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12고개
양수역 출발 · 벗서명다 네 고개 뒤 설악 마치고개-널미재-모곡고개, 홍천강 건너 소주·한치·혈동, 대곡치-비솔고개를 넘어 용문역에서 끝나는 편도
128km · 오르막 2,396m · 편도 · 상급 · 일반도로 위주 · 경기 양평군 → 가평군 설악면 → 강원 홍천군 서면 → 춘천시 남면·남산면·신동면 → 홍천군 서면 → 경기 양평군 단월면·용문면
보통 8~10시간 (순수 주행 5~6시간 반 + 고개마다 모이고 보급하는 시간). 양수역에서 아침 7~9시에 출발하면 오후 4~7시에 용문역에 닿는다
경의중앙선 양수역에서 출발해 동부5고개의 앞 네 고개(벗고개·서후고개·명달리고개·다락재)를 넘은 뒤, 유명산 쪽으로 꺾지 않고 설악면의 마치고개를 지나 가평·홍천 도계의 널미재와 홍천 서면의 모곡고개를 넘고, 홍천강을 건너 춘천의 소주·한치·혈동고개, 다시 홍천 서면의 대곡치와 양평 단월면의 비솔고개까지 열두 고개를 차례로 넘어 용문역에서 끝나는 130km 안팎, 오르막 2,400~2,500m의 편도 코스다. 고개 첫 글자를 이어 '벗서명다 마널모소 한혈대비'로 외우고, 그중 혈동고개(평균 12%대)·대곡치(헤어핀마다 급경사)·널미재(평균 11%)가 고비로 꼽힌다. 설악·춘천 그란폰도를 앞두고 몸을 만드는 훈련이나 '한 번은 해 보는' 하루짜리 업힐 도전으로 해마다 타는 사람이 있고, 하루 종일 한적한 시골 지방도를 달려 가게가 드물며 대개 해 질 녘 용문역에 닿아 전철로 돌아간다.
이런 분께: 그란폰도 대비 장거리 업힐 훈련, 하루짜리 업힐 도전, 동부5고개 다음 단계, 전철로 가서 전철로 돌아오기
출발 거점: 양수역 공영주차장
경의중앙선 양수역 남서쪽 양수역 공영주차장(양서면 용담리 253-2) — 역 앞 라이더 카페 '카페 봄'과 GS25 양수역점이 100~200m 안에 있어 주차장이나 카페 봄 앞에서 모여 인원을 맞춘 뒤 목왕로(벗고개 방향)로 출발한다
동부 3·5·7고개와 같은 '동부 N고개'의 표준 집결지로, 12고개도 여기서 출발한다. 끝이 경의중앙선 종점인 용문역이라 전철로 와서 전철로 돌아가는 사람이 많고, 차를 가져왔다면 이 주차장에 세우고 끝난 뒤 용문역에서 전철로 되돌아온다. 카페 봄 토스트로 아침을 먹고 출발하는 것이 단골이고, 하루가 길어 보통 주말 아침 7~9시 사이에 출발한다.
가는 법: 지하철: 경의중앙선 양수역에서 내리면 바로다. 주말·공휴일엔 전동차 맨 앞·뒤 칸에 자전거를 싣고 탈 수 있다(혼잡하면 제한될 수 있음). 끝나는 용문역도 같은 노선이라 돌아올 때 그대로 타면 되고, 양수역까지는 일곱 정거장이다. 자전거로: 광나루 자전거공원에서 한강 남단 자전거길 → 팔당대교 → 팔당 → 봉안터널 → 능내역 → 북한강철교로 약 27km. 반포에서 새벽 5시에 타고 와 12고개를 돈 뒤 용문역에서 전철로 돌아간 글(하루 187km)도 있다. 자가용: 양수역 공영주차장(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253-2)에 세운다. 원래 유료지만 '주말 무료'(2025년 3월)·'일요일 무료'(2026년 6월)라는 글이 있어 조건이 확실하지 않으니 현장 안내판을 확인한다. 하루 종일 세워 두게 되니 요금 조건을 꼭 본다.
구간 안내
양수역 공영주차장 → 서후고개 정상 (0 → 약 13.5km)
동부5고개와 같은 들머리다. 양수역 앞에서 목왕로를 따라 6km 남짓 완만하게 오르다 두물머리교차로(회전교차로)를 지나면 터널이 정면에 보이는 일직선 오르막, 첫 고개 벗고개가 시작된다. 터널을 빠져나가 황순원로로 내려가 수능삼거리에서 오른쪽(서후리 방향) 서능로로 들어서고, 개울(서후교)을 건너 왼쪽 서정로로 꺾으면 두 번째 서후고개다. 정상의 '서후고개' 비석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가는 팀이 많다. 하루가 길어서 앞의 두 고개는 몸을 푸는 정도로만 넘으라는 조언이 많다.
서후고개 정상(서정로) → 다락재 정상 삼거리 (약 13.5 → 29km)
서후고개를 내려오면 정배삼거리의 농부네쉼터다. 동부 고개 라이더 대부분이 쉬어 가는 곳이지만 12고개 팀은 시간을 아끼려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다음 가게는 약 29km 뒤 널미재 중턱). 쉼터에서 중미산로를 따라 0.7km 약내리막을 내려가 정배리 정류장에서 오른쪽 화서로로 들어서면 세 번째 명달리고개다. 정상 직전 헤어핀이 사진 명소인 '명달리 포토존'이고, 명달리로 내려가 노문삼거리 직전 터널을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급히 꺾어 네 번째 다락재(다락재로)를 오른다. 다락재는 완만하고 숲이 짙어 쉬어 가듯 오르는 고개로 통한다.
다락재 정상 삼거리 → 엄소삼거리 (약 29 → 33.5km)
다락재 꼭대기 삼거리에서 일행을 모은 뒤 동부5고개와 마찬가지로 오른쪽 골프장(프리스틴밸리) 옆길로 내려간다. 내려가다 낙타 등처럼 짧고 가파른 오르막(곡달산, 0.8km 남짓)이 한 번 나오는데, 글에 따라 이것을 고개 하나로 세기도 한다. 37번 국도(유명로)와 만나는 천안리 합류점이 동부5고개와 갈리는 곳이다. 동부5고개는 오른쪽(유명산)으로 가지만 12고개는 왼쪽 설악 방향으로 꺾어 1.3km를 내려가고, 엄소삼거리에서 오른쪽 묵안로로 들어선다. 국도 구간은 차가 빠르니 한 줄로 붙어 내려간다.
엄소삼거리 → 한서로 합류(위곡리) (약 33.5 → 41.5km)
묵안로를 따라 묵안리까지 길고 완만하게 오른 뒤 한서로210번길로 들어서 짧게 가팔라지면 다섯 번째 마치고개다(구간 기록 2.84km·85m·3%, 마지막 600m 남짓만 8~9%). 경사는 순한 편이지만 입구를 찾기 어려워 알바가 잦은 고개로 유명하다. 지도 앱의 자전거 길안내를 따라갔다가 철문으로 막힌 길에 들어가 30분을 버린 글(2023년)이 있으니, 코스 파일이나 자동차 길안내로 묵안로·한서로210번길을 그대로 따른다. 고갯마루를 넘으면 위곡리까지 3km 남짓 마을 사이 내리막이고(마을을 지날 때 길가 개가 갑자기 짖는다는 글이 있다), 한서로와 만나면 오른쪽 홍천 방향으로 간다.
한서로 합류(위곡리) → 널미재 (약 41.5 → 45.5km)
여섯 번째 널미재(서측)는 열두 고개 중 셋째로 힘들다는 고개다(구간 기록 1.94km·215m·평균 11%). 초반은 완만하지만 중턱 오른쪽의 CU 설악위곡점을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10~15%가 이어진다. 많은 팀이 이 편의점에서 이날 첫 보급을 하는데, 앞으로 고개 여섯 개가 남은 시점이라 많이 먹지 말고 가볍게 채우라는 조언이 있다. 정상은 경기 가평과 강원 홍천의 도계로, 홍천군 경계 표지판과 호랑이·곰 캐릭터 조형물, 작은 비석이 있어 인증 사진을 찍는다.
널미재 → 충의대교 (약 45.5 → 58.5km)
홍천 쪽 내리막은 올라온 쪽보다 훨씬 길고 헤어핀이 있어, 자신감에 속도를 냈다가 중앙선을 넘을 뻔했다는 글이 있다. 다 내려와 한서로를 따라 홍천 서면 모곡리로 가면 마을 들머리에 편의점이 있어 두 번째 보급을 하는 팀이 많다. 모곡리에서 모곡로로 들어서 북쪽으로 일곱 번째 모곡고개를 넘는다. 2.5km에 걸쳐 완만하게 오르는 고개라 열두 고개 중 가장 순한 편이다. 내려가면 홍천강을 건너는 충의대교다.
충의대교 → 소주고개 (약 58.5 → 66km)
충의대교를 건너 춘천 남면으로 들어와 충효로를 따라 동쪽으로 4km 가까이 달린 뒤, 발산교차로에서 왼쪽 소주고개로로 꺾는다. 완만하게 오르다 후동1교차로 부근에서 소주터널로 가는 큰길(403번 지방도)을 버리고 옛길로 들어서면 여덟 번째 소주고개다(구간 기록 1.2~1.4km·100~120m·8%대). 옛길이라 차가 거의 없고 조용하지만 중간중간 경사가 세다. 정상 부근 표지판에 '남산'이 적혀 있어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다. 힘들면 소주고개를 넘은 뒤 3km 거리의 강촌역에서 끝내는 사람이 많다(변형 참고).
소주고개 → 혈동고개 (약 66 → 76.5km)
소주고개를 내려오면 남산면 소재지(창촌)로, 편의점·중식당·농협 하나로마트가 모여 있다. 여기를 지나면 광판리(약 83km)까지 가게가 없다는 2026년 글이 있으니 물을 채운다. 창촌에서 한치로를 따라 동쪽으로 꺾어 아홉 번째 한치고개를 오른다(구간 기록 1.3~1.75km·평균 10%). 길은 잘 포장돼 있지만 드문드문 10~12%가 나와 지친다. 혈동리로 내려가 마을 안 혈동고개길로 들어서면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인 열 번째 혈동고개(1.41km·175m·평균 12.4%)다. 1.5차로 남짓한 좁은 길에 15% 넘는 경사가 끝까지 이어지고 순간 20% 가까이 나와, 정상에서 다들 신발을 벗고 주저앉는 고개다.
혈동고개 → 광판삼거리 (약 76.5 → 81.5km)
혈동고개를 내려와 덕만이사거리에서 70번 지방도와 만나면 오른쪽(남쪽)으로 짧은 오르막을 올라 덕만이터널(약 0.9km)로 고개를 지난다. 이 고개(덕만이)는 혈동을 넘은 뒤라 거의 공짜로 넘는다는 평이 많고 대개 고개 수에 넣지 않는다. 터널 안은 갓길이 좁으니 전조등·후미등을 켜고 한 줄로 지난다. 터널을 빠져나오면 김유정로를 따라 광판삼거리까지 시원한 내리막이다.
광판삼거리 → 대곡치 (약 81.5 → 94km)
광판리 시가지의 하나로마트(남산농협 광판점)가 이 코스의 대표 보급지다. 마지막 두 고개를 앞두고 바나나·음료·아이스크림으로 충분히 먹고 쉬어 가는 팀이 많고, 이후엔 마땅한 가게가 드물다. 남쪽으로 내려가 어유포 부근에서 홍천강과 팔봉산의 뾰족한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강변 전망을 만나면 마지막 고개들을 앞두고 단체 사진을 찍는다. 어유포에서 70·86번 지방도로 잣방산터널(약 0.4km)을 지나 홍천 서면 반곡리에 이른 뒤 팔봉산로를 따라 남쪽으로 가면, 대곡치터널 입구 앞에서 터널로 들어가지 않고 옛길로 갈라져 열한 번째 대곡치를 오른다. 구간 기록 2.2km·245m·평균 10%이지만 헤어핀을 돌 때마다 15~20%가 나와 '최종 보스'로 불린다.
대곡치 → 비솔고개 (약 94 → 109km)
대곡치를 내려와 대곡리에서 한서로를 만나 오른쪽(서쪽)으로 가다, 석산로 갈림길에서 양평(단월) 방향 석산로(345번 지방도)로 들어선다. 산음천을 따라 소리산 아래 계곡길을 달리는데, 맑은 물로 이름난 석간수 약수터가 길가에 있어 물을 채우고 세수를 하고 가는 사람이 있다. 대곡치 내리막이 끝난 뒤로 계속 약하게 오르다 산음리 갈림목을 지나면 마지막 열두 번째 비솔고개(2.24km·180m·평균 8%)가 시작된다. 정상으로 갈수록 경사가 세져 막판 10% 안팎이 가장 힘들다. 정상에서 일행을 기다리며 완주 사진을 찍는다.
비솔고개 → 아래소정삼거리 (약 109 → 115km)
비솔고개에서 석산로를 따라 석산리 쪽으로 6km를 내려간다. 차가 적은 한적한 내리막이지만 노면 보수가 잘 안 돼 있다는 글이 있으니 해가 기운 시간엔 특히 천천히 내려간다. 아래소정삼거리에서 단월 쪽으로 200m 남짓 들어가면 세븐일레븐 양평덕수리점이 있어 용문역 전 마지막 보급을 할 수 있다.
아래소정삼거리 → 용문역 (약 115 → 128km)
아래소정삼거리에서 서쪽 말치골길로 들어서 말치고개(2.5km·평균 5%, 막판만 짧게 가파름)를 넘는다. 고개 수에는 대개 넣지 않지만 용문으로 가는 길에 넘게 되는 덤 고개다. 망능길로 내려가 중원산로·용문산로(341번 지방도)를 따라 용문 시내로 들어가고, 용문역 앞에서 끝난다. 역 앞에 편의점과 해장국·칼국수·추어탕 같은 식당이 모여 있어 저녁을 먹고 전철을 타는 팀이 많다. 경의중앙선은 배차 간격이 길어 열차 시간에 쫓겨 서둘러 헤어졌다는 글도 있으니 시간표를 미리 본다.
쉬어 갈 곳
- 카페 봄 (카페 · 0.1km) — 양수역 앞 라이더 카페. 12고개 팀도 대부분 여기서 토스트·커피로 아침을 먹고 출발한다. 첫 편의점(널미재 중턱)까지 45km 가까이 먹을 기회가 없으니 든든히 먹고 가라는 후기가 있다.
- 서후고개 정상 비석 (전망 · 14km) — 두 번째 고개 꼭대기의 '서후고개' 돌 표지석. 출발 직후라 대개 단체 사진만 찍고 바로 내려간다.
- 농부네쉼터 (편의점 · 16km) — 동부 고개 라이더들의 매점 겸 쉼터(거치대·화장실). 12고개 팀은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만, 다음 가게가 약 29km 뒤라 '이후 보급지가 애매해서' 여기서 첫 보급을 한 16고개 글(2025년 5월)도 있다.
- 명달리고개 헤어핀 포토존 (전망 · 19km) — 정상 바로 아래 헤어핀 커브. 갈 길이 멀어도 여기서만큼은 서서 사진을 찍고 가는 팀이 많다. 봄 벚꽃 철이 특히 예쁘다.
- 다락재 정상 삼거리 (전망 · 29km) — 다락재 꼭대기 갈림길. 예전 인증 배경이던 골프장 표지석은 2022년 무렵 사라졌지만 여전히 일행을 기다리며 쉬는 곳이다. 오른쪽 골프장 옆길로 내려간다. 가게·화장실은 없다.
- CU 설악위곡점 (편의점 · 45km) — 널미재 중턱 오른쪽의 편의점으로, 이 코스에서 처음 나오는 가게라 많은 팀이 여기서 첫 보급을 한다(삼각김밥·음료·얼음). 여기서부터 정상까지가 본격 구간이다. 자전거 손님을 그리 반기지 않고 화장실을 쓸 수 없다는 글(2020·2022년)이 있으니 짧게 머문다.
- 널미재 정상 (전망 · 46km) — 경기·강원 도계. 홍천군 경계 표지판과 호랑이·곰 캐릭터 조형물, 길 왼쪽 구석의 작은 비석 앞에서 인증 사진을 찍는다. 그늘이 적으니 숨만 고르고 긴 내리막에 대비한다.
- 모곡리 편의점 (편의점 · 53km) — 널미재를 내려와 모곡고개에 들어가기 전 마을 들머리의 가게로, 두 번째 보급을 하는 팀이 많다. 2025년 글엔 GS25로 나오고, 예전 글(2018·2020년)엔 거치대를 갖춰 놓고 라이더를 반기는 동네 편의점(모곡로 137)으로 나온다. 정확한 위치와 지금 간판은 확인하지 못했다.
- 남산면 소재지(창촌) 가게 (편의점 · 70km) — 소주고개를 내려온 남산면 소재지에 편의점(CU 춘천남산점 등)과 세븐일레븐, 중식당, 농협 하나로마트가 있다. 2026년 글에 '여기를 지나면 덕만이(광판리)까지 보급이 없다'고 나오니 한치·혈동고개 전에 물을 채운다.
- 혈동고개 정상 (전망 · 77km) — 가장 힘든 고개의 꼭대기. 다들 클릿 신발을 벗고 주저앉아 쉬며 단체 사진을 남긴다. 그늘에서 충분히 쉰 뒤 내려간다.
- 하나로마트 남산농협 광판점 (편의점 · 83km) — 혈동고개·덕만이터널을 지나 광판리 시가지에 있는 농협 마트로, 동부12고개의 대표 보급지다. 바나나·만두·닭강정·아이스크림·음료로 '황제 보급'을 하고 마트 앞 거치대에 자전거를 세운다. 이 뒤로는 들르기 좋은 가게가 드물어 대곡치·비솔고개 두 고개를 위해 여기서 충분히 먹고 간다. 근처에 한식뷔페도 있다(2026년 5월 글).
- 홍천강 팔봉산 전망 (전망 · 85km) — 광판리에서 홍천강을 따라 내려가며 팔봉산의 뾰족한 봉우리들이 보이는 강변. 마지막 고개를 앞두고 단체 사진을 찍는 곳이다. 어유포 쪽 팔봉산 관광지에는 공중화장실이, 그 부근에 GS25 팔봉산점(2026년 4월 다른 투어 글의 보급지)이 있다.
- 대곡치 정상 (전망 · 94km) — 옛길 고갯마루. 정상에서 물 한 통을 단숨에 비웠다는 글이 있을 만큼 지치는 곳이라 여기서 숨을 고르고 사진을 찍는다. 근처에 비석이 있다지만 찾지 못했다는 글도 있다.
- 소리산 석간수 (식수 · 103km) — 산음천 계곡길 가의 약수터로 물이 맑기로 이름나 있다. 대곡치 뒤 물이 떨어질 무렵 지나가서 물을 채우고 세수·발을 식히고 가는 라이더 글이 있다. 소리산 유원지 부근으로 잡았고 정확한 위치는 현장에서 확인한다.
- 비솔고개 정상 (전망 · 109km) — 열두 번째 마지막 고갯마루. 완주 기념 사진을 찍고, 해가 기울었으면 라이트를 켠 뒤 내려간다. 가게는 없다.
- 세븐일레븐 양평덕수리점 (편의점 · 115km) — 비솔고개를 내려와 말치고개로 꺾는 아래소정삼거리에서 단월 쪽으로 200m 남짓 들어간 편의점. 비솔고개 뒤 보급지로 쓴 글(2024년 9월)이 있고, 밤늦게까지 문을 열었다는 글(2022년)도 있다.
- 용문역 (쉼터 · 128km) — 도착 지점이자 경의중앙선 종점. 역 앞에 편의점과 해장국·칼국수·추어탕·순대 같은 식당이 모여 있어 저녁을 먹고 전철을 탄다(주말·공휴일 자전거 휴대). 배차 간격이 길어 놓치면 한참 기다리니 시간표를 미리 본다.
오르막
- 벗고개 — 1.8km, 오름 120m, 평균 6.6%. 첫 고개. 양수역에서 6km 남짓 약오르막이 이어진 뒤 두물머리교차로를 지나 터널이 보이는 일직선 본격 구간이 나온다(라이더 기록 1.21km·102m·평균 8.4%, 마지막 600m 안팎이 11% 안팎). 동부5고개 가이드와 같은 면이다.
- 서후고개 — 0.9km, 오름 79m, 평균 9.1%. 수능삼거리에서 서후리 쪽으로 들어가 서정로에서 본격적으로 오른다(라이더 기록 1.26~1.67km·112~123m·평균 7~9%). 정상에 비석이 있다.
- 명달고개 — 2.4km, 오름 180m, 평균 7.6%
- 오르막 — 0.4km, 오름 42m, 평균 10.3%
- 널미재 — 2.5km, 오름 239m, 평균 9.6%. 가평 위곡리에서 오르는 서측 1.94km·215m·평균 11%(우리 길찾기 고도 2.5km·약 240m). 중턱 편의점까지는 완만하고 그 뒤로 10~15%가 끝까지 이어진다. 동부12고개의 '빅3' 중 하나다. 반대편(홍천 쪽)과 어느 쪽이 더 힘든지는 글마다 엇갈린다.
- 모곡고개 — 2.7km, 오름 103m, 평균 3.8%. 모곡리에서 모곡로로 오르는 2.5km 남짓·약 100m·평균 4%(본격 구간 기록 1.31km·75m·5.7%). 열두 고개 중 가장 순하다.
- 소주고개 — 2.0km, 오름 138m, 평균 6.8%. 발산교차로 뒤 소주고개로에서 터널 옆 옛길로 오르는 1.2~1.4km·100~120m·평균 8%대. 처음은 완만하다가 막판에 12% 안팎이 나온다. 옛길이라 차가 거의 없다.
- 한치고개 — 1.7km, 오름 123m, 평균 7.4%. 남산면 창촌에서 한치로로 오르는 1.3~1.75km·130~170m·평균 10% 안팎. '소주에 한치'로 묶어 외우는 고개로, 드문드문 나오는 고각이 다음 혈동고개를 앞두고 다리를 지치게 한다.
- 혈동고개 — 1.2km, 오름 138m, 평균 11.6%. 혈동리에서 혈동고개길로 오르는 1.41km·175m·평균 12.4%(우리 길찾기 고도 1.2km·138m·11.6%). 초반부터 13~16%가 이어지고 순간 18~20%가 나와 동부12고개에서 가장 힘든 고개로 꼽힌다. 길 폭이 1.5차로 남짓이라 지그재그로 오르기도 어렵고, 끌바하는 사람도 흔하다.
- 오르막 — 0.6km, 오름 43m, 평균 7.2%
- 대곡치 — 2.0km, 오름 203m, 평균 10%. 반곡리 쪽(북측)에서 터널 옆 옛길로 오르는 2.2~2.28km·245m·평균 10%. 평균보다 헤어핀 구간마다 15~20%가 나와 실제로는 혈동만큼, 혹은 그보다 힘들다는 글이 많다('최종 보스'). 터널로 가는 새 길도 터널 입구까지 꽤 오른다.
- 비솔고개 — 2.5km, 오름 188m, 평균 7.5%. 산음리 쪽에서 석산로로 오르는 2.24km·180m·평균 8%. 대곡치 내리막 뒤로 긴 약오르막이 이어지다 본격 구간에 들어서며, 정상에 가까울수록 경사가 세진다. 마지막 고개라 남은 힘을 다 쓰게 된다.
- 말치고개 (덤) — 2.4km, 오름 115m, 평균 4.8%. 아래소정삼거리에서 용문 쪽으로 넘는 2.5km·122m·평균 4.8%. 약오르막이 길고 막판에 짧게 가파르다. 12고개 수에는 대개 넣지 않지만 용문역으로 가는 길에 넘는다.
조심할 곳
- 보급 간격(약 0~45km): 농부네쉼터를 지나치면 첫 가게가 널미재 중턱 CU(약 44km)다. 출발 때 물통 두 개를 채우고 행동식을 넉넉히 챙긴다. 점심을 제대로 먹을 곳이 거의 없어 편의점·마트 보급으로 버티고 끝나고 저녁을 먹었다는 후기가 대부분이다.
- 명달리고개 들머리(약 16~18km): 정배리 정류장에서 화서로로 들어간다. 지도 앱 길안내가 25% 시멘트 샛길로 안내해 내려서 걸었다는 글(2014년)이 있으니 포장된 화서로를 그대로 따른다.
- 마치고개 입구(약 33.5~38km): 엄소삼거리에서 묵안로로 들어간다. 지도 앱의 '자전거' 길안내를 따라가다 철문으로 막힌 길에 들어가 30분을 헤맨 글(2023년), 두 번이나 길을 못 찾아 포기한 글(2020년)이 있다. 코스 파일을 GPS에 넣거나 자동차 길안내를 쓴다.
- 널미재 홍천 쪽 내리막(약 46~50km): 길고 헤어핀이 있어 속도가 붙는다. 다운힐 중 헤어핀에서 중앙선을 넘어가 놀랐다는 글이 있으니 커브 앞에서 미리 감속한다.
- 혈동고개(약 75~76.5km): 1.5차로 남짓한 좁은 마을길에 15% 넘는 경사가 이어진다. 버스·트럭이 내려오는 일이 있어 지그재그로 오를 때는 앞뒤를 확인하고, 끌바할 때는 길가로 붙는다. 마을 입구 공사로 통행이 막혀 돌아간 글(2018년)도 있다.
- 덕만이터널·잣방산터널(약 78.5km·87km): 70번(·86번) 지방도 터널이다. 전조등·후미등을 켜고 한 줄로 빠르게 지나간다.
- 대곡치(약 92~94km): 헤어핀마다 15~20%가 나오고 오래 공사 중이던 때가 있었다(2022년). 노면에 모래·흙이 있어 내리막도 조심한다. 혈동 뒤라 다리에 쥐가 올라오는 사람이 많으니 대곡치 전에 꼭 먹고 마신다.
- 노면: 2026년 글에 '도로 보수가 거의 없으니 두 눈 크게 뜨고 다닐 것'이라고 나온다. 시골 지방도라 파인 곳·모래가 많고, 대곡치·비솔고개 노면이 더럽다는 글(2020년)도 있다.
- 늦은 도착: 대부분 오후 늦게, 늦으면 해가 진 뒤 용문역에 닿는다. 전조등·후미등은 필수이고, 어두운 시골길을 라이트 하나에 의지해 달린 글(2017년)도 있다. 비솔고개 뒤 6번 국도로 가면 차들이 시속 100km 가까이 달려 밤에는 특히 위험하다.
- 여름 더위: 그늘 없는 고개가 많아 한여름엔 크게 지친다. 폭염 탓에 중간에 끌바를 하거나 강촌역으로 빠진 글(2014년 8월, 2018년 6월, 2023년 7월)이 여럿이다. 30도가 넘는 날은 거리를 줄인다.
알아 두면 좋은 것
- 출발 시간: 하루 종일 걸리니 양수역에서 아침 7시 전후, 늦어도 9시 반 전에 출발한다. 첫차를 타면 7시대에 양수역에 닿는다. 7시 출발 팀은 오후 5시 전후, 9시 출발 팀은 저녁 6~7시에 용문역에 닿았다(빠른 팀은 9시 반 출발·오후 4시 40분 도착).
- 힘 배분: 벗서명다 앞 네 고개는 익숙해도 아껴 탄다. 동부12고개의 고비는 혈동고개(1위)·대곡치(2위)·널미재(3위)로 꼽히고, 대곡치·비솔고개가 끝 무렵이라 실제로는 뒤가 더 힘들다.
- 보급 계획(예): 카페 봄 아침 → (농부네쉼터) → 널미재 중턱 CU(약 44km) → 모곡리 편의점(약 53km) → 남산면 창촌(약 70km) → 광판리 하나로마트(약 83km, 크게 보급) → 소리산 석간수(약 103km, 물) → 세븐일레븐 덕수리점(약 115km) → 용문역 저녁.
- 탈출: 소주고개를 넘은 뒤 남산면에서 3km 거리의 강촌역(경춘선)으로 빠지면 '동부 8·9고개'로 끝난다. 더위·비 예보 때 많이 쓰는 방법이다. 혈동고개 뒤로는 강촌역이 멀어지니 그 전에 결정한다.
- 기어: 혈동고개·대곡치에서 16~20%가 나온다. 앞 36T(미드 컴팩트)·뒤 28T로는 댄싱으로 겨우 올랐다는 글이 있으니 가능하면 더 가벼운 기어를 쓴다.
- 길 찾기: 시골 갈림길이 많고 마치고개처럼 입구가 헷갈리는 곳이 있다. 코스 파일을 GPS에 넣고 가고, 단체라면 갈림길마다 후미를 기다린다.
- 고개 세는 법: 다락재 뒤 곡달산, 혈동 뒤 덕만이, 용문 가는 길의 말치고개를 넣으면 13~15개가 되고, 글마다 넣고 빼는 고개가 조금씩 다르다. 길은 같으니 이름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
- 계절: 4월 중순 벚꽃 철에는 양수역부터 용문역까지 꽃길이고, 다락재 뒤 골프장 길에서 겹벚꽃을 볼 수 있다. 덥지 않은 봄·가을이 가장 좋다.
- 복귀: 용문역에서 경의중앙선을 탄다(주말·공휴일 자전거 휴대). 양수역에 차를 세웠다면 일곱 정거장이다. 배차 간격이 길어 시간표에 맞춰 식사 시간을 정한다.
이렇게도 타요
- 강촌역에서 끝내기 (동부 8·9고개) — 소주고개까지 여덟 고개(곡달산을 세면 아홉)를 넘고 남산면 소재지에서 강촌역으로 빠져 경춘선으로 돌아온다(약 72km). 더위나 비 예보, 컨디션 난조 때 많이 쓰는 방법이고, 처음부터 이렇게 계획해 '동부 9고개'로 타는 글(2025년 5월)도 있다.
- 마치고개 대신 설악 시내로 — 유명로 합류점에서 엄소삼거리로 꺾지 않고 37번 국도로 설악면 시내(신천리)까지 가서 CU 편의점에서 첫 보급을 한 뒤 한서로로 널미재에 간다(약 2km 짧음). 마치고개를 빼는 대신 보급 시점이 좋아진다는 글(2019년)이 있다. 이렇게 빼고 비솔고개 뒤 말치고개를 넣어 12개를 맞추기도 한다.
- 비솔고개 뒤 6번 국도로 용문역 — 아래소정삼거리에서 말치고개로 꺾지 않고 단월면으로 내려가 6번 국도(경강로)로 용문역에 간다(거리 거의 같음). 고개가 하나 줄지만 차들이 아주 빠른 국도라 밤에는 위험했다는 글(2017·2020년)이 있다.
- 동부 15·16고개 (비솔고개 뒤 고개 더 넘기) — 비솔고개를 넘은 뒤 바로 용문역으로 가지 않고 밭배고개·백양치·신당고개 쪽 고개를 더 넘어 용문역으로 간다(양수역~용문역 158~160km, 오르막 3,000~3,100m, 2025년 글 기준). 12고개를 탄 뒤 다음 목표로 많이 꼽는다.
- 동부 20고개 (양수역 원점) — 명달리고개 뒤 문안고개·솔고개를 거쳐 다락재를 반대쪽에서 넘고, 소주고개 뒤 추곡·삽다리·나가지고개를 더한 뒤 말치고개를 넘어 양수역까지 자전거로 돌아오는 약 197km 하루 코스(2026년 5월 글). 그란폰도 시즌 전 '업힐 내성'을 기르러 해마다 도는 사람이 있다.
- 서울에서 타고 오기 — 광나루 자전거공원·반포 등에서 새벽에 한강 자전거길로 양수역까지 타고 와서(광나루에서 약 27km, 반포에서 약 50km) 12고개를 돈 뒤 용문역에서 전철로 돌아간다. 반포 출발 하루 187km·2,761m를 탄 글(2018년)이 있다. 밝은광장(운길산역)에 차를 세우고 출발해 다시 돌아온 글도 있다.
참고한 글
- 로싸갤 동부 12고개 벙
- 동부 12고개 라이딩
- (지금은) 추억의 동부 12고개 라이딩
- [2026.05.05] 올해도 돌아온 동부20고개
- 2025년 5월 동부 9고개 자전거 업힐 라이딩 후기
- 서울 출발 동부고개 유명산 널미재 지나서 춘천까지 업힐 자전거코스 라이딩 후기
- 춘천 캄파놀로 그란폰도 대회 일정 준비 양평 장거리 라이딩 훈련 코스
- 운길산역~북한강~설악면~널미재~용문역 라이딩 24.11.16
- 대중교통으로 다녀오는 당일 라이딩 투어 (39) : 노일강 투어
- 23/03/25 동부12고개
- 폭염으로 동부12고개에서 8고개로 수정복귀(마치고개에서 악몽재현)
- 2020. 10. 2. 동부12고개 라이딩 후기
- 동부 라이딩::12고개
- 20191013 훈련 : 나의 첫 동부 12고개
- [주말라이딩] 동부12고개 널미재/혈동고개/대곡치 정말 힘드네요
- 평라벙_동부12고개_벚꽃라이딩_180415
- 동부 12고개 [Sep 10th, 2017]
- 14/08/02 동부12고개 121km 라이딩
- 클리앙 자전거당 동부12고개 후기
- 2022/5/21 ~ 5/22 동부 50고개 (1) - 비교적 건조한 후기(공략편)
- 동부 3,5,7,10,15,22고개 (서울 로드 자전거 라이딩 필수코스)
- 동부12고개 라이딩 (+ 호명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