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업힐

강릉 영동대학교 앞 출발 · 아흔아홉 구비를 올라 대관령 정상까지 18km, 같은 길로 내려오는 왕복

37km · 오르막 915m · 왕복 · 중상급 · 일반도로 위주 · 강원 강릉시 → 평창군 대관령면 경계

오르막만 보통 1시간 30분~2시간(과거 대회 기록은 선두권 40분대, 1시간 안팎 완주 글도 있음). 정상에서 쉬고 내려오는 왕복은 3시간 반~4시간 반

강릉 시내 서쪽 영동대학교 앞에서 출발해 성산면을 지나 대관령박물관 앞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오르고, 아흔아홉 구비를 돌아 해발 832m 대관령 표지석까지 가는 18km 남짓의 업힐이다. 영동대 앞에서 정상까지를 기록 측정 구간으로 삼았던 대관령 국제힐클라임대회(글로 확인되는 마지막 대회는 2019년, 그 뒤 개최는 확인 못 함)가 오르던 바로 그 길이라, 강릉에서 대관령을 오른다고 하면 보통 이 길을 말한다. 박물관에서 정상까지 10km가 넘게 6~7%대 오르막이 쉬지 않고 이어져 한 번 오르면 하루 운동이 끝나고,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강릉 시가지와 동해, 그리고 끝없이 굽이치는 하산이 보상이다.

이런 분께: 업힐 도전, 힐클라임 대회 코스 체험, 강릉 여행 중 하루 라이딩, 정상 인증샷, 라이딩 후 안목·경포 커피

출발 거점: 영동대학교 앞 (힐클라임 계측 시작점으로 알려진 기준점)

강릉영동대학교 정문 앞 공제로변(공제로 357) — 과거 힐클라임대회 기록 측정이 시작되던 과속방지턱 부근으로 알려져 있으나, 방지턱의 정확한 위치는 확인하지 못했다

영동대 앞은 라이더들이 모이는 곳이 아니라, 대관령 힐클라임대회에서 '영동대 앞~대관령 정상 약 18km'의 기록 측정이 시작되던 곳으로 알려진 기준점이다. 그래서 이 가이드도 여기를 0km로 삼았다. 2026년 8월에 경포호에서 남대천 길을 따라 와 이 앞의 방지턱부터 오르기 시작했다는 글(대회 시절을 떠올리며 쓴 글)이 있고, 대회가 열리던 때는 시내 종합운동장에서 퍼레이드로 달려와 여기서 기록을 재기 시작했다(글로 확인되는 마지막 대회는 2019년). 모이는 가게나 광장이 따로 있는 코스는 아니라서, 라이더들은 시내·경포·안목 어디서든 여기까지 와서 본 업힐을 시작하며, 시내 초입부터 12~13km로 재는 글도 많다.

가는 법: 지하철: 강릉에는 지하철이 없어 기차·버스로 온다. 서울에서는 KTX로 강릉역에 내리면 영동대 앞까지 자전거로 약 5.5km(지도 기준, 시내 도로)이고, 강릉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약 3km(지도 기준)다. 강릉에서 고양행 고속버스로 귀가했다는 2026년 6월 글이 있지만 자전거를 어떻게 실었는지는 글에 없으니, 버스를 탈 때는 터미널이나 버스 회사에 자전거 휴대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한다. 열차에 일반 자전거를 싣는 규정도 코레일에서 타기 전에 확인한다. 자전거로: 경포·안목·시내에서는 남대천 자전거길(차 없고 신호 거의 없음)을 달리다 시내 도로로 나와 영동대 앞으로 오는 사람이 많다. 이 시내 연결은 차도 옆 길이라 지도 선에는 넣지 않았다. 자가용: 영동대 앞 정확한 주차 후기는 못 찾았다. 남대천 둔치 무료 주차장(2024년 6월 글)에 세우고 시내에서 올라오거나, 대관령박물관 뒤 공영주차장(2025년 11월 트레킹 글)에 세워 박물관(약 8km 지점)부터 시작하면 평지 구간을 빼고 업힐만 탈 수 있다.

구간 안내

  1. 영동대학교 앞 → 성산면 주유소·마트 (0 → 약 5km)

    영동대 앞 공제로변이 이 가이드의 0km다. 과거 힐클라임대회에서 기록 측정이 시작되던 곳으로 알려진 기준점이라 여기서부터 거리를 재며, 시내 초입부터 12~13km로 재는 글도 많다. 지도 고도로 60m 안팎에서 출발해 30~40m대로 조금 내려갔다가 5km 지점까지 거의 평지라, 다리를 풀고 기어와 보급품을 점검하기에 좋다. 이 앞 5km는 일반 시골 도로이니 신호와 교차로에서 속도를 줄이고, 업힐 전에 힘을 빼지 않는다. 선은 지도 기준으로 이은 길이라 실제로 타는 길과 다를 수 있고, 성산초등학교 앞 구산강변길을 지나면 곧 성산면 소재지다.

  2. 성산면 주유소·마트 → 대관령박물관 (약 5 → 8km)

    성산초등학교 앞에서 대관령 쪽 지방도(456호선)로 들어서면 길이 서서히 들리기 시작해 박물관까지 3km쯤 가볍게 오른다. 성산면에는 주유소 편의점과 마트, 식당이 있어 업힐 전에 확인된 마지막 보급 지점이니 물을 여기서 넉넉히 채운다. 영업 여부는 가서 직접 보고 판단한다. 박물관은 건물과 마당이 예뻐 쉬었다 가는 사람이 많고, 건물 옆에서 대관령 옛길 등산로가 숲으로 갈라져 올라간다. 라이더에게는 가파른 산길이니 길을 헷갈리지 말고 경강로 본 도로로 계속 간다. 이 박물관 앞이 사실상 본격 업힐의 시작으로, 여기서 정상까지 10km 남짓에 650~700m쯤 오른다.

  3. 대관령박물관 → 반정 (약 8 → 17km)

    박물관을 지나면서부터 2차선 경강로가 계곡을 끼고 쉬지 않고 오른다. 출발점 기준 약 10km 지점(박물관 위 2km쯤)까지는 3~4%대로 비교적 완만하고, 그 위로 6~7%대로 올라서면서 아흔아홉 구비의 굽이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 출발점 기준 13km를 넘기면서부터 반정 바로 아래까지 3km 가까이는 이 코스에서 가장 가파른 구비 구간(지도 고도로 평균 9~10%)이고, 반정 직전에 잠시 완만해진다. 여름 낮에는 그늘이 적어 물이 금방 줄고, 한적해 보여도 차가 적지 않으니 오른쪽에 붙어 한 줄로 간다. 오르막 중간에 커피 트럭이 서는 날도 있다는 얘기가 있지만 믿고 가지 않는다. 정상이 아직 멀리 있어 심리적으로 가장 힘든 구간이니 기어를 가볍게 두고 일정한 박자로 올라간다.

  4. 반정 (대관령 옛길 입구) → 대관령 정상 표지석 (약 17 → 18.4km)

    반정은 대관령 옛길(바우길) 등산로가 도로와 만나는 곳으로, 옛날 대관령을 오가던 사람들이 쉬던 주막이 있었다고 안내판에 적혀 있다. 도로변에 신사임당 사친시비가 서 있고 강릉 시가지와 동해가 내려다보이는 전망 쉼터다. 옛길 입구에는 자전거는 내려서 끌고 가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으니 등산로로 들어가지 말고 도로로 계속 간다. 반정을 지나면 다시 7~8%대로 오르다 정상 직전에 완만해지는데, 반정에서 정상까지는 1.5km 남짓이다. 정상 앞에 선자령·풍차길 들머리 안내가 나오고 거기서 조금 더 가면 표지석이 있다.

  5. 대관령 정상 표지석 → 대관령휴게소 (약 18.4 → 18.7km)

    정상은 해발 832m이고 강릉시와 평창군의 경계다. 표지석(큰 바위)은 신재생에너지전시관 강릉 쪽 출구 옆, 올라가는 방향 왼편에 있고, 여기서 강릉 시가지와 동해가 내려다보여 인증 사진을 가장 많이 찍는 곳이다. 휴게소는 표지석에서 서쪽으로 300~400m 더 간 오른편에 있어 화장실과 간식·음료를 해결할 수 있고, 올라온 쪽에서 바로 들어가므로 길을 건널 일이 없다. 왼편의 전시관·표지석 쪽은 반대 차선을 가로질러 들어가야 한다. 날씨가 맑으면 풍력발전기가 보이고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은 정상에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빨리 식으니 외투를 꺼내 입는다. 우리 선은 휴게소 앞에서 방향을 돌린다.

  6. 대관령휴게소 → 영동대학교 앞 (하산, 18.7 → 37.4km)

    올라온 길로 내려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상에서 박물관까지 10km 남짓은 끊임없이 굽는 급내리막이라 자전거를 타면서 처음 겪는 내리막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길고 빠르다. 대회 때도 하산은 자전거 대신 화물차·버스로 하게 했을 정도라 평소에도 앞뒤 간격을 넉넉히 두고 속도를 줄여 내려간다. 박물관 아래부터는 경사가 풀리고 성산면까지 평지가 되니 바람과 차량 흐름을 보며 영동대 앞으로 돌아오고, 시내 쪽은 남대천 자전거길로 이어 안목해변·경포호까지 달려 쉬는 사람이 많다.

쉬어 갈 곳

오르막

조심할 곳

알아 두면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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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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