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5고개

가평역 출발 · 화악산 → 실내고개 → 수피령 → 하오재 → 도마치재를 반시계로 넘어 돌아오는 130km대 업힐 순환

132km · 오르막 2,380m · 순환 · 상급 · 일반도로 위주 · 경기 가평군 → 강원 화천군 → 강원 철원군 → 강원 화천군 → 경기 가평군

가평역 기준 보통 7~9시간(쉬는 시간 포함). 잘 타는 사람은 북면 출발 기준 순수 주행 5시간 안팎

경춘선 가평역에서 가평천 자전거길로 북면까지 올라간 뒤, 수도권 최고 난도로 꼽히는 화악산을 시작으로 실내고개·수피령·하오재(하오터널)·도마치재까지 다섯 고개를 반시계 방향으로 이어 넘고 도마치재에서 북면까지 30km 가까운 긴 내리막으로 돌아오는 약 135km, 오르막 2,300~2,400m의 순환 코스다. 코스의 대부분이 강원 화천·철원의 군부대 많은 산간 국도이고, 평지가 거의 없이 '올라가면 바로 내리막, 내려오면 바로 다음 고개'가 반복된다. 열차로 접근할 수 있는 수도권 근교 최장·최고 난도 업힐 순환이라 그란폰도 대비 훈련 코스로 해마다 많이 타며, 매년 봄 열리는 가평 자라섬 그란폰도도 같은 다섯 고개를 같은 순서로 넘는다.

이런 분께: 장거리 업힐 훈련, 그란폰도 대비, 열차 타고 가는 원정 라이딩, 강원 산간 투어

출발 거점: 가평역

경춘선 가평역 역사 앞 광장 — 'GAPYEONG' 글자 조형물과 역 맞은편 편의점 앞에서 모여 출발한다

서울에서 경춘선 전철이나 ITX-청춘에 자전거를 싣고 바로 올 수 있어서, 차 없이 가는 동호인 대부분이 여기서 출발하고 끝난 뒤 다시 열차로 돌아간다. 역 앞에서 편의점 아침과 커피로 일행을 기다리고, 북한강 자전거길(경강교 인증센터)과 가평천 자전거길이 역 바로 옆에서 이어져 북면까지 차도를 거의 타지 않고 갈 수 있다. 차로 오는 사람은 북면생활체육공원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변형 참고).

가는 법: 지하철: 경춘선 전철 가평역. 주말·공휴일에는 전철에 자전거를 싣고 탈 수 있어 신내·상봉 쪽에서 타고 오는 글이 많다(2026년 4월 글은 신내역 7시 23분 열차). ITX-청춘: 용산·청량리에서 가평까지 한 시간 남짓이며 자전거 거치 좌석을 미리 예매하고 탄다. 2025년 5월 글 기준 용산 7시 출발 열차가 가평 7시 59분에 닿고, 가장 이른 열차는 가평에 7시 11분쯤 도착한다. 자전거로: 서울~춘천 북한강 자전거길로 오면 경강교 인증센터 옆을 지나므로 거기서 바로 합류해도 된다. 자가용: 자차로 오는 동호인은 대부분 가평역 대신 북면생활체육공원(무료 주차장이 넓음)에 세우고 거기서 돈다. 이 경우 거리는 약 108km로 줄어든다.

구간 안내

  1. 가평역 → 목동삼거리 (0 → 약 13km)

    역 앞에서 달전천 벚꽃길로 내려가 가평제방길을 따라 자라섬 회전교차로 옆 경강교 인증센터(약 1.7km)를 지나고, 춘천 쪽으로 가지 않고 가평교로 가평천을 건넌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왼쪽(북쪽)으로 이어지는 가평천 자전거길을 타면 되는데, 냇물을 끼고 작은 다리를 여러 번 오가며 마을길과 둑길이 번갈아 나와 처음엔 길을 놓치기 쉽다. 갈림길마다 냇물을 따라 상류(북쪽)로 간다는 것만 기억하고, 북면 우체국이 보이면 큰길(가화로)로 나와 우회전해 1km쯤 가면 목동삼거리다. 5km쯤에 있는 두메막국수가 끝나고 들르는 식당이고, 자차로 온 사람들은 목동삼거리 바로 앞 북면생활체육공원에서 합류한다.

  2. 목동삼거리 → 민들레마트 (약 13 → 25km)

    목동삼거리에서 오른쪽(화악산로, 391번 지방도)으로 들어선다. 왼쪽은 마지막에 도마치재에서 내려올 75번 국도다. 여기서 화악리까지 11km 남짓은 계곡을 따라 1~2%의 약오르막이 끝없이 이어지는데, 진짜 오르막이 시작되기 전이라 여기서 무리하면 화악산에서 바로 대가를 치른다. 길 양옆이 펜션·캠핑장이 많은 계곡 마을이라 여름 휴가철엔 오가는 차가 늘어난다. 길 끝 화악리 버드나무유원지 근처의 민들레마트가 화악산 들어가기 전 마지막 가게라 다들 여기 서서 물을 채우고 겉옷을 벗고 간다.

  3. 민들레마트 → 화악터널 (약 25 → 32km)

    민들레마트 바로 옆 화악교회 부근에서 화악터널까지 약 6.9km가 화악산 본 오르막이다(라이더 기록 평균 9% 안팎). 처음 1km는 완만하지만 그 뒤로는 경사가 10% 아래로 잘 내려가지 않고 12~14% 구간이 이어지며, 그늘이 거의 없어 여름엔 해 뜨기 전에 오르는 게 낫다. 다리 세 개와 큰 헤어핀 두 개를 지나면 정상까지 1km 남짓 남았다는 신호이고, 헤어핀은 안쪽이 순간 20%를 넘으니 바깥쪽으로 돈다. 터널 바로 앞의 화악터널 쌈지공원(가평 별빛정원)에 정자·전망대·화장실이 있어 일행을 기다리며 쉬는 곳이고, 경기도에서 길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라 날이 맑으면 가평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평균적인 동호인이 40~50분 걸린다.

  4. 화악터널 → 사창리 시가지 (약 32 → 43km)

    터널을 지나면 강원도 화천군이다. 터널 출구 쪽 약수터와 곰돌이 조형물 앞에서 인증 사진을 찍는 게 관례인데, 약수터에는 음용 불가 안내가 붙어 있었다는 글(2025년 5월)이 있다. 이어지는 화천 쪽 내리막은 급경사 헤어핀이 많고, 2026년 봄 글들에 공사로 패이거나 턱진 곳이 여럿 있었다고 나오니 속도를 확실히 줄인다(대회 때도 이 내리막만 시속 40km 제한을 둔다). 해발이 높아 봄·가을엔 땀이 식으며 매우 추우니 정상에서 바람막이를 입고 내려간다. 내리막 끝 사내고교 앞 삼거리(로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사창리 시가지로 들어가며, 왼쪽은 광덕리·도마치재로 바로 가는 지름길이다.

  5. 사창리 시가지 → 실내고개 (약 43 → 53km)

    사창리는 군부대 마을이라 편의점·식당·카페가 많고 버스터미널도 있어, 5고개 중 가장 제대로 된 보급을 할 수 있는 곳이다(2026년 4월 글은 여기서 컵라면·빵으로 점심을 대신했다). 시가지 북쪽에서 수피령로(56번 국도)로 들어서면 명월리 쪽으로 약오르막이 길게 이어지다가 끝 2~3km가 7% 안팎으로 가팔라진다. 길이 거의 일직선이라 정상이 멀리서부터 보여 오히려 지루하고, 정상에는 '실내고개 해발 680m' 비석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길가에 군부대가 많아 군 차량이 자주 지나간다.

  6. 실내고개 → CU 화천다목리점 (약 53 → 55.5km)

    실내고개 내리막은 곧게 뻗은 직선이라 속도가 많이 붙는다. 2km 남짓 내려오면 다목리 삼거리이고, 삼거리 모퉁이의 CU 화천다목리점이 수피령 오르기 전 보급 지점이다. 라이더가 자주 들르는 곳이라 주인이 친절하고 화장실이 깨끗했다는 글이 있고, 바로 옆 옛 다목리 버스터미널 주차장에도 간이 화장실이 있다. 삼거리 둘레에 찌개집 같은 군인 상대 식당이 몇 곳 있어 여기서 점심을 먹는 사람도 있다. 수피령은 이 삼거리에서 왼쪽(철원 방향)으로 꺾자마자 시작된다.

  7. CU 화천다목리점 → 수피령 (약 55.5 → 59km)

    삼거리에서 정상까지 약 3.2km, 평균 9% 가까운 짧고 센 오르막이다. 직선으로 올라가다 정상 직전 헤어핀 구간에서 경사가 크게 올라가 순간 20% 안팎을 찍으니, 헤어핀은 바깥쪽으로 크게 돌아야 앞바퀴가 뜨지 않는다. 실내고개를 넘은 지 얼마 안 돼 연달아 오르는 셈이라, 짧다고 얕봤다가 화악산 다음으로 힘들었다는 평도 나온다. 정상(해발 780m 표지판)은 화천군과 철원군의 경계이고 경치는 거의 없다.

  8. 수피령 → 육단리 삼거리 (약 59 → 65.5km)

    철원 쪽 내리막은 정상 바로 아래에 급한 헤어핀이 여섯 개쯤 몰려 있으니 여기만 조심해서 내려가고, 그 뒤로는 곧은 내리막이 길게 이어진다. 내리막 끝이 철원군 근남면 육단리이고, 수피령로가 하오재로와 만나는 육단리 삼거리에서 왼쪽(남쪽, 하오재 방향)으로 꺾는다. 여기서 광덕리까지 20km 넘게 가게가 거의 없으니, 물이 부족하면 삼거리에서 오른쪽 근남면사무소 쪽으로 200m쯤 들어간 편의점에서 채우고 간다.

  9. 육단리 삼거리 → 하오터널 (약 65.5 → 80km)

    하오재는 이름만 고개일 뿐 앞부분 10km 넘게는 1~3%의 약오르막과 짧은 평지가 섞인 길이라, 맞바람이 부는 날엔 오르막보다 이 구간에서 더 지쳤다는 글이 있다. 단체라면 선두를 교대하며 간다. 중간에 잠곡저수지를 끼고 지나는 구간은 5고개 중 화악산 정상 다음으로 경치가 좋다는 평을 듣는다. 마지막 1.8km 남짓이 평균 8% 가까이 가팔라지며 하오터널 입구까지 이어지는데, 수피령을 넘고 지친 다리에 은근히 아프다.

  10. 하오터널 → 광덕초교 앞 삼거리 (약 80 → 87.5km)

    하오터널은 1.5km 남짓한 긴 터널이고 안에서도 중간까지는 오르막이 이어진다. 편도 1차로라 차나 오토바이가 지나갈 때 소리가 크게 울려 겁이 나지만, 갓길이 비교적 넓어 전조등·후미등을 켜고 오른쪽에 붙어 가면 지날 만하다. 터널을 나오면 화천군 광덕리까지 경사가 꽤 있는 내리막이라 시속 80km를 넘겼다는 글이 있을 만큼 속도가 붙으니 조심한다. 내리막 끝 광덕초교 앞 삼거리의 광덕주유소·세븐일레븐·화천열무국수가 도마치재 오르기 전 마지막 보급지다.

  11. 광덕초교 앞 삼거리 → 도마치재 (약 87.5 → 93.5km)

    삼거리에서 가화로(75번 국도)를 따라 서쪽으로 도마치재를 오른다. 전체 5.7km, 평균 7% 안팎이고 뒤쪽 3km가 더 가파른 데다 네 고개를 넘은 뒤라, 화악산보다 쉬운 고개인데도 실제로는 여기서 다리에 쥐가 나 쉬어 가거나 지그재그로 버티며 오르는 사람이 많다. 주말마다 오토바이 라이더가 많이 몰리는 길이라 소음과 추월에 신경이 쓰이니 코너에서 차선 안쪽을 지킨다. 정상(해발 690m 안팎)에는 주차장과 간이 노점이 있고 표지판 앞이 인증 장소다. 다시 경기도 가평군으로 넘어온다.

  12. 도마치재 → 목동삼거리 (귀로, 약 93.5 → 121km)

    정상에서 북면 목동삼거리까지 28km 가까이가 거의 쉬지 않는 내리막이다. 처음 몇 km만 가파르고 나머지는 적목리·도마리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완만한 약내리막이라, 단체는 여기서 줄을 지어 시속 35km 안팎으로 끌고 내려가기도 한다. 다만 맞바람이 불면 내리막인데도 페달을 계속 밟아야 해 의외로 지치고, 여름 휴가철·단풍철 주말엔 계곡 행락 차량이 길게 늘어서 차와 함께 천천히 내려와야 한다. 과속방지턱과 공사 구간(2026년 5월 글에 도로 굴착 공사)이 있으니 속도를 너무 올리지 않는다.

  13. 목동삼거리 (귀로) → 가평역 (약 121 → 135km)

    목동삼거리에서 화악산로 갈림길을 지나 1km쯤 가화로를 내려가 북면 우체국 앞에서 다시 가평천 자전거길로 들어간다. 갈 때와 같은 길을 거꾸로 따라 냇물을 따라 내려가면 되고, 가평교를 건너 가평제방길로 경강교 인증센터 옆을 지나 가평역으로 돌아온다. 끝나고 식사는 자전거길 옆 두메막국수(약 129km)나 가평역 주변 닭갈비집을 많이 쓰고, 열차를 기다리며 역 앞 카페에서 빙수·커피를 먹는 사람도 있다. 주말 오후 가평역 열차는 자전거가 많으니 ITX는 미리 예매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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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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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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