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리 카페 라이딩

정자역 앞 탄천 출발 · 탄천·운중천 → 여우고개 → 고기리 카페거리 → 낙생저수지·동막천 내리막 한 바퀴

26km · 오르막 192m · 순환 · 초중급 · 섞임 · 경기 성남시 분당구(정자동·판교·운중동·석운동) →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 성남시 분당구 동원동·구미동

순수 주행 1시간 20분~1시간 40분(평속 18~20km/h), 고기리에서 커피·빵을 먹고 쉬면 보통 2시간~2시간 30분

정자역 앞 탄천에서 출발해 탄천·운중천 자전거길로 서판교 운중동까지 10km 남짓 몸을 풀고, 여우고개 하나를 넘어 고기리 카페거리(스타벅스·베이커리)에서 쉰 뒤, 고기로를 따라 낙생저수지 옆으로 4km 남짓 이어지는 완만한 내리막을 타고 동막천·탄천 자전거길로 정자역에 돌아오는 26km 안팎의 짧은 한 바퀴다. 하여말과 달리 하오고개와 말구리고개를 빼고 고개는 여우고개 하나뿐이며, 돌아오는 길도 고개가 아니라 동막천 물길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라 업힐 부담이 훨씬 적다. 여우고개를 넘어 낙생저수지 쪽으로 빠지는 이 흐름을 라이더들은 '여낙'이라 줄여 부르고, 하오고개를 앞에 붙인 '하여낙'이나 청계산·달래내고개까지 묶은 큰 순환의 마무리로도 자주 탄다. 주말 아침 고기리 커피와 빵을 목적지로 삼는 '카페 라이딩'에 딱 맞는 길이다.

이런 분께: 카페 라이딩, 고개 하나짜리 업힐 연습, 주말 아침 짧은 운동, 빵·브런치 라이딩, 하여말 전 맛보기

출발 거점: 정자역 탄천 (정자교 아래)

정자역(신분당선·수인분당선) 바로 옆 탄천 서쪽 둑 자전거길, 정자교 아래 — 역과 둑 위 정자동 카페거리 사이에서 자전거길로 내려선 곳

이 순환을 '정자역 여우고개 고기리 순환'으로 소개한 글(2024년 11월)이 정자역에서 출발한다. 여기서 탄천 자전거길로 운중천까지 4km, 여우고개 들머리까지 11km쯤 달리게 돼 고개 전 몸풀기가 충분하고, 공도로 바로 가는 길보다 차를 덜 만난다. 신분당선과 수인분당선이 함께 서는 역이라 서울·수원 쪽에서 전철로 오기 쉽고, 300m 거리에 트렉 분당점이 있으며 둑 위가 카페거리라 출발 전 커피를 마실 곳도 많다. 서울에서 탄천을 타고 내려온 라이더도 여기서 합류하기 좋다.

가는 법: 지하철: 정자역에서 탄천 쪽으로 나와 둑 아래 자전거길로 내려오면 정자교가 바로 보인다. 수인분당선은 주말·공휴일에 맨 앞·뒤 칸에 일반 자전거를 실을 수 있고(혼잡하면 제한될 수 있음), 신분당선은 접이식 자전거만 된다. 자전거로: 서울에서는 탄천합수부에서 탄천 자전거길을 따라 남쪽으로 약 20km 내려오고, 수지·죽전 쪽에서는 탄천을 따라 북쪽으로 오면 구미교를 지나 4km 만에 닿는다. 자가용: 정자역 주변 유료 주차장을 쓰거나, 탄천 동쪽 분당구청·황새울공원 쪽에 세우고 탄천으로 내려와 남쪽으로 2km 안팎 오면 된다. 구미동·오리역 쪽에 산다면 하여말 가이드의 출발점인 구미교에서 같은 한 바퀴를 시작해도 거리는 같다.

구간 안내

  1. 정자역 탄천 → 매송교 (0 → 약 3.9km)

    정자교 아래에서 강을 오른쪽에 두고 하류(북쪽, 서현·이매 방향)로 출발한다. 백현교·수내교·서현교·이매교를 차례로 지나는 분당 탄천 서쪽 둑 길은 넓고 평탄해 몸을 풀기 좋지만, 아침저녁으로 산책·달리기 하는 주민이 가장 많은 구간이라 다리 밑 출입로마다 속도를 줄인다. 성남시가 2024년부터 탄천의 낡은 다리들을 고치고 있어 다리 밑 우회로와 임시 포장이 수시로 바뀌니 공사 안내를 따른다. 4km쯤 가서 왼쪽(서쪽)에서 하천이 들어오는 매송교가 나오면 탄천 본류를 벗어나 운중천 자전거길로 갈라진다.

  2. 매송교 → 운중천 자전거길 끝 (약 3.9 → 10.3km)

    운중천에 들어서자마자 화장실(약 4.3km)이 있고, 판교 화랑공원(약 5.7km) 옆을 지나 판교동으로 이어진다. 7.5km쯤 너더리육교 옆에도 화장실이 있으며, 이 부근에서 다리로 하천을 한 번 건너 서판교(운중동) 쪽 물길을 따라 계속 거슬러 오른다. 상류로 갈수록 조금씩 오르고 짧은 오르내림과 굽은 곳이 자주 나와 평속은 잘 안 나오지만, 고개 앞 워밍업으로는 알맞다. 해가 진 뒤엔 어두운 곳이 많아 라이트가 필요하고, 2022년 여름 큰비 땐 자전거길 일부가 유실된 적이 있다.

  3. 운중천 자전거길 끝 → 여우고개 정상 (약 10.3 → 12.4km)

    하천길이 끝나면 짧게 올라 판교원로로 나와 운중로를 따라 서쪽으로 가다 하오개로로 이어지고, 500m 남짓 만에 연구원사거리(약 10.8km)다. 직진하면 하오고개이니 여기서 왼쪽(남쪽) 안양판교로 밑 굴다리로 들어가 석운로를 탄다. 굴다리부터 정상까지 1.2~1.5km가 여우고개 운중동 쪽 오르막으로, 처음엔 할 만하다가 꼭대기에 가까울수록 가팔라져 마지막에 15% 안팎까지 오르니 초반에 힘을 아낀다. 왕복 2차로 산길에 차는 적지만 땜질 자국과 패인 곳이 많고 그늘이 거의 없어 여름 한낮엔 무척 덥다. 큰 카페 판교몽 건물이 보이면 정상이다.

  4. 여우고개 정상 → 고기리 삼거리 (약 12.4 → 15.3km)

    정상을 넘으면 고기리까지 석운로 내리막이 3km 가까이 이어진다. 고기리 쪽 비탈은 운중동 쪽보다 길고 완만해 속도가 쉽게 붙으니 석운동 마을 진입로와 삼거리에서 나오는 차를 살핀다. 1km쯤 내려온 석운동 세븐일레븐(약 13.4km)은 여우고개를 넘은 라이더들이 음료를 사며 한숨 돌리는 곳이다. 석운로가 끝나는 고기리 삼거리(약 15.3km)에서 왼쪽 고기로로 꺾어 내려가면 계곡을 따라 식당·카페가 줄지은 고기리 유원지에 들어선다. 오른쪽 고기로는 바라재로 올라가는 고갯길이고 고개 너머는 산길이다.

  5. 고기리 삼거리 → 고기로·동천로 갈림길 (약 15.3 → 16.3km)

    고기로를 1km 내려가는 이 구간이 '고기리 카페 라이딩'의 목적지다. 갈림길 모퉁이의 스타벅스 용인고기동유원지점(2024년 4월 개점)은 계곡 쪽 테라스와 층마다 자리가 넓어 라이더가 가장 많이 들르는 곳이고, 자전거는 안내에 따라 오토바이 주차칸에 세운다. 물만 필요하면 갈림길 맞은편 CU를 쓴다. 빵이 목적이면 고기로를 따라 300m 더 가서 북쪽 골목으로 들어가는 베이커리 카페 글림, 식사가 목적이면 갈림길에서 이종무로로 1.7km 들어가는 고기리막국수가 있다. 주말 낮엔 카페·식당을 찾는 차로 길이 막히고 주차장 드나드는 차가 잦으니 가게를 오갈 땐 자전거를 끌고 움직인다.

  6. 고기로·동천로 갈림길 → 동막천 자전거길 (약 16.3 → 20.6km)

    갈림길에서 오른쪽 동천로로 꺾으면 말구리고개(하여말 코스)이니, 이 코스는 고기로를 따라 직진한다. 여기서 동막천 자전거길까지 4km 남짓은 동막천 물길을 따라 계속 완만하게 내려가는 2차로 공도라 페달을 거의 밟지 않아도 될 만큼 편하다. 1km쯤 가면 고기초등학교 앞 교차로(약 17.3km)에서 대장동으로 가는 판교대장로·동막로가 왼쪽으로 갈라지는데, 낙생저수지 방향 고기로를 그대로 따른다. 이 일대는 고기동과 대장동을 잇는 2차로 다리(고기교) 때문에 출퇴근 시간에 차가 거의 서 있을 만큼 막힌다. 곧 오른쪽으로 낙생저수지(약 18.3km)가 보이고, 동원동을 지나 손기교 앞(약 20.6km)에서 하천 쪽 자전거길로 옮겨 타면 동막천 자전거길이다.

  7. 동막천 자전거길 → 구미교 (약 20.6 → 22.2km)

    동막천 자전거길은 1.6km 남짓 하천을 따라 내려가 탄천과 만난다. 이른 아침에도 걷고 뛰는 사람이 많고 폭이 넓지 않으니 천천히 간다. 구미교 갈림목 350m 앞 자전거길 바로 옆에 자전거 손님에게 커피를 할인해 주는 브릿지커피(약 21.9km)가 있지만 정오에 열어 아침 라이딩 땐 닫혀 있다. 구미교 갈림목(약 22.2km)은 하여말의 출발점이고 수인분당선 오리역이 600m 거리라, 힘들면 여기서 끝내고 전철을 타도 된다.

  8. 구미교 → 정자역 탄천 (약 22.2 → 26.1km)

    구미교에서 탄천을 만나면 왼쪽(북쪽, 하류)으로 꺾어 미금교·돌마교·불정교·금곡교를 지나 4km 가까이 달린다. 평탄한 하천길이라 쿨다운하기 좋지만 이 구간에도 다리 보수 공사 우회로가 있을 수 있다. 여름에는 정자역 앞에 어린이 물놀이장이 열려 자전거 전용도로가 막히고 임시 우회로로 돌아가니 아이들 사이를 천천히 지난다. 정자교 아래로 돌아오면 한 바퀴 약 26km, 오르막은 여우고개 하나뿐이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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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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