마치재 표지판이 있는 경기·강원 경계로, 여기서 다시 경기 가평 땅이다.

  8. 도마치재 → 목동삼거리 (약 70.6 → 98.5km)

    정상에서 북면 목동삼거리까지 28km 가까이 내리막이 이어진다. 처음 6km는 4~5%로 굽이를 돌며 내려가고, 정상에서 3km쯤 아래 길가 주차장에 공중화장실이 있다. 그 뒤로는 가평천 상류(적목리·용소폭포·도마리)를 따라 1~2%의 아주 완만한 내리막이 20km 넘게 이어져, 라이더들은 이 구간을 'TT 구간'이라 부르며 팩을 짜서 달린다(2020·2024년 글). 내리막이라도 페달을 밟아야 속도가 나고 맞바람이면 의외로 힘들다. 광덕리 이후 이 구간에는 편의점을 보기 어렵고, 목동삼거리(약 98.5km)에 와야 편의점과 식당이 다시 나온다.

  9. 목동삼거리 → 경강교 인증센터 (약 98.5 → 110.2km)

    목동삼거리에서 차 많은 75번 국도(노루목고개) 대신 가평천을 따라 내려가는 가평천 자전거길로 간다. 대부분 자전거 우선도로가 그려진 마을길·둑길이고 작은 다리로 냇물을 여러 번 건너며 이어져(가평5고개 가이드와 같은 길), 갈림길에서 냇물을 놓치지 않으면 길을 잃을 일은 없다. 가평교를 건너 자라섬 회전교차로 옆 경강교 인증센터(약 110km)에 닿으면 북한강 자전거길이다. 인증센터 옆에 공중화장실이 있고, 가평역이 1km 남짓 떨어져 있어 여기서 끝내고 열차를 타는 사람도 있다.

  10. 경강교 인증센터 → 청평역 (약 110.2 → 125.8km)

    북한강 자전거길을 청평 쪽으로 거꾸로 달린다. 달전천 벚꽃길과 태양광 지붕을 씌운 자전거길을 지나 상색리 세븐일레븐(약 114.7km)에서 마지막 보급을 하고 나면, 색현터널까지 2km 남짓 3~4% 오르막이 지친 다리를 한 번 더 시험한다. 400m 길이의 터널을 지나면 상천까지 긴 내리막이고, 중턱의 벚꽃길 자전거쉼터(약 117.5km)가 마지막 쉼터다. 상천에서 조종천을 따라 청평으로 들어오는데, 2025년 가을부터 조종천변 자전거길 공사로 청평역 쪽 우회 안내가 나오니(2026년 글) 표지를 따라 역으로 들어가면 한 바퀴가 끝난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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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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